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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대본 열독마저도 우아한 카리스마…비하인드 공개 (‘우리, 집’)

‘우리, 집’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재찬 등이 뜨거운 연기 열정과 끈끈하고 행복한 팀워크의 향연을 증명하는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독창적인 캐릭터들이 촘촘하게 연결된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와 결이 다른 고퀄리티 미장센으로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안길강-재찬-정건주-신소율-정헌-김선경 등 배우들의 명품 열연이 더해지면서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인증했다.이와 관련 김희선-이혜영-김남희-연우-황찬성-재찬 등 ‘우리, 집’ 배우들이 연기 열정을 불살랐던 순간,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찰나 그리고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화기애애함을 드리운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흔들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최고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 역 김희선은 현장 곳곳에서 밝은 에너지로 기운을 북돋는 활약을 펼쳤다. 항상 화통한 웃음으로 촬영 시작을 알리는 김희선이지만 촬영을 앞두고는 꼼꼼하게 체크해 둔 대본을 열독하며 연기를 향한 각별한 열의를 불태웠다. 이혜영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극 중 홍사강의 면모와는 달리 조용하고 너그러운 미소로 현장을 이끌었다. 특히 이혜영은 머리 위로 대본을 치켜든 채 홀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는, 특유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김남희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본 적 없는 극 중 최재진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면면들로 현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김남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장면마다 상대 배우들을 포복절도케 하고, 스태프들과 함께 열혈 현장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광기 빌런’ 이세나 역으로 연일 폭주를 이어가는 연우는 극 중과는 180도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최선을 다해 연기한 후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쉬는 털털함부터 귀여움을 장착한 깜찍한 미소까지 팔색조 매력을 발산, 현장에 활력소로 작용했다.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등장만 하면 폭소를 선사하는 황찬성은 언제나 쾌청한 웃음과 개구쟁이 같은 장난기로 스릴러 장르 속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데 일조했다. 재찬은 선배들이 등장하면 달려가 인사로 맞이하고 카메라를 향해 얌전하게 브이(V) 자를 그리는 등 현장에서 막내답지 않게 차분하고 듬직한 면모로 훈훈함을 유발했다.제작진은 “‘우리, 집’ 선후배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열정, 현장에서의 친밀한 동료애, 남다른 팀워크는 격이 다른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를 완성시킨 중요한 기폭제”이라며 “배우들이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열연한 ‘우리, 집’의 11, 12회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11회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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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째 재발견” 김희선, 이혜영과 고부 관계로 공조 ‘우리, 집’ [종합]

‘최고의 배우’와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의 공조가 펼쳐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 고부간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혜영과 김희선이 그 주인공이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우리, 집’ 제작발표회에서 이혜영은 후배 김희선을 “최고의 배우”라고, 김희선은 선배 이혜영을 “모든 배우가 같이 연기하고 싶어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배우라면 모두가 이혜영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어 한다. 칭찬하려면 밤을 새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말 그대로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연출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가 참여했다.한국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고부간 갈등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은 다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공조한다. 드라마 크레딧에도 남자 주연과 여자 주연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가는 여느 드라마들과 달리 ‘우리, 집’의 크레딧에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이름이 나란히 오른다. 이혜영은 “이번에 만나기 전까지 김희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예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연예인으로 생각했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태도가 좋았다”며 “스타의 매너를 가지고 있다. 나보다 어린 사람 중에서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선은 “이혜영 선배님이 작품에 참여한다고 결정한 이후부터 주변에 자랑하기 바빴다”며 “드라마에 나오신 특별 출연 해주신 배우 중 한 분과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분이 나를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배우까지 빠져서 연기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진 배우다”며 “작품뿐 아니라 예능 나오신 것도 다 챙겨봤다.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희선은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n번째 재발견’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배우다. 김희선은 “20~30대에는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했다. 40대의 내가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다.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여러 작품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다. 작품이 편집돼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앞으로는 정반대 느낌의 액션도 해보고 싶다. 다른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우리, 집’에는 김희선과 이혜영 외에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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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황찬성, 후배 재찬에 “작품 들어오면 다 해” 조언

‘우리, 집’ 2PM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이 DKZ 재찬에게 조언했다.2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극 중 재찬은 노영원의 아들 최도현을, 황찬성은 노영원의 남동생 노영민을 연기했다.이날 황찬성은 아이돌과 배우로 동시에 활동하고 있는 후배 재찬에게 “작품이 들어오면 따지지 말고 다 해”라고 조언했다.이어 “누군가에게 조언할 만큼 살지는 않았다. 재찬이 너무 착하다. 무슨 말을 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일까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이에 재찬은 “좋은 조언”이라고 답하며 “대선배님들과 같이 작품을 하게 돼 긴장했다. 특히 이혜영 배우님은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카리스마 때문에 무서울 때가 있었다. 먼저 다가오셔서 놀려주시는 모습이 러블리하셨다. 덕분에 긴장이 풀려서 감사했다”고 전했다.‘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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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짝지근해’ 한선화 “김희선, 딱 내 스타일” [인터뷰①]

배우 한선화가 ‘달짝지근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희선에 대해 “딱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개봉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선배가 정말 밝으시다. 워낙 나이스하고 기운이 밝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선배이다 보니 조심스러움도 있었는데 너무 나이스하게 편하게 대해주시더라”며 “감사하다”고 거듭 전했다. 또 연예계 대표 주당인 김희선과 술자리도 가졌느냐는 질문에 “회식을 하면서 술을 마셨다. 딱 내 스타일이시더라”며 “술을 마시는 사람은 함께 마시는 사람과 잘 맞아야 하지 않나”라고 웃었다. 또 배우 차인표에 대해선 “너무 젠틀하시다. 항상 ‘선화 씨’라고 불러주셨다”며 “편하게 하라고 해도 내가 한참 후배이다 보니까 조심스러운데 언제나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게 있으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극중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았다. ‘달짝지근해’는 지난 15일 개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12:12
영화

‘달짝지근해’ 김희선 “유해진과 로맨스? 고민도 안 하고 선택”

배우 김희선이 유해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김희선은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긍정왕 일영 역을 맡았다.김희선은 “먼저 시나리오의 일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라 겁이 많이 났는데 감독님이 제가 일영 역을 왜 해야 하는지 손편지 2장을 빼곡히 채워서 주셨다. 저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이라면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또 해진 오빠의 팬으로서 꼭 뵙고 싶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친구가 된 진선규 씨도 팬이었다”며 “한선화 씨는 성격이 좋다고 들은 적 있다. 인표 오빠는 저랑 무대에 같이 섰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유해진과의 로맨스는 어땠는지 묻자 “우리나라에서 유해진 씨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로맨스 상대 역이라고 했을 때 고민할 생각도 안 했다. ‘삼시세끼’에서도 소탈하고 좋지 않나. 촬영 환경도 좋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익히 들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케미가 좋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촬영 없는 날인데도 응원해 주러 현장에 놀러 오셨다”며 “촬영 첫날부터 10년 호흡 맞춘 선후배처럼 잘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영화 ‘달짝지근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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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블랙의 신부’는 사실 내가 아닐까요?”[일문일답]

배우 박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정말 연기 변신을 했다. 그간 세고 강한 이미지로 소비됐던 것과 달리 지고지순, 일편단심의 순정남으로 등장해 팬들 사이에서 우유처럼 부드러운 역할이라 ‘밀크남’의 별명을 얻게 됐다. 박훈은 극 중 어릴적 캠퍼스 커플이었던 여주인공 서혜승(김희선 분)이 싱글맘임을 알고 묻어뒀던 진심을 꺼내 한결 같은 외사랑을 보여주는 대학교수 차석진을 연기했다. 박훈 스스로도 이런 역할의 제안이 잘 없다는 연기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호기심이 일었다. -작품에 합류한 과정은. “이런 역할의 제안은 잘 없어 새로웠다. 사람은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를 가지고 판단하기 쉽다. 강하고 센 역할의 제안이 많은데 차석진 역할의 제안을 받고 ‘나한테 온 게 맞냐’고 되물었던 기억이 있다. 역할을 상상해보니 너무 신선했고 해보고 싶었다. 하나의 색으로 단정 지어지는 배우보다 여러 가지로 보여주며 좋지 않을까 싶었다. 연극할 때는 많이 했던 역할이기도 하다.” -순정남의 연기는 어떻게 연구하고 해석했나. “김희선 선배 앞에서 연기를 하는데 잘못하면 내 문제다. 존재 자체가 압도적인 배우가 상대역이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것만으로 의미 이상이었고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다. 김희선 선배는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 아닌가. 어려서 ‘토마토’, ‘미스터큐’, ‘프로포즈’ 등 드라마를 보며 경외하던 대상이었다. 예전 기억을 끌어와 모티브를 얻는데 메소드 연기처럼 편했다.”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사랑을 가져야 하는데 놔주는 사랑을 표현하는게 되게 어려웠다. 남한테 보내주는 사랑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이럴수가 있나? 거의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 가까이 갔을 정도로 고민했었다.” -작품 속 자신의 연기는 어땠나. “편집본을 미리 봤을 때 아주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나라는 배우가 이런 색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나는 자기객관화를 잘 하는 편이다. 냉정하게 내 연기를 보는데 이놈이 이런 연기도 하네 싶었다. 외모가 상대적으로 강해 연기할 때 더 표현해야 하는 면이 있다. 어떤 신에서는 강한 얼굴이 순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내외적으로 기울인 노력이 있다면. “멜로 라인을 가져가야 해서 작품 전에 체중을 뺐고 (촬영)하면서 더 빼 10kg을 감량했다. 살이 찌면 뭐랄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결핍이 잘 표현되지 않는 것 같다. 또 비주얼이 다들 훌륭해서 맞춰서 가야하는 고통이 있었다. 이 정도로 꾸며도 되나 싶을 정도로 꾸몄다. 연기하는 캐릭터를 실생활에 가져가는 편인데, 실제 말투도 따뜻하게 말하려 노력했다.” -결혼정보회사가 나오고 사람을 등급으로 매기는데 배우 본인과 캐릭터에 등급을 주자면. “석진은 완전 톱 아닐가? 기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석진이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또 톱은 아닐 것도 같다. 나는? 딱히 높은 점수를 줄 것 같지 않지만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지 않아서… 가나다 등급으로 하면 다 등급 아닐까(웃음). 이 정도 괜찮다등급, 나쁘지 않나등급? 하하하.” -최종회에 반전이 있는데. “김희선 선배가 농담처럼 혜승이가 빠져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었다. 이현욱에게 블랙의 신부는 내가 되어야 한다고 했었다. 비하인드로 촬영 때 이현욱과 둘이서 행진도 하고 혜승씨 고생했어요 하면서 장난도 쳤다. 웃으면서 촬영했던 장면이다.” -OTT 시리즈에 이어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도 얼굴을 비춘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봉이 밀리면서 (영화가) 이 타이밍에 나왔다. ‘블랙의 신부’와 ‘한산: 용의 출현’을 같이 프로모션하고 있는데 감사하다. -넷플릭스 공개로 해외 반응도 있을텐데. “세상이 너무 좋아진 것 같다. 해외에서 피드백이 오니 당황스럽다. 해외에서 어떻게 나를 알까, 글로벌 플랫폼의 역할이 큰 힘 같다.” -김희선에게 편지를 써 전했다고 하던데. “대학동기가 얼마 전 연락이 왔는데 예전에 내가 김희선 선배의 드라마를 보면서 ‘저 배우와 연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 김희선 선배와 연기한 게 꿈 같은 일이다. 원래 팬이라서 그야말로 팬레터를 썼다. 고생하셨다고 썼다. 또 김희선 선배가 후배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촬영장에 몰래 찾아가 전했다.” -어떤 점을 본받고 싶나. “‘블랙의 신부’ 이후 연극할 때 배우들이 밀접접촉으로 공연을 접고 자가격리를 했었다. 당시에 후배들의 주소를 물은 뒤 음식을 보냈다. 후배들이 너무 고맙다고 했는데 ‘나한테 고마워하지 마라. 나도 김희선 선배에게 배운거다. 후배들을 그렇게 챙겨라’고 했다. 후배를 챙기는데 영향을 준 사람이다.” -이현욱과 호흡은 어땠나. “아내(배우 박민정)와 학교 동기라 잘 알고 있다. 예전에 ‘유도소년’이라는 연극을 할 때 이현욱이 계속 공연을 보러 왔었다. 왜 그렇게 공연을 보러 오냐 물었더니 형이랑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너무 감사했다. 그런 찬사가 어디 있나. 또 이현욱이 연기를 고민할 때 집에 찾아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었다.” -극 중 가면파티가 인상적인데 가면을 쓰고 연기할 때 기분은. “너무 자유로웠다. 가면을 썼을 때 가장 높은 제우스여서 배우들이 잘해주는데 느낌이 좋았다. 잘 나가는 사람, 멋진 남자의 마음을 잠시나마 가면을 쓰고 느꼈다. 재미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멜로 연기의 계획이 있는지. “네~. (질문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멜로 장르를 좋아한다. 악착같이 하얘지겠다. 외형, 내면으로도 색깔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03 08:30
연예일반

‘블랙의 신부’ 김희선 “30년 넘게 연기 만족한 적 없어”[일문일답]

“내 연기에 만족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경력 30년 차 베테랑 배우 김희선은 아직도 목 마르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로 OTT에 첫발을 내디딘 김희선은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 역으로 활약했다. 서혜승은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과 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망가뜨린 진유희(정유진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렉스가 만들어둔 결혼 비즈니스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김희선은 여자, 아내, 엄마로서 맞닥뜨리는 혜승의 다채로운 감정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현실 풍자극. 렉스의 최고 등급인 ‘블랙’과의 결혼을 꿈꾸며 각자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다양한 인간군상을 담아낸다. -첫 넷플릭스 시리즈 입성인데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지인들이 ‘1편만 보려고 했는데 8편까지 보느라 새벽에 잤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침 생일이어서 팬들이 사무실에 파티처럼 큰 풍선도 달아줬다. 하루에도 만 명 넘게 인스타 팔로어가 늘고 있다. 팔로어 수에 집착하지 않는 편인데도 감사하고 좋다.” -OTT 시리즈 출연은 처음인데. “방영 시간을 맞춰 촬영하다 보면 배우가 고민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OTT 촬영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배우들과 상의를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있나. “결혼정보회사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다. 신선한 소재여서 출연을 결정했다. 또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 나라, 인종을 불문하고 인간의 욕망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동안 수동적인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스스로 주체가 되어 복수하는 캐릭터가 통쾌해 선택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는다면. “극 후반에 고애란(김선경 분)과 거래를 하며 진유희를 향한 복수를 하는 부분이 가장 통쾌한 장면이다” -신경을 많이 쓴 장면은 어디인가. “극 초반 서혜승이 진유희를 만났을 때 답답한 부분이 있다. ‘시청자가 답답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후반부 혜승의 사이다 복수를 위해 앞에서 그렇게 참은 것 같다. 그래서 더 통쾌하지 않았나 싶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죽었는데도 혜승이 복수를 감행하는데. “당연히 남편이 미울 것이다. 그러나 진유희의 본모습을 보고 남편을 불쌍히 여긴다. 진유희의 본성을 알고 난 이후 남편도 희생양이었다는 생각에 남편의 복수를 다짐하지 않았을까 싶다.” -인간 김희선이라면 실제로 어떻게 복수했을 것 같나. “렉스에서 오랜만에 진유희를 만나는 장면이 있다. 청자를 깨뜨린 것에 혼자 당황하고 눈앞에서 진유희를 놓친다. 실제 나였으면 진유희의 뒷덜미를 잡은 채 청자를 들고 찌를 것이다.” -의상,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에 의견을 낸 부분이 있나. “서혜승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대치동 학원 강사다. 영하게 보이기 위해 청바지, 재킷, 면티를 많이 입었다. 말투나 행동도 아이들 수준에 맞춰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선생님으로 표현했다.” -작품 속 본인 의견이 반영된 부분이 있나.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대사도 함께 수정했다. 김정민 감독이 배우의 의견을 100% 수긍하고 따라줬다. 대본 리딩 이후부터 감독이 ‘내 손을 떠났다’며 전적으로 나에게 역할을 맡겼다.” -서혜승 캐릭터를 관통할 수 있는 장면이 있나. “진유희를 만났을 때 ‘잃을 게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내레이션과 ‘이제는 네 목숨줄 내가 쥐고 있는 거야’라는 대사를 내뿜는다. 잔잔하게 팩트 폭격을 하는 강한 대사들이 포인트다.” -혜승 역 말고 탐나는 역할이 있나. “차석진, 이형주도 탐난다. 사실 최유선 캐릭터가 가장 탐난다.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는 역할이 재미있을 것 같다.” -서혜승과 이형주의 서사를 어떻게 생각하나. “이형주와의 감정은 감독의 뜻이었다. 서로 시간을 두고 차츰차츰 알아가는 관계다. 극 중 형주가 요트에서 준호와 혜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다. 트로피 같은 와이프가 아니라 아들을 위해 진정으로 애정을 쏟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와이프의 면을 보지 않았을까 싶다. 오히려 서사가 더 많았다면 너무 설명적이고 재미없었을 것이다.” -극 중 최유선과의 심리전이 많은데. “렉스의 대표 최유선은 게임을 재미있게 할 줄 한다. 혜승과 유희, 두 여자를 놓고 심리전을 잘한다. 세 여자의 연기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최유선 역을 맡은 차지연이 카메라를 어색해했다. 슛만 돌아가면 무대에 서는 카리스마가 나왔다. 넋 놓고 봤다. ” -정유진과 호흡은 어땠나. “모델 출신이라 그런지 너무 예쁘고 어려서 ‘내가 저 친구와 함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성격이 너무 좋았고 웃음 코드가 맞았다. 서로 눈만 보면 웃었다. 하도 웃어서 선배들에게 혼나기도 했다. 착한 후배를 얻어 좋다. 의지를 많이 했다.” -연령과 데뷔 연차가 다양한 이들이 작품에서 모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촬영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당시 맥주 한 캔씩 들고 그룹 영상 통화를 했다. 한 달 동안 그 안에서 작품 얘기도 하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는 너무 신났다. 밖에 나가서 함께 촬영하는 것 자체가 좋았다.” -제작발표회 당시 후배들이 유난히 따르는 느낌이었는데. “예전에는 어디서든 막내였다. 후배로서 편하게 대해준 사람이 안재욱 선배였다. 촬영 현장에서 제일 닮고 싶은 사람이다. 먼저 다가오는 선배가 좋았다. 선배가 오히려 푼수같이 떠들고 후배에게 다가가니 좋게 받아들여 주는 것 같다. 철이 없는 선배로 영원히 남고 싶다.” -‘블랙의 신부’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사람의 등급을 매겨서 결혼을 맺어주는 문화가 한국에만 있다는 게 하나의 무기일 수도 있다. (작품을 통해) 외국에도 이런 회사가 어쩌면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앨리스’와 ‘내일’ 등 생소한 설정의 작품에 도전을 일삼는 원동력은 어디서 오나. “30년 넘게 연기를 하다 보니 이 정도 되면 비슷한 작품을 하고 싶지 않다. 다른 역할이 탐난다. 새로운 역할을 도전하고 싶다. 액션도 해 보고 싶었다. ‘내일’ 때 액션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칼 갈았다가 한 방을 날리는 혜승 역할도 좋았다. 스스로 재미있게 느끼는 역할이어야 연기할 수 있다.” -K콘텐츠의 변화를 실감하나.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게 과거와 큰 차이점이다. 예전에는 남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제는 선택할 수 있다. 1990년대 활동했을 당시에는 악역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배우마다 정해져 있었다. 요즘에는 악역마다 서사가 있고 작품이 좋으면 악역도 할 수 있다. 40대 중반이 할 수 있는 역할도 많아졌다.” -20대 때 착용한 액세서리나 옷이 완판되곤 했는데. “최근 블랙핑크 제니를 눈여겨보고 있다. 제니가 곱창 밴드를 하고 나왔을 때 유행이 돌고 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엔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 많다. 트렌드에 민감한 편은 아니다. 결점을 보완하는 게 최고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날 기분에 맞게 옷을 입는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모든 시대의 현장을 경험했는데. “1990년대는 테이프 시대였다. 요즘에는 데이터 매니저도 있다. 사전 제작도 생기고 쪽대본 문화도 바뀌었다. 조명기구, 카메라, 환경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 (과거는) 말도 못 한다.” -작품에 만족하는 편인가. “만족한 적이 없다. 모니터링하면 잘못한 것만 보일 때가 있다. (내 연기가) 객관적으로 바라봐지지도 않는다.” -차기작 계획이 있나.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차기작으로 유해진 선배와 로맨스 코미디, 멜로를 찍을 예정이다. 그때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0 08:30
드라마

‘내일’ 김희선 “극단적 선택한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주고 싶었죠”[일문일답]

배우 김희선이 드라마 ‘내일’과 작별인사를 했다. 21일 막을 내린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를 담았다. 김희선은 이 드라마에서 420년 나이의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 구련을 맡아 핑크컬러 헤어와 매니시한 패션 스타일로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를 무사히 끝낸 소감은. “우리 드라마는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주변만 돌아봐도 고민으로 힘든 친구들이 많지 않은가. 그들을 위로할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내일’을 만났다. 분명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는 결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재미나 흥미뿐만 아니라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었는데 그런 의미가 잘 전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어떤 이유로 드라마를 선택했나. 삶과 죽음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가 작품 선택에 영향을 미쳤나.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 사망률이 1위라더라. 하루 평균 37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들었다.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생명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얘기하고 싶었다.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었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었다. 죽음을 생각한 그들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위로가 거창한 말이 아닌 작은 말일 것 같다. 물론 그 마음을 감히 짐작할 순 없지만 나라면 구련처럼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할 것 같다. 무엇보다 공감, 교감하려 노력하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줄 것이다. 우리는 아주 쉬운 걸 못하고 산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과 전작 ‘앨리스’ ‘나인룸’ 등 독특한 소재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판타지 소재의 드라마에 매력이 뭔가. “세 작품 다 결이 다르다. ‘내일’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고귀하다. ‘앨리스’는 삶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시간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시간일 수 있다. ‘나인룸’ 또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르다.” -구련은 과거와 현재 서사를 모두 가진 인물이다. 어떻게 밸런스를 잡고 표현했는지 궁금한데. “같은 인물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과거에는 아픔을 표현하기 위한 내면의 연기를 하려 노력했다. 현재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캐릭터를 만들려 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 다만 과거와 현재의 구련은 같으면서도 다른 인물이다. 아픔을 겪는 구련, 과거의 아픔을 안은 채로 현재를 사는구련은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이런 구련을 다르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구련이든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연기했다.” -로운, 이수혁, 윤지온 등 상대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로운은 어리지만 성숙해 나이 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른스러웠다. 이수혁은 시크해보이지만 세상 섬세하고 자상했다. 주변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착한 친구다. (윤)지온은 일에 충실하고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좋은 후배다. 셋 다 모두 후배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들이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 출연한 모든 배우, 선배들, 제작진들과 즐겁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공개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반응을 실감한 순간이 있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눈에 띄게 늘어 실감한다. 해외에서 응원이 많이 와 기분이 너무 좋다. 그만큼 많이 공감해 준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이보다 기쁜 일이 있을까. 문화가 다르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내가 하는 이야기와 표현을 공감해주는 게 정말 큰 감동이다.” -에필로그 맛집으로 불렸는데 기억나는 에필로그가 있나. “1회 아귀찜 에필로그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촬영 당시도 가장 재미있었다. 극의 상황을 위해 잠깐이라도 출연한 배정남의 열연이 돋보였다.” -스타일링 변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주위 반응은 어땠나. “나흘에 한 번 컬러 염색과 헤어 매니큐어를 반복했다. 머리카락이 많이 상해 뚝뚝 끊어진다. 한동안 고생을 할 것 같다. 구련을 표현하는데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주변에서 핑크색 머리와 붉은 섀도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들어 감사하다. 그동안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 관리는 사실 내가 원래 게으르다. 하하하.” -언제나 스타일리시하다. 관리는 어떻게 하나. “나 원래 게으르다. 하하하. 외모 관리는 진짜 어렵다. 일단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으려 노력한다.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먹는데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 물도 틈나는 대로 많이 마시려고 한다. 피부는 수분 보충을 위해 직접 만든 팩도 이용한다. 흑설탕과 꿀, 채소들을 이용해 천연팩을 만들어 쓴다.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신과 야외신이 많아 틈틈이 운동하려 노력했다. ‘내일’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했던 드라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4 08:30
드라마

신예 정수한, '내일' 종영 아쉬움 날릴 비하인드 스틸

신예 정수한이 MBC 금토극 '내일' 속 열정 충만 신입 차사 권상수와 데칼코마니를 이룬 모습을 뽐냈다. 촬영에 앞서 열혈 대본 삼매경 모습이 포착된 것. 소속사 와이드에스컴퍼니 측은 '내일'의 종영을 하루 앞둔 20일 정수한의 열혈 대본 삼매경이 담긴 비하인드 사진과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정수한은 '내일'에서 저승 독점 회사 주마등의 막내, 비주얼 신입 차사로 등장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군기 바짝 의욕 충만 신입 차사 권상수의 캐릭터를 현실로 그렸고 또한 김희선, 윤지온과 차진 연기 합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생이 군인이었다고 밝힌 상수는 각 잡힌 경례, 우렁찬 목소리로 주마등의 영업팀 선배 윤지온(륭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정수한은 위기관리팀 김희선(구련)의 노련함에 당해 자신의 사원증을 뺏기며 다급하게 소리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연기, 피지컬, 외모 빠짐없이 두루 갖춘 정수한은 웹드라마 '비밀게시판', '요로코롬 냠냠 시즌2', '별거없지만', 영화 '스텔라', '얼굴없는 보스', '셔틀2', 광고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폴드2 등에서 활약하며 앞으로 방송, 영화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내일'에서도 짧지만 차진 활약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6회에도 등장한다. 정수한은 "'내일'을 통해 김희선, 윤지온과 선후배 사이로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돼, 다양한 캐릭터로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는 정수한의 훈훈한 비주얼이 담겼다. 특히 촬영 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큰 눈망울에 불을 켜며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어 실력과 열정을 두루 갖춘 신예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정수한이 소속된 와이드에스컴퍼니는 김영광, 최태환, 최성원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2022.05.20 21:39
예능

'신과 함께3' 천명훈 "김희선, 태사자와 NRG 대우 달랐다"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태사자 김형준과 NRG 천명훈 사이에 발발한 광기와 극대노 현장이 공개된다. 오늘(20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 측은 채널S의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김희선 후배 그룹 태사자와 NRG의 치열한 논쟁 현장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했다. '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 공개된 영상에는 방송의 세뇌 라이벌이 된 태사자와 NRG의 당시 속마음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천명훈은 자신들의 라이벌은 H.O.T. 였다며 "안중에도 없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당시 음악방송 MC였던 김희선이 같은 기획사인 태사자를 소개할 때 "치우쳐져 있었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형준은 김희선의 변론을 자처하며 느닷없는 논쟁이 시작됐다. 당시에 "대본에 그렇게 쓰여 있었던 것 아니냐"라며 반박했고 신동엽과 성시경도 "배우들은 대본을 완벽하게 외우지 않냐"라며 태사자 쪽으로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김형준은 "인간적으로 저희를 좋아해줬다"라고 한 번 더 어필했지만, 천명훈은 "애초에 같은 기획사면서"라며 극대노 해 현장은 두 그룹의 불붙은 논쟁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김형준은 MC들을 향해 "같은 기획사면 다 친해요?!"라며 광기를 폭발했다. 이를 지켜본 신동엽은 "이럴 때 시청률 올라가"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유발한다. 성시경이 불 타오른 논쟁에 기름을 붓듯 "두 팀의 팬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을 던진 가운데, 과연 태사자와 NRG의 논쟁 결과는 어떻게 끝날지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 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과 함께 시즌3'의 방송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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