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드류 앤더슨. (AP Photo/Gerald Herbert)/2026-03-01 05:34:1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역수출' 투수 드류 앤더슨(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앤더슨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롯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디트로이트는 12-3으로 대승을 거뒀고, 앤더슨은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이 1회 초 1점을 지원한 뒤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탬파베이 1번 타자 챈들러 심슨을 1루수 직선타, 후속 조니 데루카를 삼진, 2사 뒤 조나단 아란다를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다.
디트로이트가 2점 더 추가해 3-0으로 앞선 2회 말은 위기를 잘 벗어났다. 선두 타자 세드린 멀린스를 팝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 라이언 빌라드에게 중전 안타, 후속 제이크 프랠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등 뒤에 주자를 뒀다. 이후 앤더슨은 테일러 월스를 삼진 처리한 뒤 승부한 리치 파라시오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까지 몰렸지만, 타템 리빈스를 상대로 3루수 직선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앤더슨은 스코어 3-0이 이어진 3회 말 심슨과 데루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알란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 내야진이 4(2루수) 6(유격수) 3(1루수)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며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상대한 멀린스까지 삼진 처리하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앤더슨은 4회 말 디트로이트 수비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디트로이트는 6회 초 7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등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12-3으로 앞섰다.
앤더슨은 2024~2025시즌 KBO리그 SSG 랜더스 소속으로 뛰었던 투수다. 2025시즌에는 평균자책점(2.25) 3위, 탈삼진(245개) 2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단일시즌 역대 2위 기록이었다.
KBO리그에서 성장한 앤더슨은 2025시즌이 끝난 뒤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1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다시 빅리그에 진입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앤더슨은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타릭 스쿠발, 팀 유망주 출신 케이시 마이즈뿐 아니라 3선발급 투수 잭 플래허티,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프램버 발데스 그리고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