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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배 넘게 오른다’ 파격 재계약 임박, 김민재 옛 동료 ‘나폴리 잔류’ 결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파격적인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이미 떠났고, 빅터 오시멘도 이적이 기정사실인데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27년까지인 계약을 2029년까지 2년 더 늘리고, 2030년까지 1년 연장 옵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눈에 띄는 건 재계약 과정에서 파격적인 수준으로 오르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이다. 보도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150만 유로(약 23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여름 나폴리 입단 당시의 연봉이다.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고도 여전히 연봉은 150만 유로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도 "최근 활약상을 돌아보면 초라한 연봉"이라고 꼬집을 정도다.대신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이 대폭 오를 예정이다. 시즌당 기본 연봉이 550만 유로(약 82억원)로 크게 오르고, 여기에 매 시즌 150만 유로의 추가 보너스가 더해지는 형태다. 보너스를 포함해 매 시즌 700만 유로(약 104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연봉이 4배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아직 150만 유로에 불과한 연봉도 놀랍지만, 파격적인 수준의 인상폭도 눈에 띈다.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다만 재계약 과정에서 제외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일마티노는 “에이전트가 계약서에 바이아웃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조항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A 34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선발 32경기)에 출전해 11골·6도움을 쌓았지만, 팀의 전반적인 부진 탓에 더욱 빛을 발하진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인 올 시즌도 개막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에이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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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적 논란’ 홍현석 이례적 반응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KAA헨트)이 최근 제기된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과 관련해 “에이전트형은 가지 말자고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두고 일부 팬들의 비판 목소리에 이례적으로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홍현석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했다”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 18일 현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구체적인 팀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홍현석은 최근 튀르키예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강력하게 제기된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문제는 홍현석이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을 두고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는 점이다. 헨트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벨기에 리그에서의 그간 활약을 돌아보면 더 높은 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는데도 튀르키예로 향하는 선택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은 벨기에가 8위, 튀르키예는 10위로 오히려 더 리그 랭킹이 낮은 곳으로 향하는 셈이다.자연스레 일부 팬들의 비판 목소리는 선수 이적에 관여하는 홍현석의 에이전트로 향했다. 홍현석이 더 높은 리그로 가는 대신 튀르키예로 향하는 건 결국 에이전트의 잘못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이에 홍현석이 SNS를 통해 이번 이적은 자신의 선택이었을 뿐 에이전트는 말린 이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선수가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해 SNS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앞서 튀르키예와 벨기에 매체들은 일제히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이미 4년의 계약 기간에 합의했고, 헨트 선수단과 작별 인사까지 끝낸 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튀르키예로 향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적료는 기본 450만 유로(약 68억원)에 50만 유로(8억원)의 옵션이 더해지는 형태가 될 거라는 보도도 나왔다. 홍현석의 이번 SNS 입장문이 사실상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인정한 셈이라는 해석으로도 이어지는 중이다.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으로 SpVgg운터하힝(독일)과 FC유니오즈(오스트리아) 임대를 거쳐 지난 2020년 LASK 린츠(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유니오즈 재임대와 LASK를 거쳐 2022년 여름부터 헨트에서 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측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그는 2022~23시즌 벨기에 리그에서 37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2023~24시즌에도 29경기 5골 6도움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일원으로도 활약했고, 성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어느덧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다. 자연스레 다음 스텝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린 상황이었다.이적설이 제기된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리그 우승 7회(4위) 등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한 팀이다. 과거 이을용, 석현준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뛰는 건 김민재 이후 2년 만이다. 김민재는 당시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뒤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쳐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8.18 08:16
해외축구

이강인 나폴리행 진실, ‘Here We Go’ 기자 직접 확인…“PSG가 오시멘 딜 거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4~25시즌에도 프랑스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위한 PSG와 나폴리의 협상이 최근 회담 이후 진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선수들의 이적이 확정되면 ‘Here We Go’라는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한다. 꽤 공신력 있는 기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하다.로마노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오시멘) 거래에 포함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나폴리가 원하는 대로 방출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콕 집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는 고개를 저었다. PSG는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한 공격수 오시멘을 노렸다. 검증된 오시멘을 품으면서 올여름 팀을 떠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나폴리는 이강인을 원했다. 대개 다수 팀이 선수를 매각할 때 ‘현금’을 원하지만, 나폴리는 PSG에 오시멘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이적료 9000만 유로(1360억원)에 이강인을 포함하는 거래를 바랐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내줄 생각이 추호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시멘의 시장 가치는 1억 유로(1511억원)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은 2년 뒤 만료된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오시멘을 매각해 제값을 받을 적기다.그러나 나폴리와 PSG의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로마노 기자는 “이러한 조건(9000만 유로+이강인)에서는 거래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PSG는 곤살루 하무스와 콜로 무아니에게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끊임없이 이적설에 시달렸던 이강인은 새 시즌에도 PSG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빌 전망이다. PSG가 여러 오퍼를 단칼에 거절한 만큼, 다른 구단의 추가 제안이 들어와도 걷어찰 것으로 보인다.올여름 한국에서 휴식하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이강인은 23일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이 지난주부터 진행된 PSG 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점화됐지만, 팀에 복귀해 곧장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이강인은 의료 검사를 받던 도중 “나는 시즌을 시작할 준비는 됐지만, 이건(메디컬 테스트) 아니다”라며 웃었다. 문제없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강인은 곧장 체육관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수 팀의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보고 군침을 흘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강인을 품기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719억원)를 준비했다. 하지만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최근에는 PSG가 1000억원 이상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PSG가 이강인을 향한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EPL 구단이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이강인을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프랑스 무대에서 무난하게 첫발을 뗐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완전한 주전 선수는 아니었지만,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준주전급 입지를 다졌다. 시즌 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여러 대회에 나섰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PSG에서 첫 시즌 리그1,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등 우승 트로피를 3개나 들어 올렸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이강인을 향해 늘 믿음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방한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오래 생활해서 잘 알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시즌에 굉장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완성형 선수이며 기술이 좋고 육체적으로 뛰어나다. 보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다. 중앙, 측면 가리지 않고 잘 뛸 수 있다. 이강인을 데리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웃었다.실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여러 역할을 부여했다. 그만큼 믿음을 보였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김희웅 기자 2024.07.23 08:44
프로축구

여자축구 미국 진출 또 나왔다…신나영, USL 슈퍼리그 렉싱턴 SC 이적

여자 실업축구 화천 KSPO에서 뛰던 신나영(25)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미국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프로리그인 USL 슈퍼리그의 렉싱턴 SC 구단은 17일 신나영과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가을, 지소연에 이어 미국 진출 3호다.8개 팀이 참가하는 USL 슈퍼리그는 아마추어 리그 USL W리그(USLW)의 프로리그로, 올해 첫 시즌을 시작하는 미국 여자축구 1부 리그다.유럽리그처럼 추춘제(가을에 개막해 봄에 종료)로 운영되는 USL 슈퍼리그는 다음 달 25일 개막해 내년 5월에 종료된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세계 최고 무대이자 현재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이 뛰고 있는 NWSL 리그와 함께 된 양대 리그 체제를 통해 여자축구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슈퍼리그 측 설명이다.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로 활약한 신나영은 대덕대 졸업 후 서울시청, 창녕 WFC, 화천 KSPO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터프하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살림꾼을 도맡는 스타일로, 렉싱턴 SC에 입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팀에 합류한 신나영은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마이크 디키 렉싱턴 SC 감독은 “신나영은 상대 빌드업 시 전개를 끊어줄 수 있는 좋은 위치 선정을 가졌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며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사이드백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나영은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팀에서 좋게 봐주신 만큼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 저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큰 부상 없이 팀에 좋은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의 벽은 높지 않다는 것을 저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WK 리그에도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저를 계기로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한국 여자축구를 알리고, WK 리그 선수들도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스포츠 종합 매니지먼트사 워프코퍼레이션 소속 축구 크리에이터이자 WK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아고킴(본명 김수혁)은 “신나영 선수는 좋은 피지컬과 활동량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도 좋기에 다양한 자리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며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경험을 통해 가지고 있는 좋은 능력들이 더 성숙한 플레이로 표현된다면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08:53
해외축구

토트넘서 망했는데, 5대 리그 팀 간다…“정상 몸무게 복귀·돈보다 새 프로젝트”

토트넘에서의 생활은 논란의 연속이었지만, 여전히 불러주는 팀이 있었다. 탕기 은돔벨레의 이야기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은돔벨레가 많은 제안을 고사하고 OGC 니스에 합류하기로 했다”면서 “은돔벨레는 거액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할 준비가 돼 있었다. 돈은 그의 원동력이 아니며 그는 진지한 새 프로젝트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2019년 7월 토트넘에 입단한 은돔벨레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만큼 그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컸다.하지만 토트넘에서 제값을 못 했다. 기대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했고, 태도 논란 등도 그를 둘러쌌다. 결국 지휘봉을 잡는 감독마다 은돔벨레를 신뢰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결국 계약 1년을 남겨두고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매체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절치부심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뛸 때 과체중 논란에 휘말린 은돔벨레가 드디어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후문이다.풋 메르카토는 “은돔벨레는 더 이상의 임대 생활을 피하고 싶어 했다”며 “은돔벨레는 이제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고,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은돔벨레는 플로리안 모리스 니스 디렉터의 프로젝트에 매료됐다. 자신의 경험을 니스의 젊은 선수단에 전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5위를 차지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할 예정이다. 니스는 은돔벨레와 함께 비상을 꿈꾼다.은돔벨레에게도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적이 될 전망이다. 사실상 니스에서도 재기에 실패하면, 향후 5대 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지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4.07.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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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보다 돈 많이 받았는데 ‘0원’…은돔벨레, 토트넘서 ‘대실패’→5년 만에 떠난다

결국 명예 회복 실패다. 탕기 은돔벨레(토트넘)가 주는 것 없이 토트넘을 떠난다.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자유 이적(FA)로 은돔벨레를 방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같은 날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토트넘은 계약 1년을 남겨두고 해지를 택했다. 은돔벨레 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후문이다.결국 은돔벨레는 그간의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은돔벨레 때문에 크나큰 손해를 봤다. 토트넘은 2019년 은돔벨레를 품을 당시 이적료로 6200만 유로(925억원)를 썼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5000만원)에 달했다. 입단 당시 손흥민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돈값을 못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그다음 시즌 곧장 추락했다.실력과 별개로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은돔벨레는 경기장에서 활동량도 부족할뿐더러 열심히 뛰지도 않았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결국 2022년 1월부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임대를 전전했다. 이때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6kg 과체중인 상황에 햄버거를 주문해 감독과 언쟁을 벌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은돔벨레는 자기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임대 생활에서도 불성실했다. 토트넘은 결국 이른 계약 종료를 택했다. 큰 문제는 없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제임스 매디슨이 있다. 매디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큰돈을 들여 은돔벨레를 데려왔는데, 결국 이적 수익을 단 한 푼도 올리지 못하고 그를 놔주게 됐다. 김희웅 기자 2024.06.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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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마침내 방출 성공’ 희대의 먹튀 은돔벨레와 ‘계약 파기’ 결별

토트넘과 탕기 은돔벨레(28)가 마침내 결별한다. 남은 1년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것으로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그간 다른 팀 이적조차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던 그의 방출에 마침내 성공한 것이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며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자신의 상황을 정리할 예정이었다. 이제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로써 지난 2019년부터 이어 온 토트넘과 은돔벨레의 동행은 5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희대의 먹튀로 첫 손에 꼽힐 정도로 실패한 영입 선수와의 인연을 마침내 정리하는 셈이기도 하다.이유가 있다. 은돔벨레는 5년 전 여름 무려 6200만 유로(약 925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심지어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에 달한다. 토트넘 입단 당시부터 이미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보다도 더 높은 주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9년 토트넘 이적 후 토트넘에서 뛴 공식 경기는 91경기가 전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했던 2020~21시즌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재능을 인정받긴 했으나 기복이 심했던 데다 부진한 경기력에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의 불성실한 태도 등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토트넘 감독이 거듭 바뀌는 과정에서도 은돔벨레의 입지에 변함이 없었던 건, 모든 사령탑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점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결국 은돔벨레는 지난 2022년 1월 친정팀 리옹에 반시즌 임대를 떠난 것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나폴리, 2023~24시즌 갈라타사라이 등 최근 두 시즌 반 연속 토트넘을 떠나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친 그는 이제 남은 1년의 계약 기간 속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토트넘과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은돔벨레의 추락은 시장가치로도 고스란히 증명이 된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 이적 당시 시장가치가 6500만 유로(약 970억원)에 달했던 그는 토트넘 이적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리옹과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등 임대를 거치면서 현재 시장가치는 800만 유로(약 120억원)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 이적료와 최고 수준의 주급 등을 고려하면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만하다.토트넘과 남은 계약이 공식적으로 끝나면, 은돔벨레는 이제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현지에선 그래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 신분이라면 조만간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은돔벨레에게는 이제 다른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석 기자 2024.06.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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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가격 대비 형편없는 영입” 결국 최악으로 낙인찍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실망스러운 영입’ 선수로 언급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톱 21을 공개했다.김민재는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끔찍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형편없는 계약으로 보인다”고 혹평했다. 이어 “2022~23시즌 나폴리 우승의 핵심이었던 김민재는 뮌헨에서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 분데스리가 7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차례 실수로 대가를 치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7월 이적료 5000만 유로(742억원)를 남기고 뮌헨에 입성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큼 많이 뛰었다. 동료들의 부상과 부진 속 경쟁에서 한보 앞서갔다.하지만 지난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뒤 입지가 급변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을 꿰찼고, 김민재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이따금 경기에 나섰을 때면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최악의 영입 1위의 불명예는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안았다. 토날리는 뉴캐슬에 입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법 베팅이 적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세간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실망만 남았다.2위는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다. PSG는 무아니를 품기 위해 이적료 7700만 파운드(1340억원) 썼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매체는 “이 영입은 진정한 돈 낭비처럼 보인다”고 했다.3~5위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6위부터 10위까지는 오리올 로메우(FC바르셀로나) 조던 헨더슨(아약스) 주앙 펠릭스, 비토르 호키(이상 바르셀로나) 나비 케이타(베르더 브레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5.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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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은 좋은 영입 아닌가…21위 안에 못 들었다, ‘동기’ 케인과 엇갈린 희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무대 첫 시즌은 다소 차가웠다. 그가 이탈리아 무대를 제패한 뒤 뮌헨 유니폼을 입은 터라 큰 기대를 받았지만, 좋은 영입으로 평가되진 않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유럽 최고의 영입 톱21을 선정해 공개했다. 매체는 소위 ‘돈값’을 한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적료가 컸어도 그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면, 랭킹에 넣었다.김민재는 명단에서 빠졌다. 결과적으로 좋은 영입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동료들의 부진과 부상이 겹쳤고, 경쟁에서 한 보 앞섰다. 하지만 시즌 내내 좋은 기세가 이어지진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했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에릭 다이어가 그 자리를 꿰찼다. 출전 기회를 받았을 때도 나폴리 시절과 달리 다소 불안한 수비를 펼쳤고, 현지 다수 매체가 그를 질타했다. 결국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진 못했다. 김민재의 ‘입단 동기’인 해리 케인은 14위에 올랐다. 뮌헨은 케인을 품기 위해 이적료 8550만 파운드(1486억원)를 지출했는데, 그는 큰돈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36골 8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물론 팀이 ‘무관’에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매체는 “케인은 알리안츠 아레나(뮌헨 홈구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골을 넣었고,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뮌헨이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골 기록이) 더욱 인상적인 수치로 남게 됐다”고 평가했다. 뮌헨에서는 케인만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꼽힌 이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바이엘 레버쿠젠)다. 그리말도는 이적료 없이 레버쿠젠에 입단, 팀의 무패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매체는 “그리말도는 패배에 익숙했던 클럽에 위닝 멘털리티를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제레미 프림퐁과 함께 세계 축구에서 가장 파괴적인 윙백 콤비를 이뤘다”고 호평했다. 2~5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비야레알) 아르템 도우비크(지로나) 빅터 보니페이스(레버쿠젠)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대체로 공짜 혹은 값싼 가격에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을 높게 평가했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8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05.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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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민재, 진짜 뮌헨서 방출될까…분명 남는다 했는데 “구단은 팔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채 한 시즌이 되지 않았지만, 방출설이 나돌고 있다. 최근 부진이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뮌헨 소식을 전하는 FCB 인사이드는 6일(현지시간)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리스트에 올려놨다”면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에서의 평판은 더욱 악화했다. 이제 그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해 7월 뮌헨과 계약한 김민재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첫 골 실점 전 잘못된 위치 선정과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태클로 동점 골을 내준 페널티킥을 헌납, 많은 뮌헨 팬의 분노를 샀다”면서 “구단 경영진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나보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 후보로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알전 이후 분위기가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FCB 인사이드는 “(전 소속팀인) 나폴리가 그를 다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5000만 유로(73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뮌헨은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품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타 팀이 그 가격만 제시해도 김민재를 내줄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관측이다. 실제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04억원)로 평가된다. 최근 김민재의 눈에 띄는 부진 탓에 방출설이 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UCL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2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을 놓쳐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결국 뮌헨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당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며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분명 김민재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을 만했지만, 매우 드문 공개 저격이었다. 스승에게 혹평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그사이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김민재는 후보 자원으로 전락했다. 애초 뮌헨 입단 후 혹사 논란이 일을 만큼 계속해서 출전했는데,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독일 현지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지만, 김민재가 다음 시즌에도 ‘뮌헨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상당했다. 실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3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 “나폴리는 김민재의 복귀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그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뮌헨 잔류를 전망했다. 물론 매체가 “하지만 김민재가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구단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은 것인데,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불과 며칠 새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 명단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잔여 시즌 반등하지 못할 경우, 한 시즌만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인 형세다. 분명 유럽 진출 이래 승승장구하던 김민재의 커리어에 먹구름이 드리운 분위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뮌헨에는 김민재를 향해 믿음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뮌헨 주장이자 수문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레알전 무승부 이후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김민재)가 다음 몇 경기에서 나쁘게 플레이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늘도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김민재를 감쌌다. 크리스토프 프라운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 역시 “그게(공격적인 수비) 바로 그의 축구이며 수비 방식이다. 그는 항상 욕심을 내서 커버하려고 한다. 오늘도 정말 활발히 공격수들을 상대했다.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불만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잘 해낼 것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있으니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냈다. 날 선 비판을 가했던 투헬 감독도 불과 이틀 뒤인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레알을 상대로) 단지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손가락질하고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이 안 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뮌헨은 레알전 패배 이후 첫 경기였던 슈투트가르트전에서 1-3으로 졌다. 현지에서는 오는 9일 열릴 레알과 UCL 준결승 2차전에 김민재 대신 다이어와 부상에서 돌아온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출격할 것으로 전망한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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