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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차승원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샤이 가이’ 엄태구 맞춤 대우 (삼시세끼)

배우 차승원이 부끄러움이 많은 배우 엄태구를 배려했다.18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 8회에서는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차승원, 유해진이 있는 지리산 산골 마을을 방문했다.이날 엄태구는 긴장한 상태로 등장해 나영석 PD의 걱정을 샀다. 나 PD는 “안색이 좀 안 좋으신 거 같은데 괜찮죠? 지금 100% 컨디션?”이라고 물었고, 엄태구는 말을 더듬으며 “괜찮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이후 오일장에서 돌아온 차승원, 유해진과 만난 엄태구는 더욱 긴장했다. 차승원은 엄태구가 출연한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언급하며 “너 그거 너무 잘 됐더라. 너무 잘했어”라고 칭찬했다.유해진은 “태구 약간 긴장했어”라며 웃었고, 차승원은 “말 안 해도 돼, 특별히. 너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며 엄태구를 배려한 특별 배려로 눈길을 끌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8 21:24
예능

[TVis] 차승원, 고급 SUV 차량에 “너무 갭 차이 커서 당황…부담” (‘삼시세끼’)

‘삼시세끼 라이트’ 배우 차승원이 제작진이 준비한 고급 SUV 차량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라이트’에서 지리산 산골로 향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집으로 향하기 전 읍내의 슈퍼마켓에 가려고 했는데 나영석 PD가 “새로운 차량을 소개해 드리겠다”며 여정을 함께 할 SUV 차량을 가리켰다. 그러자 차승원이 “이거 왜 이렇게 됐어? 되게 부담스러워”라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나름 산길이니까 안전을 생각해서”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너무 갭 차이가 많이 나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삼시세끼 라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22:59
영화

‘더러운 돈’ 김대명 “나영석 PD와 ‘맛따라 멋따라’ 이걸 누가 볼까 했는데…” [인터뷰③]

김대명이 나영석 PD와의 웹예능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 비하인드를 전했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출연한 김대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대명은 ‘맛따라 멋따라 대명이따라’를 두고 “나영석 PD와 ‘이걸 누가 볼까’, ‘우리만 재밌으면 됐지, 뭐’하고 시작했던 기획이다”라면서 “제가 다니는 집들이니 재밌게 봐주셔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실제로 아는 공간, 사람과 하는 예능이라 출연한 것”이라며 “모르는 곳이었다면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만 알고 싶었던 단골집을 공개해 ‘핫플레이스’가 된 것에 대해 “속상한데 어쩔 수 없다. 한 6개월, 1년 뒤쯤이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야 한다”라며 웃었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대명은 형사 동혁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4 14:16
예능

[TVis] 도경수·이광수 ‘삼시세끼’ 등장... 차승원 “여기 세계관이 이래?” 당황

‘삼시세끼’와 ‘콩콩팥팥’ 세계관이 만났다.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기 라이트’(이하 ‘삼시세끼’)에서는 ‘콩콩팥팥’에 출연했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삼시세끼’와 ‘콩콩팥팥’ 모두 나영석 PD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게스트 김고은이 서울로 떠난 뒤 집 앞으로 낯선 차량이 한 대 왔다. 차에서 누군가 내리고 익숙한 실루엣을 본 차승원은 “쟤 광수 아니냐?”하고 놀랐다. 뒤이어 도경수까지 등장, 차승원은 “여기 세계관이 이래?”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자막으로 ‘농촌 예능 세계관 통합’이 나왔다.유해진 역시 도경수와는 초면이지만, 왠지 모를 익숙함에 그를 반갑게 맞았다. 도경수는 센스 있게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사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웰컴주로 막걸리와 차셰프 표 깍두기를 맛 본 ‘콩콩팥팥’ 멤버들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광수는 “나중에 깍두기 좀 들고 가도 되냐”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22:51
스타

김희애 “스무 살 때 은퇴 고민... 나이 드니까 더 열심히 해” (와글와글)

배우 김희애가 스무살 때 은퇴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11일 유튜브 채널 ‘나영석의 와글와글’(이하 ‘와글와글’)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역인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출연했다.나영석 PD는 배우 경력만 40년 차인 김희애에게 “저는 20년 정도 했는데도 힘들도 지겹다고 생각을 요즘 한다. (은퇴 고민은 없는지) 물어보고 싶었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희애는 “스무 살 때 그랬다. (연기를) 안 하고 싶었고 결혼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여배우들이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은퇴하는 분위기였다”고 답했다.이어 “저도 밤새고 촬영하는 게 지겨웠다. 그땐 또 야만의 시대라, 모든 게 1부터 10까지 다 야만이었다”며 “예를 들어 호텔인데 쥐가 막 다닌다. (촬영장이) 비탈길인데 언제 바퀴가 빠질 줄 모르는 마차가 (소품으로) 있다. 근데 저보고 그걸 타고 내려오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나이 들수록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는 김희애는 “기억력도 떨어져서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자존심도 더 생겨서 실수하는 것도 창피하더라”고 여전히 프로 배우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21:31
예능

[TVis] 김고은, ‘삼시세끼’ 두 번째 손님으로 출격 “유해진과 술친구… 차승원 처음 봐”

배우 김고은이 ‘삼시세끼 Light’에 두 번째 손님으로 찾아왔다.4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유해진과 영화 ‘파묘’를 함께한 김고은이 두 번째 손님으로 출격해 농촌 라이프를 즐겼다.이날 나영석 PD가 김고은에게 유해진이 잘해줬냐고 묻자 “그렇다. 너무 잘해주셨다. 술친구였다”고 말하며 특유의 밝은 웃음을 지었다. 유해진과 영화 ‘파묘’를 함께 촬영한 김고은은 차승원과 ‘삼시세끼 Light’에서 처음 만났다. 이에 유해진은 “저쪽은 차승원 씨”라고 통성명을 해주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차승원과 유해진이 과거 ‘고추장 찌개’ 사건을 언급하며 누가 잘못했냐고 물었다. 앞서 차승원과 유해진이 고추장 찌개를 끓일 때 유해진이 김치를 찌개에 몰래 넣었다. 이에 김고은은 유해진에게 “선배님이 잘못하셨다”며 꾸중했다. 한편, ‘삼시세끼 Light’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22:22
예능

[단독] 미미·안유진, 오늘(1일) ‘더 시즌즈’ 녹화... 이영지 지원사격

‘지락실’ 우정은 영원하다. 오마이걸 미미와 아이브 안유진이 이영지가 단독 MC로 진행하는 ‘더 시즌즈’ 지원사격에 나선다.1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이날 미미와 안유진은 KBS2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 게스트로 참석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나영석 PD가 제작한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앞서 ‘지락실’에 같이 출연했던 개그맨 이은지도 ‘더 시즌즈’에 출연해 이영지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이은지는 ‘더 시즌즈’에서 “맨날 민낯으로 보다가 어색하다”고 말하며 찐친사이임을 인증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예고 없이 재생된 ‘마 보이’에 맞춰 이영지와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미미는 1995년생으로 2002년생인 이영지보다 7살 언니고, 안유진은 2003년생으로 이영지보다 1살 동생이다. ‘지락실’에서 티격태격 친남매 같은 사이를 자랑했던 세 사람이 ‘더 시즌즈’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영지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에 이어 ‘더 시즌즈’의 6번째 MC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2:06
예능

[빌드업 코리아] 에그이즈커밍 박현용 PD “자극적인 K콘텐츠 홍수…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 필요해” [창간55]

“최근 K콘텐츠를 보면 초반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자극적인 부분만 강조하면서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디어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제작자는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난 2023년 tvN에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한 박현용 PD와 최근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직 제작자가 바라보는 K콘텐츠와 앞으로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현용 PD는 자체 최고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6일 성공적으로 종영한 tvN 예능 ‘서진이네2’를 연출했다. ‘서진이네’를 통해 식당 예능을 처음 맡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한 박현용 PD는 “‘서진이네’ 시즌1에는 BTS 뷔가 출연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그래서 시즌2를 진행하면서 출연자 섭외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면서 고민시 씨가 합류하게 됐고 너무 큰 활약을 했다. 혹사 논란도 있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민시 씨가 너무 잘하고 시청자들이 새 인물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식당 예능이 엄청난 사랑을 받은 콘셉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줄 수 있는 변주가 많지 않았어요. 안 해봤던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오랜 시간 고민해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려고 했어요. 방송 호흡이 길고 반복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식당 예능에 대한 지루함을 피하려고 노력했는데, 평가는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박현용 PD는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금까지 에그이즈커밍에서 선보인 익숙한 포맷을 활용하면서도 신박한 출연자의 조합을 통해 남녀노소, 특히 MZ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에그이즈커밍의 성공 ip로 자리매김했다. 박현용 PD는 “제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작품 중 하나였다. 마지막 방송을 끝내고 단체 메신저 방에 ‘함께해서 영광’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ip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로 도파민을 얻었다. PD라면 꿈꾸는 상황 중 하나”라고 말했다.“IP가 주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만 해도 제작자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기대 이상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PD로서의 바람입니다. 더 재밌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현용 PD가 속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걸어가는 길은 독보적이다. ‘삼시세끼’ 시리즈, ‘슬기로운’ 시리즈, ‘서진이네’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IP를 성공시켰으며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나영석 PD를 필두로 제작진을 앞세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박현용 PD는 “나영석, 김태호 등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콘텐츠 제작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며 “제 이름과 얼굴을 내세우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책임감도 더 강해지는 것 같다.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아직 워라벨보다는 도파민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자극적인 K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에그이즈커밍이 가고자 하는 길입니다”박현용 PD는 “콘텐츠의 절대적인 양은 늘었지만 시청자들이 제대로 자리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볼만한 콘텐츠는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는 중”이라며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추구한다.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텐츠는 전체 제작진 능력 총합의 결과물이다.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분위기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SNL코리아’에서 조연출도 했다. 시의성 강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세상의 좋은 부분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7 08:57
예능

나영석 힐링예능 원조는 역시 다르다...첫방부터 터진 '삼시세끼 라이트' [IS리뷰]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나영석 PD의 힐링 예능프로그램 tvN ‘삼시세끼 라이트’가 첫방송부터 익숙함에서 발생하는 재미와 편안함으로 시청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 라이트’ 1회 시청률은 두 자릿수를 거뜬히 돌파한 11.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예능 뿐 아니라 드라마도 시청률 10% 넘기가 쉽지 않은 현 방송가에서 이 같은 성적은 괄목할 만하다. ‘삼시세끼 라이트’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삼시세끼’ 시리즈의 특별편이다. 지난 2020년 5월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 이후 차승원과 유해진이 약 4년 만에 다시 뭉친 프로그램으로, 전국 산촌과 어촌을 누비며 얻은 온갖 재료로 삼시세끼를 만들어 먹는다는 콘셉트를 이어간다. 다만 이번에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전 시즌들과 달리 특정 한 장소가 아닌, 각기 다른 곳으로 옮겨 다닌다는 설정으로 약간의 차별점을 뒀다. 사실 큰 변화가 없는 ‘삼시세끼 라이트’의 재미를 보장하는 지점은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다. 지난 2015년 ‘삼시세끼 어촌편’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이들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각각 ‘차주부’, ‘참바다’ 등의 별칭으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삼시세끼 라이트’ 첫 회에서도 각각의 매력이 발산되는 동시에, 이들의 ‘부부’ 케미가 여전히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는 포인트로 빛을 발했다. 1회에선 차승원이 ‘차주부’답게 장작불로 밥을 짓고 고추장 찌개를 끓였는데,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끔 예고치 않은 사고를 치는 유해진이 말없이 김치를 투척해 둘 사이에 서먹서먹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그러다가 마치 오랜 부부처럼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일련의 과정이 그간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케미를 여전히 보여주며 편안한 웃음을 불러모았다.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시리즈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이들을 꼽는 이유가 또 한번 증명된 것. 또한 ‘삼시세끼 라이트’는 나영석 PD 힐링 예능 프로그램 원조 답게 그의 장기가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삼시세끼’는 나영석 PD가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꽃보다’ 시리즈에 이어 탄생시킨 히트작인데, 그는 이 시리즈를 통해 ‘나영석=흥행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각인시켰다. ‘삼시세끼’ 시리즈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인 나 PD와 출연진과의 케미는 이번에도 재밌게 담겼을 뿐더러 한적한 시골에서 밥을 지어 먹는다는 콘셉트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그의 연출 또한 여전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사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익숙함은 독인데 나영석 PD는 거의 유일하게 이를 흥행시키는 연출자다. ‘삼시세끼 라이트’ 또한 특별할 것 없는 설정과 조합을 내세웠는데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에피소드를 소소하고 편안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기대를 그대로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삼시세끼 라이트’는 전 시즌들과 마찬가지로 가수 임영웅뿐 아니라 배우 김고은, 엄태구 등 초호화 게스트를 예고해 일찍이 또 다른 기대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첫 회에서는 임영웅을 특급 게스트로 내세우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방송 말미 차승원과 유해진이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는 동안 첫 손님인 임영웅이 양손에 선물을 한 아름 들고 오는 장면이 비춰진 터라 이들이 얼마나 새로운 케미를 발산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삼시세끼 라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3 14:26
예능

돌아온 ‘삼시세끼’, 여전히 건재했다…차승원X유해진 케미에 첫회 11% ‘대박’

구관이 명관이라더니 그 말이 꼭 맞았다. 10주년을 맞아 돌아온 ‘삼시세끼’가 첫 방송부터 11%대 시청률로 ‘대박’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처음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4%, 최고 14.2%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첫 번째 세끼 하우스에 입성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바람 잘 날 없는 농촌 적응기가 펼쳐졌다.차승원과 유해진의 밥 친구 팀워크가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밥을 해 먹은지 10년이 지난 만큼, 세끼 하우스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척척 챙기는 동시에 김치, 쌀 등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얻어내는 노련함을 보여준 것. 차승원과 유해진의 현란한 말솜씨에 홀린 나영석 PD가 자기도 모르게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두 사람의 여전한 식사 준비 호흡도 단연 빛을 발했다. 차셰프 차승원의 진두지휘와 보조 셰프 유해진의 빠른 손끝이 만나 순식간에 먹음직스러운 한 상을 완성해 냈다. 비록 유해진이 찌개에 말없이 투척한 김치로 인해 잠시 사이가 서먹해지기도 했지만, 막걸리 한 잔에 다시 화기애애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특히 10년 밥 친구들의 손에서 탄생한 메뉴들이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여름에 제철인 시원한 얼갈이 열무김치와 빛깔이 영롱한 깍두기는 환상적인 맛으로 차승원의 함박웃음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유해진이 첨가한 김치로 얼큰한 맛을 자랑하는 김치 고추장찌개, 큰 손으로 돌아온 차승원의 야심작 달걀말이 등 푸근한 한 상이 군침을 돌게 했다.두 사람이 야심 차게 설치한 천막이 비바람에 무너지는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직접 이름까지 지어줄 만큼 자랑스러워하던 천막이 무너지자 망연자실하던 차승원과 유해진은 손님맞이 잔치를 위해 금세 보수공사를 진행, 이전보다 더욱 튼튼해진 천막을 만들어내 감탄을 유발했다.두 사람이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는 동안 세끼 하우스의 첫 손님 임영웅이 양손에 선물을 한 아름 들고 와 설렘을 배가시켰다. 세끼 하우스에서 우정을 쌓아갈 세 사람의 첫 만남이 마침내 성사된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어떤 추억을 만들어갈지 궁금증이 커졌다.‘삼시세끼 Light’는 매 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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