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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포토]정관장 박지훈 맹활약 속 역전승, 연패탈출 성공

2023-2024 프로농구 안양정관장과 창원LG의 경기가 2일 오후 경기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84대 80으로 승리, 7연패에서 탈출한 안양정관장 나성호, 카터, 박지훈 등 선수들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안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1.02/ 2024.01.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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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목 담 증세' 배병준 결장…김상식 감독 "신인 나성호 엔트리 추가"

배병준(33·안양 정관장)이 담 증세로 창원 LG와 홈 경기에 결장한다.정관장은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며 공동 2위(5승 3패)에 올라있다.다만 주전 슈터 배병준 없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배병준이 어깨 옆 근육이 조금 올라왔다. 오늘 오전 경기를 준비하던 도중이라 급하게 엔트리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워낙 열심히 하던 선수라 그런 것 같다. 디펜스도 열심히 해주던 선수"라며 "그동안 우리 팀이 신인 선수를 넣지 않아왔다. 손발을 맞춰 온 기존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오늘은 나성호를 엔트리에 넣으려 한다"고 전했다. 나성호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신인이다. 김 감독은 "성호가 훈련은 같이 한다. 레이업( 훈련)도 한다. 벤치에서 보는 것도 (성호에게) 필요할 것 같았다"고 했다.한편 부상으로 결장 중인 1옵션 오마리 스펠맨의 복귀는 예정대로 준비 중이다. 김상식 감독은 "현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몸무게도 많이 줄인 것 같다"면서도 "피로골절이라는 게 완벽하게 나을 수 없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 아파도 뛰어야 할 수도 있다. x레이에 나오지 않는 미세 골절도 남을 수 있다. 항상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아마 복귀까진 한 2주 정도 남은 거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대체 선수인) 듀본 맥스웰도 나름대로 역할 잘 해주고 있다. 대릴 먼로 선수도 자기 역할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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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포워드 문정현, 전체 1순위 KT 유니폼 입는다 [KBL 신인 드래프트]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려대 출신 포워드 문정현(1m94㎝)을 지명했다.송영진 KT 감독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문정현의 이름을 불렀다. 고려대 4학년 포워드 문정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돼 이미 기량을 인정받았다. 볼 핸들링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고려대의 우승을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문정현은 "오늘 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오늘까지만 행복을 누리고, 시즌 후 KT에서 우승해서 (더 큰) 행복을 누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박무빈(1m84㎝)을 택했다. 박무빈은 공을 오래 소유하는 최고의 공격형 가드로 명성을 떨쳤고, 상대 수비를 헤집는 공격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박무빈은 KUSF U-리그 결승전에서 17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3순위 지명권을 가진 창원 LG는 연세대 가드 유기상(188㎝)의 이름을 불렀다. 대형 슈터 재목으로 꼽히는 유기상은 여자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 유영동 감독의 아들이다. 4순위 서울 삼성은 일반인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한 세리토스대 휴학생 조준희(1m87㎝), 5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고려대 2학년 포워드 겸 센터 신주영(1m99㎝)을 데려갔다. 6순위 부산 KCC는 중앙대 가드 이주영(1m81㎝), 7순위 원주 DB는 동국대 가드 박승재(178㎝)를 뽑았다. 8순위 고양 소노는 성균관대 가드 박종하(1m84㎝)를 선택했다. 박종하는 여자농구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의 오빠로, '프로농구인 가족'이 됐다. 9순위 서울 SK는 단국대 3학년 가드 이경도(1m85㎝), 10순위 안양 정관장은 단국대 포워드 나성호(1m89㎝)를 선택했다.이은경 기자 2023.09.21 17:53
프로축구

'나상호 멀티골' 서울, 2위 도약...강원은 극장골 승리

프로축구 FC서울이 2위로 도약했다. 나상호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6승(1무 3패) 째를 거둔 서울은 승점 19을 마크,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1위 울산 현대(7승 1무 1패·승점 22)를 3 차이로 추격했다. 수원FC는 시즌 4패(3승 3무) 째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전반 21분 한찬희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왼쪽에서 팔로세비치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김신진이 페널티아크로 흘려준 공을 한찬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 4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더 넣었다. 나상호가 역습 상황에서 무릴로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나상호의 시즌 6호 골. 서울은 후반 17분 기성용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나성호는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27분, 박동진의 로빙 패스를 소유하기 위해 쇄도했고, 상대 박철우와의 경합에서 이긴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나상호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 7호 골로 울산 현대 루빅손(5골)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강원FC는 극장골로 승리했다. 전북 현대와 치른 경기에서 양현준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렸지만, 후반전 추가 시간, 양현준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돌파한 뒤 골키퍼 앞까지 순식간에 도달, 침착하게 오른발 칩샷을 시도해 득점했다. 강원은 리드를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시즌 2승(4승 4무) 째를 기록하며 승점 10을 쌓은 강원은 10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2023.04.29 19:36
프로축구

FC서울, 3만 관중 앞 100번째 ‘슈퍼매치’ 3-1 승…나상호 4경기 연속 골 [IS 상암]

리그에서 펼쳐진 100번째 ‘슈퍼매치’, 3만186명 관중 앞에서 웃은 건 FC서울이었다. 나상호의 4경기 연속 골을 앞세운 서울이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서울은 22일 오후 14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삼성에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나상호, 후반전 황의조·팔로세비치의 골을 묶어 깔끔하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지난해 9월 홈에서 1-3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최성용 감독 대행 체제 첫 경기를 치른 수원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야 했다. 서울은 임상협·황의조·나성호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중원은 팔로세비치와 부상에서 복귀한 기성용이 책임졌다. 이태석·김진야가 측면에 배치됐고, 수비진은 김주성·오스마르·황현수가 백3를 구성했다. 골키퍼는 백종범이 출전했다. 수원은 안병준을 최전방에 배치, 윙에 류승우와 김주찬이 나섰다. 이어 바사니·유제호가 중원을 책임졌고 이기제·정승원이 좌우측면에 배치됐다. 수비에는 박대원·한호강·장호익이 나섰고, 양형모가 골키퍼를 맡았다. 전반전은 홈팀 서울의 우세였다. 서울은 시종일관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초반 위협적인 장면은 기성용의 발 끝에서 나왔다. 측면 먼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 수비가 걷어낸 공이 모두 서울에게 연결됐다. 나상호, 임상협이 한차례씩 슛을 시도하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물론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백3로 나선다고 해서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겠다”던 최성용 감독 대행의 말대로, 수원은 수비진-미드필드진의 적극적인 커버 플레이로 서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이 하프라인 위에서부터 드리블하며 왼발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전반 중간 라이벌전다운 신경전도 벌어졌다. 서울 황의조가 박스 앞에서 수원 바사니에게 거친 파울을 당했다. 이에 두 팀 선수들이 모이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승원과 팔로세비치는 경고를 한 차례씩 받았다.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낸 건 수원이었다. 이병근 감독 대행은 전반 30분경 김주찬을 빼고 김보경을 투입했다. 김보경은 투입되자마자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균형은 7분 뒤 깨졌다.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원투 패스를 치고 나가며 침투를 시도했고, 나상호가 이를 힐패스로 이어갔으나 차단됐다. 그러나 차단된 공이 다시 나상호에게 향했고,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5호 골이자 4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나상호는 득점 후 수원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라이벌전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선제골 후 서울은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수원은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했으나, 기성용-오스마르에게서 공을 뺐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후반전 역시 홈팀 서울의 기세가 이어졌다.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이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공이, 팔로세비치를 거쳐 황의조에게 연결됐다. 황의조는 골문 왼쪽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벗어났다. 비교적 견제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아쉬운 플레이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3분 만에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가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리그 2호 골.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수원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 앞 황의조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홈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크게 환호했다.수원은 곧바로 이종성·전진우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곧바로 김진야가 수비지역부터 수원의 골문 앞까지 질주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다소 잠잠하던 수원의 공격은 후반 22분이 돼서야 나왔다. 교체투입된 전진우가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진우는 측면에서 중앙까지 몰고오며 슛을 시도했으나 백종범에 의해 막혔다. 수원은 이후 뮬리치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26분 서울의 쐐기골이 터졌다. 수원의 공격이 무산된 직후 장거리 패스가 그대로 하프라인을 넘어 나상호에게 연결됐다. 일대일 찬스를 맞은 나상호의 슛은 양형모에게 막혔으나, 뒤이어 팔로세비치가 깔끔하게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기운 44분, 뮬리치의 수원 데뷔 첫 골이 터지며 원정 팬들에게 위로를 안겼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홈팬들의 파도타기 응원과 함께, 서울이 3-1 승리를 가져갔다. 통산 리그 슈퍼매치 전적은 서울이 40승 25무 35패로 더욱 앞서나갔다.상암=김우중 기자 2023.04.22 15:54
해외축구

'전 캡틴' 박지성, 한국 승리 예견..."2010년 한풀이 바라"

'해버지' 박지성이 우루과이전 승리를 예언했다. 한국 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에이스 손흥민이 안면 부상을 극복하고, 첫 경기부터 출전한다. 주축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기대주 나성호가 그 자리를 메운다. 대회 개막 전부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2강으로 꼽혔고, 결전 직전에는 국·내외 인공지능 시스템이 우루과이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향한 전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한국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 방송사 영상 사이트 콘텐트를 통해 "현지에서 정보를 취합하다 보니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 중원 싸움에서 버텨준다면 한국의 1-0 승리가 유력하다"고 했다. 세계적인 골게터 수아레스 등 위협적인 우루과이에 위협적인 공격수가 많지만, 어디까지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얘기라고 했다.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해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에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 당시 캡틴이 박지성이었다. 그는 아픈 기억을 돌아보며 "후배들이 당시 우루과이에 패했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2022.11.24 21:36
연예일반

노을, 전국투어 ‘스물’ 첫 공연 성료 “20주년보다 중요한 건 팬들”

보컬그룹 노을이 2022년 전국투어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19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는 노을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스물’의 첫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노을의 2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너는 어땠을까’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노을은 짙은 감성으로 히트곡 ‘전부 너였다’, ‘목소리’를 연이어 열창했다. 다양한 웹툰, 드라마에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던 OST 무대도 선보이기도. 이어 노을은 지난달 발매된 미니앨범 ‘스물’의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과 수록곡 ‘너와 바다’, ‘스물’까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은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뽐내며 팬들의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개인 무대도 돋보였다. 나성호는 트로이 시반 ‘엔젤 베이비’(Angel Baby)를, 이상곤은 브루노 마스, 앤더스 팩의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을 , 전우성은 솔로곡인 ‘만약에 말야’를, 강균성은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을 열창했다. 노을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인 토크 시간도 빠지지 않았다. 밸런스 게임 코너에서 노을의 흑역사 사진들이 공개되는가 하면 멤버들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공연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관객들에게 ‘하지 못한 말’을 주제로 사연을 받아 진행한 이벤트에서는 곧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관객에게 축가를 불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노을은 ‘인연’, ‘하지 못한 말’,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붙잡고도’ 등 그동안 변함없이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래들로 관객과 소통했다. 강균성은 “어릴 때는 우리가 인기가 많았으면 했는데 지금은 우리 음악으로 힘과 에너지를 주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늘 관객들의 행복을 응원하겠다”고 했고, 이상곤은 “20년 가까이 슬픈 발라드로 활동하다 보니 ‘관객들을 슬프게 해놓고 박수를 받는 게 맞나’ 싶기도 했는데 그 박수가 공감의 의미더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나성호는 “올해는 특히 20주년이라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년 동안 우리의 꿈을 이뤄나가는 길에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팬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감사한 마음을 아주 크게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우성은 “20주년보다 중요한 건 팬들이 이 자리에 와줬다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용인에서는 첫 공연인데 공감하고 같이 즐겨줘서 고맙다”며 전국투어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노을의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스물’은 12월까지 창원, 대구, 울산, 광주, 서울, 부산에서 이어진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1 14:28
연예일반

노을이 ‘스물’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 “흙길은 꽃길을 만드는 과정” [일문일답]

“스물까지 많은 일이 일어나죠. 아이가 태어나고 무한한 사랑을 받다가 성인이 되고, 부모가 아닌 친구, 연인, 학업에도 빠지고… 저희의 ‘스물’은 다사다난한 일들이 가득한 인생과 닮아있는 앨범입니다.” (강균성) 스무 살을 맞이한 보컬 그룹 노을이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앨범 ‘스물’을 들고 더 단단하게 돌아왔다.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을 비롯해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등 총 6곡에 꽉 찬 감성을 눌러 담았다.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 등 보컬 멤버로만 이루어진 노을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제작한 그룹으로, 2002년 정규 1집 ‘노을’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붙잡고도’, ‘청혼’, ‘전부 너였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노을은 대한민국 발라드 계를 주름잡는 보컬 그룹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꽃길만 있었던 건 아니다. 소속사 계약 문제와 멤버들의 병역 문제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여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멤버 개개인 또한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연예계에서 구설수 없는 장수 그룹으로 살아남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만난 노을은 오히려 “그 모든 것들이 노을을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시킨 것 같다”며 “진정한 꽃길을 걷는다는 건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흙길은 꽃길을 만드는 과정이다”고 담백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나성호 “매년 컴백하고 콘서트를 하다 보니 어느새 20년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 우리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도 고맙고 작곡가에게도 그렇다. 옆에서 일 해주는 소속사 식구들도 함께 해줬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덕분에 큰일 없이 안정적으로 20년을 지나 보낸다.” 전우성 “지금까지 차분히 흘러온 것처럼 앞으로 40주년, 100주년까지 흘러갔으면 좋겠다. 멤버들이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 강균성 “기적이고 너무 큰 축복이다.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아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맞춰나가야 할 퍼즐도 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이 노을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성장시킨 것 같다. 진정한 꽃길을 걷는다는 건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흙길은 꽃길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상곤 “천운이 따로 있지 않으면 이렇게 오지 못했을 것 같다. 멤버들 만난 것부터 시작이었다. 노을을 만들어 준 박진영 형에게도 고맙다. 못 만난 지 오래됐지만 만나면 고맙다는 이야기를 먼저 할 것 같다.” -긴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이었나. 강균성 “음악적 성향이 맞고 마음이 맞는 멤버들을 만난 것이다. 때에 맞게 좋은 곡을 써준 작곡가, 우리 노래를 사랑해준 팬들이 큰 동력이다.” -20주년 앨범은 어떻게 준비했나. 나성호 “오랜만에 멤버들이 한 곡씩 만들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멤버 각자의 생각과 감성이 수록곡마다 들어가게끔 했다.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각자가 곡을 만들어 멤버들 색깔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어떤 차별점이 있나. 강균성 “우성이 맡은 가사가 포인트다. ‘어떨 것 같아 남이 된다면’이라는 부분이 있다. ‘남이 된다면’이라는 표현이 기존 발라드에 있었나 할 정도로 신선했다. 서로에게 물어보는 질문으로 곡이 시작되는데 그 부분이 감상 포인트다. 연애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나성호 “처음 작업한 작곡가와 함께했다. 새 작곡가와 만든 시너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또 코러스 없이 곡을 완성했다. 그동안은 같이 화음을 많이 넣었는데 이번 곡은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가사가 잘 들렸으면 좋겠다 싶었다.” -지금의 노을을 만들어준 대표곡을 하나 꼽는다면. 나성호 “‘그리워 그리워’가 가장 감사한 곡이다. 이 노래는 듣자마자 타이틀로 선정했다.” 이상곤 “강균성이 쓴 ‘말을 해’라는 곡이다. 처음으로 균성이가 곡을 쓰고 멤버들이 작사했다는 의미가 있다. 데뷔곡도 좋지만 멤버들이 참여한 첫 곡이다.” 강균성 “정키가 곡을 써준 ‘너는 어땠을까’다. 멜론에서 좋아요 수가 가장 많다. 뮤비 조회 수는 1968만이다. 발라드 가수 입장에서는 엄청난 조회 수가 나왔다. 지고 있는 노을을 올려줬다. 이 노래가 없었다면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도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음악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는데 앨범을 준비하며 걱정은 없었나. 이상곤 “요즘 MZ세대는 예전의 신세대와 다르다. 그때는 트렌디만 따라갔다면 지금은 레트로도 유행하고 예전 것들을 함께 향유한다. 과거를 찾을 수 있는 루트도 다양해졌다.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트렌디함도 좇겠지만 기본도 가져가고 싶다.” 나성호 “S.E.S., 핑클, 신해철, 이소라, 김동률, 토이 등을 듣고 좋아하며 자랐다.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은 정서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준다. 취향도 다양해졌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기민하게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강균성 “수록곡으로는 많이 시도하고 있었다. 노을 표 발라드를 계속 선보이며 봄, 여름 시즌에도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도전하고 싶다. 삶에 집중시켜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 악기, 고음, 애드리브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톤으로 편안함을 주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나성호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 그저 좋아하는 걸 열심히 했는데 우리 노래를 듣고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았다. 책임감이 피부로도 느껴진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지금의 노을이 스무 살의 노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균성 “스무 살 때 연습생이었는데 정말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JYP 오디션을 붙었다. 스무 살의 나를 만난다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네가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걸 하면 돼. 넌 곧 너무나도 소중하고 멋진 멤버들을 만나게 될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상곤 “뭐라고 이야기해도 듣지 않을 것 같다. (웃음) 옆에서 무슨 훈계를 해봤자 하고 싶은대로 할 것이다. 그저 ‘하고 싶은 걸 믿고 열심히 해’라고 하겠다.” -자신이 쓴 곡을 소개한다면. 나성호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들이 듣고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곡을 쓰고 싶었다. ‘스물’ 앨범 제작 소식을 듣고 몇 달 동안 아무 생각이 안 나 창작을 못 했다. 뉴스, 다큐멘터리, 책을 통해 남하고 다르다는 것 때문에 차별받거나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잇츠 오케이’를 썼다.” 강균성 “첫 번째 트랙 ‘스물’을 작업했다. 제목을 고민하다가 스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20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는 다양하다. 성인이 되는 시점이기도, 어느 누군가의 인생에서 기점을 마주했을 때이기도, 앞으로 빛나게 될 당신의 삶을 응원한다는 내용이다. ‘스물’이 앨범명, 콘서트 타이틀도 됐다. 주제를 아우르는 곡이 되었기에 더 큰 의미가 생겼다. 가사에 스물이라는 단어는 하나도 없다.” -팬미팅, 전국투어도 앞두고 있는데. 이상곤 “작년에도 전국 투어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공연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아직도 공연계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뮤지션의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면 한다.” -20년이라는 기간에 자부심도 있을 것 같은데. 강균성 “우리의 힘으로 온 것이라면 자부심을 느꼈을 수 있겠지만 오롯이 팬들에 의해 20년까지 올 수 있었다. 혹시 우리에게 자부심이 있다면 팬들이 준 것이다.” 이상곤 “노을의 음악을 일상에서 듣는 사람들에게 다 고맙다.”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꼽는다면. 나성호 “가수로서 20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왕성하게 매년 컴백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올드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 우리의 음악으로 삶의 위로를 많은 이들이 많았으면 한다.” 이상곤 “걷다 쉬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얼마큼 더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승으로 가지 않는 한, 노을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탈하게 앞으로도 걷다 쉬다 하고 싶다.” 강균성 “책임감을 말하고 싶다. 20년을 활동하다 보니 음악과 함께 만들어져있는 추억이 많다. 물의를 일으키면 그 추억을 훼손하는 것이다. 인성을 비롯해 개인의 삶도 바르게 잘 살아내서 추억을 훼손하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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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주년’ 노을의 굳은 다짐 “물의로 추억 훼손하는 가수되지 않을 것”

“물의를 일으키면 음악과 함께 만들어진 (팬들의) 추억을 훼손하는 것이다. 인성을 비롯해 개인의 삶도 바르게 잘 살아내서 추억을 훼손하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노을이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다지며 이같이 말했다. 노을(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뮤직라운지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스물’(TWENTY)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데뷔 20주년 소감과 함께 앨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스물’은 노을의 2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하나가 되어 시작을 도모하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이번 신보에는 ‘우리가 남이 된다면’부터 ‘스물’, ‘아직 널 사랑해’, ‘너와 바다’, ‘미완성’, ‘It’s Okay’ 등 6곡이 수록됐다. 지난 2002년 12월 데뷔한 노을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노을 멤버들은 20주년이 주는 책임감과 가수로서의 바른 태도에 관해 소신을 밝혔다. 강균성은 “책임감을 말하고 싶다”며 “20년을 활동하다 보니 음악과 함께 만들어져있는 추억이 많다. 물의를 일으키면 그 추억을 훼손하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인성, 삶에 대한 부분도 바르게 잘 살아내서 추억을 훼손하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며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는 굳은 다짐을 드러냈다. 이어 나성호는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우리 음악을 통해 삶의 위로를 받는 이들이 많았으면 한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노을’이라는 이름으로 20년을 지나오며 만난 인연들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전우성은 “도움 준 많은 이들에게 고맙다”며 “지금까지 흘러 흘러 20주년에 이른 것처럼 앞으로도 차분히 흘러가서 40~60주년까지 노을이 바람을 잘 타고 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상곤 또한 “걷고 쉬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승으로 가지 않는 한 우리 중에 이탈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무탈하게 앞으로도 걷다 쉬다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노을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노을의 새 미니 앨범 ‘스물’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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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결승골' 서울, 잔류 확정...수원은 승강 PO행

FC서울이 '캡틴' 나성호의 천금 같은 골로 K리그1에 잔류했다. 전통의 라이벌 수원 삼성은 승리했지만, 승장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서울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최종 라운드(38라운드)에서 나상호와 정한민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잔류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승전 3점을 추가하며 46점(11승 13무 14패)를 쌓았고, 9위에 오르며 1부 리그에 남게 됐다. 서울은 조영욱과 나성호, 기성호 등 주축 선수들이 수차례 공격을 전개하며 수원FC 골문을 노렸다. 전반 25분 비로소 골망을 흔들었다. 조영욱이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이 쳐낸 공을 나상호가 쇄도해 밀어 넣어 득점을 해냈다.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43분엔 정한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된 정한민은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조영욱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감각적으로 커버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안병준이 선제골을 넣었고, 1-1 동점이었던 후반 34분엔 전진우가 이게제의 전진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해냈다. 추가 기간엔 이종성이 추가 골을 넣었다. 수원은 이 경기 승리로 승점 44점을 쌓았다. 그러나 서울이 수원FC에 승리하며 9위를 탈환하지 못했다. 만약 서울이 비기거나 패하며 승점 2점 이상 추가하지 못했다면, 수원이 9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수원은 23일 열리는 FC안양과 경남FC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패전으로 11위(승점 38점)에 머문 김천은 K리그2 2위에 오른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두 경기는 26일 1차전, 29일 2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2022.10.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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