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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싸이월드→인스타그램, SNS 정말 재밌어"
영화 '내가 죽던 날'로 돌아온 배우 김혜수가 최근 푹 빠진 SNS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싸이월드 시절에 그런 걸 재미있어했다. 그냥 그 자체가 재미있다. 이번엔 전작 드라마 때문에 홍보팀에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줬는데, 넘겨받아서 해봤더니 재밌더라"며 웃었다.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좋은 사람을 늘 발견하고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용기를 얻는다"는 김혜수는 "저는 늘 제가 혼자이기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큰 운이었던 것 같다. 저도 점점 나이를 드는 것이겠지만, 소중한 것들이 많아지고 내밀하게 느끼는 것들이 진짜 소중하다. 나와 연결된 인연이 감사하고 소중하다. 작품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고 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김혜수는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현수를 연기한다.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 역할의 이정은, 소녀 세진 역의 노정의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인터뷰①] '내가 죽던 날' 김혜수 "나의 상처와 고통 감추지 않고 이야기" [인터뷰②] '내가 죽던 날' 김혜수가 털어놓은 상처 [인터뷰③]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연기 정말 잘하는 이정은, 신기루 같아" [인터뷰④] '내가 죽던 날' 김혜수 "싸이월드→인스타그램, SNS 정말 재밌어"
2020.11.05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