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SNS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분들을 캐스팅하려고 했다”며 이유를 언급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공개됐다.
김 감독은 “먼저 도회적인 이미지의 배우들을 찾았다. 또 가능하면 신선한 얼굴들로 하자고 했다. 너무 익숙한 얼굴들은 가급적 배제를 하고 전반적으로 새로운 느낌, 신선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빈회를 보면 이청아 씨를 제외하고 매체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분들이 많다. 채희 역의 한재인 배우는 이번이 첫 드라마다. 신인 배우들을 많이 발굴해서 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철규 감독은 전효성(오민혜 역), 강민혁(한준경 역)에게 연기 코칭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전효성과 강민혁은 사무실에 많이 불러왔다. 매일 혼나면서 연습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고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내가 힘들 정도로 계속 찾아오더라. 다들 리딩을 통해 본인의 캐릭터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던 것 같다. 많이 하다 보면 분명히 좋아지는 게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