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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국민 엄마’ 김해숙 “두 딸에게 반쪽짜리 엄마… 속죄하는 마음” (슈돌)

배우 김해숙이 자녀들에게 반쪽짜리 엄마였다고 고백했다.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김해숙이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연해 최강창민, 소유진과 호흡을 맞췄다.소유진은 김해숙에게 “어떤 인터뷰를 봤는데 선생님께서 ‘난 너무 일하는 엄마여서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했다’고 하신 걸 봤다”고 질문을 건넸다.김해숙은 임신과 출산 후에도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해숙은 “맞다. 내 꿈이 묻히는 거 같아서 다시 배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반쪽짜리 엄마가 됐다”고 털어놨다. 또 김해숙은 “지금은 뒤늦게라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챙기는데 너무 챙기니까 싫어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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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고 싶다면… 김해숙X신민아 ‘3일의 휴가’[종합]

비단 모녀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영화 ‘3일의 휴가’는 주변에 있는 모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3일의 휴가’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육상효 감독과 출연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3일의 휴가’는 딸 진주(신민아)를 만나러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복자(김해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모녀의 이야기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스토리로 기능한다.김해숙은 “‘만약 우리 엄마가 하늘에서 내려오면 어땠을까’, ‘내가 내려온다면 딸에게는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다”면서 “촬영을 하며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해야 할 말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나 역시 어머니에게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해드렸다. 그 말을 살아계실 때 해드렸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이야기했다.딸 역의 신민아와 호흡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많은 엄마 역을 했지만, 우리 (신)민아를 사랑한다고 느꼈다. 연기를 할 때 진짜 모녀 같은 감정을 주고받았다. 정말 우리 딸 같은 감정으로 연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신민아 역시 “진주가 아무것도 안 해도 선생님 덕분에 사연이 묻어난 것 같다. 감사하다. 선생님이 예뻐해 주셔서 나도 현장에서나 촬영이 끝나고 난 후에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가슴 깊이 남았다. 그런 부분이 영화에도 묻어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기영은 복자를 이승으로 안내하는 저승사자를 연기했다. 저승사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아닌 평범한 회사원 같은 이미지다. 강기영은 “감독님이 평범한 여행사의 수습 직원 같은 느낌이라고 하셨다. 지극히 일상적으로 표현해보자고 하셔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예비 엄마인 황보라는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 공부했기 때문에 엄마가 부산에서 왔다갔다 했다. 많이 싸웠던 기억이 있다. 어떤 장면에선 ‘우리 엄마도 저랬을까’ 싶어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면서 “나는 희생하는 엄마가 아닌 나를 생각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김해숙은 “우리 같은 영화가 잘돼서 따뜻한 영화가 많이 나올 수 있길 바란다. 영화가 끝나면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전화 한 통 하면서 돌아갈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고 했다.육상효 감독은 “슬픔의 눈물도 있지만 공감으로 흘리는 눈물도 있지 않나. 이 영화 속에 그런 공감의 눈물이 많길 바랐다”고 이야기했다.배우들의 호연과 소중한 이들을 생각하게 하는 뭉클한 서사가 돋보이는 영화 ‘3일의 휴가’는 다음 달 6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7 17:21
연예일반

‘3일의 휴가’ 김해숙 “신민아, 진짜 딸 같은 감정으로 연기”

배우 김해숙이 신민아와 모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김해숙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 시사회에서 “내가 우리 민아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생각했다. 연기를 할 때의 눈빛과 사랑하는 감정이 진짜 모녀 같았다”고 말했다.김해숙은 또 “영화를 보고 우리 딸과 같이 연기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신민아는 “김해숙 선생님과 연기하는 게 처음에는 걱정스럽고 잘할 수 있을지 긴장도 됐다”면서 “선생님 덕분에 진주가 사랑스럽게 보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3일의 휴가’는 딸 진주(신민아)를 만나러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 복자(김해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6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7 16:55
영화

‘3일의 휴가’ 신민아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구나”

배우 신민아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신민아는 올 12월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에 출연한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를 그린 작품.신민아는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돌연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 역할을 맡아 깊은 여운을 전한다. 신민아는 스크린 컴백은 2020년 영화 ‘디바’ 이후 약 3년 만이다.신민아는 “하늘에서 휴가를 받은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새로웠다”며 “연기를 하면서 ‘역시 김해숙 선생님은 다르시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의 눈빛으로 서사가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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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김혜수 “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일문일답]

‘슈룹’을 통해 배우 김혜수의 강인하고 위대한 사랑이 공개된다. 김혜수가 오는 10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될 tvN 새 주말드라마 ‘슈룹’에서 중전 화령 역을 맡아 또 한 번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공개되는 소재마다 열렬한 반응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가 ‘슈룹’과 화령에 대해 직접 밝힌 일문일답을 전한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뭔가. “드라마 ‘장희빈’, 영화 ‘관상’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인사드린다. 기존의 역사극에서 보아왔거나 실존 인물이 아님에도 화령은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슈룹’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새로운 사극, 흥미로운 스토리, 캐릭터의 힘.” -화령은 어떤 매력을 가진 캐릭터이며 첫인상은 어땠나.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여성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아내고 막아내는 인물이다.” -캐릭터를 준비하며 연기적으로 고민한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연기의 가장 큰 힘은 진심이라고 믿는다. 화령 역을 수행하면서도 다르지 않다. 중전이자 엄마이자 한 여성으로서 그녀의 진심이 그려내야 하는 방향에 집중하며 연기하고 있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둔 포인트가 있다면. “사극이라서 비주얼로 차별화를 두는 부분은 다소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화령을 상징하는 강렬한 용 문양의 황금 비녀가 있다.” -화령 캐릭터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있다면. “원칙을 지키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 그 시대 누구보다 깨어있는 화령은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신중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빠르게 행동한다. 게다가 심지어 위트도 있다. 매회 이런 화령의 모습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다.” -배우 김해숙과 작품으로 만난 소감은 어땠나. “김해숙 선생님과는 영화 ‘도둑들’ 이후 오랜만에 만남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대립이지만 단순히 고부갈등이란 표현은 우리 드라마에 맞지 않는다. 이미 대본에서부터 두 여인의 충돌과 두뇌 싸움이 상당히 강렬하고 흥미진진했다. 중전의 ‘슈룹’과 대비의 ‘슈룹’ 아래 펼쳐진 각각의 거대한 우주가 존재한다. 선생님은 언제나 따스하고 다정한 분이시지만 ‘슈룹’ 속의 대비로 만나는 배우 김해숙 선생님은 또다시 새롭다. 선생님의 연기는 노후하는 법이 없다. 많은 순간 감탄하며 김해숙 선생님과의 조우에 감사하며 연기하고 있다.” -화령 캐릭터에게 별명을 지어준다면. “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모두가 처음 만나게 될 가장 바쁜 국모, 가장 빠른 중전이다.” -‘슈룹’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는. “그저 방송 시간에 맞춰 편히 TV 앞에 계셔주시기만 하면 된다. 5분 내 ‘슈룹’은 여러분의 것!”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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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해숙, 저 세상 원앤온리 옥황 비주얼

배우 김해숙이 비주얼부터 상상 그 이상인 김해숙 표 옥황을 탄생시켰다. 4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극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내일'에서 김해숙은 당찬 성격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지닌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회장 옥황 역을 맡았다. 옥황은 조직 내 극심한 반대에도 죽고자 하는 사람을 살리는 위기관리팀을 만들도록 지시하고 지옥에서 김희선(구련)을 데려와 팀장으로 앉힌 장본인이다. 저승의 자율화와 변화, 쇄신을 이끌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을 통해 옥황 역을 맡은 김해숙의 비주얼이 첫 공개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대 8 가르마로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 눈꼬리 올린 아이라인, 스모키한 메이크업과 포스 넘치는 화이트 의상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비주얼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구련 역의 김희선은 김해숙 표 옥황을 '저 세상 옥황'이라고 표현하며 "현장에서 옥황의 비주얼을 처음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선생님의 강렬한 등장에 제가 무난해 보였다. 이제껏 보여진 옥황 중 가장 힙한 옥황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내일' 김태윤 감독은 "극 중 옥황은 신과 같은 존재다. 친근하면서도 동시에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모건 프리만이 그런 배역을 주로 맡는데, 우리나라에는 적역인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니 김해숙 선생님이 떠올랐다. 김해숙 선생님이 기꺼이 배역을 맡아 줬고 역시나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원작자 라마 작가는 "캐스팅이 가장 궁금했던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옥황이었다. 옥황은 주마등의 수장으로 엄청난 포스를 자랑해야하기 때문에, 원작 스토리를 짤 때도 옥황은 등장부터 련, 중길 같은 강한 캐릭터들보다 좀더 위압감이 들도록 연출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먼저 캐스팅이 된 배우님들 모두 강한 아우라를 지닌 분들이다 보니 '이 분들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위압감을 줄 수 있는, 거기에 더해 옥황이라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할 수 있는 분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염원했다. 그래서 김해숙 선생님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됐다!'를 외쳤던 기억이 난다. 옥황은 련에게 연민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때문에 두 캐릭터가 함께 있는 장면들이 종종 있는데, 김희선 배우와 김해숙 선생님이 다른 작품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맞춘 걸 본 적이 있어 '내일'에서 두 분의 호흡이 어떻게 표현될지 너무나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차 티저 영상 속 짧은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옥황 김해숙이 극 중 얼마나 강렬한 비주얼과 포스로 시선을 압도할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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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영 '구경이', 이영애와 김혜준 누가 이길까

‘구경이’ 이영애와 김혜준의 최후 대결이 펼쳐진다. JTBC 토일극 ‘구경이’가 12일 종영한다. ‘구경이’는 닮았지만 다른 두 여자, 서로를 잘 알아서 가장 큰 적이 된 탐정 이영애(구경이)와 살인마 김혜준(케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펼쳐왔다. 쫓고 쫓는 대결을 벌였던 이들의 이야기도 드디어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있어, 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김혜준은 마지막 살인 무대를 꾸몄다. 김혜준의 목적은 김해숙(용국장)에게 생생한 고통을 주는 것이었다. 동시에 김혜준은 죽어 마땅한 나쁜 인간들을 한꺼번에 죽이는 계획도 진행했다. 그러나 이영애가 먼저 움직였고, 김해숙에게 고통을 안기려던 김혜준의 계획은 실패했다. 김혜준을 속인 이영애의 빅 픽처가 짜릿함을 안겼다. 여기서 포기한다면 김혜준이 아니다. 마지막 빠져나갈 구멍을 노리는 김혜준과 이를 잡으려는 이영애의 최후 추격이 펼쳐진다. 김혜준은 이영애에게 속았다는 것에 분노하며, 이영애가 반응할 회심의 카드를 내민다. 바로 이영애도 정체를 모르는 인물, 백성철(산타)의 진실을 꺼내는 것. 최종회 예고 영상에서 김혜준은 “선생님은 왜 널 아낄까? 네가 어떤 애인지도 모르면서”라고 말하며, 백성철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살벌함을 자아낸다. 눈물이 고인 이영애의 모습은 이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과연 백성철의 정체는 누구이고, 이영애는 어떤 선택을 할까. “산타 씨가 죽느냐. 선생님이 죽느냐”라는 김혜준의 말이 역대급 긴장감을 예고한다. 날뛰는 김혜준에 맞서 이영애가 해야 할 것들이 또 있다. 김혜준의 함정에 빠진 타깃들을 무사히 탈출시키는 것. 과연 이영애는 김혜준을 살인 무대에서 내려오게 만들고, 그를 잡을 수 있을까. 김혜준뿐 아니라, 흑막의 보스 김해숙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죽여도 되는 거죠?”라고 묻는 김혜준에게 들려주는 이영애의 답은 무엇일까. 이상하고 특별한 드라마 ‘구경이’. ‘구경이’다운, ‘구경이’스러운, ‘구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메시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구경이’ 최종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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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배해선 충격 사망…이영애·김혜준 혼란의 후폭풍

후폭풍이 예견됐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7회에서는 어떻게든 살인을 저지르려는 케이(김혜준)와 그를 막으려는 구경이(이영애)의 숨막히는 대결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원래 살인 타깃 대신, 케이의 이모 정정연(배해선)이 함정에 걸려 사망한 것. 혼란에 빠진 구경이와 케이의 모습이 휘몰아칠 후폭풍을 예고했다. 케이의 원래 살인 타깃은 IT업체 피스랩 대표 고담(김수로)이었다. 고담은 정의로운 변호사의 탈을 쓰고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이었다. 구경이는 케이가 곧 열릴 피스랩의 로봇 시연회에서 고담을 노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작전을 세웠다. 무대를 차려주고, 케이가 살인을 저지르지 못할 미끼를 놓는 것이었다. 그 미끼는 케이가 지켜야 하는 단 하나뿐인 가족, 이모 정정연이었다. 구경이는 용국장(김해숙)의 지원을 받아 정정연을 확보하고, 보안업체까지 뚫어 행사장에 잠입했다. 구경이는 케이가 살인 영감을 받는 연극 극본 '잔다르크’를 분석하며, 케이의 살인 장치들을 추리했다. 쥐구멍까지 꽁꽁 틀어막으며 철저하게 대비하는 구경이를 보며, 케이는 오히려 흥미로워했다. 건욱(이홍내)은 “고담 처리하는 것보다 저 선생님이랑 노는 걸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케이는 “고담 처리하는 건 쉽다”며 자신했다. 행사 당일이 왔다. 무사히 로봇 시연회는 진행됐고 모두가 안심하고 있었다. 이에 고담은 시장 출마 선언까지 했고, 이를 축하하는 손님들 중 정정연이 무대로 입장했다. 그 사이 케이터링 직원으로 위장한 건욱은 춤추는 로봇들을 풀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구경이는 예정에 없던 이벤트에 케이의 작전임을 직감했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 케이는 뒤늦게 행사장에 있는 이모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건욱을 시켜 이모를 피신시키려 했지만, 구경이가 눈치채고 건욱을 쫓았다. 혼란한 틈을 타, 고담은 비밀 통로로 몸을 피신했다. 이를 본 정정연은 고담을 따라갔다. 건욱을 놓친 구경이는 나제희(곽선영)에게 연락했지만, 나제희는 고담을 확보해 구경이가 아닌 용국장 측에 넘겼다. 같은 시각 케이는 이모를 구하기 위해 급히 달려갔으나, 정정연은 케이가 고담을 죽이기 위해 만든 살인 트랩에 사망하고 말았다. ‘잔다르크’ 극본과 마찬가지로 석궁에 찔려 죽은 것이다. 구경이는 정정연의 죽음을 확인했고, 케이는 멀리서 이모가 죽은 것을 바라봤다. 절망감을 공유하는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했다. 그동안 케이는 완벽한 살인 방법으로 죽어 마땅한 나쁜 인간들을 죽였다. 그러나 이모의 죽음은 케이의 살인 법칙에 어긋난 것이었다. 늘 확신하던 케이가 혼란에 빠진 모습은 화면이 뒤집히고, 검은 화면으로 마무리되는 흑화 장면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반전은 또 있었다. 구경이를 돕는 척하던 용국장이 고담을 죽이며 흑막을 걷어낸 것. 고담은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용국장 아들의 강력한 경쟁 상대였다. 용국장은 고담으로부터 “저 밖에 모르는 일이고, 저만 접근할 수 있다. 새어나갈 일 절대 없다”는 말을 확인받고, 고담을 자동차 급발진 폭발사고로 조작해 죽였다. 힘을 가진 용국장의 섬뜩한 면모가 드러나며, 구경이와 케이의 대결 구도에 더해진 흥미진진한 인물 관계를 기대하게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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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2 '슬의생2' 조정석 "엇갈린 인연 전미도와의 케미 기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첫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우들이 직접 꼽은 가장 기대되는 케미스트리가 공개됐다. 1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동갑내기 다섯 친구의 찐친 케미스트리는 물론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 속 다양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랑받았다. 조정석 "시즌1에 이은 익송의 관계 기대" 과거 한번 엇갈렸던 조정석(익준)과 전미도(송화)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는 설렘 지수를 높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1에서 전미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조정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조정석은 "가장 기대되는 관계는 익송 케미스트리다. 시즌1에 이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나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유연석 "곰곰의 귀여운 케미스트리 기대" 지난 시즌에서 과도한 업무에도 곰처럼 묵묵히 일하는 안은진(민하)과 의외로 섬세한 곰 김대명(석형)의 케미스트리는 힐링을 선사했다. 더불어 김대명에게 돌직구 고백을 한 안은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며 달달함을 안겼다. 이에 유연석은 "곰곰 케미스트리가 제일 기대가 된다. 시즌1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귀여웠는데, 시즌2에서도 곰곰 케미스트리가 사랑스럽게 그려질 것 같아 기다려진다"라고 밝혔다. 정경호 "구구즈 케미스트리 드라마 외적인 모습들 그대로 스며들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과 케미스트리에서 오는 시너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2 역시 함께 한 시간만큼 배로 깊어진 이들의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정경호는 "역시나 구구즈 케미스트리가 제일 기대된다. 드라마 외적인 구구즈의 모습이 캐릭터와 상황에 그대로 스며들었기 때문에 작품에 어떻게 나올지도 기대된다"라고 귀띔했다. 김대명 "아이같이 즐거워 보이는 선생님들의 케미스트리 기대" 함께 있으면 어린아이같이 천진난만해지는 김해숙(로사), 김갑수(종수)는 서로를 챙기는 60년 찐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여기에 문희경(석형모), 조승연(병원장)까지 합세했던 대환장 마피아 게임은 큰 웃음을 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대명은 "지난 시즌에서 선생님들의 마피아 게임 장면을 참 좋아했다. 함께 있을 때 아이같이 즐거워 보이는 선생님들의 케미스트리가 제일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미도 "준완-재학 티격태격 밀당 케미스트리 기대" 차가운 듯 보이지만 반전 매력이 있는 정경호(준완)와 눈치는 조금 없지만 해맑은 정문성(재학)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혼나는 게 일상인 정문성이 정경호의 까칠함에도 기죽지 않고 훈수를 두거나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전미도는 "시즌1에서도 맞는 듯 맞지 않는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관계가 즐거운 웃음을 준 것 같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티격태격 밀당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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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신고은 "배우 전 가수데뷔, 비겁하지만 소중했던 기회"

신고은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신고은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 청순하면서도 시크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근황에 대해 신고은은 "뮤지컬 ‘빨래’로 지방을 돌고 있다. 쉴 땐 집에서 책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지내고 있다. 집에 있는 게 가장 좋다"고 답했다. 신고은은 배우 전 가수로 먼저 데뷔한 경력이 있다. "당시엔 배우를 하기 위해선 가수로 먼저 데뷔를 해서 인지도를 높여야 했다"고 말한 신고은은 "비겁하지만 데뷔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BC ‘나쁜사랑’ 종영 후일담에 대해선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섭섭한 마음만 있다. 우리끼리 재밌게 촬영했던 작품이라 더욱 아쉽다"며 "윤종화 오빠, 이선호 오빠와 삼총사라 불릴 정도로 친해지고 붙어 다녔다"며 "특히 이선호는 촬영 내내 나를 친남동생처럼 잘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도 가득하다. 신고은은 "액션이나 공포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기억에 남는 역할에 대해서는 "뮤지컬 ‘빨래’의 서나영 역할이다. 나와 가장 닮은 캐릭터다. 뮤지컬은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일 년에 작품 하나는 꼭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고은은 "김해숙 선생님과 김혜수 선배님, 염정아 선배님과 꼭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들이고 그분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배우에게 항상 찾아오는 슬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고은은 "항상 슬럼프와 함께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게 돼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며 "실제 성격은 나 또한 외향적인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성격유형검사에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나왔다. 생각해보니 사실 낯가림도 심한 편이고 정적인 면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집 꾸미기. 이상형은 "재밌는 사람이 좋다. 개그 콤비처럼 호흡이 잘 맞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고, 결점없는 꿀 피부 비결은 "원래 피부과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짠 음식을 안 먹고 빵을 끊었더니 트러블이 안 나더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신고은은 ""신고은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 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정애리 선생님이 너무 멋있다고 느꼈다. 선생님처럼 연기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나이대에만 나오는 연기 내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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