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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혼례대첩’ 애청자라면 좋아할 것”…탕준상‧남다름 조선판 브로맨스 ’사관은 논한다’ [종합]

“‘혼례대첩’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이라면 이 작품도 좋아하실 거다.” 배우 탕준상과 남다름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정조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청자를 만난다.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첫 번째 작품인 ‘사관은 논한다’는 아역 출신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 소재뿐 아니라 지난해 KBS 흥행작 ‘혼례대첩’의 제작진이 함께 해 웰메이드 사극 탄생을 예고한다. 5일 ‘사관은 논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가람 감독과 배우 탕준상, 남다름이 참석했다. ‘사관은 논한다’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이가람 감독은 “대본을 3년 전 처음 봤는데 보자마자 너무 재밌더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와 관련된 기록을 지우려는 얘기를 모티브로 삼았다”며 “이 드라마는 주인공 사관의 시점에서 정조를 적대자로 설정하고, 관계성이 추가돼 실제 역사적 배경과 드라마적 정서가 잘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으로 드라마 연출가 데뷔를 꼭 하고 싶었다”며 “’혼례대첩’ 조연출로 참여한 이유이기도 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가람 감독은 극을 이끄는 두 주연으로 탕준상과 남다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면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극중 탕준상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사관 남녀강 역을 맡았다. 남다름은 왕이 되기 위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지우려는 왕세손 동궁 역을 맡았다. 그는 “캐스팅 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연령대와 연기력이었다”며 “20대 초반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극중에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연기하기 어려운 대본인데 두 배우가 아역 출신이고 내게는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배다. 연기에 대해선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탕준상 배우의 밝은 이미지가 매력적인 녀강을 만들 수 있겠단 강한 확신이 있었다”며 “동궁의 경우엔 대본에 ‘목련처럼 단아하게 앉아있다’는 표현이 있는데 남다름 배우와 첫 미팅 때 그대로였다. 그 이미지와 함께 굵은 발성과 표현력이 왕세손을 잘 표현할 수 있단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탕준상과 남다름은 ‘사관은 논한다’에서 벗과 주종 관계를 넘나들며 색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구축 과정에선 탕준상은 “녀강이라는 캐릭터는 20대 초중반이 보여줄 수 있는 앳된 톤이 섞여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어서 그에 맞게 준비했다”며 “동궁과의 관계에선 F와 T를 오가는 연기를 했다. 옛 벗처럼 바라보지만 말은 신하로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남다름은 “우선 역사에 기반한 드라마이다 보니까 배경 지식이 중요하다고 여겼다”며 “사관의 기록에 대한 책을 읽고 정조에 대한 기록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화성에 다녀오고 활도 쏘면서 정조대왕과 가까워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준상 배우와 함께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캐릭터를 구축해갔다”며 “서로를 배려 많이 했다. 이 정도는 괜찮을까? 같은 대화를 많이 했다. 큰 어려움 없이 덕분에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관은 논한다’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15:52
드라마

‘사관은 논한다’ 이가람 감독 “남다름 캐스팅? 목련처럼 단아하더라”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첫 번째 작품 ‘사관은 논한다’ 이가람 감독이 배우 탕준상과 남다름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가람 감독은 5일 진행된 ‘사관은 논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연령대와 연기력이었다”며 “20대 초반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극중에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연기하기 어려운 대본인데 두 배우가 아역 출신이고 내게는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배다. 연기에 대해선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탕준상 배우의 밝은 이미지가 매력적인 녀강을 만들 수 있겠단 강한 확신이 있었다”며 “동궁의 경우엔 대본에 ‘목련처럼 단아하게 앉아있다’는 표현이 있는데 남다름 배우와 첫 미팅 때 그대로였다. 그 이미지와 함께 굵은 발성과 표현력이 왕세손을 잘 표현할 수 있단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사관은 논한다’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극중 탕준상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사관 남녀강 역을 맡았다. 남다름은 왕이 되기 위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지우려는 왕세손 동궁 역을 맡았다. ‘사관은 논한다’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15:35
드라마

‘사관은 논한다’ 남다름 “정조와 가까워지려 노력..직접 활 쏘기도”

KBS2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첫 번째 작품 ‘사관은 논한다’ 배우 남다름이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남다름은 5일 진행된 ‘사관은 논한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우선 역사에 기반한 드라마이다 보니까 배경 지식이 중요하다고 여겼다”며 “사관의 기록에 대한 책을 읽고 정조에 대한 기록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화성에 다녀오고 활도 쏘면서 정조대왕과 가까워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준상 배우와 함께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캐릭터를 구축해갔다”며 “서로를 배려 많이 했다. 이 정도는 괜찮을까? 같은 대화를 많이 했다. 큰 어려움 없이 덕분에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관은 논한다’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극중 남다름은 왕이 되기 위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지우려는 왕세손 동궁 역을 맡았다. ‘사관은 논한다’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5 15:29
예능

[TVis] 허형규 “‘선업튀’ 출연료 옷 사는데 몽땅 투자해” (짠남자)

배우 허형규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출연료로 명품 옷을 샀다고 고백했다.30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철부지 피터팬 소비’의 흥청이, ‘하이텐션 파티걸 소비’의 망청이가 등장해 이들의 소비 습관 개조 과정이 공개됐다.허형규는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드라마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악역인 저조차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에 장도연은 “작품 안에서랑 진짜 모습이랑 캐릭터가 정말 다른 것 같다”고 말했고, 허형규는 “저는 악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선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허형규는 이날 남다름 명품 옷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선업튀’ 단체관람 이벤트를 위해 처음 명품 옷을 사기 시작했다”며 “그 뒤로 팬 사인회라든지 팬 미팅이나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명품 옷을 샀다”라고 밝혔다. 허형규는 황제성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다고 말하면서 “황제성이 출연료를 다른 데 쓰지 말고 옷 쓰는 데 쓰라고 했다. 본인을 가꾸라고 해줬다”고 옷을 많이 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0 23:14
드라마

‘사관은 논한다’→‘발바닥이 뜨거워서’..감동‧재미 중무장 ‘드라마 스페셜 2024’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가 감동과 재미로 중무장한 5편의 단막극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다.30일 KBS2‘드라마 스페셜 2024’ 제작진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킬 스틸과 함께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먼저 11월 5일 방송되는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5년 만에 사극 컴백을 알린 탕준상(남여강 역)과 군 전역 후 ‘사관은 논한다’를 통해 복귀하는 남다름(동궁 역)의 연기 호흡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윤나무(신희수 역), 최희진(혜빈홍씨 역)과 특별출연으로 극의 중심을 다잡아줄 서진원(좌의정 역), 조한철(동궁의 할아버지 역)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 아이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 극본 이남희)는 오는 11월 12일 방송된다. 오승훈(큐티 역), 한은성(지니어스 역), 이우태(샤이 역), 김준범(톨 역) 그리고 홍종현(핸섬 역)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핸섬을 찾아라’는 아이돌로 변신한 다섯 배우들의 댄스 실력부터 우당탕탕 코미디 케미스트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11월 26일 방송되는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 첫 주인공을 꿰찬 강미나(영복 역)를 비롯해 떠오르는 샛별로 눈도장을 찍은 최리(사치코 역), 탄탄한 연기력의 하준(임서림 역)은 침략의 비극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고 이 땅에 남은 위대한 인류애를 그린다.한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12월 3일 공개되는 ‘모퉁이를 돌면’(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을 놓쳐서는 안 된다. 정건주(원서후 역), 최희진(성은하 역)의 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스틸만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정건주와 약사로 변신한 최희진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드라마 스페셜 2024’의 대미를 장식할 ‘발바닥이 뜨거워서’(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여고생 하늘이가 언니를 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힐링 성장 드라마로 12월 10일 방송된다. 오예주(유하늘 역), 김강민(김양 역), 박호산(유철용 역), 양의진(유노을 역)은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 속에서 고립되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의 아픔과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바닥을 뜨겁게 움직이는 진심 어린 스토리로 힐링과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온 ‘KBS 드라마스페셜’은 수십년간 다양한 장르적 시도와 신선한 소재의 단막극을 선보여 왔다. KBS는 그동안 240편 이상의 누적 콘텐츠 IP를 통해 드라마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 것은 물론 재능있는 신인 연기자와 작가 발굴 및 기존 창작가들의 기획력 강화를 통해 K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기초를 튼튼히 구축했다.올해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인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의 콜라보를 통해 단막극 명가의 가치를 높인다. 오롯이 드라마의 본질인 ‘이야기’에 집중하며 ‘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과 잠정적인 답안지를 5편의 단막극을 통해 구현할 전망이다.‘드라마 스페셜 2024’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14:05
연예일반

[IS인터뷰] ‘소풍’ 나문희 “돌볼 남편 없어, 연기하다 세상 떠나도 된단 심정”

“배우가 건강하고 연기를 할 수 있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고 생각해요. 그 기회가 오게 하기 위해서 운동하고 목욕하면서 건강히 지내려고 하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정보 프로그램 보며 공부도 하고요.”배우 나문희(82)는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반백년이 넘는 시간을 연기에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그에겐 도전할 게 남아 있는 모양이다. ‘소풍’에서 김영옥과 투톱 주연을 맡은 나문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존엄한 삶과 죽음이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80대에 접어든 배우가 여전히 스크린에서 주연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 사회 문제에 유효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것, 나문희라는 배우의 존재감이 남다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인 김영옥이 나문희와 인생의 끝자락에 선 친구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다른 친한 배우들도 많지만 김영옥 언니와 하고 싶었어요. 언니랑 저는 특별히 긴장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느껴지는 그런 사이거든요. 처음엔 언니가 안 한다고 했는데 제가 ‘언니가 안 하면 이 작품 안 할 거야’라고 하고 기다렸더니 마음을 돌려주더라고요. 저를 그만큼은 좋아해 주나봐요. (웃음)” 삶의 마지막에 선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소풍’의 이야기 골자는 삶과 죽음에서 멀지 않다. 특히 몸이 불편한 두 친구가 존엄한 죽음을 떠올리는 부분은 ‘소풍’에 분명한 차별점을 안긴다. 단순히 노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힐링 영화라고만 ‘소풍’을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나문희는 실제 지난해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이때 연명치료를 중단하기 위해 보건소에 갔다가 퇴짜를 맞은 경험이 있다. 그는 “그때만 해도 연명치료 중단 승인을 보건소에서 안 해줬다. 보건소에서 병원을 안내해줬는데 상황상 못 했다”며 “지금은 보건소에서도 해준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당연히 사는 날까지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늘에서 주신 시간인데 귀하게 써야지 함부로 죽음을 택해선 안 되겠죠. 다만 병에 걸려서 정말 회복할 수 없을 때는 얘기가 다를 것 같아요. 회복이 될지 안 될지는 병원에서 잘 알 거 아니에요. 아픈 몸으로 한없이 누워 있는 게 다름 아닌 지옥 아니겠어요. 지옥에 너무 오래 있지 않고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있길 바라요.” 다행히 나문희는 남편과 마지막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다. 그는 “‘백만송이 장미’에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장미는 피고’라는 가사가 있지 않느냐”며 “아주 미워하는 마음 없이 순수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그런 꽃을 나는 영감님과 한 번 피워봤던 것 같다. 마지막을 함께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나문희는 이제 연기를 하다 그곳에서 그대로 세상을 떠나도 괜찮다는 심정이 됐다. 돌봐야 할 남편이 더 이상 없기에 불러주는 곳 어디서든 연기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도 어떤 감독님이 외국에서 작품을 하는데 같이 하자는 연락을 해온 상태”라며 “나는 너무 좋다고 했다. 이제 내가 돌볼 식구가 집에 없다. 날개를 달고 날아가 연기를 하다 그곳에서 죽어도 되는 팔자”라고 말했다.“실제 저의 16살은 너무 배가 고팠어요. 연기도 배고픈 시절에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그 때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다만 40대 무렵부터 연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일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요. ‘소풍’에서 저는 상당히 과감하고 솔직하고 용감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4 05:45
드라마

‘마에스트라’ 이영애, 무대 도중 실신에.. 래밍턴병 발병 의심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무대에서 실신했다.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8회에서는 이상 증세가 잦아진 차세음(이영애 분)이 결국 공연 도중 혼절해 충격을 안겼다. 오케스트라 단원 김봉주의 사망 소식을 들은 차세음은 과거 래밍턴병 증상으로 자신의 목을 졸랐던 엄마처럼 김봉주 역시 제 손에 죽은 것은 아닐지 불안한 공포에 사로잡혔다. 술에 취했던 지난 밤, 만나자는 김봉주의 연락에 몸을 일으켰으나 그 이후의 기억이 없기 때문. CCTV에 담긴 모습과 손에 난 상처, 더러워진 신발 등 간밤의 흔적은 자신이 진짜 김봉주를 죽인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했다.결국 차세음은 래밍턴병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고, 줄곧 차세음을 의심하던 경찰은 현장에서 잭나이프를 발견해 지문은 김봉주의 것이고 혈흔은 B형 여자란 사실을 알아냈다.일련의 사건들에 심신이 지친 차세음을 극진히 보살핀 사람은 악장 이루나(황보름별)였다. 깜빡 잠이 든 사이 차세음이 사라지자 혈안이 되어 찾고, 집으로 돌아오자 와락 안으며 울먹인 채 제 마음을 전한 모습에선 차세음을 향한 마음이 유독 남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병원 검사를 받은 차세음은 다음 차례로 해체 위기에 놓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마음을 다잡는 데 열중했다. 또한 방송국을 찾아가 더 한강필 다큐멘터리를 제안, 인터뷰는 남편 김필(김영재)에게 맡겼다. 여기에 방송 3일 전 이혼 기사를 단독으로 제공하겠다는 폭탄급 제안도 추가, 방송국 입장에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마침내 공연일이 밝았고 김필은 대기 중인 차세음을 찾아가 그녀가 기억하지 못한 밤의 일을 꺼냈다. 이혼 합의서를 작성하고 건네주려던 길에 차세음과 마주쳤다는 것. 김필은 기억이 없어 머뭇거림을 마치 예상했다는 듯 래밍턴병을 들먹이며 강도 높게 자극했다.‘김봉주의 죽음이 자신과 관련 있을까’ 싶어 매일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던 차세음은 초조한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포디움 위에 올랐다.지휘에 몰두한 순간, 눈앞에 죽은 김봉주와 엄마의 환영을 본 차세음은 결국 극한의 두려움 속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과연 차세음에게 래밍턴병이 발병하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08:53
연예일반

서효림, 전 소속사 상대 ‘정산금’ 소송..“후배들에 무거운 책임감” [공식입장]

배우 서효림이 전 소속사 마지끄를 상대 출연료 등 미지급 정산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에서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26일 서효림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은 지난 2월 22일 서효림이 마지끄와 김선옥 대표를 상대로 낸 890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효림은 지난해 8월 미지급된 정산금을 확인하고 마지끄를 상대로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효림은 지난 2019년 마지끄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서효림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마지끄의 김선옥 대표는 계약에 따른 정산금 지급을 회피했고 이에 따라 용기를 내어 정산금을 청구했다”며 “그 과정에서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64회에 걸쳐 자신과 배우자의 계좌로 약 6억원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업무상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지끄로부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인드림’, 예능 ‘라디오스타’, 기타 유튜브 콘텐츠 등의 출연료 및 가전제품 광고수입료 등 연예활동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마지끄는 2021년 12월 정산금 지급을 약속했으나 이는 이행되지 않았다. 이후로도 2022년 2월, 4월, 5월, 7월까지 차일피일 날짜를 미루며 수차례 정산금 지급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말했다.서효림 측에 따르면 판결이 나온 후에도 여전히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서효림 측은 “마지끄는 김선옥 대표의 횡령 행위로 인하여 법인이 형해화되어 통장잔고가 0원인 상태라며 아무런 시정을 하지 않았다”며 “게다가 김선옥 대표는 주소를 이리 저리 옮기면서도 주민등록을 이전하지도 않아, 주소지 불명으로 인해 공시송달로 재판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무의미한 기다림의 시간과 소모적인 초조감만 가중될 뿐 결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전 소속사와의 분쟁이 자칫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 취득을 위함’으로 왜곡돼 비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그러나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후배 배우들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실효적인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었던 배우 남다름 외 1인도 배우 서효림과 마찬가지로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주식회사 마지끄는 매니저들의 현장 진행비 및 스타일리스트 등 외주업체 비용 정산까지 이행하지 아니한 바, 많은 이들을 힘겹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6 20:00
연예일반

'아역 출신' 남다름, 어느새 군복입고 훈훈 성장 '늠름 비주얼'

아역배우 출신 남다름이 군복을 입고 훈훈 근황을 전했다. 남다름의 모친은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일병 남다름. 보고 싶어 하시길래 사진접 뒤적. 가장 최근 모습. 사진으로보는 남다름. 몇장 안되는 마스크 안 쓴 사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남다름은 군복 차림으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다. 아역 출신으로 늠름하게 성장한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2002년생인 남다름은 지난 2009년 데뷔했다. 그는 지난 2월 현역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9.08 15:14
드라마

‘괴이’ 공개 첫 주 시청 UV 역대 1위…’연니버스’ 먹힐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공개 첫 주부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4월 29일 공개된 ‘괴이’는 저주받은 귀불이 깨어나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를 리얼하게 담아냈다. 연상호, 류용재 작가와 장건재 감독의 만남, 그리고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이라는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기대를 입증하듯 ‘괴이’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 UV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직후부터 각종 SNS에서 “결국 사랑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 구교환 신현빈 눈물에 뭉클”, “각자의 지옥을 마주한다는 부분이 와 닿았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괴이’는 초자연적 스릴러지만 사람과 사람 간 관계에 초점을 두며 재앙 속 휴머니즘이라는 포인트로 시청자를 저격했다. 죄책감, 열등감, 불신, 분노, 상처 등 누구에게나 애써 외면하는, 숨기고 싶은 어둠을 귀불의 저주를 통해 드러내며 공감을 샀다. 재앙을 마주하고서야 마음의 벽을 허물고 관계를 회복한 정기훈(구교환 분)과 이수진(신현빈 분), 한석희(김지영 분)와 한도경(남다름 분)의 이야기는 진한 여운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작품 속 “마음은 바라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계의 뜻처럼 내면의 어둠을 마주해야만 하는 용기에 대해 곱씹게 하는 드라마 ‘괴이’는 전편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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