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건
연예일반

윤송아, 영국 왕실 초대작가 선정 ‘찰스3세 즉위 예술제’ 낙타시리즈 전시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영국 왕실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윤송아는 26일(이한 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 랜드마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찰스3세 즉위 예술제’에 초청받아 작품을 전시한다. 출품 작품은 윤송아의 대표 연작 ‘꿈꾸는 낙타’ 시리즈 가운데 ‘꽃 피우는 낙타’(Blooming Camel)와 ‘겨울왕국의 낙타’(Camel in Cool Wonderland) 등 2점이다.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센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전시회에서 공개된 후 영국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됐다. 윤송아의 연작에 등장하는 낙타는 현대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현대인이 짊어진 책임감을 빗댄 낙타의 혹, 사막에서의 고난과 고독으로 인한 불안감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무게처럼 전해져 작품 감상의 진폭이 확장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에서 작품을 전시하게 된 윤송아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영국에서 생활할 당시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찰스황태자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아 여러 가지 추억을 떠올린다”며 “영국 왕실 초대작가로 찰스3세 즉위를 기념하는 예술제 전시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윤송아는 2013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du Louvre Are Shopping)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초청돼 낙타 시리즈 작품을 전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번 영국 왕실 초대작가 선정은 향후 윤송아의 유럽 활동을 가늠케 한다. 윤송아는 연말까지 바쁜 전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카미더가든 개인전을 비롯해 라움아트센터 ‘2022 위대한 여정展’, 앤드트리갤러리 ‘미드 나잇 러브’, 일산 킨텍스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부산 시그니엘 ‘블루아트페어’ 등에 초대작가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7 12:56
연예일반

윤송아,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서 박수 갈채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에서 홍보대사 겸 초대작가로 활약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3~6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60여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019년 싱가포르 첫 개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윤송아는 2019년에 이어 연속으로 홍보대사이자 초대작가로 초청됐다. 윤송아는추최 측이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개인전을 열고 라이브페인팅(액션 페인팅)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휘해 개막식 MC, 황현모 디자이너의 개막식 축하 패션쇼 피날레 메인 모델 등 나흘 동안 바쁜 일정을 보냈다. 대표 연작인 낙타 시리즈를 출품한 윤송아는 “‘꿈꾸는 낙타’와 함께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준 주최측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초 미국에서 LG디스플레이와 협업 전시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전시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달 말에는 유럽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영혼을 담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이우환, 김강용, 강찬모, 차대영, 박병우, 석철주, 윤병락, 김동유, 하태임 등의 한국 작가와 앤디 워홀, 데이미언 허스트, 로베르콩바, 아야코 로카쿠, 필립 콜버트 등 해외 작가 작품 1200여 점을 공개했다. 대회장을 맡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해외 아트페어를 통해 우리 미술시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송아는카미더가든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이달 말까지 연장 전시를 결정했다. 16일과 오는 24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해 관람객들과 소통을 갖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오는 17일까지는 라움아트센터에서 국제미술품거래소 아트불 주최 ‘위대한 여정’ 초대작가, 그리고 18일까지 ‘미드 나잇 러브’ 전시회에도 출품하고 있다. 최근 방영된 SBS ‘천사도’에서 윤송아가패트병으로 완성한 낙타조형물은 지난 13일까지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유리온실에서 ‘천사도: 에코아일랜드’ 전시회를 마친 가운데 여수 예술랜드로 옮겨져 전시를 이어간다. 윤송아는 내년 새해에는 드라마와 영화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에도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5 14:42
연예일반

윤송아 ‘키아프 플러스’ 참여... ‘꿈꾸는 낙타’ 시리즈 시선집중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키아프 플러스’(Kiaf+)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키아프 플러스’는 11개국 73개 갤러리가 참가한 전시회로 9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개최됐다. 윤송아의 작품은 와스갤러리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유화 작품들과 미국 LG 디스플레이 컬래버 전시에서 공개한 미디어아트를 NFT로 출품했다. 낙타를 현대인에 비유해 다양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윤송아는 ‘꿈꾸는 낙타’ 시리즈의 연작으로 ‘사막의 무지개’, ‘사랑하는 낙타’, ‘환상의 세계’, ‘행복의 성’을 선보였다. ‘낙타 시리즈’는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극중 배우 조인성의 집 욕실에 걸린 낙타 그림이다. 작품의 미적 의미와 드라마 스토리가 조화를 이뤄 호평받은 가운데 드라마 방영 이후 킨텍스에서 드라마 세트와 함께 6개월간 전시돼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송아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 활동중이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특선,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NFT 아트상’,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미술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윤송아는 키아프플러스 참가 이후 개인전, 서울아트쇼 등을 앞두고 있다. 앙데팡당 코리아 초대작가 겸 홍보대사,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아트페어’에 홍보대사 겸 초청작가로 참가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6 10:53
연예일반

아트테이너 윤송아, 9일 정오 업비트 NFT ‘낙타 시리즈’ 경매 돌입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그림 작품을 통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송아는 9일 정오 업비트 NFT ‘윤송아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아트로 만나다’ 드롭스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AK&홍대 아이뮤지엄젤리스 ‘헤이(HEY)! NFT’와 호텔롯데 제주에서 열린 ‘아트제주’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는 가운데 새 일정에 돌입하는 것. 이번 드롭스에는 ‘꿈꾸는 낙타’를 출품한다. 경매 종료시 가장 높은 입찰 가격이 최종 낙찰가로 결정되는 ‘잉글리시 옥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송아는 지난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FT 부산 2021’ 옥션 경매에서 ‘꿈꾸는 낙타’ 시리즈인 ‘낙타와 달’을 1억 원에 판매하며 국내 연예인 아티스트 중 최고가를 세웠기에 이번에도 낙찰가에 관심이 모인다. 윤송아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를 진행하면서 “생방송을 통해 그 동안 내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에게 긴밀한 소통을 하고자 한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윤송아는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특선,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NFT아트상,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미술 아티스트 부문 등을 수상했다. 화가로서도 작품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는 윤송아는 낙타 시리즈 작품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전시한 바 있으며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젊은 작가상도 받았다. 작품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포콤 2022 커넥티드’의 LG디스플레이 ‘아트 캔버스’ 전시행사에 참가해 ‘낙타의 해, 낙타의 달’ 작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 LG전자의 요청으로 6월 27일부터 30일 올란도 디즈니랜드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서도 디스플레이 전시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윤송아는 국내에서는 키아프 플러스(Kiaf Plus), 개인전, 앙데팡당 코리아, 그리고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아트페어’ 홍보대사 겸 초청작가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8 10:32
연예일반

윤송아, 아트제주-AK&홍대 오가며 이열치열 ‘예술혼’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예술혼을 불사르며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2일 현재 윤송아는 AK&홍대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아트 마켓 플레이스 ‘헤이(HEY)! NFT’ 전시회에 대표작인 ‘낙타의 꿈’ 시리즈를 NFT로 변환해 출품, 아트디렉터로 참여했다. NFT+원작 전시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2일까지 연장됐다. ‘낙타의 꿈’ 시리즈 가운데 ‘낙타와 달’이 지난해 11월 ‘NFT 부산 2021’ 경매에서 1억 원에 거래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윤송아는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초대돼 화가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전언. 제주도에서도 윤송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4일부터 7일까지 호텔롯데 제주에서 열리는 ‘아트제주’에 갤러리 다온 초대작가로 초청됐다. 이 전시회에는 ‘이상한 나라의 낙타’를 비롯해 윤송아의 작품 4점이 출품된다. 2022년작 ‘이상한 나라의 낙타’는 오아시스에 빠져 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낙타의 모습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윤송아는 “인생을 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때 마주한 현실을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행운이 될 수도 불행이 될 수도 있다. 낯설고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낙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행운이라 생각할지 불행이라 생각할지는 감상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예술의 중심지’ 홍대와 ‘예술을 꿈꾸는 섬’ 제주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윤송아는 다음 달 서울 청담동 갤러리에서 개인전 개최를 앞두고 작업실에서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다. 드라마 ‘왕의 얼굴’ ‘미스 마: 복수의 여신’, ‘보이스3’, ‘비밀의 남자’, 영화 ‘덕구’, ‘미쓰백’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과시한 가운데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도 갖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2 08:13
연예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스타 쉐프의 꿈을 조리하다' 발간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가 학교 교수들과 졸업생들의 성공기를 담은 사례집 '스타 쉐프의 꿈을 조리하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총 4개 Chapter, 23개의 사례들로 구성된 이 사례집은 한조사 출신 졸업생들이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를 통해 어떻게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들의 땀과 열정을 기록하고, 선배들의 발자취를 통해 스타 쉐프를 꿈꾸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발간됐다. 사례집에는 학위뿐만 아니라 경력까지 쌓을 수 있는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만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 해외유학, 국제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던 사례들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다’는 이 시기에 스타강사, 대기업과 해외호텔 취업 등 선배들의 성공 취업기를 담고 있어 동종 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일반고 학생들도 쉐프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일반고 특화과정의 장점과 그 과정을 통해 진로를 찾은 선배들의 이야기와 교수들의 조언도 찾아 볼 수 있다. 이 사례집은 대형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7.03.24 12:07
연예

유연석, '그날의 분위기' 문채원-조재윤과 인증샷 '훈훈해!'

배우 유연석(30)이 문채원(28), 조재윤(40)과 인증샷을 올렸다.유연석은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날의 분위기^^"라는 영화 이름을 표현한 짤막한 메세지와 함께 문채원, 조재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유연석, 조재윤, 문채원은 환한 미소를 띄운 채로 선남선녀의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유연석은 최근 영화 '상의원'에서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역할에 도전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시키며 개봉 전부터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상의원'은 24일 개봉하여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에 있다.한편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부산으로 떠나는 KTX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24시간 동안 쌓는 감정을 따라가는 영화로, ‘낙타는 말했다’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유연석을 비롯해 조재윤, 문채원, 박민우, 이연두 등이 출연한다. 박형진 기자[사진 = 유연석 인스타그램] 2014.12.26 15:34
연예

[남희석의 아무거나2] 더위와 공무원

1994년 여름, 정말 죽도록 더웠다. 그게 농담이 아닌 것이 실제로 전국에서 더위로 인한 노약자 사망이 속출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당시 나는 병장 1호봉의 아주 편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수방사라는 부대가 서울에 있는지라 밤에는 열대야로 주체를 할 수가 없었다. 좁은 내무반에 16명이 다닥다닥 붙어 자려니 얼마나 뜨겁겠나. 가뜩이나 휴가 다녀온 지 오래 된 수컷들의 경우는 이상하게 뭔 냄새도 풍기고 새벽녘 천둥 번개도 치지 않는데 불끈 솟은 피뢰침 같은 것이 '강안남자' 조철봉처럼 옆에 있으면 아주 그냥 구타유발을 하게 된다. 1994년에 참 많은 닭들이 죽었다. 하긴 털이라고는 뭐, 한 네 군데 있는 인간도 더워 죽겠는데 닭털 코트를 입고 있는 애들은 얼마나 덥겠나. 노스페이스 입고 있는 오리는 말 할 것도 없고. 당시 쓸데없는 유언비어겠지만 죽은 닭이 군대로 온다는 설이 있었다. 우연의 일치로 그 더위에 닭백숙은 1인당 두 마리씩 나왔다. 암튼 자전거도 씹어 먹을 나이에 모두 맛나게 먹었고 그 후 근무 중 조는 놈들이 많아졌다. 개 보면 도망가고….지금 대한민국은 찜통이다. 뜨거운 딤섬 통을 머리에 쓰고 있는 정도로 덥다. 경산은 40도를 넘기기도 했다. 그 정도면 자동차보다는 낙타를 타고 다녀야 맛이 날 것 같다. 이제 석유만 발견 되면 경산은 두바이 되는 거다. 대구는 이번에 더위 지역을 경산에 빼앗김으로 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암튼 혹시라도 노인들은 이 더위에 밭 일 나가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변에서 신경 써야 할 때다. 얼마 전 어느 조사에서 어린 학생들 장래 희망이 공무원이 최상위에 뽑혔다는 뉴스가 있었다. 부모들이 돈 때문에 고생 하는 것을 보니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것이리라. 일부 어른들은 조심스럽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일 하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단!! 아이들이 마냥 ‘대통령 될테야!’ ‘달나라 여행 할래요!’ 하듯이 꿈을 꿔서야 되겠는가. 요즘 같은 때 공공기관 체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너희가 꿈꾸는 국가 공무원 여러분께서 과천 정부 청사에서 얼마나 땀 흘려 일하고 계신지 겪어 보는 거다. 또한 유리로 멋지게, 겁나 많은 돈을 들여 지은 시청 청사에서 땀을 베이징덕 기름 짜듯 흘리는 모습을 보며 ‘아~난 꼭 이 후끈한 열기의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말거야!’ 하는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해 보는 거다. 공무원들은 전생에 뭔 죄를 그렇게 많이 지어서 겨울에는 한파와 싸우고 여름에는 더위와 싸워야 할까? ‘부서 복’ 도 있는 것 같다. 운이 좋아 국회 제 2의원 회관 같은 곳에 근무하게 되면 조명도 밝고 실내 온도도 다른 공공기관과는 상관없이 시원하게 설정이 되어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암튼 힘 있는 사람들 많은 곳은 시원하다고 뉴스에 자주 때려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몇 해 전에 울산지검에 초대를 받아 간적이 있었는데 정말 더위란 무엇인가의 정의를 맛볼 수 있는 날씨였다. 어찌어찌해서 지검장 방에 차 한 잔을 하게 되었다. 아, 지검장 방도 에어컨 따로 없다. 아, 근데 이 분이 자기 혼자 선풍기 고정으로 틀어 놓고 내게 이런저런 덕담을 하신다. 난 어쩌라고….정장을 입은 내가 스페인 축구 감독 겨드랑이처럼 젖어 끝내 “저 검사님 선풍이 회전으로 하시면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그 후 이분이 검찰총장(현재 은퇴)이 되어서 TV에 자주 나오는데 내게는 ‘선풍기 욕심쟁이’로만 보였다.ㅎㅎ 전력난이 심각하다. 발전소는 이래저래 더 만들기 어려워지는 시대고 있는 전력을 아껴 쓰는 방법만이 대책으로 나오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지금의 지옥 같은 환경을 계속 겪는 것만이 방법인지는 살펴봐야 할 것이다. 군인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갑작스런 전쟁을 염두에 두고 근무를 서는 것이 군인이다. 그러나 지금의 이 땀 차고 무지막지한 더위를 감수하는 전투복이 최선인지는 마음을 열고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오늘도 더위와 싸우는 공무원들 힘내시고!!! 짜증은 나시겠지만 업무상 만나는 시민들에게 친절히 대해주셔요^^. 다음 생에는 꼭 북극곰이나 황제펭귄으로 태어나시길. 2012.08.07 11: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