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8건
IT

엔씨, 창원 NC파크에 친환경 공간 조성

엔씨소프트는 창원 NC파크에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엔씨는 창원시 지역사회 미래세대인 주니어 다이노스를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환경교육, 나무심기, 야구경기 관람 등을 진행했다.주니어 다이노스와 엔씨 직원들은 한 팀을 이뤄 창원 NC파크 앞 가족공원에 15그루의 배롱나무를 심고 ‘그린플레이존’ 조성 안내 팻말을 설치했다. 그린플레이존은 NC 다이노스 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아름다운 친환경 공간을 선사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엔씨 김현주 ESG 경영실장은 “그린플레이존은 NC 다이노스 구장을 방문하는 지역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직원 참여 환경 캠페인 ‘NC PLAY’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 활동 실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엔씨는 지난 5월 8일부터 26일까지 사옥 내 그린플레이존을 마련해 직원들이 일상 속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30 18:49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평화의 숲’ 만든다

카카오페이가 강원도 양구군에 ‘평화의 숲’을 조성한다.카카오페이는 오늘 카카오같이가치∙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지난해 산불피해를 입은 양구군 도심 생활권 지역에 나무심기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카카오페이 ‘평화의 숲’은 강원도 양구군에 약 3.0ha 규모로 조성된다. 숲 조성을 위해 도심과 가까이 있는 지역적 특성에 맞추어 자작나무 8000본의 춘계조림을 실시한다. 나무심기를 통해 강원도의 조속한 산림녹화를 유도하고 탄소흡수량 증대 및 생물다양성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지난해 7월 종이 우편물을 전자문서로 바꾸는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그린 챌린지’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마련되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의 나무심기가 추후 산불과 산사태 등 재해 위험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성공적인 산림경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0 09:22
연예일반

[IS시선] 이수만의 ‘나무심기’가 왜 ESG? 그린워싱 경계해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중의 눈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수만)의 ‘나무심기’다.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이수만이 ‘ESG 경영’을 위해 소속 가수들의 가사에 ‘나무심기’를 넣으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다.이수만이 쌩뚱맞은 ‘나무심기’ 가사를 소속 아티스트에게 강요했다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ESG를 대하는 그의 태도 역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애초 ESG는 단순 ‘환경’만을 위한 기업방침이 아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건강한 기업 지배구조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세계적 흐름이다.아이러니하게도 이수만이 ESG 중 ‘환경(E)’을 실천하기 위해 한 행동은 ‘지배구조(G)’를 통째로 흔들었다. 여기에 이수만의 ‘환경(E)’ 경영 방침은 ‘나무심기’ 외에 별다르게 밝혀진 게 없다. SM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수만과 손을 잡은 하이브가 그의 ESG 경영을 위해 10년간 10억원씩, 총 100억원이라는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막대한 돈이 어디로 갈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나무심기’가 진정한 친환경 전략인지도 의구심이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가 숲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지만, 사실 ESG평가에서 ‘환경(E)’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비중이 더 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에 대한 국제 기준을 제시하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GRI 스탠다드’에서 환경적 성과로 에너지 절약, 산업용수,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등에 대한 항목을 평가한다. 이 중 ‘나무심기’와 관련된 항목은 ‘생물다양성’ 부분에서 ‘서식지 보호 또는 복구’ 하나의 영역이다.극히 지엽적인 ‘환경(E)’을 실천하는데 100억원을 쓰는 것보다, SM에서 쏟아내는 앨범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이 더 유효한 ESG경영이 되지 않을까. 명확한 ESG 경영 방침 없는 ‘나무심기’는 실제 친환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친환경을 주장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이 되기 쉽다.지난해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ESG 단어를 가위로 잘라버리는 파격적인 표지와 함께, ESG에 몰리는 투자에 촌철살인을 날리는 논평을 게시했다. ESG는 좋은 의미이지만,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세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너무 커서 분리돼 다뤄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환경’에 대해서는 생물 다양성, 물 부족 등을 포함하면 너무 광범위한 용어가 되기에 현재는 ‘탄소 배출량’에 집중해야한다고 꼬집었다.목적이 모호한 데 쏠리는 돈은 ‘환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는커녕 의미 없이 흩어질 위험이 있다. 이성수 대표가 ‘나무심기’가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는데 사실 여부를 떠나 K콘텐츠 업계가 참된 ESG경영을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은 자명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06 06:10
연예일반

SM은 분쟁 중이지만..광야 밖에서도 타오른 에스파 의지와 열정 [IS리뷰]

그룹 에스파는 광야 밖에서도 빛났다. 에스파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내홍으로 앨범 발매가 연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고 “우리가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지 않나”라며 더욱 높게 날아오를 미래를 약속했다.에스파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싱크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개최했다.에스파는 이틀 동안 약 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콘서트는 글로벌 생중계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이날 콘서트는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 영상에 이어 인간과 아바타 아이(ae)가 연결되는 싱크(SYNK)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윈터의 기타 퍼포먼스와 탄탄한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오프닝 곡 ‘걸스’(Girls)를 시작으로 ‘에너지’(ænergy),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I’ll Make You Cry), ‘새비지’(Savage) 등 강렬한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전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윈터는 “아쉽게도 여러분은 첫날의 어색하고 삐걱거리는 우리를 보지 못했다. 어제는 첫 콘서트다 보니까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이 좀 더 나은 모습”이라며 웃었다.이어 닝닝은 “어제는 울었는데 오늘은 안 울고 싶다. 행복하게 끝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에스파는 이번 콘서트에서 총 25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중 7곡은 미공개 신곡이며 4곡은 멤버별 솔로곡이다.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한 에스파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이들은 감미로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서스티’(Thirsty), 시크하면서 몽환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아임 언해피’(I’m Unhappy), 거친 신스 베이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강렬한 댄스곡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또한 ‘돈트 블링크’(Don’t Blink), ‘핫 에어 벌룬’(Hot Air Balloon), ‘욜로’(YOLO) 등을 통해서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홀렸다.솔로곡은 멤버별 개성이 부각 돼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는 직접 작사한 ‘메나쥬리’(Menagerie)로 시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윈터는 사랑하는 마음을 수줍게 속삭이는 발라드곡 ‘입모양’으로 맑은 음색을 자랑했다. 지젤은 작사와 랩메이킹에 참여한 ‘투핫포유’(2Hot4U)로 자신감 넘치는 에티튜드를, 닝닝은 화려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웨이크 업’(Wake up)으로 유혹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번 콘서트가 주목받은 이유는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인 것도 있지만 SM 현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분쟁하는 상황에서 개최된 첫 콘서트라는 것도 있다. 하이브가 SM의 최대 주주가 되고 SM 아티스트들의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는 시선과 함께 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에스파는 지난 20일 발매 예정이었던 새 앨범이 이수만 전 총괄의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노래에 담으라는 요구에 결국 발매가 연기됐다는 사실이 전해진 뒤였기 때문이다.이에 에스파가 SM과 이 전 총괄 관련한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렸으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SM 내홍으로 컴백이 미뤄졌던 에스파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젤은 “곧 볼 수 있을 거다. 내가 이 말을 진짜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리나는 “얼른 컴백해서 성장한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해 달라. 우리가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지 않나. 잘하면서 멋있는 에스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콘서트에는 SM 아티스트들의 끈끈한 의리가 이목을 끌었다. 공연장에 동방신기 최강창민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키, 민호, 레드벨벳 슬기, 웬디, NCT 지성, 해찬, 런쥔, 샤오쥔, 텐, 쿤 등이 방문해 에스파를 응원했다.에스파는 참석한 SM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오늘 거의 SM타운이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막둥이고 첫 단독 콘서트여서 많은 선배님이 와주셨는데 더 긴장된다. 이제 앞을 못 보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다음 달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7 15:00
연예일반

[줌인] 수상소감서 사라진 “선생님”..SM 아티스트들, 이수만과 거리두기 중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SM과 하이브의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들의 입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사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룹 NCT, 에스파 등 SM 아티스트들은 지난 18일 개최된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2022’에서 ‘이수만 지우기’에 나섰다. 수상 소감에서 늘 빠지지 않았던 이른바 이수만 선생님에 대한 감사 인사가 SM 경영권 분쟁 이후 사라진 것. NCT 도영은 이날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 부문을 수상한 뒤 “NCT 멤버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도영은 “NCT가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 것은 함께 열심히 고생한 멤버들,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 그리고 오래 옆에서 고생해준 형, 누나들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팬들과 옆에 있어 주는 형, 누나들만 있으면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올해 NCT는 더 크고 멋있어질 거다. 더욱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수만 선생님 대신 옆에 있어 주는 형, 누나들을 강조한 게 의미심장하다. 에스파는 두 번째 미니앨범 ‘걸즈’(Girls)의 히트로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 7월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에스파는 “작년 한 해 동안 ‘걸스’ 앨범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회사 식구들과 언니 오빠들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에스파는 당초 2월20일 새 앨범이 나올 계획이었지만 일련의 일들로 음반 발매가 연기된 상태. 이성수 SM공동대표는 에스파 새 노래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나무심기'와 관련한 가사를 넣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SM직원들이 반대해 음반 발매가 연기됐다고 속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NCT와 에스파는 공식 석상에서 항상 오르내리던 이 전 총괄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함께 고생해온 SM 직원들을 언급했으며 “열심히 하겠다”, “멋진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또 다른 SM 소속 아티스트인 샤이니 키,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슬기는 SM 분쟁을 의식한 듯한 언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키는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Killer)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요청하는 팬의 댓글에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데 모르겠다. 지금 회사가 뒤숭숭해서”라며 간접적인 심경을 전했다.태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영화 ‘부당거래’ 속 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태연이 올린 영화 속 장면은 극 중 검사 주양 역을 맡은 류승범이 골프장에서 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열심히들 산다, 참 열심히들 살아”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별다른 멘트는 없었으나, 일각에서는 태연이 SM 분쟁 속 불편한 심경을 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슬기는 지난 18일 생일을 맞아 개최한 팬미팅에서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안무를 요청받자 “아시죠? 곤란한 일은 절대 안 만들고 있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이는 SM 분쟁 속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으려는 슬기의 노력으로 해석됐다.이처럼 SM 경영권 분쟁이 SM 경영진과 카카오, 이수만과 하이브 간의 대립으로 더욱 거세지자 SM 아티스트들은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 각자 활동은 담담히 이어가고 있다. 샤이니는 키에 이어 온유가 솔로 컴백을 알렸으며, 엑소 카이 역시 1년 4개월 만에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일본 투어를 마친 NCT 드림은 다음 달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통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을 순회한다. 에스파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을 개최한다.한편 SM을 둘러싼 분쟁은 다음 달 주주총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흔들림 없이 활동을 이어갈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0 18:00
연예일반

SM "하이브, CTP 본질적 문제 역외탈세 의혹 왜곡" [공식]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하이브가 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의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이는 본질적 문제인 역외탈세 의혹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17일 SM은 '하이브 공식입장에 대한 SM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SM은 이 자료에서 "'해외판 라이크 기획'인 CTP는 실체를 숨기기 위해 SM이 아닌, 해외 레이블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였고 SM과는 거래관계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계약 종결로 해소시켜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성수 대표이사의 성명 발표 영상에서도 CTP와 SM의 계약이 아닌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해외 레이블사와의 직접 계약에 대한 부분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SM은 "따라서 하이브의 입장은 CTP의 본질적 문제인 역외탈세 의혹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16일 유뷰트 채널을 통해 ▲이수만이 설립한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CT Planning Limited)을 통해 SM아티스트 해외 음반 제작 계약 체결 ▲CTP를 통한 역외탈세 의혹 ▲나무심기 등으로 해외부동산에서 카지노 설립 시도 ▲이를 위해 SM 아티스트 주요 곡들에 나무심기에 대한 내용 넣기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이 전 총괄과 관련되어 있다는 ‘CTP’에 대해 대해 전달받은 바 없으며, SM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이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 전 총괄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상에 SM과 이 전 총괄 간에 거래관계가 없고 계약 체결 이후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에 관하여 확인을 받았다”며 “만약 계약이 존재할 경우 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두었다”고 설명했다.또 하이브는 “당사는 이 전 총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이 전 총괄이 SM에서 추진하는 ESG 관련 캠페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SM은 "하이브가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를 인지하고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에 동조 내지는 묵인한 것이고, 이를 모른 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속았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분은 1조가 넘는 자금이 소요되는 적대적 M&A를 실사 한번 없이 졸속으로 처리한 하이브 경영진이 주주, 관계기관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께 설명할 부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SM은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발표하는 공식입장에서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초 선포한 Humanity and Sustainability 캠페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당시 일련의 사태로 칩거하며 고심 중이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속 가능한 K-POP의 영향력 활용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추진해 오신 메타버스 구현, 멀티 레이블 체제 확립, 지구 살리기를 위한 비전 캠페인과 같은 전략적 방향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 스스로 깊이 공감했다는 캠페인의 세부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것이 없다는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17 11:34
연예일반

국세청, 이수만 역외탈세 의혹 제기에 사실관계 따진다

최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에 역외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국세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16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제기한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만약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세청은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에 대한 정식 세무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수만의 처조카인 이성수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수만의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수만이 2019년 홍콩에 해외판 라이크기획인 CTP(CT Planning Limited)를 자본금 100만 달러로 설립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해외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성수는 ‘이수만의 여덟 가지 지시 사항’을 공개하며 부동산 사업권 관련 의혹, 나무심기로 인한 에스파 컴백 연기 등을 폭로했다.반면 이수만 측은 이러한 폭로에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은 이성수의 폭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6 20:06
연예일반

하이브, 이성수 SM대표 폭로에 “이수만 설립 ‘CTP’ 모른다” [공식]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이하 이수만)와 관련 폭탄 발언을 한 가운데, 하이브가 이 대표가 언급한 대목 중 자사와 관련된 사안을 해명했다. 16일 하이브는 “당사는 이 전 총괄과 관련되어 있다는 ‘CTP’에 대해 대해 전달받은 바 없으며, SM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이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성수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이 설립한 ‘CTP’의 위법요소를 하이브도 알고 동조하거나 묵인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반론을 제시한 것. 하이브는 “이 대표는 당사와 이 전 총괄 간에 체결된 주식매매계약 상의 조항을 기반으로 해외 프로듀싱 허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 전 총괄의 해외 프로듀싱 허용은 SM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프로듀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는 “당사는 이 전 총괄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상에 SM과 이 전 총괄 간에 거래관계가 없고 계약 체결 이후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에 관하여 확인을 받았다”며 “만약 계약이 존재할 경우 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두었다”고 밝혔다.하이브는 이성수 대표가 폭로한 이수만이 진행하고 있는 ‘나무심기’, ‘서스테이너빌리티’, ‘ESG’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는 “당사는 이 전 총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이 전 총괄이 SM에서 추진하는 ESG 관련 캠페인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6 15:25
연예일반

[왓IS] 이성수 대표, 이수만 폭로..SM 진흙탕 싸움→하이브 계획 ‘빨간불’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이하 이수만)와 관련해 폭탄발언을 하면서 SM 내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성수 대표를 비롯한 현 SM경영진과 카카오, 이수만과 하이브 간 대립이 더욱 심화될 양상이라 SM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대결이 어떻게 끝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성수 SM 공동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만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의 처조카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 1차’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수만이 설립한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CT Planning Limited)을 통해 SM아티스트 해외 음반 제작 계약 체결 ▲CTP를 통한 역외탈세 의혹 ▲이수만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내라’는 것 요구 ▲이수만이 자신을 위한 주총대응반 설립 요구 ▲이수만 없는 회사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도록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을 요구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본래 올해 2월 20일 예정됐던 에스파의 컴백 또한 이수만의 ‘나무심기’ 프로젝트로 인해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SM은 이수만의 요청으로 여러 국가의 관련 부처들과 MOU를 맺거나 미팅을 진행했고, 그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바로 ‘나무심기’와 ‘K팝 페스티벌’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며 이수만이 주장하는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이수만이 유영진 이사 등에게 SM에서 나올 모든 중요한 곡들에 ‘나무심기’ 등의 가치가 투영된 가사를 넣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당초 지난 2월20일 발매 예정이었던 에스파 신곡에 나무심기와 관련한 가사들이 들어가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하고 울컥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SM 공동대표의 반대로 결국 에스파의 컴백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이 대표의 이 같은 폭로는, SM 소속 연예인 김민종과 SM 대표 작곡가 유영진 이사 등의 이수만 지지 성명 등이 나온 배경을 설명한 것이기도 한 터다. 또한 이수만이 14일 김민종과 동행해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나무심기와 관련한 연설을 한 데 대한 배경 설명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에스파 음반 발매 연기 뿐 아니라 이수만이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2,3월 나올 앨범 발매를 4월 이후로 연기하라고 했다는 내용까지 폭로해 SM 아티스트들이 경영권 분쟁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까지 외부에 공개하는 초강수를 택했다.이 대표는 이 영상에서 하이브도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가 이수만 지분 확보로 SM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발표한 10일 새벽 3시15분에 방시혁 의장과 통화한 내용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그간 하이브가 이수만이 국내 프로듀싱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해외에선 제한을 두지 않은 건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하이브가 메가딜을 하면서 이 같은 상황을 몰라도 문제고, 알고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성수 대표의 폭로는 전날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사실상 이수만 손을 들어주는 입장문을 발표한 데 대한 반격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연제협은 15일 “이수만 프로듀서로부터 전문경영을 수임받은 SM 현 경영진은 창업주이자 대주주를 배제하기 위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구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뒤, 거대 공룡기업에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회사를 찬탈하려는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바, 이는 묵과할 수 없는 배신행위이자 연예문화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도덕적, 비윤리적, 비신사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여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자 결국 SM경영진이 ‘폭로’라는 초강수를 두며 여론에 호소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성수 대표의 폭로전은 이수만이 이날 하이브를 대신해 SM 현 이사진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것에 맞춰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날 하이브는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외 7명을 SM 이사 후보로 구성했다고 알렸다. 이 대표로서는 이수만과 하이브의 제안에 폭로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SM경영권을 둘러싸고 폭로전까지 이어지자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당장 SM 주가가 하이브가 밝힌 공개매수 가격 12만원을 넘어서면서 하이브의 경영권 확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시가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되면 SM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6일 SM 종가는 전일 대비 7.59% 상승한 13만1900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SM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하며 제1대 주주로 등극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SM주가가 12만원을 넘어 13만원까지 고공행진하면서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자,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 계획이 당초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카오가 주당 매입 단가를 하이브보다 높여 본격적인 ‘경영권 전쟁’의 판을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일 SM과 손을 잡고 신주 발행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SM 지분 9.05%를 확보, 2대 주주에 오른다고 발표했지만 이수만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하이브의 성공으로 전망됐던 SM 경영권 분쟁권은 ‘SM 주가’라는 변수와 SM 경영진의 적극적인 ‘반격’으로 다시 원점에 놓일 전망이다. 머니게임과 여론전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기에,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예측이 쉽지 않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수만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카카오에 대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첫 심문기일은 오는 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면 카카오는 9.05%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경영권을 완전히 갖기 위해서는 지분을 더 끌어올려야 하므로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반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게 될 경우 카카오가 지분 9.05%를 인수하지 못해 하이브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다. 머니게임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지만, 여론전은 폭로전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손을 들어준 국민연금 등 SM 지분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주주들이 여론전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3월말 SM 주주총회를 앞두고 벌어지는 여론전인 까닭이다. 한편 이 대표의 영상에 하이브 측은 "현재 영상을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법률대리인 화우 측은 아직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6 11:44
연예일반

이성수 SM대표 폭탄 발언 “에스파 컴백 지연, 이수만 나무심기 때문”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폭탄성 폭로 발언을 해 SM 내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전망이다. 16일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 1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SM총괄 프로듀서 처조카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SM이 어떻게 지금 이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여러분들 앞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총 14개의 주제로 나누어 입장을 표명했다.먼저 이 대표는 이 전 총괄이 SM 설립 직후 만들었던 국내 기업 ‘라이크기획’ 외에도 자본금 100만 달러를 들여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CT Planning Limite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SM이 2019년 이후 선보인 그룹 웨이션브이, 슈퍼엠, 에스파의 음반/음원 유통과 관련한 계약 구조를 이 전 총괄이 중국과 미국의 레이블과 CTP를 거치도록 바꾸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일반적인 경우 당연히 SM과 해당 레이블사가 서로 간의 수익정산을 먼저 하고, 그 후 SM에 정산된 금액에 대하여 라이크기획, 즉 이수만이 6%를 지급받으면 되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수만은 이 사안들에 있어서는 각 레이블사와 따로 계약을 맺을 것을 지시하였고, SM과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는 이같은 결정이 이 전 총괄이 한국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이 대표는 "CTP와 해외 레이블사 간의 앞선 계약은 작년 연말 종료된 'SM-라이크기획' 간의 프로듀싱 계약과는 전혀 무관하게 지금도 살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이 대표는 “하이브가 이수만 지분 인수를 발표하면서 그가 국내에서는 3년간 겸업금지로 프로듀싱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해외에서는 전혀 제한이 없다"면서 "굳이 해외 프로듀싱을 약정한 것은 의문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이브는 이런 상황을 동조 또는 묵인했거나 모르고 계약을 했을 수 있다"면서 "그런 메가딜을 하면서 그 부분을 놓치고 갔다는 건 둘 다 문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수만이 직접 또는 측근을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내라,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정당성을 요청하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아티스트 해외 제작 앨범을 CTP와 계약 할 것, 이수만이 없는 SM은 경영성과가 떨어지도록 보이기 위해 1분기 매출을 낮추도록 2022년 11월과 2023년 2,3월 공개될 앨범 발매를 4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 강구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의 나무심기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총괄의 요청으로 SM이 여러 국가의 관련 부처들과 MOU를 맺거나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나무심기’와 ‘K팝 페스티벌’ 등이다.이 대표는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며 “실제로 어느 국가에서는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하기도 하였으나, 사용권으로만 가능하여 이를 조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 전 총괄이 주장하는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심지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도 운운한 것을 여러 사람들이 듣고 목격하고, 말렸다”며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인프라와 직원들과 아티스트들을 홍보용으로 활용해서, 이러한 사업으로 발생할 수익을 기대해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의도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이 대표는 이 전 총괄의 이같은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에스파의 컴백 지연과 연관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2023년 2월 20일경으로 예정되어 있었다”며 “(컴백이 지연된) 진짜 이유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이상한 욕심, 고집, 여기에서 나오는 프로듀싱에 있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수만이 A&R팀과 유영진 이사에게 앞으로 SM에서 나올 모든 중요한 곡들 가사에 ‘나무심기’, ‘Sustainability’, ‘ESG’ 투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파 새 앨범에는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도록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공들여 만든 세계관이 돋보이는 그룹 에스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한 것"이라며 "가사 일부에 '저스트 서스테이너빌리티'(Just Sustainability), '1도라도 낮출', '상생', '그리니즘'(Greenism) 같은 단어들이 들어갔고,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해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하고 울컥해 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자신이 직접적인 '나무심기'라는 단어만큼은 빼자고 부탁했다면서 "이같은 무리한 부탁에 결국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가 나오게 된 것이다. 결국 공동대표 측이 에스파에 대한 곡 발매를 취소해야 한다고 결정하며 컴백이 지연되고 말았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저희는 끝까지 SM 임직원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SM의 가치와 비전을 여러분과 같이 지켜내고 싶다. 여러분들이 이 SM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한편 이성수 대표의 이 같은 폭로에 하이브 측은 "현재 영상을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법률대리인 화우 측은 아직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6 10: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