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8회에서는 박진경(한보름)과 정우진(최웅)의 옥상 밀회를 포착한 민주련(김규선)이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서 문정인(한채영)은 ‘포커페이스’ 투자자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투자자는 나타나지 않고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에 놓인 정인은 감독 나현우(전승빈)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현우는 작품의 품질을 생각해 보라고 그녀를 다독였지만, 정인은 제작비를 막 쓰는 이들에게 분노했다.
이어 작가 진경의 얼굴을 처음 보게 된 정인은 반갑게 인사했지만, 진경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기만 해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정인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진경에게 친절히 소개까지 했지만 싸늘한 진경의 태도에 황당한 심정을 내비치기도.
‘포커페이스’ 대본 리딩 현장에 있던 진경과 우진은 옥상에서 몰래 만나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반면 서로를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을 목격한 주련은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한편 진경은 우진과 옥상 밀회 이후 현우와 자신의 작업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곧이어 우진이 진경에게 만남을 요청, 진경은 현우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우진을 선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진은 진경을 만나기 위해 외출을 감행하지만, 이를 안 주련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또한 주련은 우진의 핸드폰을 무자비하게 뺏어가려는 등 거침없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불을 지폈다.
그런가 하면 우진과 주련이 다투는 것을 목격한 정인은 바닥에 떨어진 우진의 휴대폰을 발견했다. 정인은 그가 자신 몰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우진의 뺨을 때리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주련은 우진을 때린 정인에게 반항했다. 당황하는 정인을 뒤로 주련은 우진을 데리고 방으로 올라갔고, 혼자 남겨진 정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주련이 우진이한테 집착 시작이네”, “한채영 눈빛 연기 대박”, “문정인한테 한 방 날린 박진경 완전 통쾌함”, “가면 갈수록 스토리 완전 흥미진진”, “박진경, 정우진 진짜 잘 어울린다”, “나현우 불쌍해 진경한테 진심인 것 같은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