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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 “퀴어만의 이야기 아닌 삶에 대한 이야기” [IS인터뷰]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 소설도 그렇지만 그냥 삶에 대한 이야기예요. 퀴어만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성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허진호 감독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연출을 맡은 이유는 단순했다. 그가 지금까지 연출한 수많은 작품이 그러했듯, 보통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 그리고 퀴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원작 소설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허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스케줄상 참여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 막상 원작을 읽고 나니 하고 싶더라”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게이인 작가 고영(남윤수)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4명의 감독이 2편씩 연출을 맡았다. 허 감독은 이 가운데 3, 4회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편 연출을 담당했다. 3, 4회는 대학을 졸업한 고영이 두 번째 사랑인 영수(나현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한국 멜로의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등을 연출한 허 감독에게도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간단치 않은 작업이었다. 촬영 기간도 한 달 남짓으로 짧았고 준비 기간도 충분치 않았다. 그는 인터뷰 내내 “쉽지 않았다”, “어려웠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영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와닿게 표현하는 일이었다. 영수는 고영을 좋아하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을 남에게 감추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며 결과적으로 이런 성향 때문에 고영에게 쓰라린 상처를 주는 인물이다. 허 감독은 “자기 정체성을 숨기면서 되레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케이스가 있다고 하더라”며 “영수는 그런 인물인데 되게 비겁한 행동이고 그에게도 불행한 선택이겠지만 한편으론 연민을 느껴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극이 고영의 시점으로 진행되다 보니 영수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할 순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다만 허 감독은 고영을 연기한 남윤수, 영수를 연기한 나현우의 이야기가 나오자 “대단한 배우들”이라고 연신 칭찬했다. 허 감독은 남윤수에 대해 “‘(남윤수 아니면) 이 작품을 누가 할 수 있겠어’란 생각이다. (남윤수를 보고)보통 연기가 아닌 것 같다고 느꼈고, 배우로서의 자세가 있었다. 그런 것 없이는 할 수 없는 작품”이라며 “동성애를 연기할 수 있는 용기라는 건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 만약 나라면 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나현우에 대해선 “표현력이 되게 좋은 배우다. 드라마 ‘인간실격’에서도 나현우와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엄청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몸이 좋으면 고영이 좋아할 것 같아서 캐스팅 했다”며 웃었다. 공교롭게도 허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 공개 직전 신작 영화인 ‘보통의 가족’도 개봉하며 두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 ‘보통의 가족’은 자녀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부모의 딜레마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로, 그간 허 감독이 주로 작업했던 멜로 드라마와 또 다른 결의 이야기다.오랜 시간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꾸준히 도전하는 원동력을 묻자 허 감독은 “이전에는 처음 영화를 만들고 두 번째 영화 만들 때 텀이 되게 길었다. 그래서 제 별명이 ‘올림픽 감독’이기도 했다”면서 “지금은 그냥 만들고 있는 상황이 가장 좋고 행복하다”고 털어놨다.“현장이 힘든데 또 그때가 가장 좋기도 해요. 말이 되나 이게?(웃음) 감독도 마찬가지로 촬영 끝나고 빨리 쉬고 싶어요. 그런데 내가 잘 모르는, 혹은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되는 작품도 제의가 오거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는 것보다 훨씬 낫다’ 하면서 해보는 것 같아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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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치명적 보조개에 빠져든다

배우 남윤수가 조금 특별한 사랑을 묘사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동성을 사랑하는 작가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연애 성장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다.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는 퀴어물이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마저 설득시킨다. 지난 21일 전편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남윤수는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20대부터 30대까지 만난 남자 4명과의 사랑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현했다. 동시에 대학에서 만난 절친한 ‘여자 사람 친구’ 미애(이수경)와의 우정,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 은숙(오현경)과의 관계성까지 그려내며 깊이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극중 고영은 세상이 터부시하는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함과 유쾌함을 가진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랑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쏟을 준비가 된 로맨티스트다. 때때로 사랑 때문에 상처받아 진저리 치면서도 다시 사랑을 찾는다. 남윤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고영을 특유의 티없이 해맑은 웃음으로 표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남윤수는 일간스포츠에 “고영의 성장과 감정의 깊이를 시청자가 느끼는 연기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최대한 편견 없이 캐릭터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LGBT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특히 고영이 4명의 남자와 가진 각각의 만남을 남윤수는 시간의 흐름과 각각의 대상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1~4회에선 집착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규(권혁),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인하며 고영까지 힘들게 만드는 영수(나현우)와의 만남을 통해 서툴고 때로는 조금 이기적이기도 한 20대 초중반의 사랑을 묘사했고, 5~8회에선 연인 규호(진호은)와의 오랜 연애로 권태에 빠지고, 이런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소개팅 앱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 하비비(김원중)와 즉석으로 만나는 모습을 현실적이고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담아냈다.남윤수는 “고영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각 회차에서 고영의 나이와 경험에 따라 목소리 톤, 제스처, 표정 등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려 했다”며 “초반에는 더 자유롭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직장생활도 하며 성숙해진, 더 깊어진 감정과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톤으로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남윤수는 2018년부터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 KBS2 ‘연모’, SBS ‘오늘의 웹툰’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친숙한 매력을 뽐냈고, 지난 9일 방송된 KBS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 ‘2024 퀴즈 온 코리아’의 진행을 맡으며 MC에도 도전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남윤수의 풍부한 연기 경험과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최고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영 작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윤수에 대해 “고영 역 캐스팅 물망에 남윤수가 올랐을 때 제일 먼저 ‘좋아요’라고 외쳤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요즘같이 모든 게 안정 지향적인 사회에서 직진하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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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허진호 감독 “남윤수 연기 대단…나현우 엄청난 몸 가져” [인터뷰②]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허진호 감독이 주인공 고영 역을 맡은 남윤수에 대해 “대단한 배우”라고 칭찬했다.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3, 4회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편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이날 허진호 감독은 남윤수에 대해 “‘이 작품을 누가 할 수 있겠어’란 생각이 있었다. (남윤수를 보고)보통 연기가 아닌 것 같다고 느꼈고, 배우로서의 자세가 있었다. 그런 것 없이는 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또 남윤수와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영수 역의 나현우에 대해선 “표현력이 되게 좋은 배우”라며 “‘인간 실격’에서도 나현우와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엄청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몸이 좋으면 고영이 좋아할 것 같아서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1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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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또 다른 색으로…원작 밀도 살린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종합]

박상영 작가의 베스트 셀러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원작의 메시지와 밀도를 최대한 살린 드라마로 선보여진다. 앞서 공개된 배우 노상현, 김고은 주연의 영화와는 또 다른 색깔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예고했다.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에서 공개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연출을 맡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고영 역), 권혁(남규 역), 오현경(은숙 역), 나현우(영수 역), 진호은(규호 역), 김원중(하비비 역)이 참석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이날 남윤수는 동성애자인 고영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택할 때 부담감이나 못하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원작이 워낙 작품성, 예술성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감독님들과 미팅했을 때 특유의 연출법, 우아함이 돋보였고 믿음을 주셨다. 그 믿음을 믿고 찍었다”며 “연기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잘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4명의 감독님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는 “피드백도 다르고, 촬영기법, 톤도, 조명도 달랐다. 그래서 작품을 보시면 각각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1, 2회는 재미있다면 3, 4회는 진지하고 뜨겁기도 하다. 뒤로 갈수록 믿음이 커졌다”고 전했다.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남윤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저에게 응원 메시지가 자다 일어나면 100개씩 와 있었다. 많은 사람의 생각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고영의 엄마 은숙을 연기한 오현경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을 하는 아들의 가족 입장, 특히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큰 엄마 역을 맡았다. 내 아들이 조금 다른 사랑에 관심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보통의 부모라면 충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연기를 준비하면서 “용서나 이해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 사랑을 봐줄 것인가를 생각했다. 내 자식은 이렇든 저렇든 어떤 상황이 와도 그냥 내 자식이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그런 관점에서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팠다. ‘왜 하필이면’이라는 생각도 들어 지금도 울컥하다”고 설명했다.박 작가는 작품의 예고편이 일부 시민의 단체 항의를 받고 심의 문제로 삭제되는 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좋은 작품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라며 “얼마나 우리 작품을 널리 알려주시려고 그러나, 한편으론 그런 마음도 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어 비슷한 시기 공개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 “원작의 색깔이 존재하고 그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가 존재하는데 그 메시지와 밀도를 그대로 드라마에 담아내고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혼자 글 쓰고 완성하는 게 익숙했는데 4분의 감독과 작업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든든한 조력지가 4분인데 시어머니가 4분인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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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오현경 “게이 아들의 사랑, 용서·이해 아닌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해”

배우 오현경이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성소수자 아들을 둔 부모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연출을 맡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고영 역), 권혁(남규 역), 오현경(은숙 역), 나현우(영수 역), 진호은(규호 역), 김원중(하비비 역)이 참석했다.극 중 동성애자인 고영의 엄마 은숙을 연기한 오현경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을 하는 아들의 가족 입장, 특히 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큰 엄마 역을 맡았다. 내 아들이 조금 다른 사랑에 관심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보통의 부모라면 그냥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연기를 준비하면서 “용서나 이해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 사랑을 봐줄 것인가를 생각했다. 내 자식은 이렇든 저렇든 어떤 상황이 와도 그냥 내 자식이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며 “그런 관점에서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팠다. ‘왜 하필이면’이라는 생각도 들어 지금도 울컥하다”고 설명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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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반대 시위? 좋은 작품은 논란 생기기 마련”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작품에 대한 부정적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연출을 맡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고영 역), 권혁(남규 역), 오현경(은숙 역), 나현우(영수 역), 진호은(규호 역), 김원중(하비비 역)이 참석했다.이날 박 작가는 작품의 예고편이 일부 시민의 단체 항의를 받고 심의 문제로 삭제되는 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좋은 작품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라며 “얼마나 우리 작품을 널리 알려주시려고 그러나, 한편으론 그런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비슷한 시기 공개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드라마의 차이에 대해 “원작의 색깔이 존재하고 그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가 존재하는데 그 메시지와 밀도를 그대로 드라마에 담아내고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혼자 글 쓰고 완성하는 게 익숙했는데 4분의 감독과 작업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든든한 조력지가 4분인데 시어머니가 4분인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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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성소수자 연기, 부담감 NO…악플 신경 안썼다”

배우 남윤수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성소수자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원작자이자 극본을 맡은 박상영 작가와 연출을 맡은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 배우 남윤수(고영 역), 권혁(남규 역), 오현경(은숙 역), 나현우(영수 역), 진호은(규호 역), 김원중(하비비 역)이 참석했다.이날 남윤수는 동성애자인 고영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대도시의 사랑법’을 선택할 때 부담감이나 못하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원작이 워낙 작품성, 예술성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감독님들과 미팅했을 때 특유의 연출법, 우아함이 돋보였고 믿음을 주셨다. 그 믿음을 믿고 찍었다”며 “연기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잘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4명의 감독님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서는 “피드백도 다르고, 촬영기법, 톤도, 조명도 달랐다. 그래서 작품을 보시면 각각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1, 2회는 재미있다면 3, 4회는 진지하고 뜨겁기도 하다. 뒤로 갈수록 믿음이 커졌다”고 밝혔다.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남윤수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저에게 응원 메시지가 자다 일어나면 100개씩 와 있었다. 많은 사람의 생각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했다.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21일 티빙에서 8부 전편이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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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X최웅, 옥상 밀회…김규선 질투심 폭발(‘스캔들’)

‘스캔들’의 한보름이 기억을 잃은 최웅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8회에서는 박진경(한보름)과 정우진(최웅)의 옥상 밀회를 포착한 민주련(김규선)이 질투심에 휩싸였다.이날 방송에서 문정인(한채영)은 ‘포커페이스’ 투자자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투자자는 나타나지 않고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에 놓인 정인은 감독 나현우(전승빈)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현우는 작품의 품질을 생각해 보라고 그녀를 다독였지만, 정인은 제작비를 막 쓰는 이들에게 분노했다.이어 작가 진경의 얼굴을 처음 보게 된 정인은 반갑게 인사했지만, 진경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해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정인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진경에게 친절히 소개까지 했지만 싸늘한 진경의 태도에 황당한 심정을 내비치기도.‘포커페이스’ 대본 리딩 현장에 있던 진경과 우진은 옥상에서 몰래 만나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반면 서로를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을 목격한 주련은 질투심에 사로잡혔다.한편 진경은 우진과 옥상 밀회 이후 현우와 자신의 작업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곧이어 우진이 진경에게 만남을 요청, 진경은 현우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우진을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우진은 진경을 만나기 위해 외출을 감행하지만, 이를 안 주련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또한 주련은 우진의 핸드폰을 무자비하게 뺏어가려는 등 거침없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불을 지폈다.그런가 하면 우진과 주련이 다투는 것을 목격한 정인은 바닥에 떨어진 우진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정인은 그가 자신 몰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우진의 뺨을 때리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주련은 우진을 때린 정인에게 반항했다. 당황하는 정인을 뒤로 주련은 우진을 데리고 방으로 올라갔고, 혼자 남겨진 정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주련이 우진이한테 집착 시작이네”, “한채영 눈빛 연기 대박”, “문정인한테 한 방 날린 박진경 완전 통쾌함”, “가면 갈수록 스토리 완전 흥미진진”, “박진경, 정우진 진짜 잘 어울린다”, “나현우 불쌍해 진경한테 진심인 것 같은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9회는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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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한보름‧전승빈 미묘한 핑크빛 분위기

‘스캔들’의 한보름과 전승빈 사이 미묘한 분위기가 포착됐다.8일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 16회에서는 ‘포커페이스’ 감독 나현우(전승빈)가 작가 박진경(한보름/백설아의 필명)을 위해 작업실을 내준다.앞서 문정인(한채영)은 자신의 과거 만행을 그대로 담은 ‘포커페이스’ 대본을 본 뒤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회사 사정상 정인은 진경의 작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현우는 정인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고집하는 진경의 태도에 의아해하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작가 진경과 감독 현우의 모습이 시선이 모인다. 현우는 이모 집에서 집필하고 있는 작가 진경에게 작업실을 마련해 주기로 한다. 진경은 현우가 준 큰 선물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뿐만 아니라 현우의 귀여운 농담까지 더해지며 둘 사이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고 간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진경을 바라보는 현우와 자신에게 잘해주는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진경의 관계 변화가 호기심을 한껏 자아낸다.복수를 다짐하고 서진호(최웅)을 되찾겠다고 결심한 백설아(한보름)와 ‘포커페이스’ 대본이 정인과 설아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현우의 아이러니한 상황이 흥미를 자극한다.‘스캔들’은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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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욕망의 화신으로 변신 …“‘스캔들’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

‘스캔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을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스캔들’을 이끌어갈 배우들과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최지영 감독과 황순영 작가를 비롯해 한채영(문정인 역), 한보름(백설아 역), 최웅(서진호/ 정우진 역), 김규선(민주련 역), 전승빈(나현우 역), 진주형(김석기 역), 오영주(고은별 역), 김유이(박지연 역), 김진우(나승우 역), 이병준(민태창 역), 이숙(난다박 역), 조향기(최미선 역), 황동주(박일중 역), 이시은(이선애 역), 김홍표(권영석 역), 최령(백동호 역), 이하랑(정실장 역), 최상아(오과장 역), 신준철(표부장 역)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테랑 제작진과 명품 배우들의 탄탄한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본 리딩의 포문이 열렸다. 최지영 감독은 시작 전 “좋은 작품 맡게 돼서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뭉쳐서 일하는 거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극 중 욕망의 화신 문정인으로 변신한 한채영은 강렬한 감정 연기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인 엔터테인먼트를 경영하고 있는 대표자로서 욕망 가득한 팜므파탈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정인의 남편 민태창 역을 맡은 이병준 또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채영과 함께 부부케미를 뽐내 즐거움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보름은 서진호의 연인으로 분해 진호를 연기한 최웅과 달달한 연인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내면에 아픈 상처가 있는 캐릭터를 깊은 연기 내공으로 승화시켰다. 배우 지망생인 서진호로 완벽 변신한 최웅 역시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혼란스러움으로 표현해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김규선은 당돌한 민주련의 감정을 살려 열연을 펼쳤고, 전승빈 또한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 짓는 스타 감독으로 변해 열정을 쏟았다. 묵묵히 주련 곁을 지키는 매력남 김석기 역의 진주형 또한 김규선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오영주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유이 역시 자기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살려 엄마 최미선 역을 맡은 조향기와 함께 찰떡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김진우는 나승우 캐릭터의 쾌활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흐뭇한 웃음을 유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숙, 조향기, 황동주, 이시은, 김홍표, 최령, 이하랑, 최상아, 신준철 등은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본 리딩을 마친 한채영은 “‘스캔들’은 정말 다양하게 많은 스토리가 또 많은 인물이 섞여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다”라며 “첫 리딩이었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앞으로 8개월 동안 같이 촬영하면서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피도 눈물도 없이’의 후속작으로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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