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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연기대상’ 남궁민, “대본 리딩하고 혼자 잘려” (‘틈만나면’)

SBS ‘틈만 나면,’ 남궁민이 과거 대본 리딩 후 하차 당한 아픈 기억을 고백한다.1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틈만 나면,’ 26회에서는 ’틈 친구’로 남궁민, 전여빈, 이설이 출격해 유재석, 유연석과의 만남에 기대를 모은다.이 가운데 남궁민이 무명 시절 가슴 아팠던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끈다. 남궁민은 여의도와의 인연에 대해 “방송국에서 많이 혼났던 기억이 되살아난다”라며 무명 시절을 떠올린다. 이에 유재석이 “그때 감독님들은 진짜 무서웠다. 궁민이도 긴 세월 고생하지 않았냐”라고 공감하자, 남궁민은 “저는 예전에 대본 리딩 하고서 잘린 적도 있다”라며 뼈아픈 과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연기 대상까지 수상한 지금의 남궁민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이야기였기 때문. 남궁민은 “대본 리딩 끝나고 식사 자리까지 가졌는데 저 혼자만 잘렸다. 남은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걸 볼 때,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담담하게 회상한다. 이어 “여태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을 시상식에서 보면, ‘너도 살아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가더라”라며 속내를 전하자, 유재석은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서 그런지 동지애 같은 게 생긴다”라고 험난한 연예계 생활을 버텨온 깊은 공감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유연석이 신인 시절 오디션 극복 루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저도 여의도에서 오디션 보던 추억들이 많다”라고 입을 연 유연석은 “오디션 보고 제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던 곳이 이 길이다”라며 눈물겨웠던 당시를 회상한다. 그는 “오디션 보고 나서 제가 우울해하고 있으면, 매니저 형이 ‘여기 갈래?’하면서 달래줬다”라며 그 시절 버팀목이 된 소소한 행복을 공개한다.과연 신인 시절 유연석의 헛헛함을 달래줬던 코스는 어디일지, 남궁민의 오랜 추억이 담긴 여의도에서 어떤 행운을 마주할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08:29
드라마

“5회까지만 봐달라”… 남궁민의 자신감 담긴 ‘우리영화’ 반등할까 [줌인]

“저는 너무 자신이 있어요.”배우 남궁민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우리영화’는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작했다. 그러나 작품 안에 5회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주역 남궁민의 자신감이 듬뿍 담겼기에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 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난치병을 앓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리영화’ 1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나 2회에 3.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극중 남궁민이 연기한 이제하는 거장으로 이름을 날린 영화 감독 아버지의 명작인 ‘하얀 사랑’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심하며 5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인물. 그는 ‘하얀 사랑’에 등장하는 시한부 역할에 대한 자문을 위해 이다음을 소개받는다. 시한부인 이다음은 죽기 전 스크린에 등장하는 주연 배우가 꿈인 지망생이기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얀 사랑’ 오디션 현장에 찾아가 이제하에게 배우라는 꿈에 대한 진심을 내비친다. ‘우리영화’가 담는 이야기는 슴슴하다. 어머니로 인해 과거에 죽음을 가까이 한 이제하와, 어머니의 병을 유전으로 이어받아 곧 죽음을 앞둔 이다음이 시한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이 갈등의 주요 서사다. 지난해와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는 불륜, 범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거나 판타지 사극 등 확실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눈길을 끌 수 있는 작품을 주로 편성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이에 평양냉면 같은 매력을 가진 ‘우리영화’가 SBS 금토드라마에 편성된 것에 방영 전부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아니나 다를까, 2회부터 시청률이 하락하니 안 좋은 평가가 쏟아졌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5일 ‘우리영화’의 시청률이 전작인 ‘귀궁’보다 저조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지상파 꼴찌’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에 남궁민은 기사 제목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기자님 자극적인 제목과 다르게 내용을 보니 저희 드라마를 봐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현재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 자신이 있다. 그러니 딱 5화까지만 지금처럼 관심을 갖고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때에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꼴찌에, 굴욕에, 책임에 더 심한 말로 혼쭐을 내달라. 제 책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지난 2023년 방송된 MBC ‘연인’ 제작발표회에서도 동시간대 다른 방송사에서 경쟁하는 드라마 주연배우가 자신의 작품 제목을 몰랐다는 말에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저는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후 ‘연인’은 4회까지 4~5%대의 시청률를 유지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5회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두 자릿수 시청률를 돌파했으며, 남궁민은 ‘연인’으로 그해 ‘연기대상’ 자리를 꿰찼다. 남궁민은 그의 자신감이 곧 작품의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배우이기에, 앞으로 ‘우리영화’가 상승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리영화’는 현재 방송되는 다른 드라마의 전개 속도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느린 편이다. 그래서 빠른 전개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초반부에 선택받지 못한 것이 시청률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감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이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포텐이 터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영화’가 5회를 넘어 6회 정도 방송됐을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때까지 시청자들이 기다려줄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06:05
예능

‘연기대상 3번’ 남궁민 “과거 촬영 현장서 욕 난무, 연기로 성공할 외모 아냐“ (요정재형)

배우 남궁민이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8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정재형은 남궁민에 대해 “연기하는 게 너무 즐거웠던 거 같이 보인다. 필모가 정말 다양한데 성공은 좀 늦었던 것 같다”고 물었다. 이를 들은 남궁민은 “초반에 성공할 외모도 아니지 않나”라고 겸손하게 말해 정재형을 웃게 했다.이어 남궁민은 “요즘 남자 배우들은 키도 185cm 이상이지 않나. 그런 것들을 거치면서 내가 부족하다는 걸 느낄 시간이 너무 많았다”며 “지금도 연기가 잘되도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1차적으로 든다”고 털어놨다.남궁민은 지금은 연기대상을 세 번이나 받은 배우가 됐지만 과거 촬영장에서 욕을 먹는 게 일상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촬영 현장에서는 쌍욕이 일상이었다”며 “그 시절 나는 현장에서 ‘개XX’라고 불렸다. 보통 그런 일을 겪으면 힘들다고 말하기 마련인데, 나는 그냥 ‘알겠습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타깃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도 배우가 되겠다는 나에게 '넌 안 된다'고 말하셨다. 하지만 드디어 인생에서 재미있다고 느끼는 일을 찾았는데 악한 사람 하나 때문에 그 일을 포기할 순 없었다”고 연기를 계속한 이유를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07:31
스타

“전현무, 쏴도 너무 크게 쏴”…‘나혼산’ 이주승, 의리에 감격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인연인 배우 이주승에게 통 크게 쐈다.이주승은 10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촬영 막바지에 쏘셔도 너무 크게 쏘신 전현무 회장님 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주승이 출연하는 SBS드라마 ‘우리영화’ 촬영현장에 전현무가 보낸 커피차와 간식차가 도착한 모습이 담겼다. 현수막과 입간판에는 ‘전회장이 쏩니다’ ‘이주승 감성멜로 ‘우리영화’ SBS연기대상 예약’ 등 응원 문구가 적혀있다. 이주승은 커피를 들고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핫도그, 떡볶이, 오뎅, 커피까지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재차 표했다.한편 SBS 새 드라마 ‘우리영화’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 남궁민,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08:13
드라마

남궁민X전여빈, 시한부 애틋한 사랑…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 티저 공개

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의 스페셜 티저가 깜짝 공개됐다.오는 2025년에 첫 방송될 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의미함)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탄탄한 연기로 장르 불문 신드롬을 완성해 온 배우 남궁민이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천의 얼굴을 가진 전여빈이 시한부 배우 지망생 이다음 역을 맡았다. 내일이 없는 남자와 오늘이 마지막인 여자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이들의 만남을 담은 스페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스페셜 티저 영상 속에는 소퍼모어 징크스를 겪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작품의 자문을 맡은 시한부 환자 이다음의 첫 만남이 담겨 있다. 살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늘 밝은 태도를 유지하는 이다음을 바라보는 이제하의 눈빛에서는 흥미로운 기색이 느껴진다.이어 빗줄기 속에서 서로의 손을 잡기도 하고 함께 있는 순간을 캠코더로 기록하는 이제하와 이다음의 모습이 연달아 펼쳐져 애틋함을 자아낸다. 과연 두 사람은 “아주 최선을 다해서 죽음을 따돌릴 거예요. 그 순간이 아주 짧더라도”라는 이다음의 말처럼 죽음을 거슬러 서로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인생작을 만들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이처럼 ‘우리 영화’는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이제하의 회색빛 세상에 이다음이라는 무지개가 드리우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파동을 그리며 모두의 가슴을 진하게 울릴 예정이다. 티저 영상만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남궁민과 전여빈의 멜로 시너지로 완성될 ‘우리 영화’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는 2025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12:51
드라마

남궁민‧박은빈 주연 ‘스토브리그’ 일본 리메이크 확정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SBS미디어그룹의 드라마 제작‧유통 전문회사 스튜디오S와 일본 NTT도코모, 요시모토흥업의 JV(합작법인) NTT Docomo Studio&Live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BCWW 2024’에서 ‘스토브리그’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의 공동 제작 및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2019년 SBS에서 방영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꼴찌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로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흥행과 작품성 모두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 박은빈 등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가 만나 ‘SBS 연기대상 대상’과 ‘2020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스토브리그’가 과연 일본에서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협약식에는 스튜디오S 드라마부문 홍성창 대표와 원작 ‘스토브리그’ 내 ‘드림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강두기 역의 배우 하도권, 든든한 포수 서영주 역의 배우 차엽이 참석했다.홍성창 대표는 “스튜디오S는 SBS의 콘텐츠 유통 자회사인 SBS콘텐츠허브와 합병하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작과 유통 역량의 강화를 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 공동 제작과 사업의 기회를 통해 향후 일본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고 전하며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스튜디오S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드라마 시장에 직접 참가하여 일본 내 제작‧유통 역량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 제작을 모색해 나갈 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8 17:55
연예일반

“잘하는 걸 더 잘했다”…이하늬, 남궁민 이어 ‘대상’ 거머쥐나 [IS포커스] ①

“잘하는 걸 더 잘했다.”배우 이하늬가 연초부터 올해 MBC 연기대상 트로피를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하늬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원톱 주연으로 나서며 드라마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기 때문이다. 코믹을 앞세운 장르에서 그간 보여준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다채로운 장르와 서사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4일 “이하늬는 그동안 코믹 장르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밤피꽃’에서는 이를 뛰어넘어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들을 그려냈다”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뛰어넘었다”고 호평했다.‘밤피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코믹 액션 사극이다. 지난달 12일 7.9%로 출발해 3회 만에 10%를 돌파하고, 7회에서는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배우 남궁민 주연 ‘연인’의 자체 최고 시청률 12.9%를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남궁민에 이어 올해 이하늬가 대상을 품에 안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표다. 이하늬가 대상을 들어올린다면, 지난 2008년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후 처음이다. 물론 ‘밤피꽃’ 이후 MBC 드라마들의 흥행 여부를 지켜봐야 하지만 오는 17일까지 방송되는 남은 2회차에서 자체 최고 기록 경신도 기대되고 있다.이하늬에 대해 ‘밤피꽃’ 방송 전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결혼과 출산 후 3년 만의 복귀작인 데다 인기작인 드라마 ‘원더우먼’, ‘열혈사제’와 천만영화 ‘극한직업’ 등에서 강점을 보여준 ‘이하늬표 코믹 연기’가 자칫 식상함을 불러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아는 맛이 무섭다’는 것을 또 한번 증명했다. 이하늬가 연기한 여화는 수절과부로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남편만을 위해 살아야 하는 과부 여화를 능청스럽게 표현하며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조선시대 과부라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 호평 받았다. 여기에 이하늬의 기존 이미지인 ‘주체성’이 캐릭터와 잘 맞물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하늬는 데뷔 이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하며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등극했다. 전작들에서도 주체적인 여성상을 연기했는데 사극 ‘밤피꽃’을 통해서도 이를 다층적으로 그린다. 여화는 밤마다 몰래 담을 넘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을 아낌없이 도와줄 뿐 아니라, 이런 행동 때문에 의도치 않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수동적이기보단 위험도, 자유도 자신이 선택하고자 노력하는 주체적인 과부 여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이 같은 캐릭터의 특성은 이하늬가 ‘밤피꽃’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됐다. 공희정 평론가는 “‘밤피꽃’은 코믹 장르를 앞세우지만 서사 또한 유의미하다. 특히 주체적인 여성상이 흥미로운데 이를 이하늬가 찰떡같이 소화해냈다”며 “가벼운 분위기부터 묵직한 서사까지 담아낸 여화의 캐릭터를 이하늬가 이질감 없이 넘나들며 그려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05:30
연예일반

남궁민, 이변 없이 ‘MBC 연기대상’ 대상…’연인’ 9관왕 ‘기염’ [종합]

배우 남궁민이 ‘연인’으로 올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연인’은 대상을 포함해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9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공개홀에서 ‘202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연인’의 남궁민이 차지했다. 남궁민은 올해 ‘연인’에서 이장현 역을 맡으며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동시에 MBC의 사극의 인기를 다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대상 수상자로 점쳐졌다. 앞서 지난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두 번째로 ‘MBC 연기대상’의 최고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궁민은 수상한 후 “연기는 완벽히 준비하는 편인데 말은 못한다. 일하러 왔다는 생각보다 인간 남궁민으로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싶다”며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여유가 생겨 텔레비전을 보는데 불현듯 ‘나에게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던져지더라”며 “단순하더라. 푹 자고 대본 충분히 볼 시간 있고 촬영장에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해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가 나오지 않아도 너무 좋은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작품을 봤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런 행복을 안겨준 작품이 ‘연인’이다. ’연인’을 함께 한 분들,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 얘기를 하는 것보다 그분들의 도움에 대한 답례가 먼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의 배우들 이름들을 언급하며 또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내가 좋아하는 말들 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다’라는 것”이라며 “내게는 트로피를 든 순간이 아니라 고생했을 때가 더 달콤하게 느껴진다. 내가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해선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우수연기상’은 ‘연인’ 안은진을 포함해 ‘조선변호사’ 우도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수상했다. ‘우수연기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연인’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이 차지했다. ‘베스트 커플상’도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에게 돌아갔다. ‘조선변호사' 우도환,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하늘의 인연' 김유석,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우수연기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 '마녀의 게임' 이현석,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받았다.이하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대상=’연인’ 남궁민(연인)▲최우수 드라마상=’연인’▲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연인’ 안은진, ‘열녀박씨계약결혼뎐’ 이세영▲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조선변호사’ 우도환▲최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여자)=’마녀의 게임’ 장서희▲최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남자)=’하늘의 인연’ 김유석▲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여자)=’하늘의 인연’ 전혜연▲우수 연기상(일일드라마, 남자)=’마녀의 게임’ 이현석▲베스트 캐릭터상=’연인’ 김종태▲베스트 커플상=’연인’ 남궁민, 안은진▲조연상(여자)=’꼭두의 계절’ 차청화▲조연상(남자)=’연인’ 최영우▲신인상(여자)=’연인’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신인상(남자)=’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09:13
연예일반

‘연인’→‘열녀박씨’까지…‘MBC 연기대상’, 영광의 대상 배출 작품은?

‘2023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을 배출할 작품은 무엇일까.오는 30일 방송되는 ‘2023 MBC 연기대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예의 대상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올해의 작품을 통해 후보 라인업을 분석해봤다.# 조선 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조선 변호사’, 대상 향해 출동!조선 시대 변호사 ‘외지부’를 소재로 유쾌, 통쾌한 법정 리벤지 활극을 그린 ‘조선 변호사’는 대세 배우 우도환과 김지연, 차학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지부의 시원한 송사 스토리와 풋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과연 ‘조선 변호사’가 대상 경쟁에서 승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다렸지, 대상을... 여기서 아주 오래... 2023년 장악한 ‘연인’, 대상까지 정복?!2023년을 장악한 신드롬의 주인공, ‘연인’도 유력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21년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는 남궁민의 MBC 복귀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종영 후까지 모든 관심을 독차지했던 터. 시대의 혼란에도 꺾이지 않는 깊은 연정으로 오래도록 기다린 끝에 서로를 만난 것처럼 다시금 대상을 만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종(種)을 초월한 예측 불허 판타지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대상으로 달려가개!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올해 처음 시도된 수요드라마로 일주일의 설렘을 책임지고 있다. 차은우와 박규영의 알콩달콩한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을 절로 ‘댕며들게’ 하고 있는 바, 대상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겁니다, 대상이니까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대상과 계약 성공?!‘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하며 MBC 사극과 찰떡 케미를 보여줬던 이세영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초고속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매회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21세기로 떨어진 조선 시대 유교걸과 무감정 끝판왕의 질긴 인연을 그려내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대상과의 계약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처럼 2023년, MBC는 조선 시대를 시작으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한 배우들의 연기 파티로 일주일 내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상황. 과연 한 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그 결과가 밝혀질 ‘2023 MBC 연기대상’이 기다려진다.한편 ‘2023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16:30
연예일반

‘연인’ 남궁민, 올해 빛낸 배우 1위… 안은진 4위

배우 남궁민이 올해를 빛낸 배우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이 11월 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 두 명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MBC ‘연인’의 남궁민이 1위를 차지했다.남궁민은 ‘연인’에서 이장현 역을 맡아 20.2%의 지지를 받고 1위에 올랐다. ‘연인’은 1630년대 중반 청나라와의 전쟁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서로에게 연정을 품은 남녀가 각자의 삶에서 이름 없는 백성들과 함께 거친 풍랑을 헤치며 살아내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한국갤럽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10~11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한 남궁민은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2017년 KBS2 ‘김과장’, SBS ‘조작’으로 방송 양사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2위는 6.4%의 지지를 얻은 tvN ‘무인도의 디바’의 박은빈이 차지했다. 3위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송혜교(6.3%), 4위는 ‘연인’에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안은진(5.6%)이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송중기(3.2%), 6위는 최수종(3.0%), 7위는 김해숙(2.4%), 한석규, 고두심, 김혜수가 2.2%로 공동 8위에 올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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