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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25일부터 극장 동시 VOD서비스 시작 [공식]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 25일부터 극장 동시 VOD서비스를 시작한다.‘더 문’은 이날부터 , IPTV(KT Genie TV, SK B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TVING,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구글 플레이, Apple 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을 찾는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김용화 감독과 베테랑 제작진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실감나게 구현한 달과 우주의 놀라운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했다.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으며, 전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관심도 높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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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을 극장에서 봐야 할 세 가지 이유

한국영화 최초로 우주와 달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담아낸 ‘더 문’을 극장에서 놓치면 아까운 이유를 안내한다. ‘더 문’은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등이 호흡을 맞췄다.‘더 문’은 한국영화 최첨단 기술을 담아 우주와 달을 구현했기에 IMAX, 돌비 시네마, 4DX 등 특별관에서 봤을 때 체험적인 관람이 가능해진다. 초대형 화면으로 우주를 담은 IMAX는 물론이요, 특히 한국영화 최초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머스를 적용했기에 돌비 시네마는 전혀 다른 시청각적 재미를 선사한다. 4DX는 놀이공원 같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각기 다른 특별관에서 다른 재미를 주는 만큼 ‘특별관 도장 깨기’로 주는 체험이 상당하다. ‘더 문’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폭염에 시달리는 가족 단위 관객에게 적격이다. 특히 한국기술로 만든 우주라는 영화적 체험은 교육적인 효과도 상당하다. ‘더 문’의 휴머니즘은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요소이기도 하다.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등 주인공 3인방과 박병은 조한철 등 신뢰할 수 있는 배우들의 조합은, 믿고 관람할 수 있을 만큼 울림을 준다. 우주에서 고립된 우주비행사 역의 도경수와 실패를 붙잡고 살다가 다시 일어서는 설경구,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김희애는 각기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각 캐릭터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더 문’은 극장에서 봐야 온전한 감동을 맛볼 수 있는 영화다. K콘텐츠라는 말에 담기엔 큰 영화다. 극장에서 ‘더 문’을 체험하길 기대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8.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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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가 만든 새로운 SF 세상… ‘더 문’ 올라운드 협업

덱스터스튜디오가 ‘한국 최초 달 탐사’ 영화 ‘더 문’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여줬다.덱스터스튜디오는 2021년부터 ‘더 문’에 기술 참여를 해 VFX, VP, DI, SOUND 까지 포스트 프로덕션 올라운드 협업을 했다.2일 개봉한 ‘더 문’은 국내 최초 시리즈 영화 쌍천만 업적을 이룬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다. 국내 최초로 달 탐사를 소재로 했다.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5월 제작사 블라드스튜디오를 대상으로 60억 원 규모의 VFX 기술 공급 계약을 공시해 프로젝트 참여 사실을 알렸다. 더불어 공동제작사로서 투자까지 병행해 작품에 힘을 보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지구로부터 38.4만km 떨어진 달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과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의 사투를 그렸다.VFX를 총괄한 덱스터스튜디오 진종현 수퍼바이저는 “이 영화는 장르 특성상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정보의 오류를 줄이고 상상력을 가미해 독창적 비주얼로 디자인한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체험하기 어려운 공간과 사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실제 ‘공간 연출 방식’에서도 과학적 탐구가 드러난다. 우주는 태양을 제외하면 사실상 밝은 빛을 내는 물질이 존재하지 않아 짙은 어둠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는 어둠의 정도를 실질적으로 표현하고자 빛을 반사하지 않는 흑색천을 스튜디오 내부에 둘러 빛의 왜곡을 차단했다. 우주선과 월면차(로버) 등 필수 소량 조명을 제외하고 모든 빛을 통제해 광활한 우주의 무게감까지 극대화했다.‘빛’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설명했다. 그는 “태양빛은 우리 작품에서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며 밝음과 어두움으로 설명되는 주요한 요소”라며 “태양의 위치가 이정표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러한 ‘빛과 어둠’의 대비로 깊은 공간감을 완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달’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영화의 주요 스토리가 진행되는 우주 속 달이라는 공간은 실제 지구 대비 약 16% 수준의 저중력 상태로 공기가 없다”며 “다수의 과학 논문 및 실제 촬영 영상들을 참고해 물체의 폭발과 충돌을 재구성하며 긴장감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VFX 수퍼바이저로서 과학적 분석을 활용한 작품의 재해석으로 비주얼 구현 노력이 있었음을 회상했다. 그에 따르면 “진공상태에서 깃털과 볼링공이 동시 낙하하면 동일한 속도로 떨어지지만 지구에서는 가벼운 깃털이 공기 저항으로 느리게 떨어지는 것이 상식이다”며 “만약 지구에서 유성우가 추락하면 시야를 전부 가릴 수 있는 엄청난 먼지 구름이 형성되겠지만 중력이 약한 달에서 는 이와 다른 차별성을 둬야 했다”고 밝혔따.이에 “시각적으로 지구보다 달에서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관객들로 하여금 ‘더 문’만의 비주얼 포인트를 체험하게 한 것”이라며 “달에 착륙할 때 추력으로 발생하는 먼지의 흩날림, 월면차 바퀴에서 발생하는 흙먼지 효과 등에서도 같은 메커니즘”이라고 의도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나로 우주센터 상황실, NASA 내부, 우주선 내부, 달 표면 등 영화 전반에 걸쳐 VFX가 폭 넓게 사용돼 시각적 몰입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덱스터스튜디오는 VFX 이외에도 VP(버추얼 프로덕션), DI&DIT(디지털 색보정 및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까지 병행해 영상 기술 전반을 도맡았고 자회사 라이브톤까지 합류해 사운드를 디자인하는 등 작품 퀄리티 향상에 몰두했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VFX 영상을 LED 화면으로 재생해 동시 촬영하는 ICVFX(인카메라 시각효과) VP 기술이 도입됐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을 더한다.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그동안 한국 영화 역사상 SF 장르가 대규모 흥행을 거둔 사례가 없었기에 제작 자체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제작사, 배급사, 기술사들이 모여 이 작품을 제작하고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한국영화 산업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본 작품 특성상 고난이도의 테크니컬한 요소가 필요하고 이를 영상으로 재현하기 위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대거 투입됐다”며 “관객들에게 SF 장르물로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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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더 문’ 도경수 “상상보다 힘들었다, 기대보다 보람됐다”

상상보다 힘들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보람된 작업이었다. 배우 도경수에게 영화 ‘더 문’은 무척이나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더 문’ 개봉을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도경수와 만났다. 이 작품에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를 연기한 그는 “이렇게 혼자서 연기를 한 작품은 처음이었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더 문’의 김용화 감독과 도경수는 구면이다. 앞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쌍천만 히트를 기록한 ‘신과 함께’ 1, 2편에서 도경수는 원 일병을 연기했다. 이 인연으로 ‘더 문’에선 주인공이 됐다. 도경수는 “감독님이 ‘신과 함께’에서 나를 좋게 보고 선택해주신 거니까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진짜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영화 스토리의 특성상 달의 뒷면에 홀로 고립돼 있는 선우를 연기한 그는 실제 촬영에서도 외로운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또한 그 덕에 김용화 감독과 더 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도 했다.“‘신과 함께’ 때는 제가 맡은 캐릭터가 그렇게 비중이 크진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 친밀하게 스며들지는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더 문’ 때는 계속 혼자 연기를 하다 보니 감독님과 가까워질 시간이 많았어요. ‘더 문’을 하면서 감독님의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됐어요.”‘척하면 척’이라는 말 그대로였다. 도경수는 “마치 오래된 사이인 것처럼 눈만 봐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도 와이어를 5~6개씩 달고 하는 액션, 5~6kg에 달하는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하는 촬영은 녹록지 않았다. 도경수는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더라”고 털어놓으며 웃었다.“솔직히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았어요. 우주복을 입은 순간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을 정도거든요. 몸을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기도 힘들고, 덥기도 했고요. 평소에 연기를 할 때는 2~3가지 정도를 고려하면서 연기했다면 이번엔 한 번에 7~8가지를 생각했어요. 화장실을 못 간 것도 힘들었고요. (웃음)” 도경수는 그룹 엑소 활동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선우가 있는 배경이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달에 있기에 움직임을 천천히 했어야 하는데, 평소 퍼포먼스 연습으로 다져진 움직임이 도움이 많이 됐다. 와이어를 여러 방향에서 당기는 촬영 때도 평소 신체를 두루 사용한 경험이 빛을 발했다. 그는 “무대에서 움직였던 경험이 어떤 액션신이나 몸의 움직임을 표현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된다.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것은 춤에서도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 외에도 도경수는 ‘더 문’으로 배운 점이 많다. 극한의 상황일 때 자신이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를 알게 됐고, 육체적인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얻었다. “거의 최고로 어려운 와이어 연기를 해본 것 같다”는 그는 이제 와이어를 7~8개씩 달고 하는 연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도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도경수에게 ‘더 문’은 큰 보람과 만족이 됐음이 분명한 듯했다.VFX(특수시각효과)의 매력을 경험한 것도 의미가 컸다. 찍으면서도 ‘이 장면은 도대체 어떻게 나올까’ 싶었던 장면이 있었고, 완성된 작품을 본 뒤 ‘이건 내가 찍은 장면이 아닌데?’라고 생각도 했다. 도경수는 VFX의 도움 덕에 자신이 한 노력이 훨씬 크게 부각됐다고 이야기하며 “실제로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지 상상만 했던 장면이 큰 스크린으로 구현되는 것을 봤을 때 정말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고생을 했다고 말을 해주시는데 잘 찍어준 감독님과 후반작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싶다는 걸 뚜렷하게 정해놓지는 않았어요. 시나리오가 재미있고 제가 도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이든 할 것 같아요. 그래도 굳이 하나를 얘기해보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나오는 그런 본격 액션물을 해보고 싶긴 해요. 아예 반대로 액션은 전혀 없고 사람의 감정으로만 끌고 가는 그런 작품도 해보고 싶고요. 물론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더 문’이죠. 이번 여름 많은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데 모든 작품이 다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도경수가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더 문’은 2일 개봉한다. 도경수 외에 설경구, 김희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 관객들을 한국이 만든 우주의 세계로 안내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01 09:07
연예일반

‘더 문’, IMAX, 돌비 시네마, 4DX 특별관 개봉 확정..영화적 체험 극대화

김용화 감독의 우주 영화 ‘더 문’이 IMAX, 돌비 시네마, 4DX 등 특별관 개봉을 확정했다.28일 CJ ENM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등이 호흡을 맞췄다.‘더 문’은 김용화 감독과 베테랑 제작진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우주와 달을 구현한 터라 IMAX, 돌비 시네마, 4DX 특별관 포맷은 체험의 강도를 극대화할 전망이다.특히 ‘더 문’은 독자적인 IMAX DMR®(Digital Re-mastering) 기술을 통해 IMAX의 맞춤형으로 시각적 체험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망망대해처럼 펼쳐지는 선연한 우주의 블랙과 온몸을 휘감는 우주의 사운드가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첨단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 상영도 확정했다. 촬영부터 VFX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4K로 작업했고 돌비 비전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공간감 넘치는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까지 더해져 극강의 몰입감으로 관객을 우주 한복판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다. 영화 장면에 걸맞는 역동적인 모션시트와 다양한 특수 환경 효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4DX 포맷은 우주의 무중력을 체감하며 ‘더 문’을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 전망이다. 홀로 고립된 달에서 쏟아지는 유성우를 직면하는 선우의 스펙터클한 액션 신은 물론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의 무빙까지 고스란히 전할 것으로 보인다.‘더 문’은 8월 2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28 09:31
영화

[IS리뷰] ‘더 문’ 도경수, 찢었다! 김용화 감독의 새로운 무기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별이 쏟아지자 극장이 순식간에 우주로 변했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할리우드 부럽지 않은 우주 영화가 탄생했다. ‘신과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 이다.‘더 문’의 배경은 2029년. 대한민국이 두 번째 유인 달 탐사선 우리호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호에 탄 사람은 총 셋. 그러나 달에 접근하던 중 태양풍을 맞고 UDT 출신인 황선우(도경수)를 제외한 모든 대원이 사망하고 만다. 홀로 우주에 남겨진 황선우는 두려움과 공포에 빠진다. 먼저 세상을 떠난 대원들을 위해 용기를 내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달의 뒷면에 갇히게 된다.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과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은 황선우를 달에서 구출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연 황선우는 달에서 지구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영화의 플롯은 단순하다. 아버지의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아들과 눈앞에 닥친 위기, 이를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까지, 흔히 볼 수 있는 서사다. 하지만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영상미가 129분을 꽉 채운다. 우리호가 발사되는 과정부터 홀로 남은 황선우가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과정, 달에 착륙하고, 유성우가 쏟아지는 등 볼거리가 쉼 없이 펼쳐진다. 특히 제작진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처럼 만든 달 탐사선의 구조와 우주선, 우주복 등은 사실감을 더한다. 앞서 우주를 다룬 K콘텐츠들이 남겼던 아쉬움을 ‘더 문’에서 보상받은 느낌이다. ‘더 문’을 이끄는 건 단연 배우 도경수다. 도경수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혼자 우주에 남겨졌을 때의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용기,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하는 모습 등에서 김용화 감독이 도경수를 주인공으로 낙점한 이유가 이해된다. 김용화 감독의 “도경수는 보호본능을 일으킨다”는 말도 십분 이해가 간다.설경구와 김희애는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설경구는 나래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김재국으로 분해 황선우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김희애는 NASA 메인 디렉터 윤문영 역을 맡아 비중은 적지만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끈다. 특히 막힘 없이 술술 내뱉는 영어 대사에서 그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진다. ‘더 문’은 김용화 감독이 한땀 한땀 공들여 만든 영화인 게 티가 난다. 할리우드 대작에 뒤지지 않을 만큼 우주를 실제에 가깝게 구현해냈다. 김용화 감독의 과감한 도전 덕분에 한국에서도 이런 고퀄리티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 SF 영화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말이 제격이다.다만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우주선의 내부와 외부, 우주센터와 우주선 사이에 차이를 두려고 한 건 알겠지만, 과연 최선이었을까 생각도 든다. 전개되는 속도와 이야기의 흐름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김용화 감독의 특기가 영화 곳곳에 잘 묻어나 있어 감동을 주는 건 분명하다.‘더 문’의 묘미인 우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IMAX처럼 큰 스크린은 필수다. 스크린 속 생생히 구현된 우주를 보고 있으면 실제 그곳에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8월 2일 개봉. 12세 관람가. 129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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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저 달에서 미치도록 도경수를 구하고 싶다 [IS리뷰]

구하고 싶다. 미치도록 구하고 싶다.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은 달에 홀로 떨어진 대한민국 우주인을 반드시 구하고 싶은 갈망을 불어넣는다.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비주얼로.2029년. 대한민국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우주연합에서 제외된 대한민국은 자체적으로 만든 달 탐사선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유인 달 탐사에 도전한다. 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강렬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쳐 황선우 대원만 홀로 우주에 남겨진다. 그런 그를 구하기 위해 5년 전, 달 탐사선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책임을 지고 떠났던 전임 나로 우주센터장 김재국이 합류한다. 그의 힘만으론 황선우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는 역부족이다. 재국은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쉽지 않다. 달을 놓고 미국과 한국의 이해가 다르기 때문. 과연 선우는 지구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더 문’은 ‘신과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 최고 VFX회사 덱스터스튜디오 설립자 답게, ‘더 문’에는 한국의 최첨단 영화 기술이 집약돼 있다. ‘마션’ ‘그래비티’ 등 할리우드 우주영화에 비교해 손색이 없다. 이제 드디어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할 만하다. ‘더 문’의 우주는 쨍하다. 빛이 쨍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어둠의 묘사다. 우주의 암흑을, 쨍할 정도로 명징하게 만들어 빛을 더 선명하게 했다. 4K로 촬영한 덕인지, 우주가 섬세하고 선명하고 쨍하게 시네마틱하다. 실제가 아니지만 더 실제 같다. 이 우주를 만끽하고 싶으면 IMAX 같은 대형 스크린을 추천한다. 이 허구를 더 실제처럼 만든 건, 소리다. 우주선 안과 밖의 소리가 다르다. 질감이 다르다. 음향과 무전이 엇갈리고, 음악이 더해지는데, 돌비 시스템을 갖춘 극장에서 관람을 추천한다. 감정과 긴장과 이입이, 소리로 전혀 다른 체험을 줄 듯 하다. 우주선과 달착륙선, 월면자동차 등의 세트와 소품은 실제 같다. 우주 유영, 우주선 내에서 둥둥 떠다니는 무중력 묘사, 달과 달의 중력 묘사 등은 아주 좋다. 할리우드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디지털배우라고 할 수 있는 드론도 좋다. 달에 홀로 남겨진 지구인과 교감하는 듯 하다.하지만 아무리 비주얼이 좋다고 해도, 서사가 빈약하면 남의 이야기인 법. ‘더 문’은 달에 홀로 남겨진 황선우를 구하려 한다는 단순한 플롯을 시종일관 밀어붙여 마침내 간절하게 그의 구원을 바라게 한다. 이 전개가 좋다. 위기가 쌓이지만, 이 위기를 각자가 하나의 목표를 놓고 간절하게 헤쳐 나간다. 재국은 재국대로 간절하게, 선우는 선우대로 절박하게, 문영은 문영대로 절절하게. 이 감정들이 영화 말미에 합쳐질 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구하고 싶다. 간절히 구하고 싶다. 선우를 구해 나도 구원받고 싶다. 그렇게 만든다. 감정을 크게 움직이는데 일가견이 있는 김용화 감독은, 이번에는 오히려 절제했다. 간절함들이 쌓이고 포개 지도록만 이끌었다. 이 쌓인 감정들에 동의 되지 않으면, ‘더 문’은 그저 볼거리다. 이 감정들에 동의 되면, 꼭 구하고 싶어 질 테다. 그래서 나도 구해지고, 용서받고, 사랑받고 싶을 테다. 재국 역을 연기한 설경구는, 간절하다. 간절하게 구해지고 싶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설경구의 눈에 깊이 공감할 것 같다. 문영 역의 김희애는 멋있다. 멋있게 감정을 울린다. 선우 역의 도경수는 구하고 싶다. 그의 사슴 같은 눈을 보면 어떻게 든 구하고 싶다. 도경수는 영화의 대부분 홀로 있다. 그는 이제 홀로 서사를 책임질 배우가 됐다. 김용화 감독은 저승을 가서 사람을 구해 오더니, 이번에는 달에 간 사람을 구해 오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언제나 이승은, 지구는, 은원과 이해가 얽히고설켜 있지만, 결국 사람을 구하는 건 사람이다. ‘더 문’의 지구는 그래서 차갑지만 따뜻하다.8월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추신. 엔딩 크레딧에 에필로그 영상을 보고 극장에서 나와야 영화가 완성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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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더 문' 주역들의 귀여운 달 포즈~

영화 '더 문'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배우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김용화 감독, 홍승희, 설경구, 김희애, 도경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5/ 2023.07.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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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영화 '더 문' 흥행하자!

영화 '더 문'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배우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김용화 감독, 홍승희, 설경구, 김희애, 도경수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5/ 2023.07.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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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영화 '더 문' 주역들, 나영석 PD-토롱이와 인증샷

영화 '더 문'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배우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김용화 감독, 홍승희, 설경구, 김희애, 도경수, 나영석 PD, 토롱이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25/ 2023.07.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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