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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룹’ 김혜수 살벌 카리스마 대폭발… 거꾸로 매달린 男 정체는?

‘슈룹’에서 중전 김혜수가 의문의 남성을 심문 중인 현장이 포착됐다. tvN 주말 드라마 ‘슈룹’ 제작진은 8회 방송에 앞서 화령(김혜수 분)의 살벌한 카리스마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 폐창고와 같은 으슥한 곳에서 매서운 눈빛을 빛내는 화령이 담겨 있다. 이런 가운데 화령과 무사들 사이에 둘러싸인 한 남자가 시선을 끈다. 그는 양손이 포박된 채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의문의 남자와 곁에 선 화령의 표정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남자는 겁에 잔뜩 질려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화령은 그런 위태로움에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있다. 거꾸로 매달린 그에게 무언가를 들이밀며 확인케 하는 순간마저도 흔들림이 없다. 과연 화령이 무사들을 이끌고 궁을 나서 누군가를 만날 일이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화령은 대군들은 물론 원손에게 뻗은 궁궐 내 검은 마수를 눈으로 확인하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방어를 시작했다. 지난 7회에서는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해 세자빈(한동희 분)과 원손을 안가로 빼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점점 더 노골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대비(김해숙 분)의 비바람에 맞서 우산대를 점점 더 꽉 움켜쥘 화령의 고군분투가 기대되는 상황. 과연 조금도 안심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나날들 속에서 화령은 어떻게 위기에 맞서고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슈룹’ 8회는 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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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감독 "한석규X김혜수가 속편 '삼층의 악당'하자더라"

영화 '해치지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전작 '이층의 악당'에서 호흡을 맞춘 한석규, 김혜수를 언급했다. 손재곤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수가 다시 작업하고 싶어하더라"는 말에 "나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10년간 영화를 못 만들면 걱정을 해주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언급을 해주는 것 같다"면서 "가끔 연락을 한다. 김혜수만이 아니라 한석규가 '삼층의 악당'을 하자더라"며 웃었다. 손 감독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이들이 또 작업을 같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가끔 연락을 하면 농담으로 대본을 써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감독 "안재홍에 다이어트 제안..코미디만 잘하는 배우 아냐"[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감독 "한석규X김혜수가 속편 '삼층의 악당'하자더라" 2020.0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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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감독 "안재홍에 다이어트 제안..코미디만 잘하는 배우 아냐"

영화 '해치지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안재홍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손재곤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재홍과 강소라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됐다. 어떤 배우나 감독이나 시작은 있는 거다. 안재홍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있다. 드라마 쪽에서는 워낙 유명하니까 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이 출연한 '족구왕'도 봤다.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서도 종종 출연하더라. 안재홍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재홍이 출연한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고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작업해보니 재미있는 모습, 대사, 뉘앙스와 말투를 보여주려고 설정하고 연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 캐릭터에 몰입하고, 상황에 몰입해야만 연기할 수 있는 배우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미지 말고 다른 연기의 가능성이 더 보여질 것 같다. '해치지않아'는 그런 부분의 일부만 보여질 거다. 안재홍이 재미있는 연기만 잘 하는 배우가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화제가 된 안재홍의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제가 제안했다. '안재홍씨 다이어트 하세요'라고 명령한 건 아니다. '이번 캐릭터는 변호사이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했다. 안재홍의 입을 통해 '살을 빼겠다'는 답이 나오도록 유도했다.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체중이 빠질 수 있을 거라곤 기대 못했다. 나중에 '멜로가 체질'을 보니까 더 빠졌더라"고 전했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이층의 악당'(2010)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①] '해치지않아' 감독 "안재홍에 다이어트 제안..코미디만 잘하는 배우 아냐"[인터뷰②] '해치지않아' 감독 "한석규X김혜수가 속편 '삼층의 악당'하자더라" 2020.01.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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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뜬 곽철용…김응수, 때 아닌 전성기

배우 김응수가 예상치 못한 전성기를 맞았다. 2006년 개봉작 '타짜(최동훈 감독)' 덕분에 2019년 젊은 세대의 '대세'로 떠올랐다.김응수는 최근 젊은이들에게 곽철용으로 불린다. 곽철용은 '타짜'에서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다. 고니(조승우)·백윤식(평경장)·아귀(김윤석)·고광렬(유해진)·정마담(김혜수) 등 많은 등장인물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나, 곽철용에게 이같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것은 처음이다. 곽철용에 관련된 유튜브 콘텐트가 넘쳐나고, SNS에서는 패러디가 쏟아진다. 곽철용이자 김응수는 젊은 세대에게 지금 가장 '핫'한 인물이다. 우연히 시작된 전성기세월에 묻혀 있던 곽철용을 꺼내준 이는 여전히 많은 '타짜' 마니아들이다. 대사를 통째로 외우기도 한다는 마니아들은 악역이지만 신사적이었던 곽철용을 기억하고 있다. 이 마니아들 가운데 개그맨 이진호가 있다. 이진호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김응수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진호의 성대모사가 유튜브와 SNS를 타고 화제를 모았다. 방송인 유병재 또한 '타짜' 마니아 중 하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7월 곽철용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제1회 타짜 덕력 시험' 콘텐트를 공개해 인기를 끌었다. 이진호와 유병재 뿐 아니다. 유명 영화 유튜버들이 앞다퉈 곽철용을 재조명했다. 13년 전 영화 속 캐릭터가 다시 살아나 유튜브를 점령하기 시작한 셈이다.유행 타이밍도 적절했다. 때마침 '타짜' 세번째 시리즈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개봉하며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프랜차이즈 한국영화 가운데 전설처럼 남은 '타짜'이기에 다시보기 열풍도 불었다. 자연스럽게 그간 조명받지 못했던 캐릭터, 곽철용이 관객들의 마음에 들어왔다. 일부 팬들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곽철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음 '타짜' 시리즈는 스핀오프인 '곽철용'으로 제작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곽철용' 가상 포스터와 예고편도 등장했다. 곽철용을 향해 '타짜: 원 아이드 잭'보다 더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묻고 더블로 가!" 유행어 퍼레이드놀라운 인기는 셀 수 없이 많은 유행어가 있기에 가능했다. 고니와 화투 대결을 펼치며 외치는 "묻고 더블로 가!"를 시작으로, 고니와 대결에서 패배한 후 살벌한 표정으로 말하는 "카메라도 안 되고, 약도 안 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거친 선수 고니에게 건네는 조언인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곽철용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대사인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그리고 희대의 명대사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XX야"까지. 최고의 스토리텔러 최동훈 감독이 활자로 만들어, 베테랑 배우 김응수가 말 맛을 제대로 살려낸 명대사들이 곽철용 열풍을 불러일으켰다.이 유행어는 여러 패러디를 낳았고, 인터넷 '밈'으로 자리잡았다. 대학생 버전, 영화 '양자물리학' 버전, 'LOL' 게임 버전 등 셀 수 없이 많다. 대교의 이름을 번갈아 이야기하는 일명 곽철용 게임도 등장했다. 네티즌은 곽철용 대사를 이용해 댓글 놀이를 하고, 광고제작자들은 이 대사로 광고 카피를 만들었다. 유행어가 계속 다른 모습으로 재생산되며 끊임없이 '곽철용 붐'을 만들어내고 있다. 밀려드는 섭외 러브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대세 스타가 돼 버린 김응수. 쏟아지는 섭외 문의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루에도 십여통의 문의 전화가 소속사로 걸려온다고. 한 관계자는 "매니저 한 사람이 받은 광고 섭외 문의만 30건 정도 된다. 매일 매니지먼트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처음엔 이런 현상이 왜 생겨났는지 알지 못해 어리둥절했다"고 밝혔다.김응수는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 중이다. 11월 전파를 타는 JTBC 드라마 '보좌관 2' 촬영도 한창이다. 김응수 측 관계자는 "일단 드라마 촬영 스케줄에 집중하고 있다. "섭외 요청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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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미옥' 느와르 빙자한 김혜수♥이선균 배틀멜로

살벌하게 싸운다. 이유는 '사랑'이다. 이해 관계가 얽히고 설킨 조폭 세계를 그리지만 결국 모든 것은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내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주한 남자 때문에 여자가 움직이고 여자가 위험에 빠진다. 영화 '미옥'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 김혜수가 원톱 주연으로 나선 느와르물로 알려지면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많아 봤자 시즌별로 한 편 씩 등장하는 여성 영화인 만큼 개봉만 해도 반가운 상황에서 김혜수가 택한 작품이라 하니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개봉 전 상반기 칸 국제영화제의 인정을 받은 '악녀'와 비슷하지 않을까 우려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뚜껑 열린 '미옥'은 느와르보다는 오히려 멜로에 가까워 관객들을 당황시킨다. 굳이 따지자면 흘러가는 스토리 자체는 '악녀' 보다 최근 개봉한 '침묵'과 비슷하다. 그 쪽도 이 쪽도 다 사랑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악녀' 김옥빈에게 주어졌던 사랑과 복수, 모성애, 그리고 '침묵' 최민식이 선보인 사랑과 부성애를 '미옥'에서는 이선균·김혜수가 나눠 가졌다. 사랑과 복수가 이선균 쪽에, 김혜수는 거친 액션과 대비되는 모성애를 품었다. 김혜수와 이선균은 인터뷰를 통해 각자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모성애가 등장하고 필요해도 이 영화에서 만큼은 최대한 드라이하게 그려졌으면 싶었다"는 김혜수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고, "'미옥'이라는 제목에 김혜수표 느와르를 기대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생각했던 그림이 아닌데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하다"는 이선균의 걱정 역시 이해되는 지점이다. 9일 개봉한 '미옥'은 오프닝 스코어 5만328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출연: 김혜수·이선균·이희준 감독: 이안규줄거리: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상훈,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검사까지 벼랑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전쟁장르: 느와르·범죄·액션등급·러닝타임: 청소년관람불가·91분개봉: 11월 9일 신의 한 수: 도전 정신과 캐스팅. 찰떡같은 캐스팅의 승리인지, 아니면 이 배우들이 연기를 해서 찰떡같이 보이는 것인지 캐스팅 하나는 구멍없이 완벽하다. 연기력 역시 나무랄 구석이 없다.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숨막힐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고, 짜증날 정도로 찌질하다. 김혜수·이선균·이희준을 비롯해 조연, 심지어 짧게 등장하는 우정출연 배우들까지 영화를 풍성하게 채우는데 한 몫 한다. 낯설지만 신선한 얼굴들도 반갑다. 스토리의 흐름을 떠나 인물 설정 자체도 나쁘지 않다. 보스 김혜수, 분출할 수 있는 모든 예민미를 사랑에 쏟아붓는 이선균, 정의로운 척, 내가 다 맞는 척, 아무렇지 않은 일상인 척 연기하며 사람 열받게 만드는데는 도가 튼 이희준은 캐릭터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작정하고 캐릭터화 시킨 김혜수는 가히 명불허전이다. 김혜수의 비주얼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액션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의미와 가치는 충분하다. 느와르 특유의 '허세 멋'이 있기는 하지만 공들인 분위기도 만족스럽다. 각 캐릭터의 성격과 설정, 느낌을 아지트로 재표현해 내면서 자연스러운 몰입도를 높인다. 91분의 러닝타임은 그야말로 신의한수. 지루함이 느껴질 때 쯤 아련하게 끝난다. 유머러스한 에필로그가 먹먹함을 융화시킨다. 감사하게도 영화관을 찝찝한 마음으로 떠나지는 않게 된다. 신의 악수: 찝찝하지는 않지만 그 이상의 오글거림이 있다. '어떡하지'라는 한탄이 여러 번 튀어 나온다. 좋지만 나쁘다. 무슨 영화를 봤는지, 어떤 영화를 봤는지 명확하게 기억에 남지만 기억에 남기고 싶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다. 반전이 있는 척 없고 뻔한 클리셰가 난무한다. 어디서 한 번쯤 본 듯한 음지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느낌이다. 왕년에 흥했던 느와르의 안 좋은 점만 답습한다. 그 때는 한 장면 한 장면이 로망이되고 흥했을지언정 2017년에 내놓기에는 다소 무모하다. 김혜수로 홍보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나현정(김혜수)보다 임상훈(이선균)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임상훈의 인생을 그리면서 임상훈 시선에서 바라보는 나현정을 그린다. 능력있는 나현정이지만 주체적이지는 못하다. 임상훈의 계획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다. 그 속에는 그놈의 '모성애'도 빠지지 않는다. 언제쯤이면 여성 캐릭터가 중심인 영화에서 능력있는 여성과 대등한 남성이 등장해 성별 구분없이 멋들어지게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옥'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여지없는 결핍 덩어리에 찌질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 자체와는 다른 문제다. '소중한 여인'에서 '미옥'으로 제목을 바꾼 것마저 아쉬움이 남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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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혜수 '살벌달콤한 나현정'

배우 김혜수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미옥' 제작보고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ins.com /2017.10.10/ 2017.10.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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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史] "탈덕을 불허한다"…박보검 '입덕史'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박보검이다. 박보검은 데뷔한 지 5년 만에 시청률 20%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됐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대세 자리를 굳힌 것. 박보검은 알고 보면 주목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꽃길만 걸은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얼굴에 검댕을 칠한 조선시대 소년('명량')이 되든, 바가지 머리를 한 촌스러운 소년('응답하라 1988')이 되든 박보검의 미모는 여전했기 때문이다. '탈덕'을 불허하는 박보검의 미모 변천사를 짚어봤다. ◆KBS 2TV '참 좋은 시절'(2014)아직 대중에겐 박보검이 낯설던 그 때, 이서진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앳된 얼굴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순식간에 여심을 사로잡았다. 경상도 사투리 연기도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며 제 몫을 해냈다. 등장하자마자 심상치 않은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 셈. ◆영화 '명량'(2014)그가 바로 '명량'의 토란 소년이다. 최민식(이순신 장군)에게 토란을 건네던 짧은 장면이었지만 임팩트는 컸다. 헝클어진 장발과 검댕 묻은 얼굴도 박보검의 미모를 가릴 수는 없었기 때문. 눈물을 흘리며 "장군님. 저도 배에 태워 주십시오.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누나들도 함께 울었다.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2014)박보검은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역할도 훌륭하다. 박보검의 꽃미모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엄친아 훈남 선배. 훈훈한 선배의 정석 같은 외모로 첼로를 연주하니 도저히 '입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차이나타운'(2015)살벌한 이 영화에서 유독 박보검만은 달달했다. 예의바르고 잘 웃는 인물인 석현은 마치 박보검의 실제 모습 같기도 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미모는 의도치 않게 선배 배우를 힘들게 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박보검의 눈이 너무 맑아 연기하기 힘들어 자신을 쳐다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tvN '응답하라 1988'(2015)어차피 남편은 최택이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 역으로 출연한 박보검은 이 드라마 이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세로 떠올랐다. 바가지를 쓰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자른 듯한 헤어스타일도 박보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는 양념일 뿐이었다. 박정선 기자 2016.09.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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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오연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신스틸러

배우 오연아가 '시그널'에 이어 '대박'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오연아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3회에서 장옥정으로 출연, 윤진서(숙원)을 향한 극강의 질투를 열연했다.이날 오연아는 윤진서를 장독에 가두는가 하면, 윷 겨루기를 통해 강렬한 눈빛으로 기선 제압했다. 오연아는 임팩트 있는 표정 연기를 통해 '신스틸러'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연아는 '대박'을 통해 때로는 질투에 눈이 먼 모습을, 때로는 사랑만을 갈구하는 애절한 모습을, 엄마로서는 애잔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역대 장희빈을 위협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앞서 오연아는 tvN '시그널'을 통해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유괴사건의 범인 윤수아로 등장, 김혜수와의 취조 장면에서 살벌한 웃음으로 안방 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오연아는 앞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장희빈 역할이 걱정이 많이 됐다. 앞서 장희빈을 연기했던 배우들도 많았고, '시그널'에 이어 또 악역을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틈새를 보여주는 것이 연기자가 할 일인 것 같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오연아는 매 작품마다 잊을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이다.황미현 기자 2016.04.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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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앙트완' 한예슬 vs '시그널' 김혜수, 오늘(22일) 첫 맞대결

'마담 앙트완'과 '시그널'이 오늘(22일) 맞대결에 나선다.'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한예슬과 '연기 베테랑' 김혜수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한 상황. 두 드라마의 장르가 확연하게 다른 만큼 시청자들이 어떠한 드라마를 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예슬은 JTBC 새 금토극 '마담 앙트완'으로 돌아온다.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맡는다. 9살 연하 성준과 그려가는 달콤 살벌한 심리게임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털 뽑기는 기본이고 이에 고춧가루를 아무렇지 않게 빼는 한예슬의 망가짐 연기 역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김혜수는 장르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tvN '응답하라 1988'의 후속작인 '시그널'로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5년 차 베테랑 여형사로 분해 이제훈과 함께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30년의 세월을 거쳐 탄탄하게 쌓은 내공을 어떻게 작품에 녹여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예슬과 김혜수의 맞대결은 22일 오후 8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한예슬표 로맨틱 코미디는 JTBC에서, 김혜수표 진지한 장르물은 tvN에서 각각 전파를 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JTBC, 정시종 기자 2016.01.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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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SB “행사용 가수란 오해 야속하다”

'만사마' 정만호와 '싸스' 윤성한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룹 USB를 결성하고 웃음기 싹 뺀 타이틀 곡 '오 마이 갓'으로 무대에 섰다. MBC '나는 가수다' 인기에 힘입어 '미친 가창력'만 대접받는 살벌한 가요계에서 이들의 생존 무기는 뭘까. 이름부터 비슷한 그룹 UV의 코믹함이 먼저 떠오른다. 정만호는 "개그맨이라고 웃음만 찾지 말고, 우리의 음악을 들어달라"며 손사래 친다. 윤성한도 "행사 뛰려고 나왔다는 오해는 야속하다. 실력으로 평가해 달라"며 억울해한다. USB는 "재미있는 음악을 하겠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오래 장수하는 그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왜 가수 데뷔했나."우리가 좀 없어 보여서, 행사 때문에 가수한다는 오해를 많이 산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내 꿈은 가수였다. 이미 3집 가수이기도 하다. USB(언더 시크릿 보이즈)도 '지하에 갇혀있는 숨겨진 재능이 많다'는 의미다.(정만호)"'생계형 가수'가 될 것이라는 말들이 많은데, 난 팀 결성이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먹고 살 만큼은 벌고 있다."(윤성한) -타이틀 곡 '오 마이 갓' 소개를 해달라."일렉트로닉 스타일의 댄스곡이다. 전반적으로 중독성이 강하다. 기계음을 많이 섞었다는 지적은 윤성한 때문이다."(정만호) -가사에 나이트클럽 경험담을 담았다."한 번은 개그맨으로 데뷔하고 홍대 클럽에 놀러 갔는데, 한 눈에 반한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트랜스 젠더 그룹 레이디의 멤버더라. 그분은 지금도 못 잊는다. 진짜 예뻤다."(윤성한) -채팅을 통한 즉석 만남 사연도 재미있다."우리가 학교 다닐 때 아이러브스쿨·다모임 등 인터넷 만남 사이트가 활성화 됐다. 화상 채팅을 하면 실물이랑 전혀 다른 여성분들 꼭 있다. 얼굴만 보면 키가 170cm인데 실제는 훨씬 작다거나 하는 경우다."(윤성한) -윤성한의 분량이 좀 적다."사실 그룹에서 서브의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정만호가 혼자 부르면 곡이 지루해진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내가 투입됐다. 곡을 들어본 사람들이 '넌 왜 노래 안했어'라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 비중이 크다."(윤성한) -라이브 무대는 자신 있나."우리 음악에 가창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없다. 편하게 놀 수 있는 음악으로 우리도 즐겁고 관객도 즐길 수 있다. 포인트 춤도 준비했다. '낚였다 춤'인데 낚시를 하는 것처럼 밀고 땡기다가 고기를 낚아내는 안무가 있다. 머지않아 유행할 것이다."(정만호) -UV와 벌써부터 비교가 된다."가요계에서 언젠가는 맞닥뜨리지 않겠나. 하하. 솔직히 라이벌 의식이나 그런 것은 없다. UV는 코믹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지만 우리는 의상부터 가창까지 멀쩡하게 나올 것이다."(정만호) -가요계에 목표가 되는 가수가 있나."일단 전체적인 컨셉트는 클론이나 컨츄리꼬꼬 선배들로 잡았다. 신나고 대중성 있는 음악을 하자는 것이다. 일시적인 활동이 아니라 꾸준히 하겠다. 쌍둥이 가수 윙크도 개그맨 출신이지만 꾸준히 하니 가수로 인정받지 않나."(윤성한) -예능 출연은 생각이 있나."불러만 주신다면 우리는 땡큐다. 예능 같은 경우는 유재석 선배가 꽉 잡고 계신데 실제 고등학교 선배다. 혹시 그를 만나면 전해 달라. '선배님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성공해서 같이 하겠습니다'라고."(윤성한) -USB걸 선영도 벌써부터 화제다."김혜수 동생 김동현의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그와는 지난해 6월 만나 1년째 교제중이다. 2009년 여성 3인조 토파즈 멤버로 데뷔했고 음반을 10년 정도 준비했다. USB 여자 객원 보컬 공개모집에 응모해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했다."(선영)"아무래도 멀쩡한 여자 멤버가 필요했다. 3명이 함께 있어야 좀 가수다워 보인다."(정만호)-코미디는 이제 안하나."아니다. 병행할 생각이다. 가을 정도면 SBS에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가수 활동에 집중하겠지만 우리의 태생은 분명 코미디다."(윤성한) -(정만호) 가수 활동을 두고 아들의 반응은 어떤가."가수 활동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많이 보여줘 시큰둥하다. 아들이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인데 내년엔 함께 활동할 생각도 하고 있다. 일단은 공부를 열심히 시킬 생각이다." -(윤성한) 정말 궁금하다. 이성친구가 있나. "지금은 연애 생각이 없다. 원래 여자를 만나도 길게 가는 편은 아니다. 짧게 만난 친구는 꽤 있었다. 어려서부터 황신혜 선배의 팬이었다. 애프터스쿨 유이도 좋아한다. 가요 대상에서 비욘세 춤을 추는 것을 봤는데 정말 섹시하더라."(윤성한)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1.05.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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