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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구경이' '한 사람만' JTBC 하반기 편성 출격
키이스트가 올 하반기 두 작품의 편성을 동시에 확정지었다. 이영애의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인 '구경이'가 JTBC 금토극으로 10월 방영을 확정 짓고 오는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구경이'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흠 PD는 전작인 '조작' '아무도 모른다'로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슈 메이킹, 인물에 대한 공감까지 스릴러의 단선적 재미에 머물지 않는 연출력을 입증했다. 각본은 한예종 출신의 루키팀인 성초이 작가가 맡았다. 이영애 외에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떠오른 신예 김혜준이 케이로 발탁됐고 곽선영·김해숙 등 탄탄한 조연진이 대거 참여한다. JTBC 1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한 사람만'은 16부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와 밑바닥 인생 남자가 살인사건으로 얽히며 서로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이 돼 가는 휴먼 멜로.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안은진과 박성훈,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고두심이 캐스팅돼 오는 7월 촬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키이스트는 최근 제작사 에이스토리에서 10년간 '시그널' '킹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총괄 프로듀서를 영입, 콘텐츠 경쟁력과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키이스트의 차기 텐트폴 작으로 준비 중인 서숙향 작가의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4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와 정세랑 작가의 K팝 드라마 '일루미네이션' 등 다수의 기대작을 맡게 됐으며 본 작품들은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OTT 등과 모든 사업적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 진행 중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