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 16회에서는 ‘포커페이스’ 감독 나현우(전승빈)가 작가 박진경(한보름/백설아의 필명)을 위해 작업실을 내준다.
앞서 문정인(한채영)은 자신의 과거 만행을 그대로 담은 ‘포커페이스’ 대본을 본 뒤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회사 사정상 정인은 진경의 작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현우는 정인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고집하는 진경의 태도에 의아해하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작가 진경과 감독 현우의 모습이 시선이 모인다. 현우는 이모 집에서 집필하고 있는 작가 진경에게 작업실을 마련해 주기로 한다. 진경은 현우가 준 큰 선물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현우의 귀여운 농담까지 더해지며 둘 사이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고 간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진경을 바라보는 현우와 자신에게 잘해주는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진경의 관계 변화가 호기심을 한껏 자아낸다.
복수를 다짐하고 서진호(최웅)을 되찾겠다고 결심한 백설아(한보름)와 ‘포커페이스’ 대본이 정인과 설아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현우의 아이러니한 상황이 흥미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