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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연휴 어디로 놀러 갈까요' 핫플로 떠오른 쇼핑몰

이번 추석 연휴는 차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만큼이나 국내 주요 쇼핑몰이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한산할 때 미리 고향에 다녀오고, 긴 휴일에는 주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쇼핑하며 충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를 감지한 유통 업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여름의 막바지에 시원하고 똑소리 나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티맵 목적지에 고향 대신 백화점·아울렛12일 본지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에 고향집이나 지역 명소보다 쇼핑몰에 사람이 몰리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지난해 추석 연휴 티맵 인기 목적지 순위를 살펴보니 공항과 기차역, 아파트 못지않게 쇼핑몰이 이름을 올린 지역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서울을 지역별로 쪼개봤다.강남구에서는 코엑스(4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5위)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9위)이 순위에 포함됐다.영등포구는 여의도한강공원(1위)을 제외하면 더현대 서울(2위), 타임스퀘어(3위), 코스트코홀세일 양평점(5위), IFC몰(6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7위)이 상위에 포진해 쇼핑 성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류 패션과 뷰티의 중심인 명동이 위치한 중구는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나란히 1~2위를 가져갔다.송파구는 롯데가 꽉 잡고 있다. 롯데월드 잠실점이 1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몰(5위), 롯데백화점 잠실점(9위), 롯데월드타워(10위)가 뒤를 이었다.경기도는 신세계, 경상도는 롯데수도권에서 멀어지니 랭킹에 아울렛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볍게 드라이빙하며 머리를 식히기에 제격이다.경기·인천은 여행객과 가족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에버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스타필드 하남(3위)과 스타필드 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6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7위) 등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경상·부산·울산·대구에서는 롯데가 강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3위로 집계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교통의 요지인 충청·대전·세종에서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오송역을 제치고 4위를 꿰찼다.물론 쇼핑보다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도 있었다.강원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철원고석정꽃밭, 경포해변, 전라·광주는 순천만국가정원, 전주한옥마을, 죽녹원, 제주는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협재해수욕장 등 순위에서 관광지가 대부분이고 쇼핑몰은 없었다.신세계·롯데 아울렛, 추석 당일에도 영업명절 핫플레이스로 쇼핑시설이 떠오르자 유통 업계들은 앞다퉈 휴일 영업을 선언하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과 신세계 아울렛이 개점 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한다. 다만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에 하루 휴점한다.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도심이나 교외 지역으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먹고 쉬고 싶어 하는' 욕구를 아울렛에서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형마트도 대부분 추석 당일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도 대부분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일부만 쉰다.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여기에 아울렛들은 추석 시즌 손님맞이를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도 마쳤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 리뉴얼 공사 끝에 지난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입점 브랜드가 기존 170여 개에서 약 270개로 늘었다. 롯데쇼핑도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동부산·파주·기흥)을 새로 단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동부산점은 4628㎡(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파주점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관인 '유스컬처빌'을 새로 만들었다. 기흥점은 지난 11일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2050㎡(약 620평) 규모로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열었다.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가족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 고객의 쇼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간적 변화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도 대대적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쇼핑문화 공간 'MZ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로 단장해 '마뗑킴', '오아이오아이' 등 2030 여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웠다.안민구·정길준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3 07:00
부동산일반

서울 접근성 우수한 검단신도시 검단아테라자이 분양

인천 서구 소재의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신고가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검단신도시가 서울발 훈풍을 받고 있는데 철도 및 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서울 전세값이 상승하면서 인근 수도권 지역에 내집마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검단신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6월)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총 426건으로 집계됐다. 검단신도시 현재 입주 가구수가 2만 2476가구(임대제외)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구수의 1.9%에 달한다. 여기에 주목할 점은 검단신도시 내 매매거래 426건 중 신고가를 경신한 거래건수도 총 65건이다.이는 매매거래의 약 15.26% 비율로, 매매거래 10건 중에 1.5건 이상이 신고가로 거래됐다는 것이다.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이 이달(7월)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분양할 예정인 ‘검단아테라자이’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검단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에서 높은 희소성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형건설사의 100% 중소형으로 이뤄진 것이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있어 개통 시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 부지가 있으며, 여기에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계획)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을 포함하는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계획)도 도보권에 있다. ‘검단아테라자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7.04 16:10
IT

LGU+, 반려견 동반 전용기 2차 운항…3석 66만원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6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포동 전용기는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1차 운항에서는 티켓 판매 개시 7일 만에 완판됐다.2차 운항은 6월 15일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17일 오후 8시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66만원이다. 포동에서 1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2차 운항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익시'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만들었으며, 강아지들이 견주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꽁냥이 챌린지' 밈을 활용한 숏폼(짧은 동영상) 광고도 공개했다.'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뉴스 속 멘트에 음악과 안무를 더해 화제가 된 밈을 '꽁꽁 얼어붙은 하늘 위로 강아지가 날아다닙니다'로 개사했다. 밈의 주인공인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했다.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반려견도 가족 구성원'이라는 포동만의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포동의 인지도를 높여 본격적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5 15:54
부동산일반

대형 호재로 관심 받는 투비소프트 보유의 김포 '테라비즈타워'

최근 김포 등 수도권 일부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논의가 일자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포는 GTX-D노선, 지하철5호선 연장 등 대형 교통호재와 함께 최근 서울 편입 논의로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이경찬 대표)가 보유한 김포시 장기동에 지상7층 지하3층, 연면적 9,964평 (32,940㎡)짜리 김포지식산업센터인 테라비즈타워가 주목 받고 있다. 테라비즈타워는 지상층은 지식산업센터가, 지하층은 제조형공장 등이 입주해 있다. 장기동 업무지구 내 위치한 이곳 건물들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제2자유로 등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한강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첨단 IT산업지역으로 개발 추진 중으로, GTX-D노선, 지하철5호선 연장 등 교통개발 호재의 수혜를 받는다 입지적으로도 인천국제공항, 킨텍스, 서울시청, 여의도역 등이 모두 30분 안팎 거리에 있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도 화제를 모았던 한강지류인 ‘라베니체수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및 미관이 좋다.김포시 장기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이번 메가시티 이슈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급매물들이 회수되고 상업용 부동산 역시 문의가 늘고있다.”고 전했다. 2023.11.07 09:56
부동산일반

[IS시선] "서울시 부산구는요?" 취지도 이유도 모르는 '서울시 김포구' 추진

최근 여당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시는 인구 48만6000명의 도시다. 남동쪽으로 서울시 강서구, 동쪽으로는 파주시와 고양시, 한강 건너에는 북한이 있는 김포는 경기도에서도 특별한 입지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평화로운 김포가 들썩이기 시작한 건 국민의힘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면서부터다. 최근 정치권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몰두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총선 판세가 오리무중이자 여당은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비롯한 '메가시티 서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당장 교육계가 난리다.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김포 중학생들이 서울 일대 자율형사립고나 목동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서울시의 고입 전형 방식이 다르고, 농어촌특별전형 등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해 학부모들의 셈이 복잡해졌다. 화두의 중심에 선 김포시민들의 마음도 편하지만 않다. 수도인 서울시로 편입되는 것 자체는 좋지만, 김포가 자칫 변두리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일각에서 대두되는 김포의 쓰레기매립장화 주장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쓰레기매립장 신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일부에서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는 대신, 서울시는 쓰레기매립장을 김포로 보내는 '주고받기' 거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김포의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 A 씨는 "김포가 서울 핵심 지역이 될 수 없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래도 혹시라도 서울시 안에 들어가면 집값도 오르고 지하철도 연장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과 지하철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가 커 보였다.시대가 흐르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충분한 연구와 조사, 수렴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국회의원 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나오는 행정구역 개편론은 매 총선마다 '서울시 부산구' '서울시 세종구' '서울시 수원구' 열풍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미 경기도 하남, 구리, 고양이 메가 서울에 포함되고 싶다면서 꿈틀거리고 있다.대한민국을 온통 서울로 만들 수 없다. 지역마다 특색과 장점, 매력이 다양해서다. 시민의 생활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구역의 변경을 정치적으로 접근해선 안되는 이유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7 07:07
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승무원에서 싸이클 인플루언서로…“MZ세대는 ‘워라밸’을 지켜야, 정직한 싸이클 함께 타요”

지난해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약 65%가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헬시 플레저(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로 대표되는 소셜 미디어(SNS) 인증샷 열풍은 뜨겁다. 각종 피트니스 종목을 소화하는 세대들이 늘어난 가운데, 일간스포츠는 최근 MZ세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싸이클’ 인플루언서 박혜훈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혜훈씨는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11만8000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현재는 F45(고강도 서킷 트레이닝) 지점의 총괄 매니저 업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앞서 대학 졸업 후 항공사 승무원의 길을 택하며 사회에 발을 디딘 박혜훈씨는 7년간 좋은 사내 평가와 함께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4개월 정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이 업계에서 ‘내가 롱런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들었다”고 돌아보며 “MZ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지 않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다른 일을 찾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자전거를 타며 새로운 길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중 박혜훈씨는 “모두에게 유익한 것,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F45에서의 매니저 업무도, 인플루언서 활동도 그 일환이었다.박혜훈씨의 첫 라이딩은 ‘쇼핑’과 함께 시작됐다. 그는 “코로나19 끝 무렵 지인들이 갑자기 자전거를 타고 김포 쪽으로 쇼핑하러 가자더라. 못해도 40㎞가 넘는 거리였다”면서 “그런데 오랜만에 몸을 쓰니 즐거움을 느꼈다. 엉덩이가 아프고 고통스러웠는데, 너무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그가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게 된 순간이었다.SNS도 이때부터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박혜훈 씨는 “승무원 시절에도 SNS 팔로워가 조금 있었지만,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돌아봤다. 그렇다면 팔로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는 무엇일까. 박씨는 “주로 저의 건강을 걱정해 주신다”며 농담을 전한 뒤 “착용하는 자전거 장비나, 헬멧 등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추천 코스에 대한 얘기도 나눈다”고 설명했다.박혜훈씨가 생각하는 자전거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그는 “자전거는 매우 정직한 운동이다. 타는 만큼 는다. 정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특히 앞서 쇼핑 라이딩을 마친 뒤,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탔다고 돌아본 그는 당시 한 달 만에 8㎏ 이상 감량했다. 이어 자전거의 단점에 대해 박혜훈씨는 “도난 위험이 있다”고 농담한 뒤 “아무래도 자전거 무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무게 1㎏을 줄이는 데 비용이 매우 크다. 소비력을 갖춘 30대에 적합한 취미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박혜훈씨는 추천 라이딩 장소로 한강을 꼽았다. 도로가 잘 돼 있고, 코스도 적합한 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지방 투어도 추천했다. 그는 부여, 영월 등 차로 타면 못 볼 광경을 자전거를 타며 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박혜훈씨는 업무가 바빠도 주 1회는 꼭 자전거를 탄다. 그는 “많은 자린이(자전거 입문자)가 첫 시작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이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학원도 있고, 모임도 있으니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3.07.24 10:00
부동산일반

평택 지제역 역세권에 3만3000가구…K반도체 배후도시

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통·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대 140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김포한강2'(4만6000호) 신도시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다. 두 곳의 신규 택지 모두 첨단 산업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산단 배후에 좋은 주거지를 만들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모여들게 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평택지제역 역세권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들어선 고덕일반산업단지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있어 청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평택∼화성∼용인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역이라 공공택지 기획 단계부터 첨단 산단과의 연계를 고려했다. 여의도 1.6배 규모의 신규 택지에 3만3000호를 공급한다. 전체 공급량의 절반가량(1만7000호)은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채운다. 철도역 600m 이내 역세권은 압축·고밀 개발해 주거·일자리·교육·문화·의료 기능을 집중시킨다.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업의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한다. 이른바 '자족형 콤팩트시티' 구상이다.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자체 조사한 결과 평택지제역 역세권의 주택 추가 수요는 4만∼5만호 내외"라며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4∼6공장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기에 주택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평택지제역에는 수서고속철도(SRT)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간다. 오는 2025년부터는 KTX 수원발 열차도 정차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신규 택지 조성으로 교통 수요를 확보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GTX-C 노선이 연장될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GTX 노선 연장이 확정되면 모두 5개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된다. 도로 교통과 관련해선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시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를 확장해 상습 정체구간을 줄인다.평택지제역 주변에는 철도, 버스 환승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연결하는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짓는다. 신규 택지 조성으로 평택지제역 인근은 기존의 고덕국제도시, 평택 브레인시티와 묶여 경기 화성 동탄에 버금가는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가 될 전망이다. 진주문산 신규 택지는 경남권 우주산업 클러스터(위성특화지구) 내에 있으며, 경남 진주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다.이곳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우주·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6000호(공공분양주택 3000호 포함) 규모 배후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정부는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와 진주역, 진주고속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2027년 남부내륙철도가 개통하면 서울역∼진주까지 소요 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으로 줄어든다.국토부는 주민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신규 택지 지구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2026년 지구계획 승인과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신규 택지 인근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5 17:46
생활문화

'벚꽃 명소' 20·30대는 서울숲·도산공원·뚝섬, 60대는 교외로

4월 초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2030 세대는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유원지로 벚꽃놀이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AI(인공지능)가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 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2022년 4월 9~17일)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대의 방문선호도와 방문자 수 두 가지를 지표로 했다. 방문선호도는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것이다.서울숲에는 20·30대 방문자가 2만6000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20·30대가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주변인 만남과 높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방문자 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59만8000명), 여의도 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등 순이었다.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가 달랐다.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 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다.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들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다.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 형이 다수 보였다.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다.60대부터는 교외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으며,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다.방문자 수 기준으론 20·30대는 석촌호수, 40대는 미사리경정공원, 50대는 물왕저수지, 60·70대는 수원 화성일대를 가장 많이 찾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31 09:48
산업

[위클리부동산] 현대건설, 한강 횡단 도로 터널 착공 외

현대건설, 국내 첫 한강 횡단 도로 터널 착공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이 지난 13일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건설 제2공구에서 ‘한강 터널 TBM 굴진 기념식’을 열었다. TBM은 70여 개 칼날이 장착된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대형 장비다. 화약을 터뜨리는 발파 공법보다 소음·진동·분진 발생이 적고, 안전하고 정교한 공사가 가능하다. 이번에 한강 터널을 파내는 TBM은 지름 14m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굴착부터 벽면 조립, 토사 배출까지 터널 공사의 모든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제2공구는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과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6.734㎞ 도로로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2.98㎞ 터널이 포함된다. 철도가 아닌 자동차 도로가 한강 밑을 관통하는 것은 이 구간이 처음이다. 롯데건설,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3회 연속 인증 롯데건설이 최근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심사에서 3회 연속 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부동산 임대, 개발, 관리, 중개, 평가, 자문 등 부동산 관련 사업을 연계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부동산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부여한다. 롯데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의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임대 업계 최초로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년마다 갱신 심사를 통과해 5년간 인증을 유지 중이다. 롯데캐슬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은 엘리스를 통해 생활편의지원(카셰어링·가전렌탈·세차), 육아교육지원(맘스카페·아이키움센터), 가사생활지원(조식·홈케어·무인세탁), 단지 내 이동이나 다른 민간임대 단지로 주택교환이 가능한 캐슬링크, 커뮤니티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다. DL건설, 환경관리 분야서 환경부장관상 등 수상 DL건설은 최근 서울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한국건설환경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8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등 총 3개의 상을 받았다. 이날 DL건설이 발표한 환경관리비 사용계획실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ESG 환경경영체계 강화와 세륜장 초기 형성사항 개선을 통한 오염토 및 오염수 유출방지, 난간대 거치형 소형 스프링클러 사용 등 주제로 한 작품들은 각각 환경부장관상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9 00:07
보도자료

교통호재 집중된 ‘물세권’ 상가…김포 르 에디션 분양

- 지하철 5호선 연장, GTX-D노선 등 교통호재 집중돼 - 가마지천이 보이는 테라스형 물세권 상가 - 평일, 주말 유동인구 유입효과 기대 대형 교통 개발호재가 집중된 김포시 부동산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시는 최근 발표된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노선, 인천 2호선 연장 개발을 비롯해 김포골든라인 등 획기적인 교통환경 재편이 기대되는 곳이다. 김포 내에서도 교통개발호재의 수혜지역인 김포 한강신도시는 한강시네폴리스 내 데이터센터와 메타버스 창업지원센터 등 첨단복합시설 유치를 통해 첨단 IT산업이 집중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기업과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중 112,040.23㎡ 김포 최대규모인 김포 한강 듀클래스의 수요를 독점하는 김포 르 에디션이 분양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 르 에디션은 지하1층~지상2층 총 84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마지천 수변공원이 보이는 ‘물세권’ 테라스형 상가로 평일, 주말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김포 르 에디션은 798실 지식산업센터 내 상주 근로자 2~3천명의 독점수요와 함께 인근 김포 골드밸리 약 955개 기업체, 학운2,3,4산단, 양촌산단 상주 근로자 약 7만여명의 배후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입지, 개발호재, 풍부한 배후수요 등에 대한 장점으로 현재 푸드코트 내 대형베이커리 업체인 빵샘과 머지커피 등 F&B 업체들이 선임대 계약 체결되었고 키 테넌트 입점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김포시는 대형 개발호재가 몰려 있는 수도권 중심상업지역의 핵심 육성 지역으로 상권 활성화가 예상돼 향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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