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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배인혁 “이세영과 손깍지 끼니 열애설..내 인생 최고 ‘좋아요’” [IS인터뷰]

“시청률 10%대를 못 넘겨서 아쉽지만 ‘배인혁’이란 사람을 널리 알릴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엔 어린 친구들만 저를 알아봤는데, 요새는 식당에 가면 어르신들이 저보고 ‘잘보고 있다’고 인사하시더라고요. (웃음)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영향이 엄청 크구나하고 알았죠.”배우 배인혁이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통해 달라진 점을 말했다. 시청률 면에선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최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인혁을 만났다. 그는 지난 6일 종영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에서 남자 주인공 강태하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와 타고난 심장병으로 인해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곁을 내주지 않고 자발적 모태 솔로로 살아온 인물이다. 그러다 어느 날 자신이 “조선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별난 여자 박연우(이세영)을 갑자기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배인혁은 “그동안 사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드라마 ‘슈룹’으로 처음 사극을 접하게 됐는데 5부까지만 하고 죽었다”면서 “’그 아쉬움을 ‘열녀박씨’로 채웠다. 그래도 여전히 갈증이 있다. 다음 작품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으로 이야기를 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 작품. 방영 내내 평균 시청률 7~8%대를 유지했고 마지막 회차에서는 9.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드라마 특성상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타임슬립 장르가 섞여 있다. 배인혁 역시 극 중에서 조선 태하와 현대 태하, 1인 2역을 연기했다. “조선의 태하와 현대의 태하는 다른 인물,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접근했어요. 특히 정서적인 부분에 차이를 두려고 했죠. 조선 태하는 어릴 적 본 연우를 그리워하고 죽기 전에 다시 만난 애절함에 중점을 뒀다면, 현대 태하는 ‘무감정 끝판왕’ 이미지가 있지만 어릴 때 가진 트라우마나 아픈 상처 때문에 생긴 성격이라 이 부분에 중점을 두며 연기했어요.”2019년 플레이리스트 웹 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2021년 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계선우 역과 KBS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남수현 역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당시 두 드라마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캠퍼스물인 데다가, 방영 시기가 겹쳤지만 두 캐릭터를 상반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이후 SBS ‘치얼업’으로 첫 주인공을 맡은 뒤 ‘왜 오수재인가’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던 배인혁은 ‘열녀박씨’를 만나 인기 배우 반열에 올랐다. 배인혁은 “(열녀박씨)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소재가 신선했다. 퓨전 사극이라니,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대본만 봤을 땐 태하가 마냥 딱딱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원작 웹툰을 읽으니 본인 공간에서만큼은 편안한 성격이더라. 그래서 의상도 집에 있거나 편한 장소에 있을 때는 캐주얼한 옷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안정된 연기력에 노력이 더해지니 성과가 좋았다. 배인혁은 ‘열녀박씨’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당시 ‘열녀박씨’ 여자 주인공 이세영과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는데, 후보 소감을 말하던 중 두 사람이 손깍지를 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에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배인혁은 머쓱한 미소를 보이더니 “처음엔 열애설이 난 지도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열애설 진짜야?’하고 묻는 연락이 많이 왔다”면서 “기사를 찾아보니 내 인생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것 같다. 세영 선배와 케미가 좋아서 일어난 해프닝 같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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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WEEK] 왓챠, 청춘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공개

청춘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왓챠에서 공개된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등이 출연,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를 그린다. 부유한 집안과 잘생긴 외모로 모두의 부러움을 사지만 극복할 수 없는 결핍에 사로잡힌 여준(박지훈 분), 노력한 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결과 때문에 늘 ‘보통’의 언저리를 맴도는 김소빈(강민아 분),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가득한 고된 일과를 소화하느라 자발적 ‘아싸’가 된 남수현(배인혁 분)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20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냥 밝고 따뜻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그늘을 보여준다.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서사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해낸 배우들의 호연과 싱그러운 영상미로 드라마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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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배인혁 "'간동거' 혜리 짝사랑, 실제 감정도 북받쳐"

'떠오르는 샛별' 배우 배인혁(23)이다. 2021년 상반기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과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를 오가며 극과 극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그는 데뷔 2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를 다르게 잡고 작품 안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배인혁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한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만큼 다음 작품도 잘 준비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종영 소감은. "'간동거' 선우라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성향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 걱정을 했다. 감독님이나 형, 누나들이 그냥 말로만 잘 챙겨준 게 아니라 많은 도움을 줘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 하면서 많이 배웠던 작품이다. 비슷한 시기 '멀푸봄' 수현이도 선보이게 됐다. 작품이 동 시기에 방송되다 보니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만족할 만한 반응이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 싶다." -계선우와 남수현 캐릭터가 정말 극과 극이었다. "선우 같은 경우 부유한 환경 속 자라기도 했지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있었다. 처음엔 나와 좀 다른 성향이기도 하고, 안 해본 역할이니까 해보고 싶다는 도전의 의미로 끌렸다. 하지만 선우가 하염없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게 아니라 담이를 통해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나. 단계적으로 변화가 잘 나타나서 그 변화를 잘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수현이는 감독님이 사람들이 봤을 때 로봇 같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람들과 벽을 두고 틀에 갇혀서 형식적으로 산 친구지만 소민, 여준을 통해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생각에 대한 변화 포인트가 섬세하게 잘 담겨있어 끌렸다." -실제 모습에 좀 더 가까운 캐릭터는. "둘 다 상황이 극대화가 된 인물들이라 상황적인 것 자체가 비슷한 점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성격적인 면에서는 선우보다 수현이가 좀 더 가깝다. 나 역시 남동생이 있고 장남이다. 책임감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나와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극 중 수현처럼 진중한 편인가. "실제 모습은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한데 공적인 자리에선 진중하고 차분한 편이다. 하지만 친한 사람이나 마음 열린 사람에겐 장난기도 많고 말도 많은 편이다. 학교 다닐 때는 아무래도 초등학교 친구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이었다. 아주 짓궂은 스타일은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마냥 조용한 스타일도 아니었다." -'간동거' 속 혜리(이담)를 향한 짝사랑이 너무 애처로웠다. "실제로도 감정이 좀 북받쳤던 장면이 있다. (이러한 역할을 소화하는 게) 생각보다 답답하더라. 호기심이 아닌 호감이고 진심인데 내가 과거했던 말과 행동 때문에 내 진심이 신뢰성을 얻지 못한다는 게 연기를 하면서도 너무 답답했다. 반대로 '멀푸봄'에선 반대(두 여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니까 좋긴 좋았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피데스스파티윰 2021.07.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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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강민아, 현실 공감 청춘 성장캐

배우 강민아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성장을 입증했다. 지난 20일 종영된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평범한 대학생 김소빈 역으로 열연을 펼친 강민아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민아는 소심하고 눈치 보기 급급한 대학생 김소빈이 박지훈(여준)과 배인혁(남수현)을 만나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극 초반 자신 없는 태도로 조별 과제 조원에게 불만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모습에서 점차 자신감을 갖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들과 마주하는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상처 가득했던 어린 날의 자신과 눈물로 화해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장면 역시 시청자로 하여금 강민아의 성장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표현에 서툴렀던 과거를 지나 진심을 나눌 용기를 얻었다. 짝사랑 상대 최정우(홍찬기)와 친구 사이가 멀어질까 걱정하는 눈빛, 시작조차 하지 못한 고백에 터져 나오는 슬픔 가득한 표정과 애틋한 눈물은 보는 이들을 감정 이입하게 했다. 더불어 박지훈에게 설렘 가득한 마음을 애써 모른척하다 결국 인정하고 용기내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한꺼풀씩 벗겨지는 김소빈의 내면을 솔직하게 담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박지훈과 단순히 신경이 쓰이는 선후배 사이에서 달달한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녹여냈다. 박지훈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수줍은 미소, 행복감이 넘치는 표정까지 사랑에 빠진 모습으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캠퍼스 로맨스를 완성했다. 강민아는 영화 '박화영'에서 거리를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을, tvN '여신강림'에서 밝고 싱그러운 에너지로 가득 찬 고등학생을, JTBC '괴물'에서 숨겨졌던 연쇄살인사건을 재점화하는 서스펜스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이후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불안함, 외로움, 풋풋함, 설렘까지 청춘의 면면을 담은 김소빈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첫 지상파 주연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MZ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로서 성장을 증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앤스튜디오 2021.07.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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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권은빈, 차가움 뒤 숨겨진 인간미 흡입력甲

그룹 CLC(씨엘씨)의 권은빈이 '왕영란'으로 각양각색 매력을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5화에는 권은빈(왕영란 역)이 극과 극 캐릭터의 온도 차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선사했다. 권은빈은 배인혁(남수현 역)을 괴롭히던 학교 동기들이 자신의 일터에 찾아오자 "그때 좀 약했나 봐"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술에 취한 선배들을 찾아온 박지훈(여준 역)에게 "네가 술값을 왜 내"라며 무심한 듯 다정한 매력을 자랑했다. 차갑고 냉철한 듯 보이지만 내면엔 인간미를 지닌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그려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캠퍼스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젊고 풋풋한 20대들의 봄날을 고스란히 담아낸 리얼 성장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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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박지훈-강민아-배인혁, 유쾌한 케미 한가득 현장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과 강민아, 배인혁의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가 담긴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청춘 로맨스다운 발랄하고 풋풋한 분위기는 물론, 청춘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현실적인 스토리로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박지훈은 극 중 밝고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가정폭력의 아픔을 숨긴 여준 역을 맡았다. 강민아와 배인혁은 학점, 스펙, 생계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지닌 김소빈과 남수현으로 분해 실감 나는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26일 공개된 사진에는 싱그러운 웃음으로 주변을 환히 밝히는 세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극 중 상반된 성격으로 엇갈린 관계를 그려나가는 박지훈과 배인혁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배우의 '찐친' 케미스트리가 앞으로 펼쳐질 브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또 다른 사진에는 소심하고 평범한 김소빈 캐릭터와는 달리 밝은 미소를 자랑하는 강민아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세 배우는 다 함께 사진을 찍거나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진지하게 대사를 맞추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유쾌한 온앤오프를 선보이는 청춘 배우들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비하인드 컷만으로도 젊은 청춘들의 빛나는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청춘들의 더욱 깊어지는 갈등과 그들 내면의 아픔, 그리고 스펙터클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것이다. 연기자들과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엔스튜디오 2021.06.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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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멀푸봄↔간동거' 월화수목 달구는 두 얼굴의 '배인혁'

배우 배인혁(23)이 평일 브라운관을 주무대로 삼고 활약 중이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엔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엔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런데 두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극과 극이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인혁은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3년 차를 맞았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방영된 플레이리스트와 MBC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엑스엑스(XX)'다. 극 중 하니(나나)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며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훈훈한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다. 가파르게 주가를 상승시켰다. 이에 월화수목 라인에 하나의 띠를 형성하며 두 작품을 오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 14일 첫 방송된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선 첫 등장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박지훈(여준)·강민아(김소빈)와 각각 브로맨스·로맨스를 암시했다. 이마를 푹 가린 헤어스타일로 삶 자체가 힘겨운 흙수저를 대변했다. 학교에선 전 과목 만점에 빛나는 수재지만 아픈 어머니와 동생을 지켜야 하는 척박한 환경 속 살아가는 가장. 상대와 3분 이상 대화를 나누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는 안타까운 청년 남수현 역으로 까칠한 '아싸'(아웃사이더) 매력을 발산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에선 180도 다른 배인혁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 내 '인싸(인사이더)'로 통하는 훈남 계선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처음엔 여느 여학우들과 달리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혜리(이담)에게 호기심으로 접근했다면, 어느새 그녀를 향한 진심이 커져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진심과 달리 오해까지 겹쳐 쉽지 않은 상황. 그녀 곁에 머물며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롭게 다가오고 있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도 다르고 극에 담기고 있는 비주얼 자체도 달라 작품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거나 몰입도를 저해시키지 않고 있다. 최대한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게끔 돕고 있다. 차기작으로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까지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올해 하반기를 넘어 내년 더욱 주목되는 행보를 보일 조짐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멀리서 푸른 봄' 현장에서 처음 배인혁 배우를 보고 남수현 캐릭터의 짠내 가득한 사연을 잘 담은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는데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계선우 역할로 나와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른 비주얼이더라. 스펀지처럼 어떤 옷을 입혀놔도 잘 스며드는 배우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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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 강민아, 소심하지만 귀여운 김소빈으로 존재감

배우 강민아가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김소빈 캐릭터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회에는 강민아가 매사에 누구보다 성실한 태도로 열심히 노력하는 평범한 대학생 김소빈 역으로 등장했다. 이전 tvN '여신강림', JTBC '괴물'에서 선보였던 생기발랄하고, 통통 튀는 개성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소심하고 내성적인 인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1회에는 명일대 경영학과 3학년 강민아(김소빈)는 취업 준비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새내기 남신 박지훈(여준), 독보적 사이코라 '독사'로 불리는 배인혁(남수현)과 복잡 미묘한 관계로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강민아는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스펙 높이기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듣고 차청화(송 교수)의 자료 조사 아르바이트를 얻으려 했으나 이미 1학년 여준이 내정되어 있던 상황. 강민아는 박지훈에게 아르바이트를 포기해달라 부탁하려고 계획에도 없던 새터에 함께 갔지만 박지훈은 그런 소빈의 간절함을 장난으로 받아치며, 자신과 진짜로 친해지면 아르바이트 양보를 생각해 보겠다는 난해한 조건을 내걸었다. 더욱이 강민아는 조별 과제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선배 배인혁에게 사과를 받았으나 더욱 불편한 사이가 됐다. 이러한 복잡 미묘한 캠퍼스 생활에 포문이 열린 가운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민아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남의 탓을 하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나의 부족이라 생각하는 진중하고 배려심 많은 김소빈의 깊은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소심한 성격 탓에 할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눈치만 보는 김소빈 캐릭터를 떨리는 눈빛과 망설이는 듯한 말투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누구보다 취업과 스펙 쌓기에 간절한 모습까지 담아내며 캐릭터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강민아는 취업 고민에 마음의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김소빈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며 성공적인 첫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로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강민아, 박지훈, 배인혁이 어떤 이야기와 케미스트리를 펼쳐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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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봄' 박지훈, 나인우 발견하고 굳어진 얼굴…어색한 대면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이 나인우를 발견하고 굳어진 얼굴을 보인다.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2회에는 닮은 듯 다른 두 형제, 박지훈(여준 역)과 나인우(여준완 역)의 어색한 대면이 그려진다.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청춘들과 존재감 가득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지훈과 배인혁(남수현)이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0대들의 현실적인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다채로운 청춘 케미스트리가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앞서 박지훈은 명일대학교에서 강의하게 된다는 친형 나인우(여준완)의 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박지훈의 핏기 없이 멍한 얼굴과 나인우의 차가운 눈빛이 애증의 형제 관계를 예고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주목됐다. 공개된 스틸에는 두 형제의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먼저 형 나인우를 보고 얼어붙은 동생 박지훈의 표정에서 그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나인우의 공허한 시선은 복잡 미묘하면서도 싸늘한 기류를 발산한다. 반면 박지훈의 촉촉해진 눈망울은 앞선 분위기와 다르게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특히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이들이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제작진은 "두 형제가 다시 한번 맞닥뜨린다. 상반된 얼굴을 하고 있는 박지훈과 차가운 냉기를 내뿜고 있는 나인우의 모습에서 긴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두 형제의 속사정은 무엇인지, 앞으로 밝혀질 이들의 이야기들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빅토리콘텐츠, 에이에이치엔스튜디오 2021.06.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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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봄' 배인혁,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로 활약

배우 배인혁이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배인혁은 까칠한 냉혈한 속 성실함과 은근한 배려심을 가진 남수현 역으로 등장했다.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배인혁(남수현)은 인생에서 돈 버는 것과 학업 외에는 관심이 없어 남들과 선을 긋고 지내는 자발적 '아싸'다. 박지훈(여준)과의 커피사고로 시작된 첫 인연부터 까칠한 면모를 한껏 발산했다. 강의 시작에도 자고 있는 배인혁을 깨우려다 배인혁의 실수로 커피가 쏟아졌음에도 박지훈은 미안함을 표했다. 강의가 끝난 후 사과를 하고 세탁비를 건넸다. 이에 배인혁은 "명일대 ATM답다"라고 비꼬며 심드렁히 돌아섰다. 틈만 나면 친해지려 애쓰는 박지훈의 호의를 무참히 무시한 배인혁은 "괜찮은 놈으로 보이고 싶은 거 아니고?" "가. 알고 볼 생각 없으니까" "불안합니까? 남들이 다 나를 좋아해야 안심이 되는데, 신경 거슬리는 인간을 만나서" 등 독한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경영학과 '독보적 사이코'라는 별명을 실감케 했다. 존재만으로도 싸늘함을 맴돌게 하는 남수현을 차분하고 시니컬한 눈빛으로 표현한 배인혁은 묘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또 다른 모습을 묵직하게 선보이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강민아(소빈)와 새터(새내기배움터) 인솔자로 가게 된 배인혁은 만취한 후배들을 군말 없이 보살피고, 늦은 밤까지 술병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성실히 도맡아 했다. 만취 상태에서 말다툼을 벌인 박지훈과 윤정훈(상태)의 사태를 빠르게 수습했다. 또 다음 날 박지훈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등 선배다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작년 조별과제 때 자신의 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것을 강민아가 궁금해하자 신경이 쓰인 듯 잠들기 전 메일함을 살펴봤다. 자신의 실수인 것을 확인하고 "미안합니다. 그 빚 나중에 기회 생기면 갚겠습니다"라며 츤데레 면모를 발산, 남수현이라는 인물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했다. 권은빈(영란) 앞에서는 남사친과 여사친의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친근함을 내비쳤다. 극 말미에는 "인생이 불쌍해서 선배 대접 좀 해주려고 했더니 같잖아서 못 봐주겠네"라며 웃음기를 지운 박지훈에게 "그게 낫네. 말간 가면 쓰고 실실 웃는 것보다"라고 맞받아치며 날을 세웠다. 붙는 캐릭터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관계들로 재미를 선사했다. 현재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계선우 역으로 출연하며 유망주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인혁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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