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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김현탁 감독, 11일 총리와의 목요대화 참석..따뜻한 영향력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가 우리 사회의 소외 받은 이들을 위한 따뜻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개봉한 영화 '아이'가 따스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보육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아동 아영이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홀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갖고 있던 보호종료아동의 선입견에 대한 반문은 물론 그들의 현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공감과 울림을 자아내고 있는 것.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관심은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진행된 제작사 엠씨엠씨 주최의 특별 상영회와 청와대 정책소통간담회에서는 다양한 현실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마음 보내기 캠페인에 청와대 직원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마음 보내기 캠페인은 해시태그와 함께 영화 관람을 인증하면 수익금의 일부를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3월 11일에는 ‘보호종료아동, 열여덟 어른의 자립을 말하다’(가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총리와의 목요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복지부장관, 보호종료아동, 이상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 '아이'의 김현탁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호종료아동의 현황 및 현실을 파악하고, 정부의 자립지원 현황 점검 및 보호종료아동 차별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며, 당일 행사는 KTV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아이'는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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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원래 고, 빌어먹을 고"…'아이' 마음 울린 대사들

치유와 힐링이 동반된다.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가 마음을 울리는 명장면·명대사를 공개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영채에게 손 내민 아영 "언니 나쁜 사람 아니잖아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가 삶의 무게에 지쳐 자신의 아이 혁이를 놓으려는 순간 아영이 손을 내밀며 던진 대사다. 당초 시나리오에는 아영이 영채를 안아주는 장면이었으나, 현장에서 대사가 떠오른 김향기가 새롭게 연기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상처 가득한 세상에서 홀로 버티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손가락질 받으면 뭐가 좋겠냐고" vs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이자 워킹맘인 영채에게 아이 혁이의 존재는 삶의 무게만큼 버겁다. 베이비시터 아영없이, 홀로 혁이를 키우던 영채는 결국 아이를 보내기로 결심하고, 아영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과 아이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영채는 아영에게 “손가락질 받으면 뭐가 좋겠냐고!”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쏟아내고, 이에 아영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라며 반문한다. 두 배우의 열연으로 완성된 이 장면은 두 사람이 어려움 속에서도 연대의 힘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하게 하며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미자가 영채에게 건네는 응원 "인생 원래 고다. 쓸 고, 빌어먹을 고라고" 미자는 험한 인상과 거친 말투로 그녀가 살아온 인생이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지만 영채에게만큼은 속이 따뜻한, 영채를 딸처럼, 동생처럼 아끼는 든든한 버팀목 사장님이다.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는 영채가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그는 어려움을 겪는 영채에게 “인생 원래 고다. 쓸 고, 빌어먹을 고라고”라며 담담하게 위로를 전한다. 가볍게 툭 건네는 말이지만 그 속에 영채를 향한 깊은 마음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도 묵직한 공감과 따뜻한 힐링이 되어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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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김향기X류현경, 오늘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출연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의 두 주인공 김향기와 류현경이 오늘(13일) KBS 라디오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다.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아이'의 김향기와 류현경이 오늘 오후 8시 30분 KBS 쿨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다. 설 특집으로 진행되는 이번 라디오 방송에서는 김향기와 류현경의 향기로운 케미부터 웃음과 배려가 가득했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김향기의 '찐팬'임을 인정한 류현경, 힙합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현장에서 가까워진 에피소드 등 밝고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라디오 방송은 두 배우가 직접 신청한 플레이리스트까지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류현경은 과거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며 톡톡 튀고 매력 넘치는 말솜씨로 청취자들과 소통한 바 있어 더욱 화제다. '아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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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같이 걷자, '아이'야

햇볕 하나 들지 않을 것 같은 곳에서도 희망은 싹 튼다. 그 과정이 고스란히 '아이'에 담겼다. '아이'는 '오천만배우' 김향기를 내세워 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해 지난 10일 개봉한 작품이다. 저예산이지만 메이저 투자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영화다. 재개발 동네에서 갈 곳을 잃은 19세 가출 청소년 동구의 삶을 그린 '동구 밖'으로 2018년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김현탁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에서와 같이 현실적이지만 따스한 시선으로 등장 인물들을 바라본다. 김향기가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맡았고, 류현경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영채를 연기했다. 요즘 물 오른 대세, 염혜란이 영채를 딸처럼 여기는 술집 사장님 미자 역으로 분했다. 출연: 김향기·류현경·염혜란 감독: 김현탁 장르: 드라마 줄거리: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가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13분 한줄평: '아이' 러브 에브리원 별점: ●●◐○○ 신의 한 수: 앞이 캄캄하다. 보육원을 나와, 어쩌면 쫓기듯 나와 자립해야만 하는 아영에게 삶이란 장애물이 숨어 있는 캄캄한 터널을 걷는 것과 같다. 영채도 마찬가지다. 젖도 떼지 못했는데 갓난아이를 두고 술집 종업원으로 출근해 돈을 벌어야 한다. 영채에게 삶이란 초라한 종업원 대기실에 홀로 남겨져 있는 것과 같다. 나이가 적든 많든, 이 영화는 이들 모두 우리 사회가 보살펴야할 '아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들과 함께 걷자 이야기한다. 이 '아이'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그 안에서 희망의 새 싹을 틔우는 모습을 비추며 관객 또한 위로한다. 세상에 태어난 모두가 희망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 희망이 빛을 보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따스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이처럼 간단 명료한 메시지를 잔잔하지만 울림 있는 서사 속에 녹여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또한,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에 '아이'의 울림은 만들어질 수 있었다. 김향기는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아영의 불안정을 잘 표현했다. 대사가 많지 않은데도 김향기가 매우 분명한 그림으로 아영을 그려나간다. 류현경도 술집 종업원이자 어머니라는 쉽지 않은 두 특징을 한 캐릭터에 담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아이를 키우거나 아이를 키워본 적 있는 관객이라면 류현경의 서사에 큰 공감을 얻을 것이다. 염혜란은 분량은 적어도 적재적소에서 감칠맛을 낸다. 영채에게도, 이 영화에게도 꼭 필요한 인물이다. 신의 악수: 참 좋은 영화다. 짜임새나 연출에 빈 틈이 없다. 그러나 상업영화로서의 '재미'는 찾아보기 힘들다. 잔잔한 서사에서 저예산 독립영화의 향기가 풍긴다. 육아에 관한 내용은 일부 관객에겐 커다란 공감을 선사하겠으나, 또 다른 관객에겐 와닿지 않는다. 희망적 메시지로 가득한 후반부 노래방 장면은 현실적인 이 영화에서 유독 튀어 보여 자그마한 오점을 남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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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보호종료아동 자립 위해 수익금 일부 기부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가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수익금 일부를 후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되어 보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으로 갓 사회에 나온 이들의 자립 지원이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영화 '아이'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보호종료아동 실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하고, 영화의 진정성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후원에는 '아이'의 제작사인 엠씨엠씨와 무비락, 연출을 맡은 김현탁 감독도 동참할 예정이다. '아이'팀이 전달한 후원금은 사회로 나온 보호종료아동의 적응과 자립에 필요한 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보호 아동이 시설 등을 나올 때 가져올 수 있는 짐은 여행용 가방 하나 정도가 전부인 상황이다. 이번 후원으로 지원되는 물품에는 이불부터 프라이팬 등 실생활에 밀접하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향기가 보육원을 나와 자립하기 위해 당차게 세상을 살아가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을 맡았다. 또한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지만,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보면서 남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영채 역에는 류현경이 분했다. 두 사람은 초보 엄마와 베이비시터라는 관계 속에서 조금 서툴지만, 세상을 향한 걸음을 시작한다. '아이'는 2월1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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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김향기X류현경, 오늘 '나이트라인' 출연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의 주역 김향기와 류현경이 오늘(9일) 밤 12시 30분 SBS '나이트라']에 출연한다. 2월 10일 개봉을 앞둔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 '아이'의 두 주인공 김향기와 류현경이 이날 '나이트라인'에 출연한다.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 역할의 김향기와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 역할의 류현경은 배려와 웃음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부터 작품을 선택한 이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과정 등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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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영화에 '오천만배우' 김향기

'오천만배우' 김향기가 일관성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규모와는 상관 없이, 약자를 이야기하는 작품을 선택하며 관객 모두를 어루만진다. 김향기는 오는 10일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하는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로 행보를 이어간다. 보호 종료 아동을 연기하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싱글맘 류현경과 호흡을 맞췄다. 많은 이들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평범한 이들과 다를 바 없고, 희망을 가지며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아한 거짓말'(2014)과 '증인'(2019)에 이어 '김향기의 치유 3부작'을 완성했다. 전작 '증인'에서는 자폐 아동을 연기했던 그는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아이'에서는 보육원 출신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로 쫓기듯 나서야 했던 어른 아이가 됐다. 이에 대해 김향기는 "보호 종료 아동이기 전에 일단 한 사람이다. 이 사람 자체가 겪는 감정과 변화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말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그냥 이 서술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걸까. 크게 의미를 두고 거기에 갇혀서 연기를 해야 할까. 그런 고민이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그냥 아영이로서의 연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편견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편견에 관해서 '그들도 그들만의 가치관 속에서 잘 살고 있다.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이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는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여성인 여성 영화이기도 하다. 한때는 영화계의 외면을 받던 여성 영화의 성장 가운데 김향기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셈. "여성이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런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다"는 김향기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 그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이성적인 시선에서 줄 수 있는 도움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그들도 그들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06년 영화 '마음이'로 데뷔한 김향기는 20여편에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2017년 '신과함께' 시리즈로 최연소 '쌍천만배우'에 등극했다. '증인'이 2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오천만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스물 한 살의 나이가 되기까지 대작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배우로 성장했다. 제안을 가려 받을 법도 한데, 김향기는 여전히 작은 영화에도 힘을 보태며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아이' 역시 저예산에 가까운 작품이다. 이쯤도면 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출연해야 하는 규모다. 그럼에도 '아이' 출연을 결정했다. 김향기는 "'내가 맡아온 역할이 누군가를 대변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를 다루는 것이 많아 좋다'고 많이들 말한다.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하다"면서 "캐릭터의 매력도 있지만,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나 담겨있는 소소한 재미가 작품 선택의 이유가 될 때가 있다. 대본을 읽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메시지) 그런 것까지 생각하고 결정하지는 않는다. 내가 봤을 때 재미있어서 작품을 결정하게 되는데, 그런 작품들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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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편견에 반문"…'아이' 보호종료아동에 보내는 시선

함께하는 세상에 대한 울림을 담았다.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가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전한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증인' '우아한 거짓말'을 잇는 치유 3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에서 김향기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으로 분했다. 보호종료아동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양육능력이 없어 5년에서 10년 이상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생활해 온 아이들을 말한다. 이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법적인 어른으로 분류되어 정부의 보호가 종결되고 보육원에서 퇴소해야만 한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보호종료아동에 대해 많은 자료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현탁 감독은 “(보호종료아동들이) 너무 어둠에 빠진 모습으로만 매체에 그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더라. 그런 지점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고 전해 김현탁 감독의 보호종료아동을 향한 따뜻한 배려를 짐작하게 한다. 또 캐릭터를 보호종료아동, 싱글맘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입견과 편견에 대해 반문을 하고 싶었다. ‘저런 인물들이 어떻게 하면 잘 자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더 나아가 각자 책임감 있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하는 질문에 대한 저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 역할을 맡은 김향기는 “(아영은) 보호종료아동이라는 것 이전에 한 사람이다. 한 사람으로서 캐릭터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보호종료아동으로서의 어려운 상황에 집중해서 연기하기보다, 이 사람 자체가 겪는 감정과 변화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언론시사회 직후 호평받고 있는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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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아이' 류현경 "찰진 욕설 연기, 욕의 순서까지 정해가며 공부"

영화 '아이'의 배우 류현경이 인상적인 욕설 연기의 비결을 전했다. 류현경은 5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주변에 욕 잘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시나리오에 하나하나 다 적어서 감독님이 컨펌하고 같이 상의했다. 욕의 순서가 있다. 그걸 차례대로 감독님과 적어가며 공부했다"며 웃었다. 또한 쉽지 않은 영채의 감정 연기에 대해서는 "영채의 상처가 아영을 만나며 변하고 성장한다. 그 부분이 굉장히 슬펐다. 사실 영화 내적으로는 '나는 지금 너무 슬퍼' 혹은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이야'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치밀어오르는 감정을 눌렀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아영과 친구들의 장면에서 너무 많이 울었다. 처음 시나리오 이야기를 처음 하는 자리에서도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류현경은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영채 역을 맡았다.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의 김향기,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아이' 류현경 "정인·조정치 부부 육아 도우며 공부"[인터뷰②] '아이' 류현경 "찰진 욕설 연기, 욕의 순서까지 정해가며 공부" [인터뷰③] '아이' 류현경 "김향기의 오랜 팬…SNS 팬 계정에 '좋아요' 눌러" [인터뷰④] '아이' 류현경 "김향기, 때리는 연기 후 울먹울먹" [인터뷰⑤] 류현경, "평생 연기하겠다" 마음 먹은 이유 2021.02.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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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아이' 류현경 "김향기, 때리는 연기 후 울먹울먹"

영화 '아이'의 배우 류현경이 김향기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류현경은 5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속 김향기에게 머리 맞는 장면에 대해 "김향기가 찍기 전부터 안절부절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제가 맞고 싶어요'라는 거다. '한 번 세게 때리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며 "처음엔 잘 못 때려서 NG가 났다. 두번째에 잘 때렸다. 끝나고 나서 김향기가 구석에서 울먹울먹하더라. 안아주면서 '우리 향기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토닥였다"고 밝혔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동구 밖', '기형아' 등 단편영화를 만든 김현탁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류현경은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영채 역을 맡았다. 보호 종료 청년으로 아동학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 아영 역의 김향기, 영채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동료 미자 역의 염혜란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아이' 류현경 "정인·조정치 부부 육아 도우며 공부"[인터뷰②] '아이' 류현경 "찰진 욕설 연기, 욕의 순서까지 정해가며 공부" [인터뷰③] '아이' 류현경 "김향기의 오랜 팬…SNS 팬 계정에 '좋아요' 눌러" [인터뷰④] '아이' 류현경 "김향기, 때리는 연기 후 울먹울먹" [인터뷰⑤] 류현경, "평생 연기하겠다" 마음 먹은 이유 2021.02.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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