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2건
연예일반

뉴스컬처, 글로벌 K-컬처 확산 이끈 인물·단체 조명

종합문화매체 뉴스컬처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대한민국 문화의 창의적 성취와 국제적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조명하고,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상자 선정은 글로벌 컨설팅사를 비롯해 문화·경제·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와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글로벌 플랫폼 알고리즘 자동 추천과 오프라인 추천, 비공개 회의 등을 종합해 총 16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심의위원회는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상기 케이컬처진흥원장(재외동포신문사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계에서는 송대섭 홍익대학교 명예교수(전 한국미술협회 위원장), 김영록 서강대학교 교수, 우종웅 명지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문화 부문에서는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와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중문화 부문에는 배우 신현준과 문소리,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걸그룹 엔믹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경제 부문에서는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이 선정됐다. 안 회장은 약 40여 종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국제 부문 대상은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이 차지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미국·일본 3개국을 잇는 국제 심포지엄을 기획·운영하며 문화적 이해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ESG 부문에서는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와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가 선정됐다. 빙그레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관리 등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한국전력기술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글로벌 사회공헌 대상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 두 인물은 각각 오랜 기간 평화와 화합을 위한 활동과 K-컬처 스타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밖에도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등이 K-컬처 세계화를 위한 정책과 현장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편 뉴스컬처는 2006년 11월 11일 창간된 종합 문화매체로, 공연예술과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국내 뿌리문화 산업 조명에 힘쓰며,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와 다국어 뉴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다음은 ‘2025 글로벌 K-컬처 문화대상’ 수상자 명단△문화부문= 김병종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전영백 홍익대학교 교수, 탁영준·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배우 신현준(HJ필름), 배우 문소리(유본컴퍼니),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SM C&C), 걸그룹 엔믹스(JYP엔터테인먼트) △경제부문= 안병립 월드엔텍 회장 △국제부문= 박대성 트라이포럼 위원장 △ESG부문= 김광수 빙그레 대표이사,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대표 △사회공헌대상=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공로상= 박양우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회장, 정문헌 서울종로구청장. 이상 16명.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17:57
뮤직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 평안하길” [전문]

가수 이적이 고(故) 서동욱의 사망에 슬픔을 드러냈다.이적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 서동욱을 추모했다. 이적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적은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덧붙였다. 고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93년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이듬해 전람회를 결성하고 정식 데뷔한 그는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람회는 1997년 발매된 3집 ‘졸업’을 끝으로 팀이 해체됐으나 이후에도 동료 음악인들의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 한 프로젝트 듀엣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에 패닉 김진표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알바레즈 앤 마샬 한국지사 대표로 근무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적 SNS 글 전문>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습니다.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좋은 곳에서 평안하길마음 깊이 기도합니다.사랑한다 동욱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1 14:31
산업

조석래 영결식 엄수...조현준 "회사 앞서 나라 생각하신 아버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엄수됐다.이날 손주들이 영정과 위패, 고인이 생전 받은 각종 훈장 등을 들고 앞장선 가운데 부인 송광자 여사와 아들 조현준 효성 회장·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뒤를 따라 효성그룹 마포구 본사로 향했다.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한 운구차는 오전 7시 45분께 효성 본사에 도착했고, 일부 임원들이 그룹을 세계적 섬유·화학기업으로 이끈 고인의 마지막을 맞이했다.오전 8시부터 지하 강당에서 영결식이 개최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명예장례위원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 장례위원장인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승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효성 임직원 등 300명이 참석했다.상주인 조현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께서는 평생 효성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이었다. 자신보다는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 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며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상운 부회장은 "사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세밀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살피시던 모습, 회사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리더십, 위기를 헤쳐 나가시던 과감함까지 여러 면에서 존경스러운 분이었다"며 "욕을 먹더라도 우리 기업, 국가 경제를 위해 해야 할 말은 해야 한다던 강직한 모습이 그립다"고 했다.영결식 후 운구차는 임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본사를 떠났다.조 명예회장이 생전 회장과 부회장 등을 맡으며 오랜 기간 몸담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현 한국경제인협회)의 여의도 회관과 서초구 효성 반포빌딩을 거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한다. 이어 경기도에 위치한 효성가 선영에서 안장식을 끝으로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다.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 기간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기업인과 이명박 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2 11:30
산업

‘섬유 선구자’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대의 앞장선 재계 지도자” 조문 행렬

‘섬유산업의 선구자’로 불렸던 재계의 큰 별이 졌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기술 경영 ’을 중심으로 국내 섬유·화학 산업의 초석을 닦았고, 재계 지도자로서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며 후배 경영인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조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최초 기술연구소 설립, ‘기술 경영’ 선구자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1935년생인 그는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학구파’로 알려졌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부친의 부름으로 1966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뒤 반세기 동안 효성그룹을 이끌었다. 학구파답게 ‘기술 경영’의 토대로 효성의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라는 철학은 여전히 효성그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술과 품질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경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군다나 신혼여행지로 섬유업계 기술자들이 주로 교육 연수를 받았던 이탈리아 포를리를 택한 일화는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학섬유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다. 조홍제 창업주는 장남에게 효성을 물러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조욱래 DSDL 회장에게는 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맡겼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은 그는 경영 혁신과 세계화를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가 탄생했다. 1990년대 초 스판덱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결국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여기에 효성은 2011년 ‘꿈의 신소재’ 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타이어코드도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효성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했고,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섬유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선 업적으로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그 훈장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함께 놓여있다. ‘재계 지도자’ 역할, 정·재계 인사 추모의 발길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1시간 뒤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나타났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이 상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갑내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 시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좋은 분이셨다. 유족에게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대학 후배인 정기선 부회장은 “전부터 재계에서 다들 굉장히 존경했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빈소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빈소를 방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의 지도자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10년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미 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하기도 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대의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조 명예회장을 당당한 재계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1 07:00
정치

이상민 탄핵안 가결…헌정사 첫 국무위원 탄핵소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헌정 사상 첫 국무위원 탄핵소추 사례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169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고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공동 발의에 참여한 만큼, 야 3당에서 찬성표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예정된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이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하려 했지만, 민주당은 이같은 의사일정 순서에 반발해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 표결을 거쳐 탄핵소추안 안건 순서를 앞당겼다.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소추의결서 정본을 소추위원인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송달하고, 김 위원장은 이를 헌법재판소에 접수하게 된다. 김 의장은 소추의결서 등본을 헌법재판소와 피소추인인 이 장관에게도 송달한다. 등본이 이 장관에게 송달되면 이 장관의 권한 행사는 정지된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가 정지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9분께 입장문을 내고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돼야 한다"며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행안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헌재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안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8 17:34
연예일반

‘쇼미더머니11’ 이영지, 최초 여성 우승자 “우승 ‘데자뷰’ 내 여정은 지금부터”

래퍼 이영지가 ‘쇼미더머니 11’ 최종 우승 영예를 안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11’에서 이영지는 허성현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로써 이영지는 역대 ‘쇼미더머니’ 최초 여성 우승자로 남게 됐다. 2위는 허성현, 3위는 던말릭, 4위는 블라세가 올랐다. 이날 이영지는 1라운드에서는 ‘허그’, 2라운드에서는 ‘데자뷰’를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투표 합산 1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2라운드에서는 최종 우승이라는 결과를 품에 안았다. 이영지는 최종 우승 소감을 밝히며 “2라운드 곡 제목이 ‘데자뷰’다. 여러분이 봤던 광경을 또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3’에서 그가 이룬 우승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이어 그는 “긴 여정 동안 많은 실력자를 만나 많은 한계에 부딪혔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내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를 계속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박재범, 슬롬이 없었다면 절대 우승을 못 했다. 톱4를 포함해서 3만 명의 참가자, 김진표까지 모두 다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서 슬롬은 이영지에 대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로 경연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억울한 일도 많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경연 프로그램으로서 오락보다는 참가하는 사람들이 발전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해 조금 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31 10:30
연예

'신비한 레코드샵' 처복지왕 장항준-조정치-김진수 "자격지심 NO"

장항준, 조정치, 김진수가 '신비한 레코드샵'에서 연예계 제일 팔자가 좋은 남편들로 등장했다. 누군가의 남편인 사실이 더 중요한, 가전 거라곤 처복뿐인 이른바 연예계 대표 '처복지왕'들에게 아내 자랑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멍석이 깔렸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성공한 아내를 둔 팔자 좋은 남편, 이른바 '처복지왕' 3인방 영화감독 장항준, 기타리스트 조정치, 개그맨 김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항준은 스타 드라마 작가 김은희의 남편으로, 조정치는 유명 가수 정인의 남편으로, 개그맨 김진수는 스타 작사가 양재선의 남편으로 각각 자기소개했다. 이들 모두 MC 윤종신의 인맥으로, '학연·지연이 웬말이냐'는 원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이들의 쉴 새 없는 입담은 시청자에게 1초도 방심할 틈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즐거웠다. 윤종신은 처복지왕들을 보며 "왜 도경완 씨 안 모신 거예요?"라고 의문을 품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들이 절친인 만큼 윤종신의 돌직구 질문이 쏟아져 흥미를 유발했다. 윤종신이 첫 질문으로 "아내 수입이 본인의 수입의 몇 배입니까?"를 꺼내자, 장윤정은 "어디 가서 도경완이 이런 질문 받을까 봐 너무 무서워"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윤종신의 질문에 장항준은 "아내의 수입은 물밀 듯이 들어온다", 조정치는 "임신, 출산, 육아를 포함해도 (나보다) 3배는 된다", 김진수는 "(아내가) 5배는 더 벌었을 것"이라며 놀랄 것 없다는 듯 술술 답했다. 특히 장윤정은 처복지왕들의 아내 자랑 토크에 제일 크게 공감했다. 잘나가는 아내를 둔 기분을 묻자 김진수는 "'부담되지 않느냐'고 자주 질문을 하는데, 전혀 안 된다. 든든하다. 제가 잘 못 나가는데 둘 중 한 명이라도 잘 나가면 좋지"라고 손사래를 쳤고, 장항준은 기다렸다는 듯 "그렇지"라고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이 "혹시나 우리 남편이 자격지심을 느낄까 봐, 그게 항상 걱정됐다"라고 하자 김진수는 "(자격지심?) 그런 거 버린 지 오랜데?"라고 해 장윤정을 배꼽잡게 했다. 장항준은 "나는 아내 김은희가 너무 자랑스럽다. 이렇게 잘될 줄은 본인도, 나도 몰랐다. 우리 아파트에 그런 사람(세계적인 작가)이 있어도 자랑스럽지 않나. 그런데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있어. 그 복을 내가 다 누린다. 정말 최고"라고 자랑했다. 장항준의 기가 막힌 비유에 장윤정은 "나 오늘 너무 웃겨 어떡하지?"라며 배꼽을 잡았다. 장항준은 "자존심은 (수입의) 차이가 조금만 날 때의 얘기"라는 말로 쐐기를 박았다. 잘나가는 아내를 둔 남편끼리의 견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장항준은 당당하게 "두 분(조정치, 김진수)의 아내 분들이 우리 은희한테는 안 될걸요?"라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아내 카드 사용법을 공개했다. 장윤정이 "(어차피 함께 관리하는 거면) 본인 카드를 쓰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장항준은 "내 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김은희의) 곳간에 쌀이 너무 많아"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잘나가는 아내들의 효자 작품'에 대한 질문을 했다. 김진수는 양재선이 작사한 신승훈의 'I Believe'를, 조정치는 정인이 부르고 윤종신이 곡을 쓴 '오르막길'을, 장항준은 '시그널'과 '킹덤'을 각각 꼽았다. 아내 자랑엔 앞다퉈 이야기한 처복지왕들은 아내의 단점을 묻는 질문엔 머뭇거리는 모습으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장항준은 "지금도 스마트뱅킹을 못한다. '컴맹'이다"라는 아내의 단점을 쥐어 짜냈다. 김진수는 "단점은 없다. 굳이 꼽자면 나와 결혼한 거?"라는 말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성공할 줄 알았던 아내의 노력에 대해 조정치는 "노래 실력으로 처음에 주목을 받았지만, 집에 가보면 수많은 소울 곡들을 다 악보 화해서 카피해 놓은 것을 보고 재능만으로 성공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리스트'에선 처복지왕들의 인생곡과 함께 이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조정치는 한영애의 '가을 시선'과 자신이 부른 '달려가'를, 김진수는 Placido Domingo&Jon Denver의 'Perhaps Love'와 신승훈의 'Loving you', '내가 나에게'를, 장항준은 김진표&숙희의 '좋은 사람'(드라마 '싸인' OST)과 동요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각각 꼽았다. 김진수는 인생곡 3곡 중 2곡이나 아내가 작사한 곡을, 장항준은 2곡 모두 아내, 딸과 추억이 담긴 곡을 선택하며 넘치는 가족애를 드러냈다. 이날 웬디는 정인의 '사랑은'을, 규현은 백지영의 '사랑했던 날들'(드라마 '부부의 세계' OST)을, 장윤정은 자신의 곡 '좋은 당신'을, 윤종신은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각각 배달송으로 추천했다. 처복지왕들은 회의 끝에 라이브를 피하기 위한 선곡을 한 규현을 '오늘의 배달송' 주자로 호명했다. 규현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귀 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0 11:25
연예

'고등래퍼4' MC 넉살 "뒤에서 재능있는 친구 추천하기도"

'고등래퍼4' MC 넉살이 이번 시즌을 '박빙'이라고 표현했다. 19일 Mnet '고등래퍼4'가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전 시즌 우승자인 이영지가 MC를 맡았고, Mnet 최효진 CP·이진아 PD 를 비롯한 넉살·더 콰이엇·염따·사이먼 도미닉·로꼬·창모·웨이체드·박재범·pH-1·우기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에도 MC를 맡은 넉살은 "'쇼미더머니'의 MC 김진표님을 따라 영원하고 싶다"면서 '리틀 김진표' 별명을 얻었다. 또 "심사위원들이 뒤에서 물어보면 재능있는 친구들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보는 눈이 다 같아서 이미 쟁쟁한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전 시즌과의 비교에 대해 넉살은 "이번 시즌은 박빙이다. EPL 처럼 상위팀과 하위팀의 간극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시즌4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참가자들은 굉장한 실력자라는 전언. 예고에서도 멘토들은 “요새 애들 왜 이렇게 잘하냐”, “한국 힙합의 미래가 밝구나”라며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이어 나갔다. 19일 오후 11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9 10:31
연예

이적, 연탄은행에 5000만원 기부

가수 이적이 연탄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최근 이적이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62,500장에 달하는 5000만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이적이 후원한 연탄 62,500장은 416가정의 에너지 빈곤층이 한 달간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적은 “최근 연탄기부가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듣고, 이럴 때일수록 취약계층이 더 힘드실 것 같아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연탄사용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연탄 10만장 후원에 이은 두 번째 후원이다. 그동안 이적은 코로나19 재난구호금 기부, 소년소녀 가정을 위한 ‘달팽이기금’ 기부 등 사회의 다양한 취약계층에 손을 내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올해 이적은 정규 6집 ‘Trace’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7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이적과 패닉을 함께한 김진표가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 피처링에 참여해 15년 만의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7 17:29
연예

이적, 6집 ‘Trace’ LP 발매 “19일 예약 판매 시작”

가수 이적이 LP를 발매한다. 이적이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6집 ‘Trace’의 LP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적의 정규 6집 LP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26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이적은 오는 18일 네이버 나우의 #OUTNOW ‘같이 들을까, 이적’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다. 보이는 오디오 쇼로 진행되는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LP로 정규 6집의 트랙들을 함께 들어보며 앨범 작업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할 예정이다. ‘같이 들을까, 이적’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네이버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Trace’는 이적이 7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지난 11일 발매된 후 리스너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적과 패닉을 함께한 김진표가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돌팔매 (feat.김진표)’는 다양성과 연대에 대한 철학이 선명하게 담긴 곡이다. 패닉의 히트곡 ‘왼손잡이’의 25년 후 버전이라고 밝히기도 한 이 곡은 패닉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며 두 사람이 15년 만에 호흡을 맞췄다. 앞서 지난 9월 1일 이적은 개인 SNS를 통해 '세상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우린 그 위에 실려 힘없이 흔들리고 있네요. 새 앨범은 아마 11월에 나올 거예요. 이번엔 LP를 찍습니다. 7년만의 정규앨범. 큰일을 마무리한 흥분감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라고 LP 발매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한편, 이적의 6집 ‘Trace’ LP는 오는 19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26일 발매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7 22: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