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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S 진출까지 1승 남았다···원태인 PS 첫 선발승, 김헌곤·디아즈 연타석포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포가 또 폭발했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둬 한국시리즈(KS) 진출에 1승만 남겨놓았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원태인의 6과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와 김헌곤·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10-5로 대승했다. 1차전은 10-4로 이긴 삼성은 PO 2연승을 내달렸다.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KS에 진출하게 된다. 포스트시즌(PS)에 첫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6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3일 PO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한 '홈런 1위' 삼성은 2차전에서는 5홈런을 합작했다.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초 1사 후 신민재에 이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득점했다. 삼성은 1회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디아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디아즈가 친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향했고,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김현수가 모두 놓쳤다. 그 사이 구자욱이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루 도루 과정에서 왼 무릎을 다쳐 2회 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LG는 2회 초 선두 문보경 안타, 후속 박동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삼성 원태인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홍창기도 좌익수 뜬공에 그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삼성은 2회 말 2사 후 김영웅이 LG 선발 손주영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았다. 정규시즌 7타수 무안타로 꽁꽁 막혔던 '천적' 손주영을 제대로 공략했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1차전에 이어 PS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3회 1사 후 김헌곤이 안타를 치고 나가 디아즈 이성규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그러나 이성규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디아즈의 안타 때 과감한 주루와 함께 상대 송구 실책이 겹쳐 3-1로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LG로선 디아즈 타석 1볼-2스트라이크에서 체크 스윙이 인정되지 않은 장면서 아쉬움을 가질 법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손주영은 사흘 휴식 후 등판에서 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 김헌곤은 5회 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포스트시즌(PS) 통산 10경기 만에 기록한 개인 첫 홈런이다. 이어 6회에는 디아즈가 바뀐 왼손 투수 함덕주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쳤다. 김영웅과 마찬가지로 지난 13일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회 초 안타 2개를 맞고 1, 2루에 몰리자 박진만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수는 100개. 박 감독은 원태인, 포수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눈 뒤 교체 없이 그냥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태인이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상황에 놓이자 결국 김윤수로 교체했다. 1차전 7회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윤수는 이번에도 웃었다. 김윤수는 3구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자 삼성은 7회 무사 1루에서 김헌곤이 LG 왼손 투수 김유영에게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에는 디아즈가 오른손 투수 백승현에게 솔로 홈런을 쳤다. 김헌곤과 디아즈 모두 연타석 홈런이다. LG는 9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의 솔로 홈런, 2사 후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5-10으로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규시즌 다승왕 원태인은 토종 에이스답게 초반 위기를 딛고 호투했다. 2021년 PO에서 중간 투수로만 한 경기 등판이 전부였던 원태인은 PS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냈다. 타선에선 김헌곤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득점을 올린 왼손 타자 윤정빈을 대신해 2번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박진만 감독의 기용에 완벽하게 화답했다. 디아즈는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구자욱은 경기 도중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플레이오프 3, 4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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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LG 이영빈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7번-1루수[IS 잠실]

LG 트윈스 이영빈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영빈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빈은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영빈의 시즌 첫 홈런이자, 한 경기 2홈런을 데뷔 후 처음이다. 4안타(종전 3안타) 5타점(종전 2타점)도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영빈의 3점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라며 "프로 데뷔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지난 7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영빈은 1군 합류 후 18경기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LG 선발 투수로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4로 호투 중인 임찬규가 나선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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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도 한다더라" 염갈량이 믿었던 콘택트 재능 그리고 노력...제대로 터진 이영빈 [IS 스타]

"스즈키 이치로도 그렇게 하더라."LG 트윈스 타선에 또 새 얼굴이 등장했다. 상무에서 돌아온 이영빈(22)이 하위 타선의 핵이 되어 LG 타선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이영빈은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4-3 대승을 이끌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 연타석 홈런, 5타점 경기를 기록하며 올 시즌 공격력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걸 증명했다.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이영빈은 1년 차 때부터 1군 백업 내야수로 뛰는 등 잠재력을 보였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필두로 탄탄한 LG 내야진을 뚫지 못하다 상무에 입대했고, 올 시즌에야 다시 1군에 돌아왔다. 그랬던 이영빈의 존재감이 올 여름부터는 심상치 않다. 7월부터 1군 한 자리를 차지하더니 8월 이후 꾸준히 맹타를 치는 중이다. 9일 기준 시즌 타율이 0.429에 달한다.콘택트는 재능도 있지만, 노력의 결과기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8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한 시간, 경기 후에 한 시간씩 총 두시간을 훈련한다. 마무리 캠프를 시작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영빈은 7일 한화전에서 변화구를 콘택트해 안타로 연결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훈련의 결과라고 했다. 염 감독은 "모창민 타격 코치와 이영빈이 런지 스윙 훈련을 한다. 떨어지는 변화구를 때리는 훈련이다. 3개 연속으로 빠른 공을 치다가 변화구를 치거나, 변화구만 계속 치는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염 감독은 "선수 시절 이치로가 그렇게 했다. 경기 전 루틴으로 변화구를 때려서 내야와 외야 가운데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드는 훈련을 했다. 그렇기에 메이저리그(MLB)에서도 200안타를 꾸준히 때린 것"이라고 했다.4안타보다 인상 깊은 게 연타석 홈런이다. 이번 시즌 1호 홈런이었고, 데뷔 후 첫 잠실구장 홈런이었다. 연타석 기록도 당연히 처음이다.경기 후 만난 이영빈은 "상대 선발이 좌투수(조동욱)이라 선발로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출장하게 돼 감사했다. 나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좋은 경기를 할 줄 몰랐기에 얼떨떨하다"고 말했다.억울하게 놓쳤던 1호 홈런을 다시 기록한 것이기도 했다. 이영빈은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때렸다. 공이 구조물을 맞고 튀어 2루타로 판정됐지만, 사실은 담장을 넘겼다 돌아온 홈런 타구가 맞았다. 하지만 LG 벤치가 이를 비디오 판독하지 않으면서 최종 기록은 2루타로 남게 됐다. 이영빈은 담담하게 받았다. 그는 "주변에서 오히려 (나보다 더) 많이 아쉬워하더라. 하지만 난 더 중요한 순간에, 더 멋있게 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 순간이 일찍 나오게 돼 기쁘다"고 웃었다.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도 비디오 판독의 결과였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이번엔 염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놓치지 않았다. 이영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홍창기 형과 김현수 선배가 (홈런이 맞으니) 뛸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즐겁게 웃으면서 기다렸다. 전 타석 홈런을 쳤기에 마음을 비웠는데, 그래도 홈런으로 판정되니 더 기쁘더라"고 떠올렸다.지난해 상무에서 29년 만의 LG 우승을 지켜본 이영빈은 당시의 열기를 느끼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이영빈은 "우승 당시 선수들이 울면서도 행복해 보였다. 그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상무 성적도 좋지 않아 나도, 팬들도 걱정이 많으셨다. 그래도 지금은 팀에 보탬이 되고 있어 기쁘다.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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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2루타 둔갑에 울었던 LG 이영빈, 개인 최고 인생 경기에 웃다

닷새 전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아 시즌 첫 홈런을 놓쳤던 LG 트윈스 이영빈(22)이 개인 첫 멀티 홈런과 5타점 활약으로 한풀이에 나섰다. 이영빈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이영빈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14-3으로 크게 이겼다.이영빈은 3-0으로 앞선 3회 말 2사 2, 3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기중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치고도 2루타에 머문 아쉬움을 날린 타구였다. 이영빈은 4-7로 뒤진 9회 초 홈런을 날렸으나 심판원은 2루타로 인정했다. 타구가 가운데 펜스를 넘어 철망에 끼었는데 심판이 놓쳤고, LG 벤치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은 것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심판이 가까이 가서 확인하고 돌아오는데, 누가 그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영빈은 닷새 만에 잠실구장 우측 펜스를 확실하게 넘어 외야 관중석 중간에 떨어지는 시원한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영빈은 9-2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도 우측 폴대 위로 날아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1루심은 파울을 선언했으나 이번엔 LG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원심이 뒤집혔다. 홈런으로 인정됐다. 이영빈의 시즌 2호 홈런이자,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다. 지난해까지 132경기에서 홈런 3개가 전부였던 이영빈이 하루에만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것이다. 이영빈의 불붙은 방망이는 이후에도 화끈하게 돌아갔다. 6회와 8회 각각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한 경기 3안타가 최다였던 이영빈은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더불어 5타점 경기 역시 처음이다. 2021년 입단한 이영빈은 상무 복무를 마치고 올 7월 제대했다. 1군 합류 후 18경기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로 쏠쏠한 활약이다. 이영빈은 "늘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치면 어떨지 상상했다"라며 "처음 이뤄져 정말 행복하다.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데 관중들이 응원해 주시는 소리가 들리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무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나도 팬들도 걱정이 많으셨는데, 그래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어 기쁘다. 오늘뿐만이 아니라 계속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4.09.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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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이영빈 홈런 결정적, 첫 연타석 홈런 축하해" [IS 승장]

LG 트윈스가 9번 타자 이영빈의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대승으로 주말 3연전을 마쳤다.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14-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68승 2무 60패를 기록한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5경기까지 벌리며 4위를 수성했다.이날 LG 마운드 위에서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2실점으로 타선의 뒤를 받치며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하지만 에르난데스보다 더 큰 공을 세운 건 타선이었다.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2회 적시타 없이 선취 2점을 냈던 LG는 3회 2사 만루 기회 때 4번 타자 문보경이 홈으로 쇄도하는 트리플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 9번 타자 이영빈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영빈은 4회에도 연타석 홈런을 추가, 데뷔 첫 잠실구장 홈런과 멀티 홈런을 모두 이루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에르난데스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줬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타선에서 득점을 해야할 때 타점들을 올려줬기에 경기 운영을 쉽게 갈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염 감독은 "특히 3회 끌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 스틸로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 이영빈의 3점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영빈의 첫 연타석 홈런을 축하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염경엽 감독은 이영빈의 활약이 평소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해온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창민 타격 코치가 경기 후 1시간,경기 시작 전 2시간 동안 훈련하면서 이영빈과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해 모창민 코치를 칭찬하고 싶고, 이영빈 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짚었다.한편 잠실구장은 '이날도' 만원 관중을 모으며 올 시즌 1000만 관중을 향한 기세에 열기를 더했다. 염 감독은 "오늘 주말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연승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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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홈스틸' 9번 타자 '연타석포'...LG '토털 베이스볼'로 한화 완파 [IS 잠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토털 베이스볼'로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14-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68승 2무 60패를 기록한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3위를 굳건히 했다.이날만큼은 승리의 조연과 주연이 자리를 맞바꿨다. 9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한 이영빈(22)은 올 시즌 첫 홈런이자 생애 첫 잠실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안타·타점을 기록한 그는 시즌 타율도 0.429까지 올렸다.반대로 승리의 디딤돌을 만들어준 건 4번 타자 문보경(25)이었다. 2회 적시타 업이 사사구 2개와 폭투, 땅볼로 2점을 선취한 LG는 3회 첫 타자 문보경이 포문을 열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기중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그는 2사 만루 상황에서 3루까지 나아갔다. 문보경은 타석이 아닌 주자로 한 점을 만들었다. 문보경은 왼손 투수인 김기중이 투구 준비 과정에서 3루를 등지는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다. 당황한 한화 배터리가 실점을 막아보려 했지만, 그의 손이 홈플레이트를 먼저 쓸었다. 나머지 주자 두 명도 지체하지 않고 뛴 LG는 KBO리그 역대 8번째 트리플 스틸을 완성했다.트리플 스틸은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김기중이 흔들리기 충분한 '사고'였다. 당황한 김기중은 이영빈에게 한가운데로 밀려들어 가는 슬라이더를 던졌고, 이영빈이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후반기 LG 타선의 '깜짝 스타'였던 이영빈이 올 시즌 때린 첫 번째 홈런이다. 2021년 입단 후 1군 백업 내야수로 기회를 받았던 그는 상무 복무를 마친 올 시즌 후반기 하위 타순·외야수로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다만 정교한 콘택트에도 이영빈의 장타(종전 1군 통산 홈런 3개)는 터져본 적이 없었다. 드넓은 홈구장 잠실에서 때려낸 홈런도 없었는데, 올해 첫 홈런을 잠실에서 터뜨리며 타격 잠재력을 증명했다. 홈런은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이영빈은 4회 말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한화 세 번째 투수 한승주와 만난 그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가운데 높이 직구를 다시 한번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는 연타석 포였다.이영빈이 불을 붙인 LG 타선은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오스틴 딘이 2안타 2득점, 구본혁이 1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7회 말엔 오지환이 14점째를 채우는 솔로포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한편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자리를 비운 한화는 선발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난타를 허용했다. 당초 8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문동주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 이후 준비 과정에서 어깨 불편감을 호소, 등판을 취소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향후 복귀 일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 지금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문동주의 빈자리는 실점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전날(7일)에도 대체 선발 이상규부터 불펜 데이를 시작해 총 9실점을 내줬는데, 이날도 14실점으로 이틀간 총 23실점을 LG에 내주고 대패했다.잠실=차승윤 기자 2024.09.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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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쳤는데 현수 형 배트 써야죠" 2년 만에 누린 '요술 방망이' 효과, 오지환 스트레스 싹 날렸다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가 건네준 새 배트가 오지환(34)의 한 경기 4안타를 이끌었다. 그는 "4안타 쳤는데 배트를 사용하지 않는 게 이상하죠"라고 웃었다. 오지환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3-3 대승을 이끌었다. 안타 4개 중 홈런 1개, 2루타가 2개다. 오지환의 4안타 경기는 지난해 10월 4일 사직 롯데전 이후 323일 만이었다. 오지환은 이날 김현수가 건네준 새 배트를 들고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가 먼저 다가와 "이 배트를 한 번 써보라"고 했다. 김현수가 최근 미국 제조사에 주문해 건네받은 배트는 올 시즌 MLB(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신예 군나르 헨더슨이 사용하는 모델과 같다. 오지환은 "배트 무게나 길이는 다 똑같고 (노브 등) 모양과 스타일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18로 부진했던 오지환은 "안타 하나 치는 게 어렵더라. 안 되니까 뭔가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신통하게도 결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로 찬스를 연결한 오지환은 2회 말 2루타를 쳤다. 이어 6-3으로 쫓긴 4회 SSG 서진용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6호)을 뽑았다. 염경엽 감독은 "(3회 초) 수비 실책으로 (3점을 뺏겨) 쫓기는 분위기로 흐르던 상황에서 오지환의 투런 홈런으로 흐름을 뺏기지 않고 이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후에도 오지환은 6회 1타점 2루타, 8회 우전 안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54 6홈런 4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0.269 25홈런 87타점을 올린 2022년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난다. 오지환은 "몸도 마음도 지치고, 날씨도 너무 덥다. (최근 선두 싸움에서 뒤쳐지는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자 (배트 등) 뭔가 바꿔보고 싶었다. 다행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오늘 하루는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사실 오지환이 김현수 배트 효과를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개막 후 11경기까지 타율 0.175 0홈런 4타점에 그쳤다. 이때 김현수가 방망이 한 자루를 건넸다. 오지환은 평소 무게 860~870g, 길이 33.5인치 배트를 썼는데 김현수가 건넨 것은 880~890g, 34인치로 더 무겁고 더 길다. 오지환은 방망이를 바꾼 날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이 대포를 시작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20홈런을 돌파했다. 이 정도면 김현수가 건넨 배트는 '요술 방망이'었다. '홈런 치는 유격수'였던 그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김현수의 '요술 방망이'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늦게라도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김현수가 건넨 배트를 계속 쓸 것인가'라는 말에, 오지환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4안타 쳤는데 계속 써야죠"라고 했다. LG는 최근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해 3위로 처졌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1경기 차, KIA와는 7.5경기 차다. 오지환이 살아나야 LG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오지환은 "스윕패를 당할 수도 있고 위닝 시리즈를 할 수도 있다. 아쉬운 경기 결과였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게 끝은 아니다. 포스트시즌이 있고 거기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선전을 다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8.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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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집어삼킨 타이거즈' KIA, LG 3연전 싹쓸이…시즌 맞대결 12승 3패 초강세 [IS 잠실]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0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챙긴 KIA는 시즌 4연승을 질주, 1위 자리(68승 2무 46패)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LG전 맞대결 전적 12승 3패 초강세. 반면 충격의 3연패를 당한 LG는 3위(60승 2무 52패)를 유지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KIA와의 승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완패. 오히려 2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52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이날 두 팀 모두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하나인 제임스 네일(KIA)과 디트릭 엔스(LG)를 예고,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실제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집중력. KIA는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후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후속 최원준의 3루수 방면 기습번트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 작전 야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루타와 이우성의 2루타로 2-0.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진루했고 2사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6회 초에는 2사 후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까지 1회(1사 3루 무득점)를 제외한 세 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하며 엔스(6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압박했다.LG의 공격은 답답했다. 6회까지 네일(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게 꽁꽁 묶였다. 어렵게 잡은 찬스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 말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 여기에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이 겹쳐 1·3루로 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박동원의 2루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4회 말 1사 후 오스틴, 6회 말 1사 후 홍창기가 단타를 때려냈으나 연타가 없었다.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53분가량 중단됐으나 흐름엔 큰 영향이 없었다. KIA는 네일이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5명의 타자(최원준·소크라테스·이우성·김태군·이창진)가 멀티 히트를 해냈다. 5번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9번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9회까지 4안타(KIA 1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7~9번 타자로 출전한 박동원과 박해민, 구본혁이 각각 3타수 무안타. 4번 타자 문보경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21:43
프로야구

'양의지 역전 3점포' 두산 2연승, '잠실 라이벌' LG 4연패 수렁으로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잠실 라이벌전을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LG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고, 4연패에 빠진 LG는 같은 날 승리한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 발라조빅이 5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가운데, 양의지의 역전 3점포와 양석환, 정수빈, 강승호, 이유찬의 멀티 안타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선발 엔스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정지헌(2실점)-이우찬(1실점)-김영준(1실점)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4안타, 오지환이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 포일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오스틴이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두산은 1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로 2사 3루까지 만들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2회엔 선두타자 양석환이 2루타로 출루해 또 2사 3루를 맞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엔 LG가 2사 후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달아나지는 못했다. 두산은 3회 말에 결실을 맺었다. 선두타자 이유찬의 2루타와 김재호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두산은 2사 후 나온 양의지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석환이 11구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두산은 4회 말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2루타로 출루하고 김기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가운데, 이유찬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1점을 추가했다. 5회엔 선두타자 김재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양의지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6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구본혁의 볼넷과 신민재의 안타, 문보경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하면서 만회점을 올렸다. 하지만 김현수가 바뀐 투수 이병헌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반면, 두산은 만루 기회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했다. 7회 말 선두타자 김기연의 볼넷과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 이유찬의 볼넷, 정수빈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제러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쓸어 담았다. LG는 8회 초 선두타자 신민재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김현수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고, 박동원이 2루타로 2, 3루를 만들었으나 박해민의 좌익수 플라이로 득점하지 못했다.오히려 두산이 8회 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조수행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유찬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8-4를 만들었다. LG의 추격 흐름을 끊어낸 두산은 4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8.07 21:52
프로야구

'백정현 무실점·김현준 4안타' 삼성, LG와의 '2위 전쟁' 웃었다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2위 전쟁'에서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LG와의 잠실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무리, 2위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선발 백정현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임창민과 우완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김현준이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2번 타자 윤정빈이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2실점한 데 이어, 백승현이 2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김영준이 3실점했다. 타선에선 홍창기, 신민재, 오지환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득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삼성이 1회부터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삼성은 1사 후 강민호의 적시타와 2사 후 김헌곤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없이 물러났다. LG도 바로 기회를 잡았다. 1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문보경의 타구가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흘러가면서 흐름이 끊겼고, 김현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2회엔 삼성이 추가 득점 기회를 못 살렸다. 1사 후 김지찬의 2루타와 윤정빈의 볼넷이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엔 선두타자 김현준의 안타와 윤정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4회 말엔 LG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김현수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오지환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왔다. 다소 애매한 타구에 오지환은 1루에서 살았다. 그런데 김현수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내달리기 시작했다. 1루수 이성규가 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김현수를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6회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현준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삼성은 윤정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현과 강민호가 바뀐 투수 백승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점수는 그대로 2점 차에 머물렀다. 그러나 7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김헌곤의 볼넷과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 대타 박병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현준이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쳐내면서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LG는 7회 말 2사 후 오지환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삼성은 8회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1사 후 전병우의 안타로 1, 3루가 만들어졌고, 김헌곤이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1루수 문보경이 투수가 던진 송구를 잡지 못하면서 실책 출루가 이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 이재현이 홈을 밟았다. 이후 안주형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024.08.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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