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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서 남긴 강렬한 인상···'최저 94km' 임찬규 '날쌘돌이' 신민재 '잠실 빅보이' 이재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LG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에서 4-5로 패했다.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3-14로 대패했지만,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는 마지막까지 대등하게 싸웠다.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염경엽 LG 감독은 "아무리 평가전이어도 모든 경기는 이기는 게 가장 좋다. 또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감을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맞을 수도 있다"며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샌디에이고도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LG는 스코어 못지 않게 경기 내용도 좋았다. 외국인 투수를 내보내진 않은 가운데 주전 선수를 막판까지 투입했다. LG는 박해민과 문보경, 오지환 등이 호수비를 선보였다. 포수 박동원은 상대 도루 시도를 저지하기도 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선수들도 있다. 2회 딜런 시즈에게 솔로 홈런을 뺏은 오지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어느 정도 활약이 예상됐다. 기대 이상으로 깜짝 활약을 선보인 LG 선수들도 있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을 6차례나 뽑았다. 이날 기록한 최저 구속은 3회 타티스 주니어에게 던진 시속 94km(58.6마일) 커브였다. 평균 141km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체인지업을 섞어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2회 초 무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던진 시속 125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2점 홈런을 뺏긴 게 유일한 흠이었다. 1회 초 1~3번 타순을 삼진 3개로 이닝을 마감했고, 5회 초는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지난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로 KBO리그 국내 투수로는 다승 1위(전체 3위)였던 임찬규는 토종 투수의 힘을 보여줬다.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점찍은 뒤 "(임)찬규 커브를 보면 (느려서) 미칠거다. 그러다가 직구를 던지면 155km처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는데 커브와 체인지업 등이 효과적으로 통했다. 임찬규도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의기양양했다. 지난해 LG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한 신민재도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1-4로 뒤진 6회 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해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상태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해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추격점을 뽑았다. 신민재가 공격과 주루를 통해 한 점을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9회에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강렬한 한방을 터뜨렸다. 그는 9회 말 1사 1루에서 전 LG 마무리 고우석의 시속 153km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비거리 122m)을 뽑았다. 상무 야구단 지원으로 미국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이천에서 몸을 만든 그는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파워를 과시한 것이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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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도루왕 출신, LG 9번타자 벌써 3홈런...슬로 스타터 작별

개인 통산 4차례 도루왕에 오른 날쌘돌이의 올 시즌 도루 성공은 고작 2개다. 그런데 벌써 홈런을 3개나 터뜨렸다. 주인공은 바로 LG 트윈스 박해민(33)이다. 박해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해민은 1-2로 뒤진 4회 말 상대 선발 김광현의 4구째 시속 한가운데 140.4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8.2m의 역전 2점 홈런이다. 지난 25일 SSG전 이후 두 경기만에 추가한 시즌 세 번째 홈런이다. 박해민의 최대 강점은 빠른 발이다. 염경엽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는 올해 '뛰는 야구'를 하고 있다. 압도적인 팀 도루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박해민은 올 시즌 6차례 도루를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친다. 그나마도 27일 경기 6회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 1개(2회 실패)를 추가했다. 올 시즌은 타석에서 훨씬 강력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교타자 유형의 박해민은 벌써 홈런 3개를 터뜨렸다.더군다나 최근 몇 년간 지독한 '슬로 스타터'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은 다르다. 개막 후 5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어느덧 시즌 타율은 0.324(74타수 24안타)까지 올랐다.박해민은 27일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1-2로 뒤진 2회 2사 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 18일 NC 다이노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2루를 훔치려다 김광현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6회에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쳤다. 이렇게 박해민은 '슬로 스타터'와 작별했다. 박해민은 올해 LG의 9번 타자를 맡고 있다. 23경기 중 21경기에서 9번 타순에 선발 배치됐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4.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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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40년 IS 기획] 올타임 베스트11, 40년 최고 중의 최고는 누구일까

1983년 닻을 올린 프로축구가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프로축구는 1983년 5월 8일 서울운동장에서 '축구 수퍼리그'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당시 대한뉴스는 수퍼리그가 ‘한국 축구 중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자’ 출범했다고 전했다. 원년 수퍼리그에는 프로팀 할렐루야와 유공, 실업팀 포항제철, 대우, 국민은행까지 총 5개팀이 참가했다. 개막전에서 맞붙은 유공과 할렐루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40년, 한국 프로축구는 K리그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대표 프로축구 리그로 자리잡았다. 수많은 스타들이 K리그를 통해 탄생했고, 매 시즌 치열한 경쟁과 이야기가 쏟아졌다. 프로축구 출범 때부터 현장을 함께 지켰던 일간스포츠는 프로축구 40년을 맞아 전문가 패널 10인의 설문을 토대로 한국 프로축구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을 모두 후보에 올리고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아 많은 표를 얻은 선수 11명을 추렸다. 베스트11을 뽑은 전문가 패널은 방송 축구전문 해설위원 5인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의 기술 관련 임원, 베테랑 감독과 프로축구 출범 현장부터 오랜 기간 축구를 취재했던 원로 기자까지 총 10인이다.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베스트로 뽑힌 11인의 선수(4-4-2 포메이션 기준)는 공격진에 이동국과 데얀(몬테네그로), 미드필드에는 신태용, 유상철, 염기훈, 김주성이었다. 수비수 네 명은 홍명보, 박경훈, 최강희, 하석주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김병지가 선정됐다. 이견 크지 않았던 공격수공격수 중에는 이동국(10표)과 데얀(6표)이 몰표를 얻었다. 이동국은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K리그에서 23년간 뛰며 548경기 228골 7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국은 그야말로 기록의 사나이다. 그는 통산 득점, 공격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통산 어시스트는 염기훈(110개)에 이어 2위이며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중 통산 출장 경기수 1위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동국은 전북 왕조의 얼굴이다. K리그 공격수로서 그의 업적을 뛰어넘을 선수가 다시 나올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이동국에 대해서는 ‘독보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산 득점 2위(198골)의 데얀은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은 데얀에 대해 “역대 프로축구 외국인 선수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공격수 중 황선홍(2표)과 박주영(1표)도 표를 얻었다. 이들은 국가대표 공격수로서 인상 깊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K리그에서 기록은 도드라지지 않는다. 황선홍은 31골을 넣었고, 박주영은 76골을 기록 중이다. 박주영은 데뷔 시즌인 2005년 18골을 터뜨리며 리그 인기를 끌어올린 센세이션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해외리그 진출 기간도 꽤 길었고, K리그 통산 득점으로는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13년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레전드 베스트11에는 공격에 최순호와 황선홍이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공격수들은 리그 기록보다도 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이 많은 팬들에게 강렬하게 기억되는 것은 사실이다. K리그 기록으로 보면 통산 득점 3위는 김신욱(132골), 4위는 김은중(123골)이다. ‘기록의 미드필더’가 높은 점수미드필더 중에는 신태용(8표)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올타임 베스트11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를 뽑자면 신태용”이라고 했다. 신태용은 K리그 401경기에서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 역대 최초로 통산 60-60(60골-60어시스트) 금자탑을 쌓은 주인공이다. 성남 일화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 연속 2회, 베스트11에 9차례 뽑혔다. 미드필더로서 신태용의 통산 기록을 넘어선 염기훈(6표)도 기록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염기훈은 통산 어시스트 1위, 통산 공격포인트 3위(187개)에 올라 있다. 8표를 얻은 유상철은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로 기억됐다. 142경기에서 37골 9도움을 올린 그는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 모두 베스트11에 선정된 진기록을 갖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이자 K리그 울산 현대를 강팀으로 이끌었던 유상철은 강렬한 플레이를 남기고 지난 2022년 세상을 떠나 축구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5표를 얻은 김주성은 플레이도 화려했고, 많은 팬을 이끌고 다닌 스타였다. ‘갈기머리’로 대표되는 미남 스타 김주성에 대해 황보관 본부장은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다.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스타였다”고 기억했다. 이외에 ‘날쌘돌이’ 서정원(3표)과 김기동, ‘가물치’ 김현석(이상 2표)도 표를 얻었다. 강력한 피지컬과 체력을 선보였던 고정운과 기술적으로 뛰어났던 외국인 선수 몰리나, 에닝요, 세징야도 한 표씩 얻었다. 치열했던 수비진 선정후비에서는 홍명보(9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그리고 최강희와 박경훈, 하석주(각 5표)가 뒤를 이었다. 홍명보는 K리그에서 156경기를 뛰며 14골을 기록했다. 134경기를 소화한 박경훈은 역대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꼽힌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현대의 수비를 이끌었던 최강희와 ‘왼발의 달인’ 하석주도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수비는 경쟁이 대단히 치열했던 포지션이었다. 김태영과 아디가 각 4표씩을 얻어 한 표 차로 올타임 베스트11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밖에 전북의 왕조 시대를 이끈 이용(2표)을 비롯해 홍정호, 홍철, 최진철, 김민재, 김상식 등이 한 표씩을 얻었다. 김민재를 뽑은 김대길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K리그에서 오래 뛴 선수는 아니지만, 역대 한국 수비수 중 최고의 기량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신의손 제치고 최고 GK 김병지골키퍼에서는 김병지가 5표를 얻어 신의손(3표, 러시아 출신으로 2000년 귀화)을 제쳤다. 이운재와 조현우가 각 1표씩을 얻었다. 김병지는 706경기(통산 1위)라는 압도적인 경기 출장 기록과 더불어 연속 출장경기(193경기), 통산 무실점 경기(229경기)에서 모두 1위에 올라 통산 기록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김병지는 울산 소속이던 1998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극적인 헤딩 골을 넣는 등 팬에게 즐거운 장면을 많이 만들어준 스타 플레이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황보관 본부장은 “김병지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골키퍼였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거울이다”라고 평가했다. 신의손 역시 전문가 패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신의손 골키퍼에 대해 “판단력, 순발력, 신체조건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다. 한국 프로축구 골키퍼사의 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은경⋅김희웅⋅김영서 기자 2023.02.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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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세상, SM 아티스트 이름 베꼈다? “캐릭터 참조한 것”

걸 그룹 소녀세상이 멤버 이름 논쟁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현재 3인조로 활동하고 있는 소녀세상은 윈디, 카이린, 아라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의 이름이 레드벨벳의 웬디, 아이린 오마이걸의 아린 등과 비슷해 따라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리즈엔터 관계자는 “예쁘진 않지만 날쌘돌이 바람처럼 휩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윈디와 캐릭터 이미지와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 메이플 스토리의 게임 캐릭터 속 인물 카이린”을 사용한 것“이라며 ”아라의 경우 발음이 공주 이름 같아 쓰고 싶다고 해서 쓰게 된 활동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분들을 팬으로서 좋아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부분을 해명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소녀세상은 곧 일본 멤버 하리를 합류시켜 4인조 체제로 활동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5 16:21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사강, 골프 유전자 쏙 빼닮은 12세 딸 공개

배우 사강 모녀의 ‘골프 일상’과 ‘슈퍼 DNA’ 가족들이 총출동한 미니 올림픽이 역대급 과몰입을 선사하며 스포츠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줬다. 지난 2일(월)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7회에서는 ‘90년대 원조 운동퀸’ 사강이 출연해 ‘골프 꿈나무’ 딸과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한 ‘슈퍼 DNA 군단’ 이동국-김병현-이형택-조원희-봉중근-전태풍과 이들의 주니어가 총출동한 미니 올림픽이 개최돼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MC 강호동은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강을 향해,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2002년 월드컵 4강(사강)’을 소환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사강은 과거 ‘출발! 드림팀’에서 MVP를 두 번이나 차지했다며, “솔직히 체대를 가는 게 맞지 않았을까 싶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최근 화제가 된 골프 실력에 대해 사강은 “홀인원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잠시 후 사강과 ‘골프 꿈나무’인 딸 신소흔(12세)의 일상이 공개됐다. ‘골프 5년 차’, ‘주니어 선수 데뷔 5개월 차’인 소흔이는 주니어 골프대회를 앞두고 엄마와 열혈 훈련에 들어갔다. 사강은 ‘50m 팻말 맞추기’ 미니 게임을 준비했으며 신소흔은 엄마를 상대로 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첫 번째 시도 만에 팻말 맞추기에 성공했지만, 이후 세 번 모두 방향이 틀려 엄마한테 패했다. 그럼에도, 엄마의 가르침을 그대로 흡수해 금세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대회 날이 밝았고, 소흔이는 “10등 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 사강은 딸의 경기에 처음으로 갤러리로 참석했으며, 열심히 딸을 응원했다. 이에 소흔이는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지만, 2번부터 5번 홀까지 보기 플레이로 위기를 맞았다. 고민에 빠진 사강은 “내가 보고 있어서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며 자리를 피해 숨어서 응원했다. 엄마가 사라진 뒤, 소흔이는 바로 버디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소흔이는 “골프 선수가 되어서 기부를 많이 하고 싶다”는 뭉클한 꿈을 전하며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사강은 “예전에 여자 연예인 팔씨름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라떼 활약상을 언급해, 즉석 팔씨름 대결에 나섰다. ‘근수저’ 김민경과 초유의 빅매치가 성사된 것. 두 사람은 손으로 샅바싸움 하듯 치열한 탐색전을 벌이더니, 본격 경기에 들어가자 핏대를 세우며 과몰입했다. 접전 끝 김민경이 승리했다. 이에 강호동은 “역시는 역시다”라며 두 사람 모두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음으로 ‘슈퍼 DNA 패밀리’가 총출동한 미니 올림픽 현장이 공개됐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미니 올림픽에는 ‘강철부대’ 마스터 최영재와 ‘체조 여신’ 신수지가 심판 및 일일 MC로 자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화려한 스포츠맨들이 집결한 자리에서, 이동국X조원희X봉중근과 이들의 주니어들로 구성된 ‘이겨쓰’ 팀, 이형택X김병현X전태풍과 이들의 주니어들로 구성된 ‘구구쓰’ 팀이 결성됐으며 총 일곱 종목에 걸친 미니 올림픽이 시작됐다. 첫 번째 종목은 림보였다. 여기서 김병현 딸 민주는 우월한 유연성으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이에 신수지도 “리듬체조에 적합한 것 같다”고 극찬을 보낸 뒤, 김병현에게 “왜 (민주가 리듬체조 하는 것을) 반대하나?”고 물었다. 김병현은 “위험한 동작이 많아서 부상이 걱정됐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시안이도 화끈한 승부욕으로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잠시 후, ‘민주 VS 시안’ 대결이 진행됐고, 마지막 70cm에서 민주만 림보를 통과해 1등을 차지했다. 두 번째 종목은 닭다리 싸움이었다. 우선 시안이와 하늘이가 맞붙었는데, 아빠 이동국X전태풍은 열정적인 코칭으로 승부욕을 불살랐다. 그 결과, 시안이가 하늘이를 꺾고 승리해, 림보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힘미나’와 ‘힘수아’의 빅매치가 이뤄졌다. 여기서는 미나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아빠들도 단체 닭다리 싸움에 돌입했다. 이때 김병현은 넘어지면서 봉중근을 미는 ‘논개 작전’으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김병현이 속한 구구쓰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세 번째 종목은 ‘피구’였는데, 이 게임의 초반 에이스는 이형택 딸 미나였다. 미나는 던지기와 받기를 수월하게 하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김병현은 시안이가 던진 공을 받다가 놓쳐 메이저리거의 굴욕을 맛봤다. 공을 잘 피한 ‘날쌘돌이’ 민주와 상대팀을 공으로 잘 맞춰 아웃시킨 윤준이도 에이스였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최종 보스’는 봉중근 아들 재민이였다. 재민이는 ‘야구 꿈나무’인 만큼 정확하고 강한 볼로 여러 명을 아웃시키는 것은 물론, 공도 잘 받아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단체전의 꽃’인 줄다리기가 네 번째 종목으로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은 구구쓰 팀의 승리였다. 이에 이겨쓰 팀 조원희의 막내 아들 윤성이(6세)가 눈물을 펑펑 쏟아 짠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이겨쓰 팀은 어른들이 앞줄에 서는 방법으로 전략을 바꿨고, 여기서 방송이 마무리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뒤이어 예고편에는 ‘테니스 신동’ 부녀가 등장해 이형택X미나 부녀와 대결을 펼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유발했다. 한편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5.03 08:01
야구

SSG의 2번 타자 고민 해결, 날쌘돌이 최지훈

SSG 랜더스의 개막 10연승 타이기록은 김원형 감독조차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2번 타자' 최지훈(25)의 활약 역시 이 정도로 잘해줄지 계산하지 못했다. 최지훈은 14일까지 타율 0.372(공동 6위)를 기록하고 있다. 11경기에 선발 출장해 무안타 경기는 딱 한 차례뿐이었다. 득점은 12개, 도루는 3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의 활약 덕에 가장 이상적인 타순을 완성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추신수가 리드오프를 맡고, 최정·케빈 크론·한유섬·최주환으로 3~6번을 구성하려 했다. 그러려면 리드오프와 중심타선을 잇는 2번 타자가 필요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최지훈이었다. 2020년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입단해 지난 2년 간 타율 0.260, 141득점, 44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지훈이 시범경기에서 타율 0.212, 출루율 0.270에 그치자 김원형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 2번타자로 낙점된 최지훈은 4타수 1안타와 호수비로 자신감을 얻었다. 좌완 선발 투수가 등판한 8일 KIA전(양현종)과 13일 LG전(손주영)에 9번 타자로 나섰고, 나머지 9경기에는 2번 타자로 기용됐다. SSG는 1-5로 져 개막 10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최지훈은 14일 LG전에서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번트 안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10구까지 이어진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8회 초 안타를 뽑아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최지훈의 활약은 SSG의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추신수가 타율 0.179로 부진한 가운데, 최지훈은 0.438의 높은 출루율로 중심타선까지 찬스를 연결한다. 덕분에 3번 타자 최정은 타율 1위(0.457), 4번 타자 한유섬은 타점 선두(17개)를 질주하고 있다. 최지훈도 득점 1위(12개)를 질주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이가 좋은 역할을 해 팀의 3~5번이 강해졌다. 만일 (최지훈의 부진했다면) 중심타선에서 한 명을 2번으로 끌어올려 타선이 약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훈의 좋은 활약이 좋은 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2.04.15 10:57
야구

[포토]3루타 이용규, 여전히 날쌘돌이

2021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연습경기가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4회말 이용규가 3루타를 치고 베이스에 도착해 있다.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3.16/ 2021.03.16 14:10
축구

울산 김인성, 축구 게임 속 세계 11번째 빠른 선수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24일 ‘FIFA20(축구 비디오게임) 속 가장 빠른 축구선수’ 20명을 공개했다. 스프린트 속도를 능력치로 바꿔 순위를 매겼다. 아다마 트레오레(울버햄프턴),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아치라프 하키미(도르트문트)가 능력치 96으로 1~3위다. 톱 20에는 한국 선수가 한 명 있다. 11위인 KIM, 바로 울산 현대 윙 포워드 김인성(31)이다. 능력치는 95로, 6위 다니엘 제임스(맨유)와 같다. 그보다 낮은 능력치 94는 12위 무사 디아비(레버쿠젠)부터다. 게임 속 능력치라고 해도 현실과 거의 일치한다. 게임업체 EA스포츠는 선수의 실제 기록을 토대로 능력치를 수치화했다. 1993년부터 26년간 매년 업데이트했다. 김인성의 시장 가치(추정 이적료)는 100만 유로(13억5000만원)다. 2436억원인 음바페의 180분의 1이다. 둘의 스프린트 속도 능력치 차이는 1이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순간속도 시속 38㎞를 찍었다. ‘날쌘돌이’ 손흥민(토트넘)도 20위 안에는 없다. 김인성은 전화 통화에서 “‘게임이 내 스피드를 알아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웃음) 스피드만 반영된 수치라 그냥 재미로 봤다. 그런데 음바페는 실제로 엄청 빠르겠죠”라고 되물었다. 김인성은 대학(성균관대) 시절 100m를 10초 후반에 주파했다. 그는 “손목시계로 재 정확지 않을 수 있다. 초등학교 때 육상 80m를 뛰어, 안산시 대회에서 1위, 경기도 대회에서 4위를 했다. 스피드는 재능 7, 노력 3이다. 상체가 마른 편이라 근육을 늘려 순발력을 키웠다. 스쿼트 180㎏ 정도 한다. 나이 들수록 무게를 올린다”고 말했다. 김인성은 9일 개막전(상주 상무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수비수가 돌파를 막으려고 그의 유니폼을 잡아챘다. 그는 “돌파를 막으려다가 퇴장당한 상대가 여럿 있다”고 말했다. 별명이 ‘스피드 레이서’였는데, 요즘은 ‘인날두(인성+호날두)’로도 불린다. 그는 “항상 메시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런 메시의 라이벌까지 올라온 호날두의 노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해 유벤투스 방한 경기 이후 영 마음이 안 간다”고 말했다. 김인성은 대학 시절 득점왕도 해봤다. 하지만 2010년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억대 연봉이지만, 당시엔 월봉 90만원이었다. 2011년 테스트를 거쳐 CSKA모스크바(러시아)에 입단했다. 2013년 국내로 돌아와 성남FC, 전북 현대를 거쳤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인연을 맺은 김도훈 감독과 울산에서도 함께한다. 공격수 출신인 김 감독은 늘 “상대 측면을 자신 있게 치고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동아시안컵 일본전에 선발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상대 뒷공간이 약하니 침투하라”는 파울루 벤투 감독 지시에 따라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내 축구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굴곡이 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을 위해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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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새로운 라운드 시작… 반전의 새로운 정의

몸 쓰고 돈 버는 예능 '캐시백' 2회가 반전의 정의를 새롭게 쓴다. 26일 방송되는 tvN '캐시백'은'은 CJ ENM과 미국의 대표적 TV프로그램 제작사 버님-머레이 프로덕션(Bunim-Murray Productions)이 공동으로 포맷 기획한 초대형 글로벌 게임 쇼. 총 여섯 종목 18명의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이 1200평 대형 금고 모형의 세트장을 배경으로 각 코스마다 걸려 있는 상금 ‘캐시몬’을 쟁취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1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초대 헌터스를 차지한 김동현 주장이 농구선수 하승진·전태풍·문수인과 '진격의 헌터스' 팀으로 이상화 주장이 체조선수 임창도·고광진·손종혁과 '날쌘돌이 헌터스'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수구팀의 황치열 주장은 SNS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성규를 비롯해 정병영·강제선과 '마린 헌터스'팀을 이뤄 명승부를 펼친다. 특히 지난 방송보다 더욱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반전 가득한 대결이 이어졌다는 제작진의 전언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더한다. '진격의 헌터스'팀은 압도적인 피지컬로 눈길을 끈다. 신장 221cm의 대한민국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은 "키가 커서 농구 할 때 크게 점프하지 않아도 골대가 닿았는데 오늘은 제대로 된 점프를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친다. 최강 피지컬을 자랑하는 전태풍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맹활약으로 좌중을 압도하고 현역 운동선수 못지않은 운동 신경을 장착한 모델 문수인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강력한 파워를 통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날쌘돌이 헌터스'는 체조선수의 장점인 팔힘과 균형감각, 최강 악력 등의 장점을 살려 모든 헌터들이 견제하는 모습으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인다.이상화의 전략과 완벽한 팀워크로 승부에 긴장감을 더한다. '마린 헌터스'팀은 그 누구보다 강인한 집념으로 경기에 임한다. 평소 물속에서 받는 저항에 익숙한 수구 선수들이 물 밖으로 나와 한층 가벼워진 몸으로 승부에 임하며 대활약을 선보인 것.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4층 높이의 벽을 맨몸으로 오르며 선수들의 극찬을 받은 주장 황치열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방송은 26일 오후 10시 4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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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 '개는 훌륭하다' 일일 제자 "사랑받는 보호자 되고파"

소녀시대 유리가 반려견에게 사랑받는 보호자가 되기 위해 질문 요정이 된다.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내일(1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에는 유리가 일일 제자로 출격, 반려견 교육에 대한 폭풍 질문과 멋진 보호자가 되기 위한 불꽃 의지를 드러낸다. 자신의 반려견 두이와 함께 등장한 유리는 강형욱에게 평소 궁금했던 반려견 행동에 대해 질문하며 조언을 구한다. 특히 반려견의 일상 영상도 찍어오는 준비성을 발휘, 사랑받는 보호자가 되고픈 열정을 발휘한다. 또 유리는 강형욱의 교육을 지켜보며 이경규와 이유비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정확하게 묻고 확인,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모범 일일 제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의 봉사활동 경험담도 들려준다. 얼굴도 마음씨도 고운 유리의 반려견 사랑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견종 공부 코너에는 쭈글쭈글한 주름이 매력적인 중국 황실견 샤페이와 카메라도 못 따라잡는 날쌘돌이 견종 휘핏을 소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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