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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상반기 롯데웰푸드 빼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국내 매출(315억원)을 앞섰다. 반기 기준으로 빼빼로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것은 처음이다.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빼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해 2023년 빼빼로는 해외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출액은 약 540억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약 80%가 넘어서는 성장세다. 현재 빼빼로는 국내외를 합쳐 2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빼빼로데이가 있는 하반기에 매출 비중이 크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음악, 문화, 음식 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빼빼로데이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1983년 첫 출시된 롯데웰푸드 ‘빼빼로’ 브랜드는 전 연령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이 묻혀 있는 명실상부한 국민 과자다. 출시 당시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40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출시부터 2023년까지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중반 경남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날로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 사이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 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표적인 K기념일로 자리 잡았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진스’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하며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통합 글로벌 캠페인에 나선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1월 11일이 한국의 달콤한 기념일인 빼빼로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키 비주얼(Key visual)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대상 국가도 지난해 13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려 싱가폴, 필리핀, 멕시코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독자 4,24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유명 크리에이터 ‘토퍼 길드’를 포함한 11명의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모집한다. 발탁된 리포터들은 한국에서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SNS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지난해에도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중심가에 뉴진스를 앞세운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또 빼빼로 광고 이미지를 랩핑한 버스가 뉴욕, 로스앤젤레스 주요 명소를 거치며 운영됐고 한인 슈퍼마켓으로 유명한 H-MART를 포함한 70여개 매장에서 빼빼로 전용 매대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올해 1월에는 멕시코와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와 제로 제품군을 입점시켰다. 국내 제과업체가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것은 롯데웰푸드가 최초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87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향후 북미지역 코스트코 입점 확대 등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로 참가해 빼빼로를 알리기도 했다.또한 롯데웰푸드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최초로 빼빼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호찌민 1군 로터리에 옥외광고를, 젊은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찌민 10군에 위치한 ‘반한 쇼핑몰’(Vanhanh Shopping Mall)에서는 빼빼로데이 문화 체험이 가능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필리핀에서도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롯데웰푸드는 한국식품업계 최초로 필리핀 최대 유통채널인 S&R과 판매활성화 MOU를 체결한 것에 이어 총 25개의 점포에서 빼빼로 광고판을 게재하고 빼빼로 제품 시식,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필리핀 시내 대형 쇼핑몰인 트라이노마 몰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빼빼로데이를 현지인들에게 적극 알렸다.롯데웰푸드는 향후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동남아, 북미 등에 수출 확대, 해외 생산 라인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지난 1월에는 롯데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2025년 중반 본격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전량 국내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 판매하던 유통 물량을 신규 구축하는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달하여 인도 내수 확대 및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K-POP, K-FOOD와 함께 해외에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 같다”며 “빼빼로데이 문화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6:38
예능

카카오엔터테인먼트, K예능 신작 릴레이 예고… ‘코미디 리벤지’→‘좀비버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국경을 넘어선 ‘믿보’ K예능 맛집으로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공개된 '더 인플루언서'가 공개 직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10월 ‘코미디 리벤지’, 11월 ‘좀비버스: 뉴 블러드’까지 올 하반기 서바이벌, 코미디, 좀비 등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와 구성의 예능 콘텐츠를 대거 공개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지난 6일 첫 선을 보인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각기 다양한 영역과 장르의 인플루언서들이 각양각색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저마다의 생존 전략으로 시청자들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 라운드마다 참신한 미션과 룰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 쫓는 아이트래킹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평가 방식도 재미를 더했다. 공개 직후부터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4위를 기록, 주목을 받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의 소셜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콘셉트에 전세계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 등 해외 매체들이 ’더 인플루언서’의 론칭 소식을 알린데 이어,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디사이더는 “소셜 미디어의 본질을 리얼리티 쇼 포맷에 주입하는 참신한 방법을 보여준다”고 평하기도. 해외 평점 사이트 IMDb에는 “인플루언서들의 세계를 독특하고 통찰력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리즈”라는 시청자 평이 게재됐으며, X(옛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에서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어 오는 10월에는 지난해 대세 코미디언들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이 ‘코미디 리벤지’로 다시 돌아온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으로,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코미디 무대가 사라지는 가운데 K-코미디에 대한 식지 않은 관심을 입증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끈 마스터이자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참전하며, 권해봄PD가 연출한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이경규 씨가 자신이 호스트가 되어 코미디언들이 경쟁하는 쇼의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최강 코미디언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전작보다 더 신선하고 유쾌한, 웃음 타율을 높인 코미디가 기대가 모인다.11월에는 지난해 글로벌에 좀비 예능 바람을 일으켰던 ‘좀비버스’의 새 시즌이 돌아온다.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공개된다. 지난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5위에 올랐던 ‘좀비버스’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박진경CP와 문상돈PD가 연출을 맡았다. 노홍철, 이시영, 딘딘, 덱스, 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 파트리샤 등 시즌1의 ‘경력직’ 멤버들부터, 조세호, 데프콘, 소녀시대 태연, 비투비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 백악관 셰프 출신 유튜버 안드레 러시 등 새로운 멤버도 합류한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전 시즌은 좀비 연기자를 포함한 최대 150명의 인원이 참여, 영화 미술팀까지 가세한 남다른 스케일의 리얼한 좀비 세상이 큰 호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새롭게 선보이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서울 일대에서 펼쳐졌던 시즌1에 비해 더욱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한층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더욱 강력해진 날 것의 웃음까지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 얼마의 시간이 흐른 새 시즌에서, 한층 으스스해진 좀비 세상의 모습과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활약하게 될 출연자들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출을 맡은 박진경CP 역시 “시즌1은 파일럿 정도”라며 “시즌1을 재미있게 시청한 분들은 물론, 조금은 갸우뚱하셨던 분들까지도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웰메이드 드라마, 영화 라인업에 이어 화려한 예능 라인업까지 갖추고 전세계 남녀노소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예능으로, 전에 없던 새롭고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며 K예능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12:10
영화

황정민X염정아 ‘크로스’ 전세계 通했다 5개국 1위→글로벌 8위

황정민, 염정아 주연 영화 ‘크로스’가 공개와 동시에 전세계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12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지난 9일 공개 이틀 만에 한국을 포함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세계 23개국에서 10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영화 부문 8위를 차지했다. 극 중 알뜰살뜰 아내를 내조하는 남편 황정민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형사 아내 염정아의 부부 케미는 물론, 이들이 합심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액션 플레이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강무의 정체를 모르는 미선이 남편을 오로지 주부 9단 살림꾼으로만 오해해 펼쳐지는 웃음, 모든 사건을 몰래 주도한 ‘빌런’을 찾으며 드러나는 반전 재미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이처럼 시선을 잡아끄는 배우들의 연기 활약, 시원시원한 액션과 코믹한 상황에서 터져나오는 웃음으로 올여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필수 시청작’이라는 시청자 평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기고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15:42
생활문화

크록스,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크록토버’ 전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혁신적인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 크록스가 10월 한 달간 크록스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 ‘크록네이션(Croc Nation)’을 위한 연례 행사 ‘크록토버(Croctober)’를 진행한다. 이번 크록토버는 브랜드 메시지인 ‘Come As You Are ™'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자기표현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팬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작년보다 한층 더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크록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팬들의 제작 요청이 있었던 신발 디자인 ‘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Crocs Classic Cowboy Boot)’를 공개하며 크록토버의 시작을 알렸다. 크록스에서 영감을 받은 카우보이 부츠는 수 년간 소셜 미디어 상에서 팬들에게 회자돼 왔으며, 이 같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크록토버를 맞이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는 팬들이 만든 기념일 ‘크록데이(Croc Day)’인 오는 23일 출시된다. 고광택의 악어가죽 무늬의 엠보싱 텍스처와 웨스턴 스타일의 대담한 스티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독특한 메탈릭 지비츠™ 참과 함께 백스트랩은 처음 선보이는 회전 가능한 박차 모양의 스퍼(Spur) 참으로 장식됐다. 또 리벳 디테일에는 크록스의 브랜드 마스코트인 악어 ‘듀크(Duke)’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컨트리풍 분위기를 한층 더 자아낸다.이번 크록토버 행사에서는 크록스 팬이자 전세계적으로 대담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크록스타™(Crocs Stars™)’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록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크록스 케이크부터 실물 크기의 크록스 의상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해당 작품은 10월 한 달간 크록스 공식 플랫폼과 일부 매장에서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또한 훈민정음 반포 기념 577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한 서체 공모전 이벤트도 준비됐다. 크록스는 브랜드 메시지 ‘Come As You Are™’의 한글 버전인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를 주제로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3인, 혁필화 장인과 협업으로 완성된 타이포 그래픽 작품 이미지 및 영상을 크록스 공식 플랫폼과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9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한글 서체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록네이션'을 별로서 영원히 기념하자는 의미를 담은 ‘클래식 클로그(Classic Clog)’ 실루엣 형태의 별자리 ‘크록스텔레이션(Crocstellation)’이 오는 26일 공개되며 크록토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해당 별자리에서 각각의 별은 팬들의 이름이 붙여지며, 유저들은 크록스 공식 홈페이지와 크록스 공식 플랫폼에서 전용 AR 필터를 통해 더욱 선명한 ‘크록스텔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하이디 쿨리 크록스 글로벌 마케팅 수석은 “크록토버는 상상력이 풍부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년 중 가장 멋진 기간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롭게 꾸려 나갈 예정”이라며 “크록데이가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행사인 만큼 한 달간 팬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도 크록스 팬들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는 오는 23일부터 크록스 공식 온라인몰과 스타필드 코엑스점,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을 통해 한시적으로 구매 가능하며, 특별한 이벤트와 한정판 제품 출시 등 크록토버 행사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크록스코리아 공식 소셜 계정과 해시태그 #Croctober23 팔로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0.06 15:34
연예일반

‘1947 보스톤’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그러면 끝내 이기리라 [IS리뷰]

배고팠던 시절이었다. 지금이라고 배고픈 사람이 없겠냐마는, 모두가 배고픈 시절이었다. 성황당 잿밥을, 부정 탈까 두려워하면서도 주워 먹던 시절이었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았던 때다. 배고팠던 시절에 그저 달리기가 좋았다. 배고파서 달렸고, 배고픔을 잊으려 달렸다. 가슴에 태극기까지 붙일 수만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 ‘1947 보스톤’은 그런 이야기다.일제 강점기. 손기정은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세계 신기록으로 마라톤 금메달을 땄지만 가슴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가 달린 게 못내 부끄러웠다.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렸다는 이유로 일제에 육상을 금지 당했다. 해방이 됐다. 이제 가슴에 태극기를 달 수 있게 됐다.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동메달을 딴 남승룡은 조선인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육상 꿈나무들을 발굴하려 애쓴다. 조선 국적으로 세계 대회에 나간 적이 없기에,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세계 최고 권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남승룡은 달리기를 뺏긴 뒤 실의에 젖어 살던 손기정을 설득하고, 다시 손기정은 마라톤에 재능이 있는 서윤복을 눈 여겨 본다. 서윤복은 배고파서 달리고, 배고픈 걸 잊으려 달리지만, 손기정은 그런 서윤복이 마뜩잖다. 우여곡절 끝에 보스톤 마라톤에 출전하게 된 이들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려 애를 쓴다. 나라가 해준 것 하나 없지만, 그래도 나라를 대표하려 애를 쓴다. 마침내 그날이 온다.‘1947 보스톤’은 촌스럽다. 배고팠던 시절, 죽어라 달리는 이야기가 촌스럽지 않다면 이상하다. 그 속에 담긴 가치도 누군가는 촌스럽다고 할 수 있다. 언제 적 이야기 냐고 할 법도 하다. 그렇지만 ‘1947 보스톤’은 촌스럽다고 빛 바랄 이야기도 아니요, 촌스럽다고 가슴이 안 뛰는 이야기도 아니다. 과거로 현재를 잇는, 과거로 현재를 위로하는, 과거로 현재와 이야기하는 그런 영화다. 강제규 감독은 영화의 결을 그리 그렸다. 낡아도 정겹고, 뻔해도 뭉클한. 그건 ‘1947 보스톤’이 보편적인 영화란 뜻이기도 하다. 남녀노소가 함께 볼 만하고, 그렇기를 바란 영화란 뜻이기도 하다. 강제규 감독은 로맨티스트다. 금메달을 따고 민족의 영웅이 됐지만 일장기를 단 게 부끄러워서 고개 숙인 남자. 그런 남자를 동경하지만, 배고파서 달리기를 포기하려던 소년. 그리고 태극기 한 번 달아보고 뛰고 싶었던 남자. 이 세 남자의 이야기를 투박하게 그린다. 이 투박함이야말로 로망이다. 지금은 사라진. 강제규 감독은 ‘1947 보스톤’으로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 배고팠던 시절에는, 태극기 가슴에 달고 뛰는데 목숨을 걸어야 했지만, 전세계가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한국사람은 일본말이나 중국말을 쓰는 줄 알았지만, 이제는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 지금이라고 왜 힘들지 않겠냐만 그저 달리라고 말한다. 달리면 끝내 이기리라고 말한다. 지금의 서윤복에게 그리 말한다. 촌스러워도 영화로 던지는 이 위로는 울림이 크다. 음악도 구성도 카메라도, 다 이 위로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하여 ‘1947 보스톤’은 관객을 보스턴 마라톤 우승 테이프 앞으로 인도한다. 그 앞에서 같이 응원하게 한다. 낡고 뻔하고 결과를 알아도, 그 울림은 빛 바라지 않는다.손기정 역할을 맡은 하정우는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았다.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인다. 이제 그는 자신보다 큰 사람을 그 사람처럼 연기하는 배우가 됐다. 서윤복 역을 맡은 임시완은 좋다. 맵게 연기한다. 맵게 달리고, 맵게 울린다. 남승룡을 연기한 배성우는 듬직하고 묵묵하다. ‘1947 보스톤’은 과거로 현재와 대화하는 영화다. ‘쉬리’로 남북의 갈등에서 사랑을,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전쟁에서 형제애를, ‘마이웨이’로 2차 세계대전에서 인류애를 이야기했던 강제규 감독은 ‘1947 보스톤’으로 지금 가슴에 저마다의 태극기를 품고 있을 젊음에게 달리라고 권한다. 온갖 고통을 뒤로 하고 달리고 또 달리면 저마다의 골에 닿을 것이라고 말한다. 투박하지만 좋다. 오는 2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13 10:55
연예일반

‘보이즈 플래닛’ 7회, 여자 10대 최고 시청률 3.9% 기록…7주 연속 1위!

5세대 신인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6일 방송된 ‘보이즈 플래닛’ 7회는 여자 10대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 종편 포함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여자 20대부터 40대까지도 높은 시청률을 보인 가운데 2030 최고 시청률 1.3%, 40대는 무려 2.8%까지 치솟았다.이날 남녀노소 평균, 최고 시청률은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각각 1.1%, 1.4%로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은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무대였다.7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듀얼 포지션 배틀 무대가 펼쳐졌다. 듀얼 포지션 배틀은 단기간에 연습생들이 직접 랩 가사를 쓰고, 보컬 편곡과 안무 창작도 해야 하는 만큼 각자의 실력은 물론 팀워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됐다.이들은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이번이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다는 위기감, 원곡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제한된 시간 속에 연습생들 간 갈등을 빚기도 하고, 또 서로에게 배움을 얻으며 팀워크를 이뤄가는 모습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현장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에 따라 보컬&랩 부문에서는 (여자)아이들 ‘톰보이’ 팀, 보컬&댄스 부문에서는 몬스타엑스 ‘러브 킬라’ 팀, 랩&댄스 부문에서는 윤미래, 비비의 ‘로우’ 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들은 10만 표의 베네핏과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권 및 온라인 홍보 기회를 획득했다. 각 팀에서 1등을 한 장하오, 김규빈, 박한빈에게는 개인 베네핏 15만 표가 추가 지급된다.특히 시그널 송 무대에서 각 그룹 센터로 활약한 성한빈과 장하오를 포함, 이회택과 박건욱이 호흡을 맞춘 (여자)아이들 ‘톰보이’ 팀은 모두의 기대 속에 등장, ‘어벤져스’ 팀다운 실력을 자랑했다.이들은 흑화한 록스타로 변신해 압도적인 에너지를 선사, 전문가 마스터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석훈은 “이 곡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를 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이에 팀 내 1위 연습생인 장하오는 무려 849점으로 듀얼 포지션 배틀 미션을 통틀어 최고점을 기록했다.한편 오는 23일 ‘보이즈 플래닛’ 방송에서는 2차 생존자 발표식이 진행된다. 단 28명의 연습생만이 전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선택으로 생존의 기회를 얻는다. 두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살아남을 28인의 연습생은 누구일지, 데뷔권인 TOP9 순위에도 변동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7 10:25
영화

'엘비스' 감독 "블랙핑크 로제와 엘비스 프레슬리 이야기 나눠"

'엘비스' 바스 루어만 감독이 블랙핑크 로제와의 인연을 밝혔다. 28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엘비스'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바스 루어만 감독과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했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오스틴 버틀러)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톰 행크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국내에서도 익숙한 팝스타다. 바스 루어만 감독은 "한국의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전세계 젊은 층들은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할로윈 코스튬 등으로 생각 할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블랙핑크 로제와 이야기 나눌 기회 있었는데 엘비스에 대해 이야기할 일이 있었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말하니 '닐로와 스티치'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들었다고 하더라"며 "그러나 엘비스는 유행을 창조해 낸 사람이고 그런 점에 대해서 부연 설명 드리자면 K팝이나 가요 문화의 창시자가 곧 엘비스 프레슬리와도 같다고 생각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세계가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영화는 7월 13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2022.06.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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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제작중 이가 6개 빠져 임플란트 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28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5일 연속 ‘넷플릭스 전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정상에 올랐다. 황 감독은 인터뷰에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로는 “심플함”을 꼽았다. 황 감독은 “(작품 속 등장하는) 놀이가 모두 간단하고, 다른 게임 장르와 다르게 서사가 더 자세하다. 참가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몰입하게 되는 점이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시리즈에 등장한 소품과 먹거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녹색 트레이닝복, 달고나 키트 등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이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황 감독은 “‘킹덤’ 덕에 갓이 유행했대서 찍으면서 ‘달고나 같은 게 비싸게 팔리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했는데 그게 실제가 돼서 얼떨떨하다”고 웃었다. ‘오징어 게임’의 돌풍에 넷플릭스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넷플릭스 공동 CEO인 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다”고까지 발언했다. 이에 황 감독은 “말씀대로 이왕 여기까지 온 것,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인기작이 됐으면 하는 욕심도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은 오랜 기간 황 감독이 공을 들인 작품이다. 무려 2008년부터 기획에 들어간 황 감독은 “당시 영화로 만들어보려고 했을 때 굉장히 낯설고 기괴하고 난해하다는 평이 많아서 만들 수가 없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나 이런 말도 안 되는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됐고, 현실감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슬프게도 세상이 그렇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부자가 서민을 갖고 노는 게임이라는 콘셉트에 대해서는 “사실 이런 장르에서 클리셰처럼 나와 있는 부분이긴 하다”며 “2008년 만화에 푹 빠져 있을 때 ‘라이어 게임’이나 ‘헝거 게임’ 같은 걸 자주 봤다.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데려와 게임에 참여시키는 작품들을 보고 영감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인기에는 아쉬움도 존재했다. 극 중 개인 휴대폰 번호가 유출되는 피해가 있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끝까지 자세하게 확인 못 한 부분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 제작사 쪽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일본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등 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황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오징어 게임’은)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든 30초 안에 게임 룰을 이해할 수 있어 사람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며 “또 다른 작품은 한 명의 영웅을 내세우지만, 이 작품은 ‘루저’의 이야기다. 어떤 영웅이나 승자도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젠더 감수성 부재’ 등을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는 점도 인지하고 있었다. 황 감독은 “극 중 한미녀가 한 행동도 여성 비하나 혐오가 아니라 극한 상황에 놓인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보디 프린팅 문제도 여성의 도구화라기보다는 VIP로 대변되는 권력들이 사람을 어디까지 경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 밖에 여러 요소도 1970~1980년대 시절 보편적 기억을 끄집어내 썼을 뿐, 남성에 초점을 맞춰서 썼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황 감독은 “일단 황준호가 죽었는지는 비밀”이라며 “(시즌2를) 안 한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 같기도 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들을 몇 가지 있는데, 넷플릭스와 좀 더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시즌1 하면서 이가 6개 빠져서 임플란트하고 있는데 걱정”이라고 웃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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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보라색 'BTS 세트'로 물든 전국 맥도날드 매장

전국 맥도날드 매장이 보라색으로 휩싸였다. 맥도날드가 전세계에 27일 출시한 보라색 패키지의 'BTS 세트'가 출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이다. 30일 서울의 맥도날드 우장산점은 오전 11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다양한 사람들이 찾은 만큼 주문 메뉴는 제각각이었지만, 공통적으로 사이드 메뉴인 'BTS 세트'를 포함하고 있었다. 'BTS 세트'를 포장해서 나오는 한 40대 여성은 방탄소년단의 팬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에 아미가 아닌 사람도 있냐. 당연히 팬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한 남자 고등학생은 "요 며칠 사이에 'BTS 세트'를 열 번은 먹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BTS 세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즐겨찾는 메뉴가 됐다. SNS에서도 'BTS 세트' 인증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30일 인스타그램에는 'BTS 세트', 'BTS 맥도날드', 'BTS 밀'을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이 3만 건을 넘어섰다. 또한 트위터에서는 'BTS 밀'을 해시태그 단 게시물이 한 시간에 3000건 이상 올라오고 있다. 'BTS 세트'는 맥도날드가 처음으로 유명 가수와 협업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 해 9월,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 메뉴를 내놨지만 미국 시장으로 한정했다. 이번 BTS 세트는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는 총 102개국으로 그 중 절반 가까이 'BTS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판매 국가에서 제외됐다. 구성품은 단출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골랐다고 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맥도널드 치킨 맥너겟 10개와 3종류의 소스 그리고 감자튀김과 콜라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소스는 한국 맥도날드가 개발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인의 입맛을 살린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를 넣어 전세계에 한국의 맛까지 알리고 있다. 또한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용기에는 '보라해'라는 한글 문구가 삽입 돼 한글 홍보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직원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초성인 'ㅂㅌㅅㄴㄷ'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주문을 받고 있다. 음악까지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들이 메들리로 나오고 있어 바야흐로 방탄소년단의 시대임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한편, 한국과 전세계를 보라색으로 물든 'BTS 세트'는 6월 30일까지 판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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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명작" 실사화 '피노키오' 3월18일 개봉[공식]

피노키오가 진짜 살아난다. 탄생한 순간부터 140년 동안 26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어린이들을 꿈꾸게 만들었던 동화 카를로 로렌치니 작가의 '피노키오의 모험'이 실사화 '피노키오'로 재탄생, 오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피노키오는 이름만 들어도 어떤 캐릭터이며 어떤 이야기인지 국경을 초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알고 있다. 그만큼 세계적인 동화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카를로 로렌치니 작가의 '피노키오의 모험'은 1883년 완성된 작품으로 벌써 약 140년이 됐다. 목수 제페토 할아버지가 장작을 깎아서 만든 인형이 갑자기 말하고 움직이자, 그는 피노키오라고 이름을 지어주고는 아들로 삼는다.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피노키오가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부리며 벌어지는 펼쳐지는 모험을 다룬 '피노키오의 모험'은 흥미로운 스토리에 시대상을 반영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 1940년에는 월트 디즈니에 의해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더욱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A.I' 역시 '피노키오의 모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실사화 '피노키오' 연출을 맡은 이탈리아 감독은 마테오 가로네로, 판타지 장르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 '고모라'(2008), '리얼리티: 꿈의 미로'(2012), '테일 오브 테일즈'(2015) 등을 연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회 수상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인생은 아름다워'의 이탈리아 국민배우 로베르토 베니니가 제페토 할아버지로 분해 따뜻하고 진한 여운을 안겨주는 명연기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한 스틸과 예고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마치 동화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같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비주얼의 영상은 '피노키오'(페데리코 예라피)의 여정을 더욱 살아숨쉬게 만들며, 원작 동화 못지 않은 울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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