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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김희선, 이유 있는 N차 전성기

배우 김희선이 MBC 새 금토극 '내일'을 통해 다시금 진가를 발휘한다. 4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이 가운데 많은 작품을 통해 'N차 전성기'임을 입증해온 김희선이 '내일'을 통해 '올타임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그동안 김희선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한계 없는 도전을 거듭하며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앞서 '나인룸'에서는 삶의 배경부터 성격까지 180도 다른 60대의 장기 복역수와 영혼이 뒤바뀐 30대 변호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해낸 데 이어 '앨리스'에서는 강인한 모성애를 지닌 시간여행자와 당찬 천재 물리학자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화면을 장악했다. 이 같은 김희선이 '내일'을 통해 저승사자 구련으로 또 한번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낸다. 구련은 사람 살리는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으로, 엘리트만이 선발된다는 저승사자계에 결격사유가 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여자. 이에 김희선은 비주얼부터 핑크 단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구련 그 자체의 모습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김희선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인정 많은 구련으로 분해 예리한 눈빛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그들의 사연에 공감해주는 모습으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인터뷰를 통해 김희선은 "구련은 사람을 살리는 저승사자다. 기존에 본 저승사자와는 완전히 다른 ‘저승사자계 이단아다.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 스스로 일어서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직설적이고 센 말투를 쓰지만 그 속에는 사랑과 애정이 묻어 있다"라고 밝힌 바 있어, 김희선 표 저승사자 구련에 관심이 더욱 고조된다. 김희선의 연기력과 상대 배우를 불문한 케미력이 기대를 증폭시킨다. 김희선은 매 작품마다 눈빛, 표정, 말투, 제스처 등의 변주를 통해 각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압도적인 몰입도를 선사해온 배우. 이에 그가 저승사자 구련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저승에서 돌아온 여자'라는 수식어를 지닌 캐릭터의 서사에 깊이를 더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전작에서 이민호, 이서진, 김해숙, 김영광, 주원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상대배우들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온 바. 위기관리팀으로 뭉친 로운(최준웅 역), 윤지온(임륭구 역)과 뿜어낼 팀 케미는 물론, 위기관리팀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인도관리팀장 이수혁(박중길 역)과 발산할 대립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6 10:35
스포츠일반

주희정부터 김훈까지, 프로농구 역대 신인왕의 역사

프로농구 신인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소속팀을 웃게 하고 있다. 올 시즌 신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19점)을 세운 오재현(22·서울 SK)과 6일 서울 삼성전에서 19득점을 몰아치며 타이기록을 작성한 이윤기(24·인천 전자랜드)는 지난해 김훈(25·원주 DB)에 이어 두 시즌 연속 2라운드 출신 신인왕 탄생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1라운드 2순위 박지원(23·부산 kt)과 6순위 윤원상(23·창원 LG)이 뒤를 쫓고, 부상 중인 전체 1순위 차민석(20·서울 삼성)과 출전 시간이 아직 적은 한승희(23·안양 KGC인삼공사)까지 가세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인들의 활약은 리그 흥행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KBL에 반가운 일이다. 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역대급' 순위 싸움으로 재미는 한껏 끌어 올렸는데,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다. 프로 무대에 등장한 샛별들의 활약은 그 자체로 활력소가 된다. 역대 프로농구 신인왕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신인왕 출신의 선수들은 데뷔 시즌은 물론, 그 뒤로도 꾸준히 활약하며 스타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KBL에서는 1997~98시즌 초대 신인왕에 오른 주희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3명의 신인왕이 탄생했다. 연습생 출신 주희정은 원주 나래(현 DB)에 입단, 프로농구 원년 최연소 선수 기록을 썼다. 주희정은 이후 서울 삼성-안양 KT&G(현 KGC인삼공사)-서울 SK, 그리고 다시 삼성을 거쳐 KBL 최초로 20시즌, 1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규섭(2000~01), '천재'로 불린 김승현(2001~02), 리그 최고의 토종 빅맨으로 골 밑을 지배한 김주성(2002~03), 꾸준함을 앞세워 올타임 레전드로 꼽히는 양동근(2004~05),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했던 하승진(2008~09), KGC인삼공사의 대들보 오세근(2011~12), 프로농구 FA 역대 최고액의 주인공 김종규(2013~14), 고양 오리온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이승현(2014~15) 등도 신인왕 출신이다. 주희정·신기성·김승현·김주성·양동근·오세근(2016~17)은 신인왕 출신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지난몇 년간은 신인왕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2018~19시즌 신인왕이었던 변준형(KGC인삼공사)을 제외하면 신인왕을 받을 만한 선수가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신인왕 수상 자격이 있는 후보들이 모두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훈이 수상하긴 했지만, 일각에서는 신인왕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계속 이어졌다. KBL이 올 시즌 신인들의 이른 활약을 반기는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8 06:00
연예

"한국·천국, 혼혈 맞네…" 김희선, 올타임 퍼펙트 출근룩

배우 김희선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출근룩을 자랑했다. 김희선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미우새'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이날 김희선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촬영을 진행했다. 과거 스페셜 MC가 아닌 이번에는 특정 출연진의 동료로 일상 속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희선은 늘 그러하듯 세월을 비켜간 미모를 뽐내고 있다. 예쁘게 매칭한 빨간 가방이 눈에 들어온다. 김희선은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BS 금토극 '앨리스'에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와 시간여행자 박선영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20대·30대·40대 연기를 모두 소화하는 등 김희선의 활약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드라마국을 이끌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16 11:31
스포츠일반

'개인 최다 24득점' 이대헌, 봄 농구 히트상품에서 올타임 베스트셀러로

이대헌(27·196cm)은 지난 시즌 '봄 농구'에서 유도훈(52) 인천 전자랜드 감독을 활짝 웃게 했던 선수다.전자랜드는 올해 봄, 창단 이후 최초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울산 현대모비스. 모두가 전자랜드의 열세를 예상했던 시리즈고, 실제로 전자랜드는 1승4패로 챔피언의 자리를 놓쳤다. 그러나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전자랜드가 얻은 수확은 분명히 있었다. 유 감독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선수들의 '자신감', 그리고 봄 농구를 치르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이대헌의 존재다.대학 시절부터 프로팀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대헌은 2015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야심차게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신인으로 치른 데뷔 첫 시즌에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듬해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에도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고, 시즌 평균 출전 시간 7분3초, 평균 득점 2.1득점, 리바운드 0.6개에 그쳤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상무행을 선택한 이대헌은 잠시 프로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그가 돌아온 건 전자랜드가 한창 '봄 농구'를 앞둔 3월 20일이었다. 유 감독은 그를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고, 창원 LG와 치른 4강 2차전에서 19득점 3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선보이며 경기 MVP에 선정돼 존재감을 알렸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라건아(30), 함지훈(35)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대헌은 전자랜드의 봄 농구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준우승으로 끝난 봄 농구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올 시즌을 맞은 전자랜드에서 이대헌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전자랜드의 두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29·198cm) 섀넌 쇼터(30·185cm) 모두 2m가 넘지 않는 만큼, 높이에서 다른 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강상재(25·200cm)와 이대헌의 활약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대헌이 개막을 앞두고 발바닥 부상을 당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개막 3경기를 결장하고 지난달 13일 부산 kt전에서 복귀한 이대헌은 이후 몸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활약을 준비했다. 전자랜드도 그의 복귀로 한층 안정감을 찾았다.그리고 10일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에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91-70 완승을 이끌었다. 이대헌은 이날 데뷔 후 최다 득점인 2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최다 득점 기록은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치른 고양 오리온전(14득점)이었다.특히 2쿼터에만 kt의 팀 득점(15득점)에 가까운 13득점을 몰아넣으며 추격 의지를 봉쇄한 이대헌은 '봄 농구 히트상품'에서 전자랜드의 '올타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펄펄 난 이대헌의 활약 속에 9승4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5승8패가 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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