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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보급 확대 해결책을 찾는다"…대한전기협회, 20일 정책포럼 개최

국회와 정부, 전기 및 자동차업계가 모여 캐즘 현상으로 인한 전기차 산업 생태계위기를 진단하고 산업 활성화 대책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저기협회는 오는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안과 전기차산업 발전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제38차 전력정책포럼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기자동차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전기차의 보급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대중화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이에, 이날 포럼에서는전기자동차에 대한 6건의 심도있는 주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 전기차 산업 현황과 해외 진출 경쟁력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 친환경자동차 보급 촉진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김현석 한국개발연구원 실장),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AC V2G 인프라 구축 및 사업 활성화 방안(박기준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전기차 보급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전기차 보급 정책 개선 방안(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 글로벌 전기차 동향 및 대응방향(박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안전관리 정책 제도 개선을 통한 보급 활성화 방안(김은정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과장) 등의 발표도 준비돼 있다.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허세진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와 산업계 관계자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와 신정호SK시그넷 대표가 참여하여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토론 후에는 현장에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며,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질문을 제출할 수도 있다.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전기차 산업의 발전과 확산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이번 포럼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와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4 11:53
프로축구

‘우승부터 PO 막차까지’ K리그2 뒤흔든 ‘부임 1년차’ 사령탑들

프로축구 K리그2(2부)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FC안양의 조기 우승 이후 지난 9일 최종전을 통해 충남아산이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1에 직행했다. 서울 이랜드(서울E)와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는 3~5위에 올라 승강 PO2 출전권이 걸린 K리그2 PO로 향한다.‘부임 1년 차’ 사령탑들이 대거 성과를 냈다. 안양을 K리그2 우승과 창단 첫 K리그1 승격으로 이끈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김도균 서울E 감독, 조성환 부산 감독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지휘봉을 잡았거나 시즌 도중 부임한 사령탑들이다. 5위 이상의 성과를 낸 팀들 가운데 다년 재임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전남을 지휘하는 이장관 감독이 유일하다.공교롭게도 오랫동안 팀을 이끌던 감독이 물러나고 새로 부임한 감독들은 첫해부터 PO 진출 성과를 냈다. 안양은 지난 2021시즌부터 세 시즌 팀을 이끌던 이우형 감독 대신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구단의 숙원을 이뤄냈다. 충남아산 역시 초대 사령탑 박동혁 감독 체제로 4시즌을 보낸 뒤 김현석 감독이 부임, 구단 역대 최고 성적과 함께 승강 PO 직행에 성공했다. 부산도 2년 간 팀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이 시즌 도중 물러난 뒤, 소방수로 투입된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승격에 재도전한다.이밖에 서울E는 시즌을 앞두고 과거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역시 구단 창단 최고 순위와 함께 K리그2 PO에 진출했다. 유일하게 사령탑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전남은 이장관 감독 체제에서 11위, 7위, 그리고 올해 4위로 순위가 꾸준히 올라 K리그2 PO로 향하게 됐다. 사령탑들의 진짜 대결은 이제부터다.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 팀(대구FC 또는 전북 현대)과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1을 치른다. 이 결과에 따라 창단 첫 K리그1 승격 또는 K리그2 잔류가 결정된다.3~5위 팀은 K리그2 PO 관문을 통과해야 승강 PO에 나설 수 있다. 우선 전남과 부산이 오는 21일 광양에서 K리그2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 승리 팀은 서울E와 24일 서울 목동에서 PO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2 준PO·PO 모두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K리그2 PO 최종 승리 팀은 승강 PO2에서 K리그1 10위 팀(전북 또는 대구)과 오는 28일과 내달 1일 격돌한다.한편, 수원 삼성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위로 떨어져 승격의 꿈이 사라졌다. K리그2 최초로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명을 기록할 만큼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도 K리그2에 머무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11 05:03
산업

[인사] KG그룹

KG그룹이 3일 부사장 1명, 전무이사 2명, 상무이사 1명, 상무(보) 14명, 이사대우 9명 등 총 27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승진 및 대표이사 1명 선임 인사를 실시했다. 아래는 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명단.◇KG스틸 △부사장 김성일 △상무(보)김형도, 배선우◇KG모빌리티 △전무이사 권교원, 권용일 △상무(보) 김재환, 이희정, 최진안◇KG케미칼 △상무(보) 전영진◇KG이니시스 △상무(보)명재현, 홍형기 △이사대우 김현석◇KG에코솔루션 △상무이사 홍천표◇KG에듀원 △이사대우 임근성, 김지하◇KG F&B △상무(보)김종혜 △이사대우 주민욱◇KG GNS △이사대우 임강택, 윤석호◇KG ICT △이사대우 강준석, 윤준섭◇KG 제로인 △상무(보)송창섭 △이사대우 정해린◇이데일리 △상무(보) 이정훈, 류성, 장재호◇이데일리M △상무(보) 김병규◇KG캐피탈 이석진 대표이사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3 10:58
프로축구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9월 이달의 감독상…2부 사령탑 수상은 시즌 두 번째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을 이끄는 김현석 감독이 K리그 9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충남아산의 9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현석 감독이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감독이 이끈 충남아산은 9월 열린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무려 승점 13점을 쓸어 담았다.29라운드 경남FC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9월을 시작한 충남아산은 3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1로 비겼지만, 곧바로 3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32라운드 천안시티전 2-0 승리, 33라운드 FC안양전 1-0 승리 등 3연승 행진을 달렸다.이 과정에서 충남아산은 9득점 2실점이라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도 자랑했고, 그 결과 K리그2 2위 자리에 안착했다.이번 시즌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K리그2 감독이 수상한 건 지난 4월 염기훈 당시 수원 삼성 감독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감독에게는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10 10:09
IT

삼성 비스포크 5돌, 여전히 굳건한 '가전=LG'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전략 '비스포크'가 어느덧 5년 차를 맞았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 철학으로 가전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글로벌 1위 LG전자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 삼성전자는 화사한 외모에 만족하지 않고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로 내실을 다져 선두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의지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5년 차에 접어든 가전 비전 비스포크의 성과를 재조명했다. 비스포크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이 운전대를 잡기 전 가전 사업을 이끌었던 김현석 전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의 유산이다.지난 2019년 6월 화사한 파스텔톤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가전 사업의 전환점을 마련한 김 전 부문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은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가전에 색을 입히다'라는 콘셉트로 신혼부부를 공략한 덕에 이듬해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은 10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에는 거의 모든 가전에 비스포크 철학을 녹였다.이후 한종희 부문장은 디자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의 IoT 경험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2023년 출시 비스포크 제품에는 와이파이를 지원해 원격 제어가 원활하도록 뒷받침했다.이런 삼성전자의 노력에도 LG전자는 가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탄탄한 수익 구조는 기본으로 기술력에서 차이를 보였다.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가 물리적으로 패널을 교체해 인테리어 효과를 낼 때 'LG 무드업 냉장고'는 도어 패널에 빛을 내는 LED를 촘촘히 박아 천의 얼굴을 표현했다. 실적으로도 LG전자를 따라올 곳이 없다.지난해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은 30조1395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0조원을 상회했다.또 미국 월풀의 194억5500만 달러(약 25조9000억원)를 크게 앞지르며 2년 연속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올해 1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가전 매출은 각각 8조6075억원, 6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얼핏 보면 삼성전자가 많이 따라온 것 같지만 수익성 지표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한 덕에 LG전자 가전의 영업이익률은 10.9%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작년 2~3분기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4분기 연말 마케팅 비용 상승과 성과급 반영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서면서 주춤했지만 단숨에 정상궤도에 올랐다.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1분기 가전 영업이익률은 TV를 포함했는데도 3.9%에 그쳤다.이에 삼성전자는 '가전=LG'에 맞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올해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세탁물에 따라 알아서 코스를 설정하는 세탁건조기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냉장고 등 AI 가전을 선봉에 내세웠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비스포크는 한층 더 진화한 AI 가전으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며 "AI로 삶의 가치를 맞춤 제공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5 07:00
프로축구

[IS 패장] 김현석 감독 “크게 할 말 없다…약점을 철저히 보완하겠다”

김현석 충남아산FC 감독은 패배를 통해 보완점을 찾았다. 충남아산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1일 수원 삼성을 꺾은 충남아산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리그2 13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전반전부터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선수를 몇 명 교체해서 나왔는데,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경기 흐름이 끊겼다. 3실점은 크게 할 말이 없다. 워낙 볼을 잘 때려서 손도 댈 수 없는 골이었다”고 총평했다.이어 “다시 한번 충남아산이 스쿼드에 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전술도 노출이 많이 돼서 그 부분을 수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영민 감독이 오전에 만나서 차 한잔 마셨는데, 내가 살 걸 그랬다. 이영민 감독이 사는 바람에 세 골을 넣은 것 같다. 다음에 내가 사서 3-0으로 이기겠다. 오늘은 부천의 경기력이 우리보다 훨씬 나았다. 3실점 했지만, 우리가 보완해야 할 상황이 많이 나왔다.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보완점에 관해서는 “그동안 우리 스리백이 실점은 많았지만, 잘해줬다. 실점은 사실 공격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스리백이 잘 버텨도 (상대) 앞에서 두드리면 결국 무너진다. 그런 부분을 공격수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우리 공격수들에게 수비적인 부분보다 공격적인 걸 강조하다 보니 공간도 많이 노출하게 된다. 우리 공격수들의 트랜지션 속도가 느리다 보니 허점을 노출하고 위험한 상황을 많이 노출한 것 같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공수 전환이 느려 상대에게 공간을 쉽게 내준다는 게 김현석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들의 파이브백은 라인이 처져있지 않다. 하프라인 정도에 형성한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가했을 때 훨씬 빨리 득점할 수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전술이) 노출되다 보니 상대도 분석하고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공격수들이 트랜지션할 때 공간을 메워야 하는데, 노출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4.05.27 21:55
프로축구

[IS 부천] ‘루페타 2골·박현빈 데뷔골’ 부천, 두 달 만의 안방 승리…충남아산 꺾고 4G 무패

부천FC1995가 안방에서 두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부천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부천은 지난 15일부터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부천에는 더할 나위 없는 한 판이었다. 올 시즌 좀체 안방에서 힘을 못 쓰던 부천은 지난 3월 31일 경남FC전이 홈구장에서 이긴 마지막 승리였다. 이번 승리로 두 달 만에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게 됐다. 루페타와 박현빈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부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든 부천은 마무리의 세밀함이 다소 떨어졌다. 박현빈의 벼락같은 왼발 슈팅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루페타는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반격을 잠재웠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한지호, 루페타, 바사니가 최전방에 섰다. 윙백으로는 김선호와 최병찬이 출전했고, 중원은 박현빈과 카즈가 구성했다. 스리백 라인은 전인규, 닐손주니어, 정호진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현엽이 지켰다.원정팀 충남아산은 4-4-2 대형으로 나섰다. 충남아산은 누네즈와 정마호가 최전방에 포진한 것으로, 실제 정마호는 중원에서 활약했다. 미드필더진은 김승호, 황기욱, 김종석, 주닝요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이은범, 최희원, 박병현, 박종민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이 꼈다.경기 초반은 비교적 잠잠했다. 양 팀 모두 좀체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부천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 이후 닐손주니어가 때린 슈팅이 골문 위로 솟았다. 전반 24분 루페타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충남아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박종민의 패스를 받은 누네즈가 오른발 슈팅을 연결한 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부천의 ‘벼락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충남아산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볼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 대기하던 박현빈이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연결, 볼은 골망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2022시즌 프로에 데뷔한 박현빈의 K리그 첫 골. 먼저 골망을 가른 부천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41분 루페타가 공격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볼을 쥐고 잘 돌아서서 수비수를 제쳤고, 밀고 들어가면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민규와 강준혁을 투입했다. 공세를 높인 충남아산이지만, 골은 부천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루페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가슴으로 떨궈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충남아산 골망을 갈랐다.충남아산은 남은 시간 맹공을 퍼부었다. 좀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6분 강민규가 비교적 여유 있는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졌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29분 충남아산 강민규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쪽으로 향했고, 부천 수문장 김현엽의 캐칭 미스가 골대에 맞았다. 이어진 장면에서 나온 최치원의 슈팅은 김현엽이 쳐냈다. 부천은 후반 37분 루페타의 골이 또 한 번 터지면서 약 두 달 만에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5.27 21:29
프로축구

[IS 부천] 이영민 감독 “상대 뒷공간 노린다” vs 김현석 감독 “정마호가 최전방? 위장이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과 김현석 충남아산FC 감독의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천은 충남아산의 약점인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공언했고, 충남아산은 앞선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겠다고 했다.부천과 충남아산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를 치른다.부천과 충남아산은 13경기에서 나란히 승점 17을 쌓아 K리그2 13개 팀 중 각각 9위와 8위다. 부천과 충남아산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최대 5위까지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홈팀 부천은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리고 있다. 충남아산은 직전 수원 삼성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전 이영민 부천 감독은 “모든 팀이 한 번씩 경기했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어느 정도 감이 온다. 아산은 작년과 180도 바뀐 팀이다. 잘 만들어진 팀이다. 조직, 만들어 나가는 과정 등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어떻게 대응할지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면서도 “우리 팀도 마찬가지지만, (충남아산도) 단점이 있다. 그 부분을 공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영민 감독은 충남아산의 빌드업을 막는 게 포인트가 되리라 봤다. 그는 “지난 서울 이랜드와 경기 때는 카운터를 조심하라고 했고, 카운터에 실점했다. 이번에는 상대 빌드업을 우리만의 방법으로 틀어막는 것을 연습했다. 아산이 실점하는 영상을 많이 봤는데, 상대 뒷공간 침투에 많이 실점했다. 단순히 킥만 때려서는 안 되고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상대 뒷공간을 활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부천 에이스 안재준은 직전 경기 부상 탓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영민 감독은 “재준이는 (지난 경기에서) 투입되자마자 스프린트를 하다가 햄스트링이 안 좋아졌다. 원래 좋지 않았던 게 재발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부천을 집요하게 ‘분석’했다. 그는 “(한 경기가) 끝나고 나면 고민이다. 부천 경기를 몇 경기 봤는지 모르겠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도 그렇게 분석한다. 그래도 경기가 잘 되리란 보장이 없다. 분석하고 미팅할 때, 선수들에게 ‘분석은 참고’라고 이야기한다. 부천이 서울 이랜드전처럼 똑같이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상대 선발 라인업까지 예상해 경기를 그려보는 김현석 감독은 “누가 나올지 대비해도 다른 선수가 나오는 게 가장 어렵다”면서 “부천이 다른 건 이의형 하나다. 한지호가 (이의형 대신) 선발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충남아산이 공개한 베스트11에는 미드필더인 정마호가 스트라이커로 출전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김현석 감독은 “위장이다”라며 웃었다. 김현석 감독은 “마호는 공격력도 있고, 처음 시즌 시작할 때 홀딩으로 생각했다. 신장, 활동량을 갖췄다. 우리가 겨울에 포백을 준비했는데, 영리하게 풀어갈 능력을 갖춘 이들(수비수)이 많지 않았다. 포백을 서면 마호를 홀딩으로 세우려고 했다. 아직 어려서 체력, 시야 등이 부족하다. 경기를 계속하면서 능력이 좋아지고 있지만, 가르치고 세밀하게 보면 많이 부족하다. 옆에서 형들이 도와주니 본인이 어느 정도 스텝 바이 스텝으로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5년생인 정마호는 멀티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석 감독은 “가장 적합한 자리는 홀딩이다. 신장, 헤딩력이 있고 슈팅이 워낙 좋다. 장난 아니다. 슈팅 하나는 벼락이다. ‘빠따’가 너무 좋아서 홀딩이 딱 맞는 것 같다”며 “홀딩이 좋지만, 여건상 더블 볼란치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물러섬 없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김현석 감독은 부천을 상대로도 ‘공격’을 외쳤다. 그는 “오늘도 내려서지 말고 과감하게 공격하라고 했다. 수비할 때 라인도 탄력적으로 움직이라고 했다. 라인이 조금이라도 탄력적으로 움직이면 (상대) 공격수들이 쉽지 않다”고 짚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5.27 19:32
생활문화

갤러리호튼, 한국타이어와 현대미술 ‘캔버스 크로니클스전‘ 진행

갤러리호튼이 한국타이어와 파트너쉽으로 협력하여 각 세대별의 현대미술의 작품들을 최대규모로 보여주는 캔버스 크로니클스전(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예술적 여정)을 무역점에 이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26일 선보인다. 갤러리호튼은 이번 전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선보인다며, 현대미술이 단순히 대중적 이기만한 것이 아니라 그 가치의 깊이와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고 현대미술의 역사와 그 작품성을 많은 대중에게 보여주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아울러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대규모 전시로 일부 작가들의 신작도 공개 예정이며, 백남준 완판 뿐 아니라 무역점에서 완판을 한 작가들도 참가하여 이번 이어지는 판교점 전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 참가 아티스트는 김환기, 김창열, 이우환, 하종현 등 거장들부터 이세현, 이강욱, 권여현까지 참여한다. 특히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젊은세대 허수영, 한성우, 김현석, 정하눅, 최은정, 김윤섭, 안효각, 이채현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이번에 진행되는 전시회는 이례적으로 작품성을 우선시하여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의 독특한 예술적 표현을 조명하며, 특히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면서도 작품성을 높이 평가가 되는 작품들을 엄선한 특징이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전위를 이끄는 1980년대 세대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되어, 현재 한국 미술계에서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2024.04.25 11:00
프로축구

[IS 신문로] “과거 실수 없도록”…연맹이 밝힌 K리그 기록 표기 개선 비하인드

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을 맞이해 K리그 통산 기록을 표준화하며 기록의 의미를 되새겼다. 동시에 이번 개선을 통해 여러 주요 기록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K리그 기록 표기 방식 개선’에 대해 소개했다. 연맹은 지난해 기록 개선 TF를 구성해 구단 관계자·선수·축구계 전문가 등과의 논의를 거쳐 본격적인 기록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그간 K리그는 통산 기록을 대회 구분 없이 포괄적으로 집계했다. ▶통산 기록 ▶최상위 기록 ▶프로축구 기록 ▶승강제 이전 ▶K리그 기록 등 각기 다른 표현을 사용했다. 때문에 특정 기록의 의미가 평가 절하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이에 연맹은 혼재된 대회 분류를 표준화하고, 표기 방식을 개선해 철저한 기록 관리 및 기록의 정통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그 결과 ▶K리그1 ▶K리그2 ▶플레이오프 ▶리그컵 ▶통산 5개 부문으로 간결화됐다. K리그 각종 기록 조회 사이트에서도 일괄 적용됐다.과거 경기 기록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경기 기록도 새로 발견됐다. 한 예로 4차례의 챔피언 결정전(1984·1986·1995·1996), 1992 리그컵 결승전 등 11경기 기록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됐다. 당시 해당 경기들은 리그 형식 외 플레이오프 개념으로 새롭게 시도된 ‘번외 경기’로 취급돼, 그동안 공식 기록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연맹은 이를 공식 경기로 인정했고, 팀과 개인 기록을 복원했다.누락된 기록 복원에 따라, 새 역사 역시 발굴됐다. 먼저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K리그 통산 역대 4번째 100호 골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K리그 명예의 전당 등극 당시 통산 99골로 소개됐으나, 1992 리그컵 결승전 1골·1995 챔피언결정전 2골 1도움이 추가됐다. 신태용 감독의 K리그 통산 기록은 405경기 102골 69도움으로 정정됐다.고정운 김포FC 감독은 K리그 통산 첫 번째 50득점-50도움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 고정운 감독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0경기 55골 48도움이었는데, 1992 리그컵 결승전 1도움·1995 챔프전 1골 3도움이 추가됐다. 그는 1999년 포항-대전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K리그 통산 첫 번째 50-50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의 기록보다 731일 앞선다. 이밖에 구상범 전 풍생고 감독은 K리그 통산 198경기에서 203경기로 기록이 정정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누락된 1996 챔프전 2경기를 더해 K리그 통산 출전 기록이 708경기가 됐다.연맹은 K리그1·2, 리그컵 등 대회별 주요 기록들도 재정비해 소개했다. 이 중 눈길을 끈 건 과거 잘못 소개된 K리그1의 연속 기록이었다. ㅇ이날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수원은 리그에서 11연승을 기록, K리그1 역대 최다 연승을 세웠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경남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1-1 비긴 결과도 있었다. 이를 두고 과거 한 연맹 관계자가 “K리그 정규시즌과 리그컵을 묶어 K리그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수원의 11연승이 아니라고 설명했고, 이 기록이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 리그 기록만 놓고 본다면 수원은 2008년 3월 29일 경남전을 시작으로 7월 5일 인천전까지 리그 11연승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다시금 제대로 인정받게 됐다.끝으로 연맹 관계자는 “과거 실수가 반복하지 않게끔 기록을 재정비하고 안정화하는 단계”라면서 “앞으로도 팀·선수들의 기록이 평가절하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리그 선수들이 활약하는 코리아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기록은 함께 집계되지 않는다. 코리아컵과 ACL의 주관이 각각 대한축구협회(KFA)와 AFC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취재진이 ‘향후 모든 기록이 합쳐질 가능성’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떻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답했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4.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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