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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어린 타이거 우즈를 보는 것 같다" 15세 골프 신동, PGA투어 첫 출격 '기대만발'

"우리는 어린 타이거 우즈를 보고 있다."15세 골프 신동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를 밟는다. 마일스 러셀은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천37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이로써 러셀은 지난 5월 머틀비치 클래식에 출전했던 블레이즈 브라운(미국)과 지난달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나선 한국계 영국인 크리스 김에 이어 올해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세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러셀은 지난 4월 20일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최연소(15세 5개월 17일)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우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엔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 이어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그는 최연소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16세가 되기 전 AJGA 올해의 선수가 된 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이다. PGA투어에 따르면, 러셀은 이미 6살에 '파 브레이크(버디 이상을 기록하는 일)'를 했고, 9세 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드라이브, 칩, 퍼트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하며 세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10대 이전부터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골프 신동'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PGA투어는 러셀을 두고 "우리는 어린 타이거 우즈를 보고 있다"라며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이미 그는 테일러메이드와 나이키 등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도 조우했다. 일정도 PGA투어와 비슷하게 이동하며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러셀은 이번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러셀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콘페리투어는 정말 멋졌다. 그래서 PGA투어가 이벤트가 더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선 인터뷰에서도 그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 PGA투어에 출전해 최고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는 걸 꿈꿔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6.27 09:27
PGA

김주형, 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 2R 2언더파…‘공동 50위→30위’

김주형(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디언 오픈(총상금 940만달러) 둘째 날 공동 30위로 도약했다.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50위였던 김주형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라이언 팔머(미국) 등과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공동 10위권을 3타 차로 추격 중이라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 탈락했다.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 이경훈(CJ)은 4오버파 144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6타를 줄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4타를 줄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희웅 기자 2024.06.01 12:45
해외축구

'오닐 머니' 호날두 vs '천조국 진출' 메시 중 누가 더 벌었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최고 소득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스포츠 선수들의 지난 12개월간 수입을 추산해 '2024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공개했다.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1일까지 소득을 조사한 결과 호날두가 2억6000만 달러(약 3512억원)으로 세계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포브스는 발표했다. 일당으로 계산하면 9억6000만원, 1시간마다 4000만원이 쌓인 셈이다.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연봉 2억 달러를 받고, 나이키 등 각종 스폰서와 600만 달러의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된다.호날두에 이어 올 시즌 사우디 프로골프 LIV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이 2억 18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자금 규모 6000억 달러(약 800조원)의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스포츠 산업에 주도권을 쥐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사우디 축구와 골프 선수가 나란히 소득 랭킹 1, 2위를 차지했다. 소득 3위엔 1억 3500만 달러를 번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메시는 스폰서 계약으로만 700만 달러를 수령한다.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1억 2800만 달러로 4위,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가 1억 11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1억 1000만 달러·프랑스), 네이마르(1억 800만 달러·브라질), 카림 벤제마(1억 600만 달러·프랑스)가 6∼8위에 올랐다. 9위는 NBA 스타 스테픈 커리(1억 200만 달러·미국), 10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라마 잭슨(1억 100만 달러·미국)이다.포브스 집계 이래 처음으로 톱 10의 최근 1년간 수입이 각각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들의 수입 총액은 13억 8000만 달러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액(11억 1000만 달러)을 경신했다.김식 기자 2024.05.17 09:07
NBA

'농구 여제' 클라크, WNBA 데뷔전서 10턴오버 '불명예' 기록

'농구 여제' 케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 피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데뷔전에서 고전했다.클라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모히컨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WNBA 시즌 첫 경기 코네티컷 선과의 원정 경기에서 팀 내 최다 20점을 기록했지만, 턴오버를 10개나 범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개의 턴오버는 역대 WNBA 데뷔전 기록'이라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4쿼터를 14-27로 밀려 최종 71-92로 대패했다.이날 경기는 엄청난 관심 속에 진행됐다. 관중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집에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스트리밍 옵션이 추가되기도 했다.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건 단연 클라크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한 클라크는 NCAA 통산 139경기에 출전, 평균 28.4점 8.2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거리 3점 슛에 패스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캐릭터. 지난달 열린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에 지명됐다. 프로에 데뷔하기도 전에 스포츠의류업체 나이키와 8년, 총액 2800만 달러(382억원)에 계약하는 등 주가가 하늘을 찔렀다. 다만 WNBA 데뷔전은 실망스러웠다.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다. 무엇보다 정말 흥분된다"고 프로 데뷔전 소감을 전한 클라크는 2쿼터 중반에 가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후반 경기력이 개선한 모습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턴오버가 쏟아졌다. 전반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선 팀 선배 알리야 보스턴이 클라크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36.4%의 성공률로 3점 4개를 집어넣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3.3%(15개 중 5개)로 낮았다.클라크의 WNBA 데뷔전 '진짜 주인공'은 코네티컷의 알리샤 토마스였다. 토마스는 13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통산 8번째 트리플 더블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한편 클라크는 오는 17일 홈에서 뉴욕 리버티를 상대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5 15:44
해외축구

SON한테 잘 어울릴까…확 바뀐 토트넘 새 유니폼 떴다, “로메로 만족할 듯”

손흥민(토트넘)이 입을 2024~25시즌 유니폼이 유출됐다.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이 유출됐다. 하늘색과 네이비 색상의 조합이 적용됐다”고 전했다. 깔끔하고 무난한 올 시즌 원정킷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올 시즌 토트넘 원정 셔츠는 네이비 색상에 흰색 나이키 스우시와 마킹이 새겨져 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고 볼 수 있지만, 큰 특색은 없다.유출된 다음 시즌 원정킷은 하늘색이 주를 이룬다. 조금 더 진한 네이비색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소매 끝부분, 넥 라인, 마킹, 엠블럼 등이 남색으로 새겨져 있어 유독 눈에 띈다. 대개 구단 엠블럼은 왼쪽 가슴팍에 위치하는데, 유출된 새 시즌 원정킷에는 가운데에 엠블럼이 들어가 있다. 확실히 흰색 바탕의 홈 셔츠와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예상 디자인만 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입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지오바니 로 셀소같은 선수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09:36
NBA

푸마는 놀라서 발 뺐다…'농구 여제' 클라크, 나이키와 384억원 '빅딜'

미국 대학농구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가 스포츠의류업체 나이키와 '빅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간) '클라크가 시그니처 신발을 포함한 8년, 총액 2800만 달러(384억원) 계약으로 나이키와의 인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라크의 에이전트와 나이키 측 모두 관련 사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계약이 성사된다면 여자 농구 사상 최고의 스폰서십 계약이 될 전망이다.클라크는 지난 16일 열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지명됐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한 그는 NCAA 통산 139경기에 출전, 평균 28.4점 8.2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거리 3점 슛에 패스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캐릭터. 지난 8일 클라크의 소속팀이던 아이오와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NCAA 결승전 평균 시청자 수는 1870만명. 클라크의 프로행이 결정된 WNBA 드래프트 시청자 수는 사상 최고인 245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엄청난 인기만큼 몸값도 천정부지로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언더아머와 아디다스도 클라크와의 계약에 관심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푸마도 계약에 뛰어들었는데 연간 300만 달러(41억원)에서 입찰이 시작될 것이라는 얘길 듣고 발을 뺐다고 한다. WSJ은 '클라크가 언더아머로부터 4년, 총액 1600만 달러(219억원), 아디다스는 4년, 600만 달러(82억원)의 제안을 받았고 둘 다 시그니처 신발이 포함됐다'고 밝혔다.ESPN은 '클라크는 WNBA에서 10년 이상 뛸 수 있으며 올해 파리, 2028년 LA,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클라크의 WNBA 신인 연봉은 7만6000달러(1억400만원). 연봉 이외 수입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09:45
NBA

미국 스포츠가 들썩...여자 대학농구에서 연일 새 역사 쓰는 '케이틀린 현상'

미국 스포츠가 아마추어 여자 선수의 이름 하나에 들썩이고 있다. 아이오와대학 여자농구팀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클라크는 현역 선수로서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의 올타임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월의 광란’ NCAA 농구 64강 토너먼트에서 올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클라크는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에서는 한발짝 뒤에 있었던 여자 대학농구를 화제의 중심으로 옮겨놓았다. 아이코닉한 장면과 기록도 여럿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8강전(지구 결승전)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를 94-87로 꺾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이 경기에서 41득점(3점 슛 9개)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이 경기의 TV중계 시청자 수가 1230만 명(닐슨 집계)이었다면서 미국 여자 대학농구 사상 최다 시청인원 기록이 나왔다고 3일 보도했다. 클라크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라이벌 선수와 팀에 엮인 스토리도 한몫 했다. 2일 경기의 상대가 바로 라이벌팀 루이지애나주립대였고, 여기엔 클라크의 라이벌 선수인 에인절 리스가 있다. 아이오와대학과 루이지애나주립대는 지난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이오와대학은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져서 준우승했다. 당시 결승전 도중 리스는 클라크의 플레이를 조롱하면서 ‘눈이 안 보인다’는 제스처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챔피언 반지는 내꺼’라는 동작을 취해 라이벌리에 불을 지폈다. 결승 후에도 에피소드는 또 나왔다.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결승전 후 클라크와 아이오와대학 선수들도 우승팀 선수들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클라크는 ‘준우승팀이 가는 건 우승팀에게 결례’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준우승팀 클라크가 스타성에서 한수 위임을 증명하는 듯한 이 해프닝에 리스는 발끈한 듯했다. 자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싶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했다. 이런 라이벌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있기에 올해 8강전에서 미리 만난 두 팀의 경기는 전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1230만 명의 역대 최다 시청자수 기록이 나온 배경이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1164만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910만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라며 여자대학농구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도에 주목했다. 클라크는 지난해 역사적인 장면의 일원이 된 경험도 있다. 2023년 10월 아이오와대학은 드폴대학과의 여자농구 경기를 학교의 미식축구장인 키닉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야외 경기장인 미식축구장 그라운드에 특설 농구코트를 설치했고, 이 경기에 5만5646명의 관중이 들어차 NCAA 농구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전 기록은 2002년 NCAA 챔피언십 코네티컷-오클라호마의 경기에서 나온 2만9619명이었는데,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신기록이 탄생했다. 유료 관중 5만5000명을 넘긴 역사적인 이 경기의 수익금은 학교 인근의 스테드패밀리 아동병원에 기부됐다. 여자 대학농구에 5만5000명이 넘는 유료관중이 들어찬 건 클라크의 스타 파워가 한몫 했기에 가능했다. 클라크는 NCAA 디비전1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900점)을 세웠다. 올해 2월 15일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드디어 넘어서는 순간은 미국 대학농구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클라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예약했다. 그의 시그니처는 먼 거리에서 던지는 정확한 3점 슛이다. NCAA 통산 3점 슛 성공률이 37.7%에 이른다. 루키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40.6%에 달했다. 상황에 따라 달려가다가 먼 거리에서 던지는데 이 같은 러닝 딥스리가 그대로 림에 꽂히는 통쾌한 장면도 자주 보여준다. 클라크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에 빗대 ‘여자 커리’로도 불리지만, 또다른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인터뷰에서 “커리 이상인 것 같다. 확실한 건 클라크가 나보다 슛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 183㎝의 클라크는 여자농구의 포인트가드로서 상대적으로 키가 크다. 여기에 득점력과 슛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훌륭한 포인트가드이기도 하다. 아이오와 출신인 클라크가 다른 명문대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이오와의 팬을 열광시키는 요인이다. 수수한 외모로 꾸밈 없이 운동에 집중하는 게 매력인 클라크는 이미 나이키, 게토레이, 스테이트팜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클라크는 아마추어인 대학 운동선수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는 NIL(name, image and likeness) 계약으로 310만 달러(41억8000만원)를 벌어 현재 미국 대학 운동선수 수입 4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36만 명이다. 현지에서는 클라크가 미국 여자 스포츠 스타로서 업계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먼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WNBA는 여전히 NBA의 보조금을 받아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마케팅이나 리그 규모가 다른 경쟁 종목들에 비해 작다. 대학농구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해서 클라크의 인기가 WNBA 전체 인기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있다. 반면 여성 스포츠 스타와 팬덤의 지형도가 격변하고 있으며, 여기에 클라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케이틀린 현상’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매체는 여성 스포츠팬은 남자 팬덤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이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관심, 해당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지지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레거시 매체들은 여자 선수의 기사를 다루는 분량이 남자 선수에 비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여자 선수들이 홍보와 마케팅에서 불리했지만, 여자 선수들은 오히려 소셜 미디어 활용과 팬과의 소통에 더 능수능란하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와대학은 6일 유콘대학과 4강전을 치른다. 또다른 4강전에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NC주립대학이 결승행을 다툰다. 올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전은 7일 열린다. 클라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프로 무대에 진출한 후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자신의 SNS에 "팝콘을 준비하고 NCAA 여자농구 4강전을 볼 준비를 해야 겠다"며 클라크의 활약에 잔뜩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03 14:24
해외축구

韓과는 완전히 다른 ‘깔끔함’…케인이 입은 英 유니폼 반응 폭발 “멋들어지네”

한국 축구대표팀과 같은 날 신상 유니폼을 공개한 잉글랜드 대표팀 셔츠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호평 일색이다.잉글랜드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대표팀)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깔끔한 셔츠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전면에 내세운 잉글랜드 대표팀의 홈킷은 깔끔한 매력이 넘쳤다. 특유의 흰색 바탕에 네이비색 넥라인이 포인트로 들어갔다. 소매 쪽에도 너무 튀지 않는 컬러가 들어가 있고, 상의 측면에도 네이비 띠가 포인트로 새겨져 있다. 네이비 컬러의 원정킷도 마찬가지로 깔끔했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청바지에 매치한 어웨이 셔츠는 일상복으로 입어도 무리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무엇보다 옅은 네이비 바탕에 과하지 않게 나이키 스우시와 잉글랜드 대표팀 엠블럼이 금색으로 들어간 것도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가 새 유니폼에 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세상에, 정말 멋들어진다”며 감탄했다. 또 다른 팬은 “홈 유니폼이 신선해 보인다”며 호평했다. “(이 유니폼을 입으면) 우리가 다 이길 것”이라는 희망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번 잉글랜드 셔츠는 선수들이 사복과 함께 매치했다는 게 포인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선수들이 상·하의 모두 유니폼을 착용한 것이 아닌, 바지와 신발은 일상복을 택했다. 운동복 개념이 짙은 유니폼이 일상복과도 괴리감 없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한국의 새 유니폼도 공개됐는데, 반응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사뭇 다르다. 대체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고, 홈 유니폼에 관해서는 “소고기의 마블링 같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초록색 골키퍼킷을 보고는 “오이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국의 신상 셔츠는 전반적으로 다소 복잡한 패턴이 들어가 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로 여겨진다. 잉글랜드의 새 유니폼과 비교하면, 한국의 새 셔츠는 다소 튀는 편이다.김희웅 기자 2024.03.20 06:53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 새 유니폼 실착 떴다…초록 골키퍼킷 반응은 ‘오이 같네’

2024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역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달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 참가를 위해 소집된 선수들의 실착 사진도 나왔다.붉은색 계열의 홈 유니폼과 검은색 계열의 어웨이킷 모두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홈 유니폼은 옅은 붉은색을 띠는데, 소고기의 마블링을 떠올리는 팬들이 적잖았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제작한 어웨이 셔츠도 검은색 바탕의 진주색 디지털 패턴이 들어간 것에 호불호가 갈렸다. 다만 ‘주장’ 손흥민의 실착 사진을 접한 축구 팬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손흥민이 입으니 유니폼이 멋져 보이고, ‘찰떡’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골키퍼킷도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골키퍼 유니폼은 상·하의가 모두 초록색이다. 셔츠와 하의 모두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과 비슷하게 패턴이 새겨져 있는데, 다수 팬이 ‘오이 같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을 공개하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된 나이키의 진보적인 기술 드라이-핏 (Dri-FIT) ADV를 핵심으로 한다”며 “이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 2024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건축 예술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재해석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됐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더욱 강조했다”며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어웨이 유니폼은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하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한층 강조한다”고 부연했다.새로이 출시하는 유니폼은 오는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 A매치 2연전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3.19 15:09
국가대표

2024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韓 선수 위엄+매서움 표현’

202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됐다.이번 유니폼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된 나이키의 진보적인 기술 드라이-핏 (Dri-FIT) ADV를 핵심으로 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대한민국의 2024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건축 예술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재해석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됐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더욱 강조했다. 또한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어웨이 유니폼은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대한민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하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한층 강조한다. 짙은 검정색과 반짝이듯 빛나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의 대조는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그대로 보여준다. 어웨이 유니폼에도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 나이키 디자인 팀은 이번 2024년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며 고유한 색을 새롭게 재해석 하기 위해 ‘메타프리즘(Metaprism)’ 방식을 적용했다. 빛과 움직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채로운 색을 반영했으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미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독특한 방향으로 색상을 표현했다.나이키는 선수들의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지지하기 위해 드라이-핏 (Dri-FIT) ADV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제공한다.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 (Nike Sport Research Lab, NSRL)의 오랜 연구와 진보된 신체 맵핑 기술로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순간에 최적화된 움직임과 통기성을 정확하게 제공한다. 또한, 나이키의 기술 혁신은 더욱 정밀하게 조정된 운동 성과를 위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유니폼의 각 요소는 4D 데이터 디자인 및 컴퓨터 디자인 설계로 선수들이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2024 대한민국 남성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3월 21일부터 나이키 멤버를 대상으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27일부터 나이키닷컴과 나이키 앱 및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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