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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내남결’ 나인우, 제2의 김종민은 잊어주세요 [RE스타]

배우 나인우가 인생 작품을 만났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정 많은 유지혁 역으로 인기를 견인 중이다. 오죽하면 “유지혁 같은 부장 있으면 회사 다닐 맛 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민영이 10년전으로 회귀한 강지원을, 이이경이 과거 속 남편 박민환을 연기했다. 나인우가 맡은 역할은 유지혁. 강지원과 박민환이 근무하는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이자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한마디로 ‘엄친아’다. 나인우가 그린 유지혁은 드라마 초반, 어색하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로코 장르에 비해 다소 어두운 음성과 딱딱한 말투 그리고 1회부터 3회까지 이유 없이 강지원을 도와주는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4회부터 나인우 역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인생 2회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연기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인우는 평소엔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지원 앞에서만 무장해제 되는 유지혁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나갔다. 또한 다소 답답해 보이는 안경과 무채색 의상은 지혁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혁과 지원의 러브라인이 깊어질수록 시청률도 상승했다. 나인우 정체가 밝혀지던 4회에 처음 7%대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남결’은 나인우에게 여러모로 의미 깊은 작품일 터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하고 있는 나인우는 잘생긴 외모와 달리 허당미 넘치는 성격으로 ‘제2의 김종민’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1박2일’을 통해 인지도가 쌓인 건 사실이나, 배우로서 예능 이미지가 강해지는 건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러나 ‘내남결’로 나인우는 예능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렸다.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나인우는 10년 차 배우다. 연차가 긴 만큼 다작 배우이기도 하다. 드라마 ‘스파크’, ‘황금주먼’, ‘여름아 부탁해’, ‘최고의 치킨’ 영화 ‘스물’, ‘얼굴없는 보스’, ‘동감’ 등 출연한 작품만 30개가 넘는다. 그중 나인우 이름 세글자를 알린 작품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극 중 나인우는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다. 당초 배우 지수가 온달 역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며 나인우가 투입됐다. 중간에 남자 주인공 배역이 바뀌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지만, 기우였다. 나인우는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의 온달을 실감 나게 표현했고 ‘2021 K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내남결’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인우의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 달 25일 2012년부터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1994년생인 나인우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다양한 작품을 하려고 한다”는 그의 각오처럼 ‘내남결’ 이후 나인우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상에 기대가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06:05
연예일반

지상 최악의 남편...이이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악역 변신

이이경이 지상 최악의 남편으로 돌아온다.내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앞서 강지원 역을 맡은 박민영과 유지혁 역을 맡은 나인우의 첫 스틸이 공개된 가운데, 박민환으로 분한 이이경의 첫 스틸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극 중 박민환은 회귀 전 강지원(박민영 분)의 남편으로 자기중심적인 극강의 이기주의자다. 게다가 아내란 집안일도 회사 일도, 심지어 대리 효도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도맡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사고마저 겸비한 회생 불가 캐릭터.이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을 만나 결혼했지만 금방 따분함을 느끼고 그녀의 친구 정수민(송하윤 분)에게로 눈을 돌린다. 파국으로 치닫는 결혼생활에도 아랑곳않고 정수민과 내연 관계를 이어가는 박민환에게서는 배려나 책임감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유발할 예정이다.더불어 암 투병 중인 강지원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고 살해를 저지르며 씻을 수 없는 악행까지 벌인다. 강지원의 1회차 인생을 끝장낸 장본인인 만큼 2회차 인생에서 어떤 죗값을 치르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는 이런 박민환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을 표현하고 있는 이이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웃음기 없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얄미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한껏 여유로운 모습에서는 뻔뻔하면서도 비열한 박민환의 이중적인 면모까지 엿보여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말 한마디로 보는 이들의 혈압까지 상승시킬 안하무인 마마보이 박민환으로 변신해 문제적 남편 캐릭터의 한 획을 그을 이이경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이경은 현재 드라마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 ‘나는 솔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5 09:40
드라마

‘클리닝 업’ 어딘가 닮은 전소민X나인우, 두근두근 썸의 시작?

맹한 모습이 닮은 전소민과 나인우의 눈맞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노크한다. 두 사람의 눈맞춤이 두근두근 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설렘을 전하고 있다. 전소민과 나인우는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에서 각각 소심이’ 미화원 안인경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공대생 이두영으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 1+1 이상의 순수 시너지를 발산,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게 한다. 앞서 내부자 거래를 하기로 마음먹은 어용미(염정아 분)가 도청기 설치 작전을 짜기 위해 인경을 집으로 불러들이면서 두 사람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뤄졌다. 하숙생 두영은 낯선 사람의 방문에 화들짝 놀랐지만, 이내 곧 인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도청기를 고쳐준 두영이 이게 왜 필요한 건지 묻자, 용미가 인경의 남자친구 때문이라고 둘러댄 것. 그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두영은 “힘내세요. 제가 도울 일 있음 언제든지 부탁하시고요”라며 위로를 건넸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인경은 “나 불쌍해 보여?”라고 확인 질문을 발사했다. 첫 만남부터 천생연분을 예감케 했던 순간이었다. 그 후로 두영은 인경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성능이 좋은 도청기를 만들어 주겠다고 먼저 제안하더니, 금세 전화기로 만든 도청 장치를 만들어 인경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세상엔 좋은 남자 만나요. 상처 주지 않는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을 내비쳐 인경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막무가내로 집에 밀고 들어와 아예 눌러 앉더니, 인경의 통장까지 노리는 전남친 최병렬(오승윤 분)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인경의 심장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보기만 해도 귀여운 미소가 피어 오르는 두 사람의 눈맞춤에, 다정하게 에너지바를 나눠 먹는 순간까지 포착됐다. “인경과 두영은 풋풋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관계”라는 전소민의 전언대로, 단 두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느껴지는 두 사람의 귀여운 로맨스가 궁금해진다. ‘클리닝 업’ 8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6 17:56
드라마

'클리닝업' 미스터리男 이무생·너드男 나인우 6월 출격 완료

극과 극의 매력을 가진 배우 이무생과 나인우가 올 여름, 여심 싹쓸이를 예고했다. 6월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극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겁이 없어진 미화원 언니들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주식 정보를 싹 쓸 싹쓸이단으로 뭉쳐 극한의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와 너드를 넘나드는 이무생, 나인우의 극과 극 매력은 '클리닝 업'의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안구 정화를 일으키는 두 매력남 이무생과 나인우의 스틸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상반되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한다. 먼저 미스터리한 남자 이영신 역을 맡은 이무생은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을 장착, '이무생로랑'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몸에 딱 떨어지는 정장, 한 치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헤어 스타일과 각 잡힌 지프차는 초절정 멋짐을 폭발한다. 로펌 소속 정보원이라는 것 외에는 베일에 감춰져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자꾸 보고 싶어지는 얼굴까지 더해져 그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솟구친다. 나인우가 연기하는 이두영은 영신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풍기는 이미지는 정반대. 덥수룩한 머리에 후드와 셔츠, 안경까지 장착한 두영은 영락없는 너드미 그 자체다. 공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기계와 전기를 다룰 때만큼은 진중하다. 너드미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싹쓸이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가 안방극장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젠틀한데 미스터리한 이영신과 순박한데 멋있는 이두영이 각각 어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선보일지 두 남자들의 활약을 마음껏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클리닝 업'은 '화랑', '각시탈'의 윤성식 감독과 '리턴'의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2022.05.16 11:47
연예

나인우 뜨고 지수 지고… '달이 뜨는 강' 새 출발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일이 순조롭게 돌아간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지수를 대신해 신예 나인우가 KBS 2TV '달이 뜨는 강'에 투입,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당초 나인우는 15일인 9회부터 등장하려고 했으나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 5일 윤상호 감독과 만난 첫 자리에서 이미 내레이션을 진행했고 6일 곧바로 촬영에 투입됐다. 주말 이틀 촬영을 진행했고 해당 장면은 8일과 9일 내보낸다. 너무 일사천리로 진행돼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나인우가 전작에서 사극을 끝내고 온 지 얼마 안돼 큰 이질감이 없었다. 비주얼도 완벽했고 대사 숙지나 현장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밝혔다. 온달로 변신한 나인우의 스틸컷도 반응이 뜨겁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온달의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렇게나 질끈 묶은 머리칼과 해맑은 표정으로 온달 그 자체가 된 나인우가 담겨있다. 자신을 키워준 황영희(사씨 부인)가 등을 떠밀어도 허허실실 웃는 온달의 모습이 모자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시선을 강탈한다. 비단옷을 입은 온달도 눈에 띈다. 단정하게 빗은 머리와 깔끔한 옷차림에 진지한 표정까지 더해져 지금까지 온달과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흔들림 없는 그의 자세와 표정에서 훗날 대장군이 될 온달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여주기 위해 나인우의 등장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한마음·한뜻으로 뭉쳐준 타 연기자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나타나는 순간 '온달이다'고 현장 모든 이들을 감탄하게 한 나인우 표 온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하차한 지수는 앞길이 깜깜하다. 우선 '달이 뜨는 강' 출연료를 이미 선지급받아 모두 토해내야한다. 토하기만 한다고 끝은 아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재촬영까지 몰고 갔기에 추후 제작사에서 요청할 손해배상액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손해배상은 물론 그와 그의 소속사가 지급해야할 위약금은 상상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끝나는게 아직은 숙제이므로 그 이후 지수와 나머지 일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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