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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주전 3루수 허경민, 손가락 아탈구로 1군 엔트리 제외...27일 NC전 복귀 겨냥 [IS 잠실]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허경민, 박민준, 이교훈을 말소하고 서예일, 홍성호, 박정수를 콜업했다. 허경민은 전날(14일) 롯데전 7회 초 1사 상황에서 상대 타자 황성빈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맨손 캐치를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공이 손가락에 충격을 가했다. 구단 관계자는 "허경민은 우측 새끼손가락 아탈구로 금일 엑스레이 검진을 받은 뒤 부위 안정을 위해 일주일 동안 고정 조처를 한다"라고 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8월 마지막주 창원 NC 다이노스전 복귀에선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허경민이 지키던 3루에 이유찬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이 맡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두산은 권명철, 김진수 코치를 1군에서 말소하고 세리자와 유지 코치, 김지용 코치를 콜업했다. 두산은 11일 SSG 랜더스전, 14일 롯데전에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정수빈(중견수) 제러드 영(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좌익수) 강승호(2루수) 전민재(유격수) 이유찬(3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최원준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5 15:48
프로야구

두산, 코칭스태프 보직 교체...권명철 코치 1군 투수, 박정배 코치는 불펜으로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한 두산 베어스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두산은 22일 1군 코칭스태프 교체를 단행했다. 1군은 권명철 투수코치, 박정배 불펜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 김동한 주루코치가 맡는다. 이어 퓨처스팀은 김지용 투수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정진호 작전/주루코치가 맡는다. 두산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한 교체"라고 설명했다. 투수, 주루, 포수 파트의 중심이 바뀌었다. 당초 두산은 새로 영입한 조웅천 투수 코치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불펜 코치였던 박정배 코치가 5월 초부터 투수진 운영을 이어받았다. 두산 투수진도 5월 이후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하지만 전반기 막판부터 불펜진 과부하 증상과 함께 팀 성적도 하락세에 빠졌다. 결국 박정배 코치가 다시 불펜 코치로 돌아가고, 지난해 메인 투수 코치를 주로 맡았던 권명철 코치가 다시 올라와 1군 투수 파트를 맡기로 했다. 투수 파트 외에도 세리자와 코치를 김진수 코치가, 정진호 코치를 김동한 코치가 대신 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2 14:53
연예일반

[왓IS] ‘비질란테’ 제작사 “시즌2 제작, 정해진 바 없어”

‘비질란테’ 제작사가 시즌2 제작설을 부인했다. ‘비질란테’ 제작사 스튜디오N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비질란테2’ 제작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비질란테’ 시즌2가 제작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1에 출연했던 남주혁, 유지태, 김소진 등 주요 배우가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며, 현재 추가 캐스팅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제작사 측은 구체적으로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즌2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이는 통상 시리즈물들이 그렇듯 시즌1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야기가 나온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질란테’는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남주혁(김지용)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지난해 11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후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에서 시청 시간 1위 및 최다 시청 시리즈로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4:38
산업

'호화 이사회' 박희재 포스코 이사회 의장 사임...부회장직도 사라져

‘호화 이사회’로 논란의 중심에 선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을 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후추위)를 이끈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사의를 표했다.박 의장은 22일 '사임의 변'을 통해 "저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를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올해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며 "2월 21일 이사회를 거쳐 3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밝혔다.이어 "그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 의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인 박 의장은 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3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2022년 3월 재선임 돼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박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로 임기를 1년여 남겨놓고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말에는 후추위의 위원장을 맡아 포스코그룹의 차기 리더십 심사를 이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캐나다 호화 이사회' 논란 등이 불거져 최정우 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포스코홀딩스 측은 "박 의장이 이사진에서 빠져도 정족수 등에는 영향이 없다"며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그간 피로 누적 등으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포스코그룹의 사장단 인사에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문역(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당분간 부회장직이 사라지게 된다.포스코는 김학동·이시우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시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장)도 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사장단 인사는 내달 취임 예정인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가 최정우 현 회장과의 교감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17:55
산업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낙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내부인사인 장인화(69) 전 포스코 사장이 올랐다. 7명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8일 장인화 전 사장을 10대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후추위의 추천대로 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장 전 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다.포스코그룹 내부 후보군 중 한 명이던 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회장 후보자 최종 2인'에 오른 바 있다.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에 발을 들인 이후 기술투자본부장·철강생산본부장·사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내달 21일 주총에서 과반 지지로 신임 회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장 전 사장이 최정우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회장 후보자 6명의 명단이 담긴 '파이널 리스트'를 발표했다. 회장 후보자 6명(이하 가나다순)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6:42
산업

포스코 '최정우, 차기 회장 후보 인선작업 관여 의혹' 전면 부인

포스코홀딩스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최정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장 불법 침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최근 특정 시민단체와 일부 유튜브에서 "현직 CEO가 1월 31일 오후 6시경(일부에서는 9시경) 포스코그룹의 차기 CEO 후보 인선 검토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후추위 회의장에 불법적으로 방문하여 후보인선작업에 관여했다"는 거짓되고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이 후보 인선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경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개최했다. 결산이사회를 마치고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장소로 이동했다”며 “후추위 위원 7명(사외이사 전원)은 별도로 오찬을 한 후 ‘제8차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31일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당일 회사 측은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하여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회사 안팎 인사 6명으로 압축됐다.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8차 회의를 열고 심층 면접 심사 대상자인 '파이널 리스트'를 이같이 확정했다. 후추위는 내달 7∼8일 심층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어 후추위는 내달 8일 오후 추가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해 공개하고,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선임안을 올린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2 12:01
프로야구

메인 투수코치의 '필리핀행', 괴물루키들 첫 불펜피칭 본 소감은?

KT 위즈 제춘모 코치가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신인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KT 투수 소형준과 신범준, 신인 원상현, 육청명 등 4명의 선수는 지난 15일 필리핀으로 떠났다. KT가 투수진의 미래를 위해 설계한 ‘KT 위즈 필리핀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상 선수들(소형준, 신범준)은 재활 훈련에, 신인들은 기술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 필리핀행 비행기에 올랐다. 배우열 투수코치와 김지용 트레이너도 동행해 이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최근엔 제춘모 1군 투수코치도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올 시즌 김태한 투수코치가 2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1군의 메인코치가 된 제춘모 코치는 비시즌임에도 필리핀으로 건너가 신인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23일(한국시간)에는 원상현, 육청명 두 신인의 불펜 피칭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제춘모 코치는 “두 선수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는 컨디션인지 확인하기 위해 필리핀 캠프에 합류했다”면서 “원상현은 릴리즈 포인트에서 공을 던지는 힘이 강해 공에 임팩트가 있다. 하체 밸런스를 잘 잡아주면 강하게 볼을 던질 수 있는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육청명은 폼이 부드럽고 습득 능력이 빨라 성장한 모습이 기대된다. 일정한 투구 밸런스를 배워나가고 있다”라고 두 선수를 평가했다. 제춘모 코치는 두 신인의 성장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제 코치는 “두 선수가 필리핀 현지에서 소형준과 신범준 등 선배들과 훈련하며 프로선수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배우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라면서 “모두 의욕이 상당하고 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자세도 진지하다. 스프링캠프까지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과정을 거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원상현과 육청명도 본격적인 데뷔 시즌에 앞서 제 코치로부터 좋은 조언을 받았다. 직구만 70% 정도의 힘으로 20개를 던졌다는 원상현은 “코치님께서 중심 이동과 상체 세우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투구하라고 하셔서 그 부분만 신경 썼는데, 결과도 좋았고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육청명 역시 “첫 피칭이라 제구 위주로 직구만 던졌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제춘모 코치님께서도 지금처럼만 하라셔서 자신감을 가지려고 한다”라며 좋아했다.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원상현은 지명 당시 "원상현은 탁월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0km/h의 강속구와 안정적인 변화구를 갖춘 우완 투수로,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 등 경기 운영 능력도 우수한 즉시 전력감 투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2라운더 육청명도 강점인 제구를 앞세워 KT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2022년 KT에 투수코치로 합류한 제춘모 코치는 부임 이후 소형준의 투구폼을 교정하고 박영현, 손동현 등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 필승조 투수들로 키운 바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원상현, 육청명 등 신인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제2의 소형준' 발굴에 힘썼다. 윤승재 기자 2024.01.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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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수석→타격, 고토 타격→작전...두산 베어스 2024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두산 베어스가 5일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발표했다. 2023 정규시즌 5위 두산이 새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이 이하 새 코칭 스태프 보직을 확정햇다. 박흥식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2023시즌 이 보직을 맡았던 김한수 코치를 타격 파트에 전념한다. 마운드는 조웅천, 박정배 코치가 맡는다. 이영수 서브 타격코치, 조성환 수비코치, 고토 고지 작전(3루)코치, 정진호 주루(1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도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2군) 팀은 이정훈 감독을 중심으로 권명철·김상진·김지용 투수코치, 이도형 타격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김동한 작전·주루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재활 및 잔류군은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조경택 코치가 담당하며 이광우·이덕현 트레이닝코치가 힘을 보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5:36
프로야구

두산 박흥식 코치 선임…이승엽 감독, 선수 시절 은사와 코치로 재회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 시절 은사 박흥식 코치와 재회했다.두산 베어스는 12일 "박흥식 코치,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김동한 코치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박흥식 코치는 지난 1993년까지 선수로 뛴 후 오랜 시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격 코치로 있어 온 인물이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이승엽, 박병호 등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도 여럿 만났다.특히 이승엽 감독과 인연이 깊다.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에서 있었던 박흥식 코치는 1995년 데뷔한 이승엽 감독이 1997년 리그 홈런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조력자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감독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성장했고, 리그 최초로 50홈런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의 전설적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박 코치는 삼성을 떠난 후에도 2011년 넥센 2군 감독, 2012년 넥센 1군 타격코치를 거쳐 2013~2014년 롯데 1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5~2017년 KIA 1군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KIA가 2017년 막강한 타선을 구축해 통합 우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2020년까지 KIA 2군 감독을 맡은 그는 지난 2019시즌에는 김기태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하면서 1군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는 롯데 2군 타격 코치, 올해는 1군 수석 코치와 타격 코치를 맡았다.롯데가 코치진을 쇄신하는 가운데 팀을 떠난 그는 이번엔 감독과 코치로 이승엽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두산 구단은 "삼성, KIA, 넥센, 롯데 등 다양한 구단에서 능력을 증명한 베테랑 지도자다"라고 박흥식 코치를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한편 두산 구단은 "조인성 코치와 가득염 코치는 앞서 두산 베어스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 역량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김동한 코치는 지도자 변신 이후에도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그외 코치진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두산은 이에 앞서 마무리훈련부터 조웅천 투수 코치를 합류시켜 투수진을 지도하게 한 바 있다. 2023년부터 플레잉코치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지용 코치를 포함해 추후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할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2 16:37
연예일반

‘100주년’ 디즈니의 2023년 어땠나…2024년 엿보기까지 [디즈니 100③]

100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며 행복을 선사했던 디즈니지만, 올해는 유독 빛과 그림자가 명확했다.이 가운데 지난 2021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OTT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진출 약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말 공개된 ‘카지노’를 시작으로 ‘무빙’, ‘비질란테’ 등 성공적인 콘텐츠의 영향이 두드러졌다.지난달 9일(한국시간) 공개된 디즈니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약 700만 명 증가해 총 1억 50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 4740만 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스트리밍 영업손실은 전년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9279억 원)에서 3억 8700만 달러(약 5076억 원)로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17개 작품을 선보였다. 이 중 ‘카지노’는 최민식을 필두로 화제성을 끌어모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건 지난 8월 공개된 ‘무빙’이었다. ‘무빙’은 웰메이드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무빙’은 국내 디즈니플러스 앱 일일 이용자 수 100만 명 돌파에 기여한 것은 물론 방영 전 대비 월간 이용자 수 2배 이상 증가에도 큰 역할을 했다.‘무빙’의 뒤를 이어 공개된 ‘최악의 악’은 선과 악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경계하는 히어로를 그리며 입소문을 탔다. 이에 공개 2주 만에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한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공개된 ‘비질란테’ 역시 다크 히어로 김지용(남주혁)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디즈니플러스 한국 톱10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디즈니플러스가 지난 2021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부진을 이어오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디즈니플러스의 꾸준한 성장과 성공적인 국내 안착에 배우들도 디즈니플러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덕분에 2024년 디즈니플러스의 라인업은 화려할 전망이다.송강호의 데뷔 후 첫 드라마인 ‘삼식이 삼촌’은 디즈니플러스 편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방송 예정이었으나 편성이 늦어져 2024년에 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이동욱과 김혜준의 강렬한 변신을 만날 수 있는 ‘킬러들의 쇼핑몰’, 김하늘과 정지훈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화인가 스캔들’ 등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디즈니에서도 다양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밤낮으로 일하는 감정들의 이야기를 그린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인 ‘인사이드 아웃2’가 2024년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데드풀3’, ‘무파사: 라이온 킹’ 역시 2024년 개봉 예정이다. 또한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밥 아이거는 지난달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겨울왕국3’, ‘겨울왕국4’ 제작을 공식화했다. 개봉 시기는 미정이나 전편들처럼 ‘겨울왕국’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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