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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TB 김하성, 햄스트링 부상으로 빅리그 복귀 연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의 빅리그 복귀가 미뤄질 전망이다. 소속팀 감독은 최근 그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김하성의 부상 소식이었다.매체는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현재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이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재활 일정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약 일주일 전에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었다. 당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단계였고, 하체가 상체를 지탱해 줘야 하기에, ‘그를 잠시 쉬게 하고, 햄스트링 상태가 가라앉게 하자’는 게 맞는 판단이었다. 아마 짧은 공백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탬파베이 타임즈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소 5일간 휴식해야 하며,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했지만, 긴 재활에 돌입한 상태다.김하성은 MLB 통산 타율 0.242 47홈런 78도루를 기록했다. 커리어 중 가장 좋았던 시기는 2023년으로, 당시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 6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수위급 수비력을 뽐내고 골드글러브를 품기도 했다.한편 탬파베이는 13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36승 32패).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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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군단' 이끈 절친 이정후-김혜성, 드디어 꿈의 무대에서 맞대결

영웅 군단을 이끌던 2017년 입단 동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드디어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2024)는 4월 첫째 주 처음 치러진 3연전이 올 시즌에는 다소 늦게 편성됐다. 국내 야구팬 설렘을 자극하는 매치업이다. 2017시즌 KBO리그에 입성해 키움 히어로즈를 두 차례 한국시리즈로 이끈 이정후와 김혜성이 꿈의 무대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한 역대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1억1300만 달러)를 받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데뷔 시즌(2024) 37경기 만에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었지만, 완벽한 재활 치료를 소화한 뒤 올 시즌 팀 주축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막 전까지 지구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았던 샌프란시스코는 12일 기준으로 40승 28패를 기록, 다저스(41승 28패)에 0.5경기 차 밀린 지구 2위를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2024년 5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손을 잡고 MLB 문을 두들겼고, 포스팅 협상 마감일이 임박해 다저스와 기간 3+2년(구단 옵션), 총액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이자 NL 서부 최강 팀이었던 다저스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지만, 그만큼 팀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팀이라 그의 빅리그 로스터(26인)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 분석팀 권유로 타격 자세를 바꿨고, 적응기가 시범경기와 겹친 탓에 정타조차 생산하지 못하며 부진한 뒤 결국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하지만 빅리거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생긴 빈자리에 콜업됐고, 매서운 타격 능력과 특유의 스피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생존했다. 왼손 투수가 상대 팀 선발로 나서면 벤치를 지키는 등 아직 백업 선수지만,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4시즌 개막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르는 이정후가 빅리그 선배이자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절친했던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맞대결해 국내 야구팬을 뜨겁게 만들었다. 당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4연전 2차전에서 멀티히트, 3차전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12일 샌디에이고전 3회 초 타석에서 상대 투수 랜디 바스케스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타석에서 침묵했고, 6회 말 수비에서는 평범한 연계 플레이를 하며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혜성의 부상 변수가 있어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할지 예단이 어렵다. 하지만 같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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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다섯 번째 재활 경기 소화...3타수 무안타 1타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재활 경기에 나서 4타석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소속팀 산하 더램 불스 소속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쉬림프전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루수로 나서 6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했고, 총 4타석에 나섰다.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 초, 마이애미 유망주 유리 페레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페레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쳐 1루 땅볼로 아웃됐다. 97.7마일(157.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쳤지만, 힘이 부족했다. 김하성은 5회 초, 만루에서 타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페레즈의 직구를 때려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냈다. 야수에게 잡혔지만, 3루 주자가 태그업 뒤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더랩이 5-1로 앞선 7회 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땅볼에 그쳤다. 이후 7회 말 수비 시작 전에 대수비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마이너리그 출전 5경기에서 타율 0.125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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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로 돌아온다' 재활 끝 김하성, 2루수로 첫 수비 소화 '점검'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한 계단씩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첫 수비 출전도 깔끔하게 마무리됐다.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의 트리플A 경기에 더럼 소속으로 출전했다. 2번 타자·2루수로 배치된 그는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트리플A 타율은 0.125에 머물렀다.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이날 목적인 수비 복귀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하성은 이날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글러브를 끼고 2루수로 출전했다. 이전까진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타격부터 시작했지만, 건강을 확인하며 이날 수비를 병행했다. 소속팀 탬파베이도 김하성의 완전한 복귀를 희망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던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최대 2년 29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개막전 합류가 불가능했고, 탬파베이는 다소 늦게라도 유격수로 복귀할 수 있길 바라며 그를 영입했다. 그는 개막 두 달 동안 합류하지 못했지만, 드디어 수비를 소화하면서 조만간 팀의 기대치를 채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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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돌아왔다' 트리플A 부상 복귀전에서 2안타·1도루 '펄펄'

오른쪽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전에서 멀티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드(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 소속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사구(몸에 맞는 볼) 1도루로 맹활약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100%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은 5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입은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그는 구단에서 예상했던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다. 최근 김하성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이다"라며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투수의 공을 보기 위해 필요한 동체시력 회복을 위해 김하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다진 뒤 콜업될 예정이다. 김하성은 늦어도 6월 쯤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재활 기간엔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후 (수비 부담이 덜한)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부상으로 지각 합류가 기정사실임에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승재 기자 2025.05.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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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타점·센가 ERA·오타니 1위...MLB 흔드는 일본인 빅리거

'영웅 군단' 트리오(김하성·이정후·김혜성)가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코리안 빅리거 활약.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과 비교하면 초라한 게 사실이다. 26일 현재 일본인 대표 빅리거들은 내셔널리그(NL)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일단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평균자책점 1위(1.46)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에서 한 번도 4점 이상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등판한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승부한 '동향' 오타니에게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공략 당해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산발 4안타만 허용하며 무추가 실점을 막았다. '유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주무기 포크볼은 이 경기에서도 빛났다. 1회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고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이어진 위기에서 윌 스미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선택한 구종이 포크볼이었다. 메츠가 3-1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다시 상대한 스미스에게 범타를 유도한 공도 포크볼이었다. 오타니도 3회 두 번째 승부에서 포크볼을 의식하다가 0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센가는 7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한 번뿐이지만, 꾸준히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주며 평균자책점 관리를 잘 해냈다. 심지어 이 부문 NL 2위는 1.86를 마크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다. 그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각각 5점과 3점을 내주고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다. 시카고 컵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타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49타점을 마크, 팀 동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제치고 NL 타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꾸준히 타점을 생산한 그는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3타점 이상 기록하며 10타점을 추가했다. 그동안 오타니를 제외한 일본인 야수들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9000만 달러(5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 역시 애매한 타격 성적(2024시즌 기준 타율 0.280·10홈런·56타점)과 외야 수비력 문제로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스즈키도 데뷔 시즌(2022)에는 타율 0.262·14홈런·46타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3·2024시즌 모두 70타점 이상 기록하며 기회에 강한 타자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은 빅리그 커리어 하이는 물론, 100타점 생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세계 야구 아이콘이자 일본 야구의 자존심인 오타니는 26일 센가를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NL 1위를 지켰다. 득점(54개), 장타율(0.638)도 1위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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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래 못 뛴 건 처음" 김하성이 다시 뛴다, 주말 루키리그서 실전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이다. 빨리 복귀하고 싶다."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의 복귀 시계가 돌아간다. 김하성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몸 상태가 좋아 재활 경기도 잘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은 5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입은 부상 때문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그는 구단에서 예상했던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해 왔다. 김하성은 매체를 통해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건 처음이다"라며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김하성은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지난 수 개월 동안 투수의 공을 보지 못한 그는 동체시력 회복을 위해 루키 리그에 출전, 실전 적응 단계를 거친다. 김하성은 "어깨 힘과 송구 속도는 괜찮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선을 다해 빠르게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하성은 늦어도 6월 쯤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재활 기간엔 우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후 (수비 부담이 덜한)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부상으로 지각 합류가 기정사실임에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윤승재 기자 2025.05.2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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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끝' 김하성 드디어 실전 나선다..."주말 루키 리그 출전"

유격수로 돌아오기 위해 회복에 전념했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실전 담금질을 시작한다.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몇 차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는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알렸다.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김하성은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431억원)에 계약했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값어치를 끌어올렸던 그는 FA 때도 대형 계약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고 10월 수술을 받으면서 탬파베이와 단기 계약으로 'FA 재수'를 노리게 됐다.그만큼 부상 회복이 중요했는데, 김하성은 개막 로스터에 드는 일 없이 그동안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재활을 진행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경기 전 수비 훈련 때 유격수 펑고를 진행했다. 20일 휴스턴과 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기 전 팀 타격 훈련에도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결장한 시간을 고려하면 빅리그 복귀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려면 많은 수비 훈련과 적절한 (실전) 타석 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탬파베이도 '유격수' 김하성이 필요하다. 현재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는 테일러 월스다. MLB닷컴은 "월스는 이번 시즌 MLB 1위인 DRS(Defensive Run Save) 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문제는 타격이다. MLB닷컴은 "월스의 성적은 타율 0.198 출루율 0.289 장타율 0.243에 그친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2할 중반대 타율, 10개 이상 홈런을 기록해 온 김하성이 합류하면 이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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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로버츠의 '김혜성 플래툰'…안타에 홈런까지 때렸는데 왼손 불펜 뜨자 '바로 교체'

안타에 홈런까지 때렸지만, 왼손 타자 김혜성(26·LA 다저스)이 경기 중 또 교체됐다.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0.360(2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린 김혜성은 출루율(0.360)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도 0.840으로 수준급이다. 지난 4일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를 때만 하더라도 공격보다 수비와 주루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됐으나 타석에서의 존재감이 기대 이상이다.이날 김혜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들어서 오른손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MLB 데뷔 11경기, 25타석 만에 때려낸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2루를 돌던 김혜성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해냈으나 세 번째 기회는 없었다. 3-3으로 맞선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왼손 투수 호건 해리스를 상대하게 되자 로버츠 감독은 주저 없이 김혜성이 아닌 오른손 대타 미겔 로하스를 선택했다. 전략은 성공이었다. 로하스는 2사 1루에서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역전 점수를 책임졌다. 4-3으로 앞선 다저스는 8회 말 대거 5득점 하며 9-3 승리를 거뒀으니, 팀으로선 만족할 만한 결과. 하지만 김혜성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김혜성은 아직 MLB 타석에서 왼손 투수의 공을 보지 못했다. 개인 성적이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것. 15일 경기에선 안타에 홈런까지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만큼 '풀타임 소화'를 기대할 만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전략(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은 여지없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을 대타로 교체한 건) 완전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 빅리그 첫 시즌 기회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17:29
메이저리그

'5월→6월 중순' 김하성 타격까지 했는데 복귀 늦춰졌다 왜? "완벽한 유격수 복귀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의 복귀전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6월 중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탬파베이의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복귀하는 시점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해가 지난 지금도 아직 재활 훈련 중이다. 시즌 전 예상 복귀 시점은 5월. 지난 15일 MLB닷컴이 업데이트 한 김하성의 상태에 따르면, 그는 내야 수비와 송구,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구단은 4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5월 복귀가 더 현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구단이 그의 복귀 시점을 한 달가량 더 미룬 것으로 보인다.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건 아니다. 더 완벽한 복귀를 위해 시간을 충분히 준다는 의미였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구단은 김하성의 '유격수 풀타임 복귀 시점'을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으로 내다봤다. 김하성이 더 건강한 몸으로, 유격수 자리에 서는 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격수가 아닌, 수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2루수로 복귀한다면, 복귀 시점을 더 빨라질 수 있다. 매체는 "탬파베이 구단이 김하성에게 유격수가 아닌 자리를 맡길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하지 않았다"면서도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유격수로 영입했다.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뛸 수 있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지난 1월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 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김하성을 향한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다. 구단은 그가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와 정상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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