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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2023년 음원차트, 아이돌만 있나?…박재정→임영웅도 한몫했다 ②

인기 아이돌 그룹이 점령한 국내 음원차트에서 굳건히 명성을 지킨 장르가 있다. 바로 가수 박재정, 임영웅, 나얼 등이 부른 발라드다.K팝은 아이돌 그룹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발라드 또한 꾸준히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 중 하나다. 올해도 발라드는 한국인들의 감수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거리에서 꾸준히 울려 퍼졌다.상반기에는 지난해 말부터 역주행을 시작한 윤하 ‘사건의 지평선’으로 시작해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로 정점을 찍었다. 여기에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와 ‘모래 알갱이’ 등 다수의 노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가 인기 롱런을 했고, 발라드의 제왕들이 뭉친 나얼·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해 3월 발매된 곡임에도 각종 행사와 대학 축제에서 부른 윤하의 라이브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약 7개월 만에 음원 차트에 진입해 역주행 신화를 썼다. 그 인기는 올해까지 쭉 이어져 멜론 월간 차트에서 1월부터 4월까지 톱10에 안착했다. 1월에는 대중성을 꽉 잡은 ‘괴물 신인’ 뉴진스의 컴백이 동반됐지만, ‘사건의 지평선’은 뉴진스 ‘디토’ ‘OMG’, ‘하이프 보이’ 뒤를 이어 4위에 3개월 연속 안착하면서 명곡의 힘을 입증했다.이후 부석순, 블랙핑크 지수, 에스파, (여자)아이들, 스테이씨 등의 컴백이 연이으며 ‘사건의 지평선’의 독주는 주춤했다. 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게 바로 4월 발매된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다. ‘헤어지자 말해요’는 본심과 반대로 이별을 통보하는 남성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정통 발라드로, 박재정의 애절한 감성과 탄탄한 실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점차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더니 6월에는 멜론 톱100에서 1위까지 차지했다. 월간 차트로는 5월 12위, 6월 11위, 7·8월 5위까지 찍으며 12월인 지금까지 톱10에 안착했다. 하반기에도 발라드의 강세는 이어졌다. 7월 공개된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는 28일 기준 174일 연속 멜론 일간 차트에 진입하면서 롱런 중이다. 특히 7월에는 뉴진스, 방탄소년단 정국의 컴백과 함께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줄 세우기가 계속 이어졌음에도 톱100 진입에 성공하며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7월 월간차트 73위에서 11월 26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사랑의 상처로 서투른 사랑을 하게 된 후회를 그려낸 ‘잘 지내자, 우리’는 로이킴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적셨다.하반기에 대한민국을 또 한 번 발라드 열풍으로 물들인 곡은 10월 발매된 나얼, 성시경의 ‘잠시라도 우리’다.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 곡인 ‘잠시라도 우리’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한 이후에도 잔잔하게 피어나는 아련한 감정들을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믿고 듣는 발라드 장인 나얼과 성시경의 특급 만남인 만큼 신선함을 안겼다. 10월부터 악뮤, 블랙핑크 제니,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계급미션에 쓰인 다이나믹듀오·이영지의 ‘스모크’가 확 떠올랐지만, 11월 차트에서 ‘잠시라도 우리’는 2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1년 동안 이탈 한 번 없이 줄곧 이름을 지킨 노래도 있다. 바로 2021년 10월 발매된 ‘트롯 황제’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1월부터 11월까지 톱100을 굳건히 지컀고 6월 발매된 ‘모래 알갱이’도 6개월 동안 차트인하며 저력을 뽐냈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음악 시장을 아이돌이 독식하고 있다. 리스너들의 취향이 다양하다고는 하나 큰 팬덤이 유지되는 아티스트의 차트를 뚫기는 어렵다”며 “박재정, 임영웅, 나얼같은 아티스트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고 콘텐츠 완성도와 매력이 뛰어나다보니 아이돌 전성시대에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05:58
스타

‘뉴스룸’ 성시경 “유튜브 통해 팬층 다양해져...나를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를 통해 팬층이 넓어졌다고 언급했다.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성시경이 출연해 자신의 근황과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성시경은 “유튜브를 하면서 남성 팬 비율이 많이 늘었다. 이 형 나랑 비슷하구나하는 느낌으로 좋아해 주시는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유튜브는 사실 어린 친구들이 많이 보는 매체니까. 어린 팬층도 좀 많이 는 것 같고 그렇다”며 “물론 나이가 들고 좀 둥글둥글해지고 그런 건 있겠지만 유튜브를 하면서 유튜브에서는 이런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하는 건 없었고 그냥 똑같이 했는데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성시경은 발라드가 더 이상 가요계의 주류가 아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발라드는 대부분 이별에 대한 이야기인데 요즘엔 헤어져도 얼마든지 SNS를 통해서 상대방을 볼 수 있다”며 “예전에는 4분을 다 들어야지만 곡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처음 나오는 순간 끌려야지 다음을 클릭하니까 첫 사운드에서 해결을 봐야 한다. 이번 곡이 전주 없이 시작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그러면서도 요즘 하는 생각은 그래도 원래 잘하는 걸 놓치지 말자는 것. 그냥 이걸(발라드) 해야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성시경은 일본 진출에 대한 계획을 말했다. 그는 “K팝이 다 아이돌 음악 아닌가. 가수로서 일본의 체조 경기장인 무도관에 도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신인의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성시경은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먹을텐데’, ‘만날텐데’, ‘요리 레시피’ 등 여러 콘텐츠들로 사랑받고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가수 나얼과 협업곡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해 팬들의 귀를 간지럽히고 있다. 이는 성시경이 지난 2021년 5월 발표한 정규 8집 앨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앨범이다. 성시경은 이번 방송에서 나얼에게 자신의 발매 예정인 일본 앨범 수록곡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3 09:14
연예일반

‘성발라’ 온다…성시경, 오늘(19일) 가을 시즌송 ‘잠시라도 우리’ 발매

가수 성시경이 가을 시즌송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성시경은 19일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하며 대중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명품 발라더로 돌아온다. 지난 2021년 5월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을 내놓은 후 2년 5개월 만에 본캐릭터인 '성발라'로 선보이는 곡으로 명품 감성 발라드를 예고한다.가을의 애잔한 분위기에 한껏 심취되게 만드는 감성 짙은 역대급 명품 발라드 곡이라는 점에서 두터운 팬층부터 다양한 연령의 리스너들까지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이에 성시경표 발라드를 주목해야 하는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성발라'가 돌아왔다! '독보적 음색''잠시라도 우리'는 제이팝을 연상시키는 간결하고 담백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별 직후의 감정을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곡 전체를 감싸고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프렛리스 베이스가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준다.두 번의 티저 영상을 통해 예고됐듯 성시경표 발라드는 마치 듣는 사람이 이별을 겪는 듯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련함을 선사한다. 성시경의 전매특허인 감미로우면서도 독보적인 음색까지 느낄 수 있어 리스너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성시경표 전매특허 명곡 발라드의 귀환!성시경은 '거리에서', '내게 오는 길', '넌 감동이었어', '두사람', '너의 모든 순간', '희재' 등 수많은 인기 명곡들을 통해 명실상부 가요계 대표 발라더로서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잠시라도 우리'에 담아낸 곡의 퀄리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잠시라도 우리'는 전주 없이 성시경의 목소리를 주축으로 시작하는 인트로로 곡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탄탄하게 전개되는 기승전결의 구조가 성시경과 나얼의 유니크한 음색과 만나 완성도 높은 컨템포러리 발라드가 탄생됐다.#성시경X나얼X안효섭X천우희, 역대급 초호화 라인업!성시경의 역대급 가을 시즌송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곡의 품격을 높였다. 브라운아이즈 멤버,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솔로 싱어송라이터 등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나얼이 가창과 작곡으로 함께했다. 개성 강한 킬링 보이스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아티스트가 만났다는 점에서 이별 발라드 명곡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 변진섭의 '숙녀에게', '너에게로 또 다시',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등을 통해 고품격 감성 터치와 완벽한 필력을 자랑해온 박주연이 다시 한 번 성시경의 싱글 '잠시라도 우리' 가삿말을 완성시켰다.'잠시라도 우리' 뮤직비디오에는 대세와 대세의 만남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배우 안효섭과 천우희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별을 경험한 연인으로 출연해 몰입도를 높이는 명품 열연으로 곡이 지닌 애틋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이처럼 성시경의 싱글 '잠시라도 우리'는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의 시간을 보내다가 더욱 진하게 밀려드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현실을 그려낸 명품 발라드로 담담해서 더 애절하게 다가오는 곡인 만큼 올 가을 감성을 촉촉하게 자극할 전망이다.독보적인 해석력과 감미롭고 섬세한 보이스로 가요계 대표 발라더로 입지를 다져온 성시경이 선보일 K대표 발라드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잠시라도 우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9 14:18
뮤직

나얼, 브아솔에서 한 명의 ‘브랜드 아티스트’로 [RE스타]

가수 나얼이 은은한 솔로 활동으로 팬들의 귀를 적시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로서 그룹 활동은 없으나 홀로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나얼은 지난 14일 자신의 솔로 신곡 ‘워드’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나얼의 ‘소울 팝 시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로 나얼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부터 앨범 아트워크, 영상 아트 디렉트 등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그만큼 나얼의 음악성이 짙게 묻어 있는 곡이다. 이렇듯 나얼은 음악으로는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 지난 1월 ‘소울 팝 시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싱글인 동명의 곡 발표를 시작으로 2월 27일 ‘이별’ 주제의 ‘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 싱글 ‘걸음을 멈추는 날’ 발표, 그리고 이번 신곡까지 모두 6개월 안에 펼쳐진 그의 음악적 행보다. 이번 신곡 발표에 대해 팬들은 “‘소울 팝 시티’ 앨범 시리즈도 오래 해줬으면 좋겠다. 따뜻한 사운드가 매 곡 마다 너무 좋다”, “본인 색깔을 잃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것 같아 팬으로서 좋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나얼님, 요즘 신곡 많이 내줘서 고맙다”며 애정어린 시선을 쏟아냈다.데뷔 이래 나얼은 대중에게 좀처럼 얼굴을 내보이지 않은 대표적인 가수다. 오로지 음악으로만 소통해왔다. 타 아티스트들 만큼이나 활발한 연예 활동은 아니지만 팬들의 니즈를 이해하며 음악을 선보여왔던 것. 브아솔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더 많아지는 만큼 그는 하나의 ‘브랜드 아티스트’가 되고 있다. 나얼은 음악은 물론 자신의 전공인 미술을 살려 작가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그린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티셔츠, 에코백, 우산 등 여러 상품들을 기반으로 편집숍 그랜드 ‘비이커’와 협업,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나얼은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네임드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아티스트 나얼’로만 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히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다고도 한다. 이런 이유로 그는 지난 2021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편 출연시에도 얼굴 타이트 샷은 배제해달라고 제작진에게 요청했을 정도다.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 자신의 그림으로서 즐거움을 주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어찌 보면 소박한 모습이다.사실 브아솔의 활동이 더 뜸해지고 불투명해진 이유는 멤버였던 성훈의 탈퇴다. 성훈이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4명으로 이뤄진 중창단이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나얼을 비롯한 남은 세 멤버는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시기를 가지며 팀 음악은 잠시 멈춘 상태다. 브아솔만의 화음이 그리워지는 순간 속에서도 나얼의 솔로 아티스트 존재감은 더욱 선명해지는 듯 보인다. 소속사 롱플레이뮤직 관계자는 “나얼은 음악에 대해 굉장히 겸손하다. 음악을 상업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들을 고려할 뿐 대단히 큰 욕심을 갖고 음악을 바라보지 않는다”며 “자신을 한 명의 예술인으로서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들로 하여금 팬들과의 소통은 더 잦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나얼은 그간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즉 소울이 가득 담긴 흑인 음악 스타일의 곡들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 ‘워드’는 대중이 편하게 즐기고 들을 수 있는 노래다.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여름밤에 어울리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서머송이다. 세상 달달한 나얼의 보컬과 따뜻한 느낌의 사운드가 조화를 이뤘다. 국내 독보적인 목소리의 보유자, 나얼은 브아솔의 메인보컬보다는 온전히 한 명의 예술가로 거듭나고 있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5 05:36
뮤직

[석광인의 성인가요]록과 트롯 오가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의 고민

고음으로 지르는 록 넘버 ‘떠나 Goodbye’(임광균 작사·작곡)를 발표한 켈리(Kelly)는 선배 가수 이선희와 소찬휘보다 더 큰 음량에 고음으로 노래를 불러 ‘보이스 몬스터’로 불린다.켈리는 지난달 23일 가창력에 자신감을 가진 가수들과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과시하는 유튜브 ‘창현거리노래방’에 나가 영국 록가수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 이은미의 ‘녹턴’, 비욘세의 ‘리슨’(Listen) 세 곡을 불러 레전드로 선정되고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탁월한 가창력을 지녔음에도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팬들에겐 이름과 얼굴이 낯설다. 오랫동안 록가수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노래를 알릴 방도가 막막해 트롯 가수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나연주라는 예명으로 ‘찐친’(임양랑 작사·작곡)이라는 세미트롯을 내놓고 성인가요계에 명함을 내민 경험이 있다. 진정한 친구의 조건이 무엇인지 따지고 드는 심각한 노랫말이 재미있는 곡이다.세미트롯이라고 하지만 작곡가 임양랑과 편곡자 조성준이 나연주의 가창력을 돋보이도록 곡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오레이 오레이”라는 트롯 스타일의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복고적인 록 기타가 도발적으로 물으면 가수가 고음의 힘찬 보컬로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편곡했다.노래는 좋아도 소용이 없었다. 매니저 없이 홍보를 하자니 막막하기만 했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하필이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신곡을 내놓았으니 곡을 알릴 방도가 없었다.실력이 없는 탓이라며 노래 공부에 더 매달리며 코로나19 시국을 버텼다. 그리고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록뮤직을 하는 작곡가 임광균을 만나 ‘떠나 Goodbye’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8090시절의 레트로 록을 좋아하는 20~30대 팬들이 많다는 사실도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떠나 Goodbye’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에게 “떠나! 굿바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소찬휘가 ‘티어스’(Tears)를 부를 때보다 더 고음으로 노래했다.켈리는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다시 록 뮤직을 시도했지만 트롯을 아주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나이 때문에 방송무대에 오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우니 다른 가수들의 유튜브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성인가요 팬들을 위해 이미자 주현미 등 선배 트롯가수들의 명곡들도 노래할 계획이다. 켈리는 여고시절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20대 초반 상경해 신라호텔 등 일류호텔의 라운지 가수로 활동을 펼치다가 행사전문 가수로 무대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구 태생으로 본명은 나윤경. 경상여상 1학년 때 포토뮤직 가요제에 출전해 예선 1위를 한 다음 대구 고교생들의 노래동아리 소속 가수들이 벌인 ‘고음으로 노래하기 강호의 진검승부’에 나가 모두 이기면서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다.영진대 실내디자인과에 입학해 교내 축제에 나가 대상을 받기도 했다.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상경해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라운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셀린 디온과 휘트니 휴스턴 등의 히트곡 위주로 노래했으나 워낙 성량이 크고 고음이어서 라운지의 고객들이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결국 조용하고 무드가 있는 곡들도 노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양한 취향의 CD들을 사다가 밤낮으로 들으며 새로운 노래들을 익혀 노라 존스와 앤 머리 등 팝과 컨트리, 재즈 등을 노래하며 부드러운 발성법을 꾸준히 익혀나갔다. 자비 제작으로 발라드, 록, 유로 댄스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가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없어서 홍보를 전혀 하지 못했다.2010년대가 지나면서 기업체와 축제 등의 행사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면서 녹음실에서 트롯 가수 박주현의 취입을 지휘하다가 현장을 찾았던 작곡가 임양랑을 만나 트롯에 도전했고 다시 록을 노래하게 됐다.켈리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나훈아 최백호 김조한 나얼 등 다양한 가수들의 커버 버전 영상을 올려놓으면서 실시간 방송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12 05:58
뮤직

[역주행각] 나얼의 ‘걸음을 멈추는 날’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목소리, 가수 나얼이다. 그의 가장 최근 발표 곡인 ‘걸음을 멈추는 날’에 다시 한 번 집중할 때다.나얼은 지난 2월 27일 ‘발라드 팝 시티’(Ballad pop City) 프로젝트 3부작 마지막 곡으로 ‘걸음을 멈추는 날’을 발표했다. 앞서 먼저 발표된 가수 성시경의 ‘아픈 나를’, 태연의 ‘혼자서 걸어요’에 이은 이별 프로젝트의 마무리 작품이었다.나얼의 이전 솔로곡들은 줄곧 모두 큰 인기를 끌었고 차트 1위를 비롯, 상위권에 오르며 대중의 귀를 적셔왔다. 이번 ‘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와 다르게 나얼 홀로 완성한 이별 3부작 노래인 ‘같은 시간 속의 너’(2015), ‘기억의 빈자리’(2017), ‘서로를 위한 것’(2020) 모두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이렇듯 전작들의 활약에 힘입어 나얼의 이번 솔로곡 역시 성공을 예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바와 달리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나얼의 이번 음악에 대해 한 가요관계자는 “노래가 안 좋아서 안뜬 게 아니다. 나얼과 같은 팝 발라더에 대한 주목도가 이전과 달라서일 뿐”이라며 “이번 ‘걸음을 멈추는 날’ 음악 구성의 기승전결은 이전 곡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라고 평했다.‘걸음을 멈추는 날’ 뮤직비디오 영상 조회수는 발표된 지 3개월 째인 현재까지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중이다. 조회수는 약 98만 회를 기록 중이며 댓글만 약 1400여개에 달한다. 팬들은 “이런 명곡이 차트를 씹어먹지 못하다니. 하지만 분명히 오래오래 사랑받는 곡이 되겠지요”라는 말들과 함께 끊임없이 영상을 스트리밍한다. 또 한 팬은 지난해 차트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을 언급하며 ‘올해의 역주행’ 곡으로 ‘걸음을 멈추는 날’을 꼽기도 했다.‘걸음을 멈추는 날’은 나얼이 작사, 작곡에 직접 손 대며 정성을 들인 곡으로 알려졌다. ‘발라드 팝 시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나얼이 녹음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가 얼마나 가사 한 자 한 자에 공을 들여 불렀는지 알게 한다. 특히 ‘걸음을 멈추는 날’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영준이 나얼과 함께 코러스도 맡아 귀를 집중시킨다. 잔잔하게 깔린 코러스 직후 나얼이 단독으로 내지르는 고음 파트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또 후렴구 직전 한 차레 멜로디 라인이 급격히 변하는 파트, ‘오 걸음을 멈추는 그런 날엔 우리의 자국들이 그 자리에’는 음악에 변주를 가져다 주면서 노래의 다채로움을 완성했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선을 통해 나얼의 달라지는 보컬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는 곡, ‘걸음을 멈추는 날’이다.나얼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보컬이다. ‘가수들의 가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동료 가수들이 그의 음악을 높게 평한다. 실용음악의 정수라고 불리는 가수 신용재도 최근 ‘걸음을 멈추는 날’을 커버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어떠한 방송 출연도 없다. 나얼은 음악을 상업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오로지 ‘듣는 음악’으로만 대중과 소통한다. 그의 음악이 빠르게 소비되고 변화하는 가요 시장에서 천천히, 그리고 오랜 기간 사랑받는 이유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13 11:00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유승호 뮤직비디오 기억나!”…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오늘’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2015년 2월 5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첫 번째 앨범 ‘같은 시간 속의 너’가 발표됐다.나얼, 정엽, 영준, 성훈까지 멤버 모두가 검증된 싱어송라이터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당시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시작으로 일정 간격을 둔 채 한 곡씩 싱글을 발매할 계획을 밝혔다. 싱글 앨범의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은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나얼이었다.나얼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은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이별의 상심을 표현한 곡.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다른 공간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대상을 그린다. 나얼은 발매 당일 자신의 SNS에 “사실 이 곡은 작년 겨울 어느 날 90년대가 너무 그리워서 만든 곡”이라며 “제 목소리가 여러분들 삶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나얼의 간절함은 전해졌다. 2000년대 초 유행한 ‘벌써 일년’의 목소리를 그대로 간직한 채 대중을 찾은 나얼은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과 휘몰아치는 감정선으로 사람들을 순식간에 매료시켰다. 이어 2012년 발매된 나얼의 메가 히트곡 ‘바람기억’을 잇는 최고의 노래라는 평이 이어졌다.2016년에는 아이돌 천하인 지금에 비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큰 활약을 펼칠 때였다. 특히 남성 가수들이 연이어 앨범을 발매했는데, 임창정 ‘또 다시 사랑’, 박효신 ‘야생화’, 토이 ‘세 사람’, 자이언티 ‘양화대교’ 등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곡이 쏟아져 나왔던 시기다. 그 가운데서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멜론의 2015년 차트에 따르면 ‘같은 시간 속의 너’는 2015년 주간 최장기 1위 타이틀(3주)의 영예와 함께 당시 최정상 인기 그룹이었던 빅뱅의 ‘뱅뱅뱅’을 이어 결산 차트 2위에 안착했다. 연말 가온차트(현 써클차트)가 발표한 ‘가요결산’(1월~11월)에서도 스트리밍 종합 차트 누적집계에서 ‘같은 시간 속의 너’가 1위를 기록하며 ‘듣는 음악’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 ‘같은 시간 속의 너’가 이토록 널리 알려질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배우 유승호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덕분이다. 2014년 12월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나얼의 뮤직비디오를 선택했던 유승호는 여기서 섬세한 감정과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제대 후 근황에 관심이 모아졌던 시기였기에, 영상 속 앳된 티를 완전히 벗고 성숙한 남성미를 발산한 유승호의 낯선 모습에 여성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유승호를 보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무한 재생’하다 나얼의 가창력에 빠지게 된 사람도 분명히 있었을 터. 물론 ‘같은 시간 속의 너’가 가진 노래의 힘이 가장 클 테지만 말이다.2023년, 나얼은 지금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R&B와 소울 장르를 담은 싱글 ‘소울 팝 시티’를 발표했다. 감성적인 EP 사운드의 타이틀곡 ‘아이 스틸 러브 유’를 비롯해 몽환적인 EP 사운드가 특징인 ‘소울 팝 시티’, 80년대 소울 넘버 ‘1985’를 수록하며 한층 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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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X성시경X태연, 명품 보컬리스트들 만났다!

가수 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이 성시경, 태연과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나얼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발라드 팝 시티’(Ballad Pop City)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얼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우리나라 말이 잘 어울리고 멜로디가 살아있는 발라드를 제작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첫 주제는 ‘이별’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나얼을 포함해 성시경, 태연까지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화려하고 비현실적인 라인업이 완성됐다. 나얼은 지난해 아이유 정규 5집 ‘라일락’(LILAC)의 수록곡 ‘봄 안녕 봄’ 작곡으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20년 만에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놀면 뭐하니’의 MSG 워너비 데뷔 프로젝트의 작곡가로 참여해 정상동기(김정민, 이동휘, 정기석·쌈디, 이상이) 팀에 ‘나를 아는 사람’이라는 곡을 선물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로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얼의 ‘발라드 팝 시티’ 프로젝트 첫 번째 곡은 오는 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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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친척 오빠 권민제, 가을 감성 발라드 ‘어묵국물’ 발매

가수 권민제가 신곡 ‘어묵국물’로 컴백을 예고했다.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 이후 가요계 정식 데뷔해 가창력을 인정받아 ‘고음 천재’로 화제를 모은 권민제는 오는 22일 감성 발라드 ‘어묵국물’ 음원을 발표한다. 데뷔 이후 ‘이별, 준비’, ‘그게 나라면’ 등의 싱글과 OST 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가운데 신곡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하는 심경을 어묵국물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권민제는 2015년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울산 나얼 저격수’로 출연했다. 나얼의 ‘바람기억’을 두 키 올려 부르며 말끔하면서도 폭발력 있는 고음 가창력으로 출연진들과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출연 영상은 온라인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모으며 무편집 버전도 공개돼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출연 당시 배우 ‘김유정의 친척’이라고 소개돼 실제로 6촌 오빠라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권민제와 오랜 기획 끝에 신곡 공개를 앞두고 있는 제작사 IMJ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상적인 언어에 음악적 활력을 불어넣은 곡으로 듣는 이들 누구나 편안하게 공감할 만한 곡으로 완성했다”며 “특히 ‘고음장인’으로 불리는 권민제 특유의 보컬 매력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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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5년만의 본업으로…싱글 '순리' 발매

가수 테이가 5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다. 테이는 3일 오후 6시 음악플랫폼 플로(FLO)의 음원 제작 프로젝트 ‘#FILM’의 첫 번째 싱글 ‘순리’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2016년 정규 7집 하프 앨범 ‘더 뉴 져니(The New Journey)’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노래는 운명을 마주하다 보면 모든 사랑이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하며 이별의 시간을 견디는 우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담담한 가사로 감성을 전한다. 폴킴의 ‘눈', 김범수의 ‘진심', 첸(CHEN)의 ‘하고 싶던 말’ 등 서정적이고 따뜻한 곡들을 탄생시킨 피노미노츠(Phenomenotes)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아이유의 ‘봄 안녕 봄’, 나얼의 ‘바람기억’ 등을 작업한 강화성이 편곡에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테이는 가수로서의 공백기 동안 사업은 물론, 뮤지컬 ‘블루레인’(2021), 연극 ‘스페셜 라이어’(2021)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플로(FLO) 오리지널 ‘발라드의 민족’, TBS ‘힐링 스테이지 그대에게’ MC를 맡아 탁월한 진행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투자제작Unit 고진호 리더는 “‘#FILM 순리’는 5년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테이와 플로의 첫 협업 음반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멜로디와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깊은 테이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따뜻한 가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드림어스컴퍼니의 행보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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