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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국민이주㈜, 4대 은행 협력으로 릴레이 미국이민 프로그램 미국투자이민 세미나 개최

- 국민은행과 11월 27·28일 세미나, 12월 12일에는 우리은행과 VIP 미국영주권 세미나 진행 미국투자이민 전문 기업 국민이주㈜가 국내 4대 시중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릴레이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이주㈜가 국내 시중 4대 은행과 협력 체계를 완성한 이후 첫 번째 공식적인 릴레이 행사로, 투자이민을 통해 자녀 교육과 미국 정착을 계획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 제공의 장이 될 전망이다.국민은행과 함께 오는 11월 27일과 28일에 프라이빗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를 개최하며, 이어 12월 12일에는 우리은행과 연말 VIP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으로 특히 27일 국민은행과의 첫 세미나는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아 추가로 28일 세미나 일정이 마련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국민은행과의 세미나는 서울 송파구 KB국민은행 올림픽 PB센터에서 진행되며,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투자이민의 혜택과 절차,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 선정 방법, ▲미국 영주권 세법 및 자산관리 전략, ▲외환 송금과 해외 자산 관리를 주제로 전문 강연이 진행된다.또한, 자녀 유학을 고려하는 부모들을 위해 '유학생 체크리스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체크리스트에는 사립·주립대 학비 혜택, 학자금 대출, 장학금 수혜 방법, 졸업 후 미국 내 취업 가능성 등 실질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참석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12월 12일에 열릴 우리은행과의 연말 세미나는 서울 강남구 TWO CHAIRS W 도곡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다룬다.강연은 ▲국민이주 이유리 미국 변호사가 진행하는 이민법 설명, ▲김지영 대표의 안전한 투자 프로젝트 선정 방법, ▲명경현 미국 공인회계사의 미국 영주권 세법 안내, ▲우리은행 박상욱 부장의 해외이주자 외국환거래 및 투자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국민이주는 최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 4대 은행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해외 이주 및 투자 자산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릴레이 세미나는 이러한 협력의 첫 결실로, 고객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민이주의 의지를 보여준다.특히 국민이주는 공공 인프라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들이 미국 영주권 취득 및 자산 관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시중은행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모든 세미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석자들에게는 개별 자산관리 컨설팅과 최신 투자이민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세미나는 자녀 교육과 미래를 준비하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3 09:30
드라마

정유미·서현진·공효진, 멜로+α로 대거 복귀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배우 정유미, 서현진, 공효진이 잇따라 복귀한다.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멜로, SF 로코 등 각기 다른 장르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작품 모두 로맨스적 요소가 바탕에 깔린 이야기로, 그동안 멜로·로코 장르에서 고유의 매력으로 사랑받은 세 배우의 복귀는 자체로 기대감을 높인다.가장 먼저 돌아오는 건 정유미다. 정유미는 2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주지훈과 로코 호흡을 맞춘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윤지원은 고등학교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리던 창의체험부 소속 체육 교사로, 독목고 이사장인 석지원 역의 주지훈과 혐관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정유미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로코 장르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윰블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근래엔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 ‘잠’ 등 장르물 또는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활약했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전문 분야인 로코 연기를 볼 수 있어 벌써 관심이 뜨겁다. 이전 로코 작품과 다른 모습도 예고했다. 정유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주열매(로맨스가 필요해 2012)와 한여름(연애의 발견)은 연애 경험이 많았지만 윤지원은 연애 경험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아직 로맨스 코미디로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현진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로 복귀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서현진은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주는 회사 NM의 소속 직원 노인지를 연기한다. 서현진은 공유와 메뉴얼과 계약으로 맺어진 ‘기간제 부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특히 ‘트렁크’는 계약으로 얽힌 두 주인공의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등 감정과 관계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서현진의 섬세한 멜로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 ‘또 오해영’에서 서현진은 사랑에 상처받은 인물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특유의 도시적이면서도 처연한 느낌이 이번 작품의 미스터리하고 쓸쓸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기대감을 자아낸다.공효진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내년 1월 방영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선보인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코다. 극중 이브는 한국계 미국인, 최고의 우주비행사,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공효진은 전문 직업인의 철저함을 연기할 예정이다. 아직 작품의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그간 수많은 로코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에너지를 보여줘 온 공효진이 우주라는 낯선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궁금증을 높인다.세 배우귀는 멜로·로코 장르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20, 30대를 넘어 40대에 접어든 현재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와 달리 중년 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어졌다. 시청자 역시 꼭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만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세 배우 모두 수많은 경험을 통해 연기적으로도 내적으로 성숙해진 상태고 작품을 보는 눈도 정점에 도달해 있다.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각자의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동시기에 복귀하더라도 서로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짚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멜로나 로맨스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는 시청자들이 챙겨보고 싶어지는 작품이 되긴 어렵다. 그걸 보완하는 데 있어서 캐스팅이 굉장히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을 캐스팅했기에 기본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끌고 가는 힘이 있는 작품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2 05:35
프로농구

이시준 대행 “승리 직후 감독님과 단체로 영상 통화…너무 기뻐해 주셔서 다들 울컥했죠” [IS 승장]

“저도 울컥하고, 선수들도 울컥했습니다.”갑작스레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인천 신한은행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이시준 감독대행이 “경기가 끝난 뒤 구나단 감독님과 단체로 영상 통화를 했다”며 “너무 기뻐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울컥했다”고 말했다.이시준 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 66-58 승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감독님이 병원 진료를 보고 오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동안 신한은행을 이끌던 구나단 감독은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놨고, 대신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코치진과 선수단은 전날 이 소식을 접했고, 구단을 통해 경기 당일 오전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이시준 감독대행은 “사실 무기력하게 질까봐 너무 걱정했다. 울다가 지친 시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감독님을 웃게 해 드려서 다행이다. 감독님께서는 ‘수고했다, 고생했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 발 더 뛰는 투지 넘치는 농구와 압박을 더해 홈팬들의 박수도 받았다.이시준 대행은 “감독님이 이끄실 때 이런 모습들이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은 비록 답답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수비에서 잘 나타났다.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며 “상대도 3연패라서 간절했을 텐데, 구나단 감독님의 상황이 선수들의 응집력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날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린 김지영에 대해서도 “그것조차도 간절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슈팅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오늘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도 지영이가 막는 내내 힘들어하던데, 지영이는 수비가 그렇게 집중이 되고 몰입이 돼야 공격도 잘 풀리는 유형의 선수”라며 “면담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 있게 던진 게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날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두나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이시준 감독대행은 “비시즌 준비를 정말 착실하게 했다. 힘이 있으면서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고, 외곽 능력도 있는 선수”라며 “감독님 계실 때부터 언제든 기회가 되면 조커라도 투입을 시켜보려 했던 자원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07 23:03
프로농구

‘구나단 감독 위해 뛰었다’ 신한은행, 감격의 첫 승…삼성생명에 66-58 승리 [IS 인천]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날 이뤄낸 감격의 첫 승이기도 했다.이시준 대행이 이끈 신한은행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6-58로 승리했다.개막 3연패 늪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3패로 단독 5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구나단 감독이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고,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를 알린 첫날 이뤄낸 승리였다.이날 오전 신한은행 구단은 “최근 건강검진 이후 건강상 문제를 확인한 구나단 감독이 신속한 치료를 위해 대행체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시준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선수단도 전날에야 구나단 감독의 상태를 접할 정도의 깜짝 소식이었다. 구단에 따르면 구나단 감독은 이미 시즌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못했고,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수술대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최근 증세가 좋지 않아 결국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기로 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시준 대행은 “처음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울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며 “운동이나 시합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 마음 잡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프로니까, 마음 다잡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감독님이 편하게 경기를 보시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웃을 수 있게 하자, 당장 이기라는 게 아니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며 “감독과도 통화했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라, 시합에만 집중하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김진영과 신이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1쿼터 중반엔 신지현과 신이슬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는 등 1쿼터를 17-9로 앞섰다. 신이슬이 1쿼터에만 7점을 책임졌다.2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자유투와 이경은의 외곽포로 21-11, 10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조수아가 3점슛 2개 포함 홀로 8점을 책임지면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김아름의 역전 외곽포에 키아나까지 득점을 보태면서 삼성생명이 승부를 뒤집었다.그러나 신한은행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김진영과 김지영이 중심에 섰다. 점프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뒤, 삼성생명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사이 역전 외곽포까지 꽂아 넣었다. 여기에 김지영의 2연속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다시 벌렸다. 전반은 34-26, 신한은행의 리드.3쿼터는 불꽃이 튀었다. 승기를 굳히려는 신한은행과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는 삼성생명이 치열하게 맞섰다. 삼성생명이 먼저 추격에 나섰다. 키아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3분이 지난 시점에야 타니무라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생명이 조수아의 외곽포로 4점 차까지 추격하자, 신한은행도 강계리의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이후 키아나와 타니무라가 점수를 주고받았고, 이해란의 외곽포에 삼성생명은 이경은의 뱅크샷으로 맞섰다. 3쿼터 종료 직전 강계리의 득점이 인정되면서 3쿼터는 45-38로 신한은행이 앞섰다. 마지막 운명의 4쿼터. 두 팀은 초반부터 김지영과 이해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여기에 이두나가 대각에서 던진 외곽포가 터지면서 50-40, 신한은행이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렸다. 앞서 3개의 3점슛이 모두 무위로 돌아갔던 이두나는 결정적인 순간 마침내 성공시켰고, 결정적인 외곽포에 이시준 감독대행도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신지현과 이경은이 잇따라 공격 제한시간을 거의 다 쓴 시점에 던진 슛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삼성생명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신이슬이 외곽포까지 터뜨리면서 신한은행이 59-46까지 격차를 벌렸다.신한은행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추격의 불씨를 지필 때마다 번번이 그 의지를 꺾었다. 치열한 경합 상황에선 몸을 내던지는 투지로 맞섰다. 반전은 없었다. 종료 37.9초를 남기고 강계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전 이시준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했던 주문처럼, 건강상 이유로 팀을 잠시 떠난 구나단 감독이 웃으며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만한 경기로 남았다.신한은행은 신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김지영이 1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김진영도 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타니무라 리카가 9점, 이경은이 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계리도 7점, 신지현, 이두나(이상 5점)도 중요할 때 힘을 보탰다.삼성생명은 조수아가 3점슛 4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6점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키아나 스미스가 15점, 이해란이 14점을 각각 기록했다. 배혜윤은 4점 9리바운드 8어시트를 쌓았다. 그러나 집중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1.07 20:56
프로농구

‘부상 악령’ 하나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질주…진안 더블더블 맹활약 [IS 부천]

부천 하나은행이 2연승을 달렸다.하나은행은 3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70-56으로 이겼다.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하나은행은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개막 3연패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경기 전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이 약해진 것을 걱정했다. 주축 멤버인 김정은, 김시온, 박소희 등이 이날도 코트를 누비지 못하기 때문이었다.기우였다.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진안이 코트를 장악했고, 이시다 유즈키도 13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린 고서연은 외곽포 2개를 포함해 10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신한은행은 또 한 번 낮은 야투율에 발목 잡혔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3점슛 성공률이 20%를 못 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은행을 상대로도 슛 성공률은 떨어졌다. 신이슬이 13점을 기록했을 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없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2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내 하나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시다 유즈키와 진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내리 10점을 몰아쳤다.신한은행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다. 하나은행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1쿼터 4분 5초를 남기고 박진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신한은행은 다니무라 리카와 김진영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9-1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하나은행은 탄탄한 수비로 신한은행의 공세를 막았다. 신한은행은 이리저리 볼을 돌리며 빈틈을 엿보다가 소유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은행은 볼을 뺏으면 빠르게 상대 골대를 향해 뛰었다. 비어 있는 신한은행 진영에서 하나은행 선수들이 손쉽게 림을 가르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됐다.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정예림, 진안, 이시다가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분 57초를 남기고 신한은행이 구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때 하나은행이 20점 차로 앞설 정도로 점수가 벌어졌다.전반은 하나은행의 42-24 리드로 끝났다. 진안과 이시다가 각각 12점, 10점을 올리며 하나은행의 전반을 이끌었다. 패색이 짙었던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2점슛, 구슬의 외곽포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승부는 후반 들어 불붙었다.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선수 몇몇이 코트에 쓰러지기도 했다.3쿼터 들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한 하나은행은 5분 12초를 남기고 터진 고서연의 3점슛으로 무득점을 끊었다. 하나은행은 잠시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고서연의 외곽포가 또 한 번 터지며 승세를 가져왔다.4쿼터 초반 진안의 3점슛이 터지며 사실상 하나은행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신이슬, 홍유순이 막판에 분전했지만, 하나은행을 따라붙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11.03 17:55
드라마

‘개소리’, 믿고 보는 이순재가 탄생시킨 힐링 드라마…재미X감동 다 잡았다

‘개소리’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최종회에서는 생사를 오가며 위험한 고비를 넘긴 이순재와 그를 찾아 서울까지 향하는 소피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그려져,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우정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먼저 드라마 작가 예수정이 작품을 탈고한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수정은 처음부터 이순재와 김용건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써내려갔지만, 방송사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젊은 배우로 교체하지 않으면 제작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몹시 실망한 예수정은 차마 동료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그냥 안 하기로 했다”고 둘러댔고, 이순재와 김용건을 비롯한 시니어들은 제작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고 모두 상심에 빠졌다.시니어들은 몸소 제작사를 차리고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예수정의 각본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쉽게 투자자를 구할 수 없어 애를 먹는 가운데, 앞서 이순재에게 은혜를 입은 현타가 직접 작품에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특별 출연까지 약속하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마침내 촬영에 돌입한 이들은 프로페셔널하게 호흡을 맞춰 갔지만, 열연을 펼치던 이순재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지는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거제도에 있던 홍초원(연우 분)과 홍은하(김지영 분) 모녀도 황급히 이순재가 입원한 서울병원으로 향했고, 소피 역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받았다. 이웃집에 맡겨진 채 거제도에 홀로 남겨진 소피는 불굴의 의지로 목줄을 풀었고, 이순재를 찾아 직접 서울까지 갈 계획을 세웠다. ‘서울병원’이라는 글자를 눈에 익히고 오직 그 글자가 적힌 이정표만을 따라 무모한 여정에 나선 소피의 뜨거운 의지는 보는 이들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했다.지치고 힘든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한 소피는 자신이 너무 늦어 이순재가 사망한 줄 알고 좌절했다. 우왕좌왕하던 소피는 기적적으로 홍초원을 만났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이순재가 입원한 병실로 향할 수 있었다. 가족과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 의식을 되찾은 이순재 역시 눈앞에 나타난 소피를 보고 뛸 듯이 반가워했고, 개의 말을 알아듣는 신비한 능력이 손녀 홍초원에게서도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탐정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갈피를 잡지 못하던 이기동(박성웅 분)과 김세경(이수경 분)의 러브라인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김세경은 애써 이기동을 외면하며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지우려 했지만,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를 잊을 수 없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기동 역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고백하면서 이들의 엇갈렸던 사랑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후에도 이기동과 홍초원은 가족으로서 가깝게 지내고, 홍은하 또한 임신한 김세경을 친언니처럼 신경쓰는 등 사회적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가 그려졌다. 건강을 회복한 이순재는 출연작의 흥행과 함께 재기에 성공했고, 김용건과 함께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잠정적인 연기대상 수상자나 다름없었던 이순재는 작품에 함께해준 예수정과 임채무, 송옥숙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케이크에 불을 붙이기 직전 다른 배우가 대상임이 밝혀져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모두가 어색하게 웃는 가운데 소피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우렁차게 짖으며 레드카펫 위를 활보했고, 난리통 속에서 오직 이순재만이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다!”라고 외치는 소피의 ‘개소리’를 알아들은 후 흐뭇하게 미소지었다.이렇듯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순재와 소피의 특별한 우정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홍초원은 꿈꿔왔던 대로 강력계 형사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순재와 소피도 홍초원을 도와 거제도 해결사로서 계속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유쾌한 공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행복과 감동, 그리고 희망이 모두 공존하는 ‘완벽 엔딩’에 시청자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개소리’는 매주 새로운 사건과 치밀한 복선, 이를 해결해 가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의 향연,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와 통통 튀는 에피소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노년들의 삶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됐다.뿐만 아니라 언제나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간 대배우 이순재의 투혼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개소리’의 주역이자 시니어 5인방의 든든한 수장 이순재는 존재만으로도 현장에서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배우들이 전했던만큼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준 이순재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이순재가 탄생시킨 최고의 힐링 드라마 ‘개소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개소리’ 후속으로는 '페이스미'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08:58
드라마

이순재, 드라마 촬영장에서 중태 빠져 (‘개소리’)

이순재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중태에 빠진다.오는 30일과 31일에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11, 12회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 달려왔던 이순재와 소피의 환상적인 공조가 종지부를 찍는다.최종회까지 단 2회를 남겨놓은 ‘개소리’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 탐정단의 활약을 그려왔다. 더불어 인물들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와 풍부한 서사,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순재와 소피의 뜨거운 우정을 통해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이런 가운데 29일 공개된 스틸에는 병상에 누운 이순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긴다.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던 이순재는 급격한 건강 이상 증세로 쓰러진 후 생사를 오가는 중태에 빠진다. 나이를 잊은 ‘열일’ 중이던 이순재가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과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이순재의 곁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촬영장에서부터 함께한 김용건과 예수정, 송옥숙을 비롯해 아들 이기동(박성웅)과 손녀 홍초원(연우), 그리고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 분)과 홍초원의 엄마 홍은하(김지영)까지 병실에 모여 있다. 간신히 의식을 찾은 이순재를 바라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웃음꽃이 피어 있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이순재의 회복을 기다려 왔는지를 짐작케 한다.하지만 이순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온 듀오이자 하나뿐인 ‘개 친구’ 소피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소피 역시 이순재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지만 개의 몸으로 거제에서 서울까지 갈 방법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른다고. 이순재가 건강한 몸으로 다시 한번 소피와 만날 수 있을지, 30일 방송되는 11회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개소리’는 30~31일 오후 9시 50분 각각 11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16:08
생활문화

국민이주㈜, 26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유학 미국투자이민 포럼 열어...

미국 유학부터 영주권과 미국 부동산, 금융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포럼이 분야별 전문가 10명과 함께 한남동에서 열린다.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미국 투자이민 전문기업인 국민이주와 미국 유학 전문 컨설팅 기업 프레스티지 컨설팅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이 포럼에서는 유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에 미국 내 합법적인 체류 방법과 영주권 취득 후 증여 상속세 혜택, 구체적인 명문대 입학과 의대 입시, 에세이나 비교과 부분 준비 전략 등 업그레이드 된 정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포럼의 영주권 분야에서는 전문직이나 이공계 분야, 혹은 그 외 분야의 종사자들이 자격 판정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는 NIW 고학력독립이민에 대해서 김민경 미국 변호사가 소개한다.새 미국 투자이민법에 따라 영주권 혜택과 자산관리, 실질적으로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유리 미국 변호사가 연사로 나선다. 이어서 김지영 대표이사가 안전하게 영주권과 원금상환을 모두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투자이민 프로젝트 선정 방법을 소개한다.미국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비자(H-1B)를 못 받아 속속 귀국하는 현실을 감안해 신분 변경 등으로 합법적인 체류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제시할 예정이다.미국 유학 컨설팅 전문 업체인 프레스티지 컨설팅에서 미국의 명문대 입학 전략 및 의대, 치대, 약대 등 진학 방법, 그 외 시대에 맞는 교육 내용을 소개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인턴 프로젝트, 미국 명문 보딩 및 대학 진학 전략,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한 대회 및 리서치 방법, 미국 의과 대학교 준비 전략 등 시간 별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포럼 경제부문에서는 마크 강 미국 회계사가 해외 자산반출과 영주권 취득 전후에 필요한 세무 솔루션을 제시한다. 미국 세금보고 및 미국 입국 전 준비해야 할 세무 이슈 등 세법 전반에서 설명한다.이 외에도 미국 신탁법 활용을 통한 절세 방안, 법인과 가족 증여 및 상속 전략에 대해 다니엘 윤 미국 변호사가 소개한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미국 부동산과 금리 관계에 따른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 및 매매 전략이 소개된다.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 유학이나 미국 투자방법에 대해 막연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아주 구체적이고 실속있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미국에 이민 가려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이민법부터 합법적인 체류와 영주권 얻기까지 전문가들의 경험, 노하우가 제시될 예정이어서 자녀의 교육과 영주권, 자산관리 전반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이주는 이날 기존 수속 고객을 위한 설명회도 같은 장소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진행한다. 포럼 예약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2024.10.24 15:05
드라마

이순재, 갑작스런 허리 부상 딛고 사건 해결…김용건도 안도 (‘개소리’)

이순재가 파란만장한 행보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장악했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8회에서는 끔찍한 사망 사건과 협박에 시달리는 김용건을 위해 또 한 번 사건 해결에 나선 이순재의 활약이 그려졌다. 8회 시청률은 4.3%(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유일무이 힐링 드라마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먼저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 중이던 김용건이 의자에 앉은 채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런 비보에 이순재와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등 동료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뒤이어 반전이 드러났다. 김용건이 차에서 눈을 붙이던 사이 그를 대신해 대기 중이던 대역 배우가 살해당했던 것.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김용건은 얼마 전 자신의 차량에 남겨져 있던 ‘죽어’라는 협박 메시지를 떠올렸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의 추격전이 막을 올렸다. 한편 이순재는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협박의 충격으로 노이로제에 시달리던 김용건도 동반 입원하며 한 병실에서 좌충우돌 동거(?)가 또 시작됐다.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은 아버지가 걱정돼 부리나케 거제도로 내려와 간병하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아버지 이순재를 찾아온 이기동(박성웅)이 김세경을 발견하고 도망치며 극적인 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후 자신과 김세경, 홍은하(김지영)가 주연이 된 막장 드라마 같은 소재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이기동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고통의 시간을 보내던 이기동은 해변에 앉아 하염없이 술을 들이키던 중 바람에 날아간 손수건을 되찾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이때 주변을 지나던 순경 홍초원(연우 분)이 극적으로 그를 구해냈다. 이기동이 친아버지인 줄 꿈에도 모르는 홍초원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오해해 진심 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괴로워하던 이기동의 마음 또한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멋지게 성장한 딸을 보고 감동 받아 “도망가는 곳에 천국은 없어. 부딪혀 보자”고 다짐하는 이기동의 모습은 잔뜩 꼬였던 세 사람의 관계가 곧 풀릴 것임을 암시했다.대역 배우를 살해하고 김용건을 협박한 진범의 정체를 밝히는 데에는 견공 소피의 활약이 한몫했다. 이순재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다 급기야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김용건을 위해 사건 해결에 발벗고 나섰고, 소피는 당일 현장에 있었던 개와 고양이 한 마리씩을 데려와 진술을 통역했다.알고 보니 그날 일어난 끔찍한 일은 살인 사건이 아니라 비극적인 사고였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차지하려 격렬히 싸우던 개와 고양이가 실수로 강풍기를 켰고, 촬영장 곳곳에 널부러져 있던 대못이 날개에 부딪혀 날아가며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혔던 것이다. 분식 트럭 블랙박스를 확보한 홍초원의 활약으로 또 하나의 사건이 해결됐고, 김용건의 차에 쓰여 있던 협박 메시지 역시 어린아이가 남긴 단순 낙서였음이 밝혀지며 시니어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이렇듯 매주 새로운 사건 발생으로 흥미를 더하는 ‘개소리’는 등장인물들의 풍부한 관계성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매회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더불어 발전해가는 이순재와 소피 탐정 듀오의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또한 문제 상황에 직면하기로 한 이기동의 선택으로 인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증을 유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개소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7:43
문화

‘아침마당’ 뇌 건강 지킴이 작가들이 제안하는 ‘두뇌 스트레칭’ 함께 해볼까

‘디지털 치매’가 우려되는 시대. KBS ‘아침마당’에서 매 주 금요일 진행되는 코너 ‘두뇌 장수 퀴즈퀴즈’의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두뇌 스트레칭 365 퀴즈 일력’을 내놓는다. ‘두뇌 스트레칭 365 퀴즈 일력’은 ‘두뇌 장수 퀴즈퀴즈’를 함깨 하는 최은경, 김지영, 신민수 작가가 출연자들뿐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과 뇌 건강 습관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매 주 출연자들의 의지를 타오르게 하는 세 명의 작가들은 방송에서 다 내지 못한 퀴즈 보따리를 이 일력 안에 모두 담았다. 초성 퀴즈, 단어 추리, 사칙연산, 끝말잇기, 재치퀴즈 등 다양한 유형의 퀴즈를 고루 담아 독자들의 뇌를 자극,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최은경 작가는 KBS ‘체험! 삶의 현장’, MBC ‘주병진쇼’, MBN ‘보이스트롯’, ‘보이스킹’, ‘트롯파이터’, ‘라스트 싱어’ 등 다수 프로그램에 제작에 참여한 33년차 방송작가다. 김지영 작가는 KBS ‘다큐온’, MBC ‘다큐프라임’, ‘14F’, JTBC ‘세 개의 전쟁’, SBS ‘모닝와이드’ 등에 참여했으며, 신민수 작가는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를 통해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뇌 에어로빅 일명 ‘뇌로빅’ 전도사인 뇌 전문의 장민욱 원장(뇌비게이션 신경과)은 “에어로빅을 통해 즐겁게 몸을 단련하면 노년기 근력과 관절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듯, 뇌도 마찬가지”라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뇌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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