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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황충원, '도시어부3' 낚시 수발러로 완도行

'강철부대' 황충원이 '도시어부3'에 다시 등장한다. 내일(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1회에는 이달의 소녀 올리비아 혜, AB6IX(에이비식스) 박우진과 함께 전남 완도에서 참돔x붉바리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완도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황충원인 것. 지난 왕포 낚시 대결에 패하면서 떠안은 낚시 수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완도를 찾는다. 왕포에서 황충원과 한팀을 이뤄 고군분투했던 김준현은 "우리 부대원, 마음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면서 제작진을 향해 "진짜 못됐다, 악당들이야"라고 혀를 내두른다. 이수근은 "충원이는 되게 사람이 선해 보인다"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달음에 온 그에게 짠내 가득한 연민을 드러낸다. '낚시 수발러' 황충원은 "오늘은 배멀미 안 하고 잘 버텨보겠습니다"라며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면서도, 낚시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괜찮다"라는 단호한 의사 표시로 웃음을 자아낸다. SSU(해난구조전대) 출신 황충원은 앞서 왕포 낚시에서 "'도시어부' 박살 내보겠다"라고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극심한 멀미로 고생하는가 하면 "'강철부대'보다 '도시어부' 촬영이 더 힘들다"라며 극한의 체력 및 정신적 한계를 호소한 바 있다. 낚시 수발러의 등장에 제작진은 물론 선장과 사무장 등 모든 이들이 들뜬 마음으로 인수인계에 나서고, 황충원은 짐 나르기부터 각 취향에 맞는 커피 타기, 고기 사이즈 재기와 무게 재기까지 각종 잡일을 떠맡으며 험난한 일과를 시작한다. 심지어 황충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던 김준현조차 언제 그랬냐는 듯 "박스 좀 옮겨주겠나"라며 자연스럽게 일을 넘기기 시작한다. 특히 황충원은 올리비아 혜가 "고기 잡는 걸 너무 무서워하신다"라며 의아해하자 "조금 무섭습니다"라고 고백한다. 눈물겨운 황충원의 낚시 수발기는 어땠을지, 짠내 폭발하는 노예 계약의 현장은 내일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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