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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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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 “명품으로 제작비 多, 넷플릭스 덕에 제한 없이 써” [IS인터뷰]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김철규 감독의 고뇌가 담긴 작품이다. 작품을 위해 전혀 모르던 SNS 세계에 발을 들였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과정을 거쳤다.동시에 김 감독에게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드라마 연출을 시작한 지 30년이 됐음에도 이렇게 신선한 소재는 처음이라고 했다. ‘꽃보다 아름다워’, ‘마더’, ‘자백’, ‘악의 꽃’ 등 다소 무거운 작품을 다뤄왔던 김 감독이기에 주변의 기대도 컸다. 김철규 감독은 “돌아보면 무겁고 진지한 작품들을 주로 해왔다. 그런 작품들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트랜디하고 경쾌한 드라마를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사치스럽고 막장이 있는 이런 작품을 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았다”고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SNS 세계에 뛰어든 서아리(박규영)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려낸 작품. 지난 12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다들 재밌다고 해주더라고요. 한번 시작하면 못 끊고 몰아서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배우들도, 제작진도 너무 좋아해요.(웃음) ‘셀러브리티’는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했어요. 인플루언서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SNS를 돌아다니며 정보도 수집했죠.”김철규 감독은 ‘셀러브리티’를 위해 처음으로 SNS에 가입했다. ‘셀러브리티’가 인플루언서의 삶을 조명하는 작품인 만큼 직접 겪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라방’, ‘피드’, ‘언팔’, ‘맞팔’ 등 모르는 단어가 가득해 이해하기 어려웠고 주변 젊은 배우들과 딸들에게 물어보며 공부해 나갔다.“대중예술 연출자로서 트랜디한 것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시대의 흐름이 어떤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건 어떤 건지 공부해야겠단 생각으로 연출을 결심했죠.” ‘셀러브리티’는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고가의 명품부터 억 소리 나는 슈퍼카, 럭셔리한 집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부자의 삶이 눈앞에 그려진다. 특히 ‘셀러브리티’에는 짝퉁을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만큼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됐다. 한정된 제작비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게 익숙했던 김 감독이기에 큰 결심이 필요했을 터. 그러나 김 감독은 넷플릭스가 먼저 나서 욕심을 내달라고 했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대여하고 구매하느라 돈 많이 들었죠. 사실 전 연출자로서 제작비 쓰는 것에 겁이 많아요. 출연자 한 명 더 부르는 것도 두려워하고요. 그런데 이번 작품에선 넷플릭스에서 오히려 독려해 줬어요. 과감하게 해도 된다고 해줬죠. 넷플릭스 작품은 국내 한정이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만들어지잖아요. (이 정도의 제작비는) 어찌 보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과감히 투자해서 큰 시장으로 가는 거죠.” 김철규 감독이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신선함’이다. 실제로 주연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을 제외하곤 대부분 신인에 가깝다. 안젤라 역의 한으뜸은 거의 드라마 경험이 없고 채희 역의 한재인은 ‘셀러브리티’가 첫 드라마다. 김철규 감독은 “먼저 도회적인 이미지의 배우들을 찾았다. 또 가능하면 신선한 얼굴들로 하자고 했다”며 “너무 익숙한 얼굴들은 가급적 배제를 하고 전반적으로 새로운 느낌,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셀러브리티’ 마지막 회에는 이준호가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철규 감독은 이준호와 드라마 ‘자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임팩트 있는 배우가 해줬으면 했다. 마지막 회에서 ‘다른 사람이 이 세계에 또 뛰어드나?’라는 호기심과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며 “준호에게 직접 전화해서 떼쓰다시피 부탁을 했다. 흔쾌히 하겠다고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끝으로 김철규 감독은 아직 ‘셀러브리티’를 보지 않은 예비 시청자들에게 하고픈 말을 밝혔다. 그는 “SNS 세계 속 인물들은 욕망을 갖고 있다. 화려하고 대단해 보여서 따라 하고 싶지만, 그 이면에는 어두운 측면도 존재한다. 마냥 행복하고 긍정적이진 않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이걸 느낀다면 드라마 의도가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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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셀러브리티’ 감독 “전효성·강민혁 혼나면서 배워, 많이 좋아졌다”

김철규 감독이 ‘셀러브리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SNS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분들을 캐스팅하려고 했다”며 이유를 언급했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공개됐다.김 감독은 “먼저 도회적인 이미지의 배우들을 찾았다. 또 가능하면 신선한 얼굴들로 하자고 했다. 너무 익숙한 얼굴들은 가급적 배제를 하고 전반적으로 새로운 느낌,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가빈회를 보면 이청아 씨를 제외하고 매체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분들이 많다. 채희 역의 한재인 배우는 이번이 첫 드라마다. 신인 배우들을 많이 발굴해서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김철규 감독은 전효성(오민혜 역), 강민혁(한준경 역)에게 연기 코칭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전효성과 강민혁은 사무실에 많이 불러왔다. 매일 혼나면서 연습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내가 힘들 정도로 계속 찾아오더라. 다들 리딩을 통해 본인의 캐릭터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던 것 같다. 많이 하다 보면 분명히 좋아지는 게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많이 좋아졌다’ 생각해서 내놨는데 시청자들은 어색하고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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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감독 “모르는 SNS 단어 多, 딸한테 물어보며 공부” [인터뷰②]

김철규 감독이 ‘셀러브리티’를 통해 SNS를 처음 접했다고 고백했다.김철규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인터뷰에서 기획 의도를 묻자 “SNS 세계를 그려보고 싶었다. 그 자체로 재밌지 않나. 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한 삶을 보면 부러워하고 따라 하고 싶지만, 이면에는 어두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마냥 행복하고 긍정적이진 않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이런 느낌을 받으신다면 드라마의 의도가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SNS를 처음 시작했다. ‘피드’, ‘언팔’, ‘맞팔’ 등 SNS에서 사용되는 단어도 처음 알게 됐다. 김규철 감독은 인터넷에 모르는 단어를 검색해 본 것은 물론 딸, 배우들한테 많이 물어가며 공부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김 감독은 “SNS를 모른 채로 살아도 불편함은 없다. 그런데 SNS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나. 나랑 취향이 안 맞는다고 하더라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대중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모른 척해버리는 게 바람직한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걸 외면해 버리는 순간 소위 ‘꼰대’가 되기 쉬울 것 같았다”며 “그동안 해왔던 방식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공개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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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감독 “이준호 특별출연 흔쾌히 수락, 임팩트 있는 배우 원했다” [인터뷰①]

김철규 감독이 이준호를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이준호를 마지막 회에 출연시키게 된 이유로 “임팩트 있는 배우가 해줬으면 했다”고 밝혔다.김철규 감독은 이준호와 드라마 ‘자백’으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김 감독은 “마지막 회에서 ‘다른 사람이 이 세계에 또 뛰어드나?’라는 호기심과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준호 씨에게 직접 전화해서 떼쓰다시피 부탁을 했다. 흔쾌히 하겠다고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마 특별 출연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공개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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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 현장

김철규 감독, 배우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렸다. 오는 30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6.26/ 2023.06.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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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전효성, 제가 존경하는 김철규 감독님도 오셨어요~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렸다. 오는 30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6.26/ 2023.06.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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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

김철규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렸다. 오는 30일 공개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6.26/ 2023.06.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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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명과 암” 박규영 ‘셀러브리티’로 넷플릭스 딸 될까 [종합]

지난 2020년 ‘스위트홈’부터 하반기 공개를 앞둔 ‘스위트홈2’, 오는 30일 공개를 앞둔 ‘셀러브리티’까지. 박규영이 넷플릭스 작품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박규영이 이번 작품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넷플릭스의 딸’ 수식어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규영을 비롯해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다. 박규영은 극중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된 서아리를 연기한다.이날 박규영은 “존경하는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해 영광이다.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진다. SNS는 새롭다기보단 이미 우리 세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오히려 없으면 불편하다. 이 대본을 봤을 때 SNS의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야기라 생각했다. 다양한 감정을 가진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아리가 마주하는 변화를 폭넓은 감정선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평범한 인물에서 화려한 셀럽, 그리고 독기를 품은 라이브 방송 속 모습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박규영은 “그 사이에서 감정의 변화도 세밀하게 되어있다”며 “단계별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 여주인공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앞서 소속사가 이에 대해 확인 불가 입장을 냈던 바. 박규영 역시 캐스팅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에 이어 ‘셀러브리티’ 공개를 앞두고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성심성의껏 답했다.그는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작업한 작품이라 고민이 많았다. 감정도 세세하게 변하니 ‘이렇게 하는 게 맞나’ 고민도 많았다. 감독님의 도움도 받았고 스태프들의 노고도 있었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또 박규영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들 중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이 분명히 있다”며 “그 부분을 봐주셨으면 한다. 팔색조 같은 연기자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혁은 코스메틱 브랜드의 대표이자 재벌 3세 한준경 역을 맡았다. 강민혁은 “SNS가 삶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상 이상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그런 것을 소재로 한 작품이 기획됐다는 것 자체로 흥미로웠다. 그 안에서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벌어지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나온다.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이라고 재미를 예고했다.또 선배 이동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선배랑 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눴을 때 어떻게 해야 더 좋은지 많이 설명해주셨다. 연기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청아는 SNS 계정조차 없지만 어떤 인플루언서보다 영향력 있는 5선 의원의 딸이자 문화재단 이사장 윤시현 역을 맡았다. 이청아는 “드라마 속에서 있는 일들이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현실감 있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이동건은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윤시현의 남편인 변호사 진태전 역으로, 전효성은 아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SNS 셀럽 오민혜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김철규 감독을 필두로 제작진은 실제 SNS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과 방송, 음악계 인물들을 대거 섭외했다.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떤 김 감독은 “아낌없이 지원해 준 넷플릭스와 제작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현실감이다. 실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분들을 많이 섭외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라며 “유명한 분들이 많이 출연했다. 작품에서 확인하는 것도 드라마의 재미가 아닐까 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는 오는 30일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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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오겜2’ 합류설에 “‘셀러브리티’로 팔색조 칭찬 받고파”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2’ 여주인공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셀러브리티’를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규영을 비롯해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 여주인공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앞서 소속사가 이에 대해 확인 불가 입장을 냈던 바. 박규영 역시 캐스팅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에 이어 ‘셀러브리티’ 공개를 앞두고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성심성의껏 답했다.박규영은 “너무 존경하는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작업한 작품이라 고민이 많았다. 감정도 세세하게 변하니 ‘이렇게 하는 게 맞나’ 고민도 많았다. 감독님의 도움도 받았고 스태프들의 노고도 있었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들 중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이 분명히 있다”며 “그 부분을 봐주셨으면 한다. 팔색조같은 연기자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다. 박규영은 극중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된 서아리를 연기한다. 오는 30일 공개.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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