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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승기·태민→배드빌런, 원헌드레드 캐럴 ‘The Last Christmas’ MV 화제…수익 기부

이승기, 태민부터 그룹 배드빌런까지. 원헌드레드가 초호화 라인업이 총출동한 캐럴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고 있다.글로벌 프로듀싱 회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은 지난 1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윈터 스페셜 싱글 ‘더 라스트 크리스마스’(The Last Christmas)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더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인 이승기, 태민, 백현, 첸, 시우민, 하성운, 비비지, 이무진, 비오, 배드빌런이 모여 완성한 곡이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한 만큼 발매 전부터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가창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가 빠짐없이 등장해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뮤직비디오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지구와 소행성이 충돌한다는 뉴스 속보와 함께 시작됐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각 아티스트에게도 긴박한 소식이 전해졌고,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을 준비하는 장면이 이어져 긴장감을 더했다. 지구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을 고백하거나 음악 작업을 멈추지 않았고, 혼란에 빠진 시민들을 구하는 등 종말을 앞둔 순간에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음원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캐럴은 발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수익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해 기부된다.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바쁜 일정 속에도 기꺼이 참여 의사를 밝혀 의미 있는 신보가 완성됐다.한편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밀리언마켓의 모회사로 프로듀싱과 콘텐츠 관련 인재를 영입하고,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의 영입 및 협업을 통해 양질의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08:36
스타

“작은 도움이라도” 아이유, 데뷔일 맞아 2억 2500만 원 기부 [공식]

가수 아이유가 9월 18일 데뷔 기념일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공식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한국 어린이 난치병 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한사랑 마을’, ‘한사랑 영아원’에 총 2억 2천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매년 데뷔 기념일마다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아이유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와 교육, 심리 상담, 의료용품 물품 지원,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우유 지원 및 가정 방문 배달을 통해 찾아뵙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활동 지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시설 내 노후된 엘리베이터 교체 비용 지원, 영아원 내 편의시설 환경 조성 비용 지원 및 재활 치료비 비용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올해 1월 사회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5월 생일을 맞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곧장기부’, ‘대한사회복지회’, ‘사랑의달팽이’,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당시 각 단체에 전달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 언어 재활 치료, 외부 장치 지원 등에 사용됐다.데뷔 기념일 외에도 아이유는 어린이날, 연말연시, 생일 등 꾸준히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그녀는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대중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상생의 가치를 높였다.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유애나 덕분에 사랑으로 찬 마음과 가치관을 갖게 되었고,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이렇게 매년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작은 도움이지만 받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내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는 유애나 고마워. 우리 진짜 오래가자”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아이유는 오는 21일과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상암벌 공연은 2022년 잠실 주경기장에 이어, 여성 뮤지션으로서 다시 한번 ‘최초’ 입성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12:33
연예일반

‘우주총동원’, 정동원 생일 기념 소아암 환아 위해 1000만 원 기부

가수 정동원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19일 한국소아암재단은 정동원의 공식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 정동원의 생일을 기념해 성금 10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병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평소에도 첫 음반 수익금을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치고 있다. 팬들도 이에 동참하여 정동원의 2020년, 2021년 생일과 데뷔 기념일에 맞춰 후원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 전달한 성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9세 이하의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의 환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술비 및 병원치료비, 이식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병원보조기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성금을 전달한 우주총동원 관계자는 “한국소아암재단에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신 정동원 가수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한영향력을 이어가고자 공식 팬클럽 우주총동원에서도 함께 동행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10:24
스포츠일반

[경마] 명예 경주마 ‘백광’ 감동 스토리, 마사회TV에서 만나보세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명예경주마 ‘백광’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마사회TV’를 통해 공개하고 댓글응원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동 이벤트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백광’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고자 마련되었다.청담도끼에 이어 두 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백광은, 2005년부터 약 7년간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며 ‘은빛가속도’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데뷔 4년차였던 2008년, 다리부위에 난치병이 발견되며 경주마로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던 백광은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故이수홍 마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치료에 전념, 재기에 성공한 기적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백광’의 이름으로 장애인 단체에 4천만원의 거액이 기부되며 ‘동물명의 기부 제1호’라는 이색적인 기록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경주마로서 매우 특별한 마(馬)생이 아닐 수 없다. 마치 크고 작은 역경을 이겨낸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백광의 이야기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마사회TV 유튜브 채널에서 백광의 스토리 영상을 시청한 후 응원댓글 또는 스토리가 궁금한 경주마 추천을 남기고, 구독 및 댓글 인증샷을 설문폼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백광이 곧 옮겨가게 될 보금자리인 ‘안성팜랜드’ 입장권(1인2매)을 증정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백광은 단순한 경주마가 아니라, 여러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불굴의 정신을 가진 존재”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백광에 대한 따뜻한 응원뿐만 아니라, 그 정신이 우리사회 전반에 아름답게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3.15 11:00
프로축구

“골인 때마다 희귀난치성 아동 후원” 굿피플·수원FC 캠페인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과 프로축구단 수원FC가 ‘희망의 골’ 캠페인을 시작한다.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후원금이 적립되는 캠페인이다. 굿피플과 수원FC는 지난 4일 수원FC 홈 개막전에서 1골 당 20만원을 희귀난치병 환아를 위해 기부하는 ‘희망의 골’ 캠페인의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K리그 1 2023시즌 수원FC의 공식 파트너인 굿피플은 수원FC 홈 개막전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킥오프를 앞두고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돕는 ‘희망의 골’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다. 수원FC 선수들이 1골을 넣을 때마다 20만원이 기부되며,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시즌 종료 후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의 의료비와 생활비로 지원된다.수원FC는 이날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광혁 선수가 패널티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릴로 선수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며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향한 마음을 적립했다. 굿피플 이세진 차장은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돕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수원FC에 감사하며, 2023시즌 선수들의 활약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에게 희망을 가득 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차장은 이어 “이날 홈 개막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선수들을 향해 힘찬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굿피플은 수원FC의 2023시즌이 성공적일 것으로 확신하며, 수원FC와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2023년 수원FC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열린 2023시즌 수원FC 출정식에는 수원FC와 협력해 ‘사랑의 희망박스’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1억원에 달하는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희망박스를 수원시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이와 함께 수원FC도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튀르키예에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선수단과 구단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2023.03.06 11:42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전설이 된 이노키, 격투스포츠의 혁명가

필자가 안토니오 이노키를 직접 본 것은 네 차례 정도 되는 것 같다. 두 번은 이노키가 방한했을 때고 두 번은 일본 격투기 대회 출장에서였다. 2006년 한국에서 이노키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몰랐다. 왕년의 유명했던 프로레슬링 선수로만 알았다. 다만 그와 악수를 나눴을때 엄청나게 큰 손과 떡 벌어진 어깨에 놀란 기억이 있다. 유독 발달한 그의 턱에도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왜 무하마드 알리가 이노키를 '펠리컨'이라 불렀고, 이노키가 "내 턱으로 네 주먹을 부숴버리겠다"고 큰소리쳤는지 이해가 됐다. 이노키는 격투스포츠 역사를 바꾼 혁명가였다.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던 그의 도전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격투스포츠는 아예 태동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재일동포였던 그의 스승 역도산(일본명 리키도잔)은 프로레슬링을 철저히 ‘국뽕’으로 이용했다. 일본 전통 스포츠인 스모 선수 출신이었던 역도산은 일본식 당수 기술인 ‘가라데 촙’으로 반칙을 일삼는 미국 거인들을 쓰러뜨렸다. ‘천황 다음 역도산’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노키는 달랐다. 김일, 바바 쇼헤이(선수명 자이언트 바바)와 더불어 역도산의 3대 제자였던 이노키는 그 이상을 바라봤다. 그는 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였지만,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1976년 6월 26일 빌본 도쿄의 부도칸(무도관)에서 열린 당시 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알리(당시 34세)와 대결은 이노키가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나이였는지 잘 보여준다. 지금이야 종합격투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지만, 그때는 서로 다른 투기 종목 선수가 ‘이종(異種) 대결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특히 알리라는 최고의 복서이자 셀럽이 그런 경기에 나선다는 건 더욱 그랬다. 이노키는 자신이 가진 모든 영향력을 동원해 알리를 격투기 링으로 끌어들였다. 알리에게 대전료 600만 달러를 약속했다. 2년 전 아프리카 자이레의 킨샤사에서 열린 조지 포먼과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알리가 받은 대전료는 500만 달러. 그 금액은 당시 프로복싱 역사상 최고 대전료였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대로 무승부였다. 이노키는 알리의 강펀치를 피하기 위해 매트에 드러누워서 킥을 날렸다. 알리는 그런 이노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의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세기의 졸전’으로 전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알리는 이노키를 향해 “누워서 돈을 버는 것은 매춘부나 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노키는 알리에게 “매춘부가 누워있는데도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라고 받아쳤다. 세월이 흘러 이 경기에 대한 평가는 180도 달라졌다. 오늘날 관점에서 본다면 복서인 알리는 알리대로, 레슬러인 이노키는이노키대로 자신의 방식으로 싸웠다. 이 경기는 종합격투기 탄생의 밑거름이 됐다. 이 경기 아이디어를 발판삼아 일본에선 프라이드FC, 미국에선 UFC가 탄생했다. 심지어 알리는 서있고, 이노키는 드러누운 그 우스꽝스러웠던 자세는 ‘알리-이노키 포지션’이라는 이름으로 종합격투기에서 지금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알리와 대결을 통해 이노키는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거뒀다. 하지만 그에게 이 경기는 동시에 큰 시련이 됐다. 알리와 경기에 실망한 일본 프로레슬링 팬들은 이노키에게 등을 돌렸다. 티켓이 안팔려 예정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기까지 했다. 이노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실전성을 강화한 프로레슬링’을 선언했다. 이른바 ‘스트롱 스타일’이었다. 그는 타 종목 선수와 여러차례 이종격투기 대결을 펼치면서 격투스포츠 대중화에 뛰어들었다. 1987년에는 간류섬이라는 무인도에서 마사 사이토라는 선수와 심판도, 관객도, 제한시간도 없는 격투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저녁에 시작해 밤늦게 끝난 무인도 격투에서 이노키는 2시간 5분 14초 만에 슬리퍼 홀드로 TKO승을 거뒀다. 일본 팬들은 파격적인 경기에 다시 관심을 나타냈다. 그렇게 이노키는 재기에 성공했다. 이노키의 선수 인생은 늘 이런 식이었다. 극적이었고, 반전의 연속이었다. 이노키의 파격은 멈출 줄 몰랐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 북한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이벤트 쇼‘인 프로레슬링 대회가 열린 건 이노키가 아니면 불가능한 미션이었다. 이노키는 1995년 4월 28~29일 능라도 경기장에서 ‘콜리전 인 코리아’라는 프로레슬링 대회를 개최했고, 직접 출전도 했다. 이노키를 비롯해 릭 플레어 등 세계적인 레슬러들이 북한에서 경기를 치렀다. 심지어 파킨슨병 투병 중이었던 알리도 북한에 동행했다. 이노키는 스승이었던 역도산의 고향을 방문한다는 의미와 스포츠가 세상을 평화롭게 바꿀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 대회를 첫째 날 16만 명, 둘째 날 19만 명 등 이틀에 걸쳐 35만 명이 관람했다. 현재까지도 이는 역사상 최대의 레슬링 이벤트로 남아있다. 당시 북한에서 이노키와 경기를 치렀던 플레어는 “북한에서 이노키와 대결한 것은 매우 겁나는 경험이었다. 북한 당국이 미국 선수단을 사흘이나 더 붙잡아 두고 공개적으로 성명 발표를 요구해 매우 심란했다”고 회고했다. 물론 이노키의 인생이 늘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줄곧 야쿠자와 결탁설이 끊이지 않았다. 독단적인 기질 탓에 그를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도이노키가 생전에 남겼던 엄청난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노키는 한국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한국 국민에게 이노키는 김일의 영원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다. 김일과 이노키는 역도산 문하에서 같은 방을 썼던 동료였다. 17세 이노키의 프로레슬링 공식 데뷔전(1960년) 상대도 김일이었다. 일본에선 김일이 악역, 한국에선 이노키가 악역을 맡으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사람들은 그 라이벌전에 열광했다. 둘의 우정은 노년까지 이어졌다. 노환과 빈곤으로 고생하던 김일을 위해 이노키는 매년 한국을 찾았고, 치료비를 지원했다. 1995년에는 일본에서 김일의 은퇴식을 열어주기도 했다. 2000년 12월에는 성남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등 ‘스승과 친구의 나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항상 강하고 자신감 넘쳤던 이노키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2020년 7월 난치병인 ‘심장 아밀로이드증’ 투병 사실을 알렸다. TV와 유튜브 등을 농해 투병과정을 공개하면서 재활 의지를 밝혔다. 건장한 몸은 크게 야위었고,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그러나 얼굴의 미소만은 잃지 않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빨간색 목도리도 여전했다. 2022년 10월 1일 이노키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우렁찬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을 더는 들을 수 없지만, 그의 유산은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이다. 2022.10.07 07:00
연예

범키, '난치병' 21년 만의 리메이크…하림 "불러주셔서 감사"

범키가 리메이크 싱글 ‘난치병’으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22일 나온 범키의 새 싱글 ‘난치병’은 신스와 피아노 중심의 심플한 R&B 편곡과 범키의 감미로운 보컬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발매 직후 원곡자 하림은 본인의 SNS를 통해 "불러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브랜뉴뮤직은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난치병' 공식 비주얼라이저 영상도 올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23 19:16
연예

범키, 하림의 '난치병' 알앤비 감성으로 리메이크

범키가 하림의 대표곡 '난치병'을 리메이크한다. 범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18일 공식 SNS 채널에 범키의 새 싱글 '난치병' 온라인 커버를 깜짝 공개하며 리메이크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이별 후 공허한 마음을 표현한 듯 구멍이 나 있는 붉은 심장 모양의 일러스트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난치병'은 2001년 발매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하림의 정규 1집 '다중인격자' 수록곡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떠난 후의 아픔과 그리움을 하림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하여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번에 범키가 리메이크한 '난치병'은 심플하고 절제된 알앤비 트랙으로 재구성돼 범키의 감각적인 보컬과 애절한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범키는 "어린 시절 내게 많은 추억을 쌓게 해준 곡이다. 내가 원곡을 들으며 쌓은 추억처럼, 누군가는 나의 '난치병'을 듣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서 모두에게 선물처럼 기억되는 곡이 되길 바란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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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스트레이키즈 방찬, JYP 사회공헌 사업 동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21년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을 결산하는 행사 'EDM DAY'를 열고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JYP는 2002년부터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소아 병동에서 연말 자선 음악회 공연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실천했다. 2019년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체계화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아이들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최근 JYP 수장 박진영과 트와이스 사나,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은 2021년 JYP가 EDM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와 결과를 소개하는 'EDM DAY'를 진행했다. 이에 JYP는 24일 공식 SNS 채널에 영상 ' Every Dream Matters!'를 공개하고,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박진영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준비한 선물을 사나와 방찬에게 건넸다. 선물은 쓰임을 다한 페트병 22개로 재탄생한 담요이자 업사이클링 제품이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 "2002년부터 해오고 있었지만 점점 팬 여러분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올해는 어떤 일을 했는지 보고해 드리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EDM DAY'의 취지를 소개했다. 2019년 시작된 EDM 소원 성취 사업은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로 2019년 50명, 2020년 60명, 2021년 70명으로 총 180명과 함께 했다. 소원 성취 활동 기금은 약 8억 8000만 원으로 팬 기부금 약 6450만 원과 JYP 및 아티스트 기부금 8억 1580만 원을 합산한 금액이다. 소원성취사업의 의의에 대해 사나는 "트와이스 덕분에 힘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멤버 '지효'와 이름이 같은 '지효'라는 친구가 기억난다.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만나게 됐지만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정말 큰 의미가 됐다"고 말했다. 방찬 역시 "올해 4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만날 수 있었던 시간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져서 더 큰 기쁨을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의 얘기를 들은 박진영은 "우리가 소원 성취 사업을 하게 된 이유는 꿈을 한 번 이뤘다는 경험을 맛보게 되면 목표가 더 정확해지면서 실제 아이들 회복률이 높아서다. 경험하고 나면 진짜 건강해지는 거다. 병과 싸워서 이기는 확률이 올라가는 걸 확인해 보니 꿈과 희망이 정말 강한 힘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보람있다"며 EDM 소원 성취 사업이 병을 싸워 이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액 난치병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도 소개됐다. JYP는 2021년 30명의 아동 지원을 계획했으나, 국내외 아동 총 247명으로 치료비 지원을 대폭 확장했다. 또 국내는 물론 몽골,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 4개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자 노력했다. 박진영은 "내 아이들이 아픈데 치료해 줄 돈이 없으면 어떨지 잠깐 상상해 봤는데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더욱 (치료비 지원 사업을) 열정적으로 하게 된 것 같다"고 해당사업에 주력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JYP는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꿈의 토양을 만드는 친환경 사업 ‘Love Earth'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환경 네트워크 1% for the Planet 멤버이면서 카페 JYP 소울컵은 매출의 1%를 풀뿌리 환경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친환 친구'(ECO Friends)들을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 '버나드의 친환친구'를 진행해 온 버나드 박이 해당 사업을 소개하는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친환경을 지키는 전문적인 분들께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 또 팬들이 함께해 주신 인증 사진을 보면서 기뻤다"고 해당 프로젝트의 소회를 전했다. 'EDM DAY'를 마무리하며 사나는 "올해도 미소가 예쁜 친구들을 보며 다시 한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환경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방찬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늘 만난 친구들을 계속 응원할 거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되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더했다. 박진영은 "2022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많이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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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김화영 부부, 난치병 환우에 2000만원 상당 손소독 크림 기부[공식]

전 농구선수 하승진, 김화영 부부가 훈훈한 선행을 펼쳤다. 코리아 숏폼 셀러비는 5일 "하승진, 김화영 부부가 최근 아픈 아이들을 위해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에 2000만원 상당의 퀸즈클리프 손소독 크림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하승진, 김화영 부부가 기부한 물품들은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공될 계획이다. 하승진, 김화영 부부는 지난 4일 셀러비코리아 봉사단 셀러버 활동에도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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