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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라스·이불밖·나혼자·정법' 등 결방…남북정상회담 특집 편성[종합]

'라디오스타' '이불밖은 위험해'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결방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지상파 3사(KBS, MBC, SBS) 편성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10분부터는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우리는 하나' 특집이 나란히 방송된다. 이에 따라 MBC '라디오스타'는 방송되지 않는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3'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정상 방송되지만, MBC '이불밖은 위험해'는 한 주 쉰다. 대신 남북정상회담 특집 다큐멘터리 '테이블 너머의 진짜 김정은'이 방송된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당일인 27일에는 지상파 3사 모두 오전 6시부터 특별 생방송으로 채워진다. 뉴스 자체도 특집으로 꾸며지면서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결방될 전망이다. 현재 MBC '선을 넘는 녀석들'과 '나 혼자 산다'가 2안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결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SBS '정글의 법칙'과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2018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특별 생방송을 대대적으로 다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24 08:28
경제

평양 공연서 ‘배드 보이’ 부른 레드벨벳, ‘이 안무’ 바뀌었다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의 전체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걸그룹 레드벨벳의 안무가 일부 수정돼 눈길을 끌었다. 5일 공개된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 ‘봄이온다’ 녹화방송에는 레드벨벳이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히트곡 ‘빨간맛’ ‘배드보이’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레드벨벳은 이날 원곡 가사와 안무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다만 ‘배드보이’에서 총을 쏘는 제스처의 포인트 안무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관객을 가리키는 것으로 수정됐다.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멤버 아이린은 무대에 앞서 “레드벨벳이라는 외래어가 생소하실 텐데 레드의 강렬함과 벨벳의 부드러움을 합쳐서 다양한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뜻”이라고 그룹을 소개한 뒤 “이 무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저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평양공연 내용을 보도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 방송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레드벨벳의 모습을 공개했으나 공연 모습은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6 08:52
연예

백지영 "평양공연 뜻깊어, '총맞은 것처럼' 좋아해주셔서 감사"

가수 백지영이 평양공연을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백지영은 4일 오후 "평양에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았다. 특히 '총 맞은 것처럼'을 좋아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고 뜻깊은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가장 인상깊은 순간으론 공연 당시를 떠올렸다. "공연을 즐기던 관객분들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과 북이 화합하여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다. 더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백지영은 지난 1일, 3일 두 차례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합동공연' 무대에 올랐다. 1일엔 우리 예술단 단독공연으로 진행됐으며 3일엔 남북 합동공연 형식이었다. 백지영이 열창한 '총 맞은 것처럼'은 김정은 위원장의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황지영기자 2018.04.04 18:08
경제

김정은도 주목한 레드벨벳 ‘빨간맛’…평양시민 반응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아이돌 걸그룹 레드벨벳과 악수를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인 반면 평양 시민은 레드벨벳을 낯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평양 공연에서 두 차례 공동 연출을 맡은 박석원 MBC 예능PD는 4일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레드벨벳의 빨간맛에 대해 평양시민들은 굉장히 낯설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레드벨벳은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에서 히트곡 '빨간 맛', '배드 보이'의 무대를 선보였다. 1일 공연을 마친 뒤에는 레드벨벳 아이린이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이날 박 PD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반응과 달리 평양 시민들은 레드벨벳의 노래를 낯설어했다. 박 PD는 "(레드벨벳 공연을 보며) 평양 시민들은 '이게 어떤 음악이지' 하면서 되게 신기해하고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아직은 보통의 평양 시민들이 즐기기엔 조금 생소한 장르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마 레드벨벳 그 친구들은 굉장히 당황스럽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소녀시대 같은 그룹들은 뭐 북한 분들도 많이 안다던데 레드벨벳은 아직 잘 모르시는 모양'이라고 말하자 "그렇다. 아직 한국 아이돌 음악을 즐기기엔 아직은 조금 시간이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PD는 다른 가수들에 대한 평양 시민 반응도 전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 특히 최진희 선생님 노래, YB팀 노래, 백지영 씨, 조용필 씨 노래, 전부 다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이 좀 익숙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 시민이 노래를 좋아하면서도 반응은 조금 절제하시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4 17:44
경제

탈북 예술가 "김정은 옆에 아이린, 100% 남한 언론 의식한 것"

1일 1500개 객석을 가득 메운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이번 공연을 두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함께 공부했던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서울교대 연구교수는 세 가지를 짚어냈다. 관객 연령층이 젊어졌다는 것, 모란봉악단 단원들이 객석에 앉아있었다는 것, 김정은이 레드벨벳을 언급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 옆에 선 것은 남한 언론을 의식했다는 것 등이다. 김 교수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의 특징은 관객층이 되게 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놀랐었다. '북한이 변하려고 그러나, 변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객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번 공연을 관람한 것도 계획된 일이다. 김 교수는 "김정은이 직접 보는 공연에 참석할 정도면 더욱 특별한 사람이었을 텐데 그렇다면 북한의 간부 연령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객석에 모란봉악단 악단원들이 쭉 앉아 있었다"며 "(악단원들처럼) 예술인을 참관시킨 이유는 걸그룹 레드벨벳 등처럼 현대의 안무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김정은이 정치적 색깔이 들어간 음악을 고집하고 있는데 70년 전부터 쭉 가져오다 보니 현대인들에게 뭔가 다른 출구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며 "북한식 음악을 현대적 음악으로 바꾸는 데 있어서 고민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 아이돌을 직접 그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 음악도 좀 현대적으로 될 수 없냐'는 욕심이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김정은이 레드벨벳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북한은 남한 언론을 상당히 신경 쓴다"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나 인터넷 댓글을 체크해 남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라고 했다. 공연 후 김정은과 남측 예술단이 찍은 사진을 놓고서는 "100% 남한 언론을 의식한 자리선정이었다"며 "김정은은 항상 자기는 세련된 지도자고 정상적인 지도자인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남한 언론들이 관심 있는 멤버 아이린을 옆에 세움으로써 '나는 이런 것도 알고 이런 것도 즐길 줄 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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