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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송중기 등장에 들썩….박지은 작가의 카메오 활용법 [줌인] ①

“적재적소에 잘 치고 빠진다.” 배우 송중기부터 프랑스 배우 세바스찬 로체, 독일 배우 디에터 할러포르덴까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라인업이 무척 화려하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눈물의 여왕’ 흥행 비결에는 내로라 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도 있다. 단순히 이들의 유명세뿐 아니라, 박지은 작가의 배우들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3일 “대개 특별출연은 배우들이 잠깐 얼굴을 비추는 정도인데 ‘눈물의 여왕’은 알짜배기 출연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는 작가의 능력”이라며 “덕분에 다른 캐릭터들과 작품 전체의 재미, 몰입도가 더 높아진다”고 호평했다. ‘눈물의 여왕’은 특별출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가장 최근 회차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6회 14.1%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 상승세에 송중기의 역할이 없다고 하기 어렵다.화제성분석업체 굿데이터가 지난 2일 발표한 3월 5주차 배우 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송중기는 특별출연임에도 1위 김수현, 2위 김지원 등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눈물의 여왕’은 화제성 지수에서 TV-OTT 통합 1위를 수성하고 있는데, 화제성 점수는 지난주 대비 14.0%나 증가했다. 송중기뿐 아니다. ‘눈물의 여왕’은 오정세, 고규필, 임철수부터 세바스찬 로체, 디에터 할러포르덴도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세바스찬 로체는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고 디에터 할러포르덴은 ‘64회 독일 영화상’ 베스트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저명한 이력을 지닌 터라 이들의 출연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능인 홍진경, 조세호, 남창희 등도 출연을 예고한 터라 이들의 활약상에도 기대가 쏠린다.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에는 박지은 작가의 능력이 돋보인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특별출연의 경우 대부분 잠깐 등장하는 신스틸러 역할에 그친다. 때로는 예상보다 등장 시간이 짧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든가, 반대로 너무 길게 출연해 특별출연의 매력이 반감된다. 반면 박지은 작가는 전작들에 이어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출연시킴으로써 극의 전체 재미를 높인다는 평가다. ‘눈물의 여왕’ 송중기의 경우 극중 김지원(홍해인)의 이혼 전문 변호사 빈센조로 등장해 현우(김수현)와 대립각을 세웠다. 송중기는 전작 ‘빈센조’에서 악을 물리치는 변호사 캐릭터와 맞물려 자연스러운 대사와 전개가 이어져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앞서 지난 2011년 방영된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 또한 배우 수지가 특별출연해 도민준(김수현)과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천송이(전지현)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는데, 수지와 김수현이 전작 ‘드림하이’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터라 재미를 더 높였다. 특별출연은 박지은 작가의 강점인 코미디가 강한 작품 색깔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동안 박지은 작가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대표작들에서 코믹 요소를 가미해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별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여왔는데, 이들 캐릭터들은 전체 서사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몰입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로 활용됐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박지은 작가는 판타지적 서사 안에서 코미디를 녹여내는데, 이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캐릭터 설정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는 다른 스타 작가들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며 “‘눈물의 여왕’에서도 앞으로 출연을 예고한 홍진경, 조세호 등이 예능인들인 만큼 큰 웃음을 주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4 05:30
연예일반

조승우‧정선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시스터즈’ 대상 [종합]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정선아에게 돌아갔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1회 시상식 때부터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이날도 MC를 맡았다. 대상의 영광은 ‘시스터즈’에 돌아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보통 보면 망한 작품들이 상을 받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칼린 감독은 창작자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사람이다. 박칼린 감독이 양탄자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큰 상을 받았다”고 공을 돌렸고, 함께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박칼린은 “같이 망한 박칼린”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우리 엄청 망했고 행복했다”고 웃었다. 박칼린은 “한국의 여걸들, 오늘날 K팝이 있기까지 시스터즈가 얼마나 한국과 해외에서 활약했는지 음악 역사를 돌아보는 작품이었다”며 “불평을 엄청 했더니 ‘그래 같이 망하자’면서 박명성 대표님과 작품을 올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작이여 영원하라”고 소리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1회 때부터 함께 했는데 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며 “뮤지컬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즐기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33년 만에 폐관을 앞둔 극단 학전에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학전은 이날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승우는 “2000년 9월 학전이라는 극단에서 뮤지컬 ‘의형제’로 데뷔했다”며 “그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아무것도 모르는 스물 한 살에 무대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겐 배움의 터전이고 집 같은 곳이었다”고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선아는 ‘이프덴’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뮤지컬을 오래했지만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했다”며 “‘이프덴’이라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남자조연상은 ‘렌트’ 김호영, 여자조연상은 ‘이프덴’ 이아름솔이 수상했다. 남녀신인상은 ‘오페라의 유령’ 김주택, ‘인터뷰’ 박새힘이 호명됐다. 뮤지컬 무대에 첫 데뷔한 박보검이 남자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이하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시스터즈(SheStars!)’ ▲작품상(400석이상)=‘멤피스’ ▲작품상(400석미만)=‘라흐 헤스트’ ▲공로상=학전 ▲여자주연상=정선아(‘이프덴’) ▲남자주연상=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여자조연상=이아름솔(‘이프덴’) ▲남자조연상=김호영(‘렌트’) ▲프로듀서상=쇼노트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멤피스’, ‘이프덴’) ▲안무상=신선호(‘시스터즈’) ▲무대예술상=강국현(음향디자인)(‘멤피스’), 조수현(무대/영상디자인)(‘이프덴’)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구소영(‘이프덴’) ▲음악상(작곡)=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극본상=김한솔(‘라흐 헤스트’) ▲연출상=김태형(‘멤피스’) ▲앙상블상=‘멤피스’ ▲여자신인상=박새힘(‘인터뷰’) ▲남자신인상=김주택(‘오페라의 유령’) ▲아동가족뮤지컬상=‘장수탕 선녀님’ ▲올해의관객상=이수명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23:11
영화

‘무빙’ 류승룡, 주연상 영예 “진정한 초능력자는 작가·감독·스태프”[28th BIFF]

남자주연상의 주인공은 배우 류승룡이었다. ‘무빙’의 주역 류승룡이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남자주연상을 받았다.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운을 뗀 류승룡은 “수상 여부를 떠나 이곳을 빛나게 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무빙’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부산 일대에서 피범벅하고 찍었는데, 큰 상을 멀쩡한 모습으로 받게 돼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 ‘무빙’은 긴 호흡이고 깊은 서사가 있다. 과감한 투자로 탄생하게 해주신 디즈니+와 제작해주신 스튜디오앤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류승룡은 “또 웹툰으로 노벨문학상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게 한 우리 강풀 작가님, 웹툰 2D를 3D로 만들어준 감독님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신 스태프들이 저에겐 진정한 초능력자들”이라며 “문성근 선배님을 필두로 서로를 리스펙하는 모든 배우들 존경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또 그는 “‘무빙’에서 길을 잃은 괴물 장주원에게 황지희가 따뜻한 빛이 되어주고 길이 되어준다. 그리고 아주 연약한 최일환 선생님이 힘을 가진 학생들을 보호한다. 그리고 평범한 식당 사장 미현과 초능력자 아들이 봉석이 생계를 유지토록 도와준다”며 “거창하지 않지만 서로에게 공감되고 쓸모를 인정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빙’의 진정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주신 전세계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동이고 감사드린다. 뜨거운 관심이 초능력인 이 기적이 여러분들의 일상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시상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8 20:45
영화

허광한X임백굉 ‘메리 마이 데드 바디’ 속 실력파 배우들

중화권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로 한데 뭉쳤다.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흥행을 일궈낸 드라마 ‘상견니’의 허광한, 영화 ‘괴짜들의 로맨스’ 임백굉, 그리고 ‘반교: 디텐션’ 왕정까지 주요 출연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허광한, 임백굉, 왕정 뿐만이 아니다. 각각의 인물을 소화하는 배우들 모두, 중화권 최고의 배우들로 포진됐다. 마오마오 아버지 역을 맡은 탁종화 배우는 1987년 ‘보고반장’ 시리즈에서 '반장' 역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2003년 제8회 싱가포르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 최우수 드라마 남자주연상, 2005년 제40회 금종장 드라마 남자주연상 등을 꿰찼으며 여태까지 70편 이상의 드라마, 8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연기 베테랑이다. 시선을 강탈하는 개성 강한 조직의 보스 역의 채진남은 대만의 유명한 배우이자 뮤지션이다. 영화, 방송, 음악 부문 대만 최고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금마장, 금종장, 금곡장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한 올라운드 아티스트다. 2010년 제8회 로마영화제 아시아영화전 최우수 남자주연상, 2017년 아시아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주연상 등 수상 내역만 나열해도 수두룩하다. 마오마오의 할머니 역을 맡은 왕만교는 1943년생으로 대만의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인물이다. 총합 120개의 드라마, 13편의 영화에 출연한 ‘넘사벽’ 현역 배우다. 극 중 경찰 수사본부 반장 역할의 마념선 배우는 대만 역대 흥행 1위인 ‘하이자오 7번지’, 흥행 4위 ‘다웨이루만’, 그리고 현재 역대 흥행 7위를 기록 중인 ‘메리 마이 데드 바디’까지 역대 흥행 10위권에 3편의 영화에 출연한 ‘흥행 요정’이다.내로라하는 중화권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 출연진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CGV 영등포 등에서 추가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허광한 배우, 청웨이하오 감독, 진바이런 프로듀서가 참석할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0 08:36
연예일반

허광한X임백굉 ‘메리 마이 데드 바디’ 트로피 휩쓴 중화권 톱스타 총집결!

‘메리 마이 데드 바디’에 트로피 휩쓴 중화권 최고 배우들이 다 모였다.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다.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흥행을 일궈낸 드라마 ‘상견니’의 허광한, 영화 ‘괴짜들의 로맨스’의 임백굉, ‘반교: 디텐션’ 왕정까지 주요 출연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허광한, 임백굉, 왕정 뿐만이 아니다. 각각의 인물을 소화하는 배우들 모두, 중화권 최고의 배우들로 포진됐다.마오마오 아버지 역을 맡은 탁종화 배우는 1987년 ‘보고반장’ 시리즈에서 반장 역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2003년 ‘제8회 싱가포르 아시아 드라마 어워즈’ 최우수 드라마 남자주연상, 2005년 ‘제40회 금종장’ 드라마 남자주연상 등을 꿰찼으며 여태까지 70편 이상의 드라마, 8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연기 베테랑이다.시선을 강탈하는 개성 강한 조직의 보스 역의 채진남은 대만의 유명한 배우이자 뮤지션이다. 영화, 방송, 음악 부문 대만 최고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금마장, 금종장, 금곡장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한 올라운드 아티스트다. 2010년 ‘제8회 로마영화제’ 아시아영화전 최우수 남자주연상, 2017년 ‘아시아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주연상 등 수상 내역만 나열해도 수두룩하다.마오마오의 할머니 역을 맡은 왕만교는 1943년생으로 대만의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인물이다. 도합 120개의 드라마, 13편의 영화에 출연한 ‘넘사벽’ 현역 배우다.극에서 경찰 수사본부 반장을 연기한 마념선 배우는 대만 역대 흥행 1위인 ‘하이자오 7번지’, 흥행 4위 ‘다웨이루만’, 5월 현재 역대 흥행 7위를 기록 중인 ‘메리 마이 데드 바디’까지 역대 흥행 10위권에 3편의 영화에 출연한 ‘흥행 요정’이다.내로라하는 중화권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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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아카데미 참석 미국行, 두 아들 증오범죄 걱정"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을 앞둔 소감과 함께 주변 반응을 전했다. 최근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체 35관왕으로 오스카 레이스 선두에 선 '미나리(정이삭 감독)'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과 두 아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제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아들이 아카데미시상식 참석차 미국에 가려는 엄마를 걱정하고 있다"며 "아들이 '엄마는 노인이어서 길거리에서 다칠 수도 있다. 그들(증오범죄 가해자들)은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하더라. '경호원이 필요할 지 모른다'고 염려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자주연상, 여자조연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이자 '미나리' 출연 배우로 아카데미시상식 참석을 사실상 확정했다.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은 대면 시상식을 결정, 후보들의 참석 여부를 정리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에 일부 비대면도 함께 검토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배우 최초의 길을 걷고 있는 윤여정이 대망의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오스카를 품에 안고 수상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윤여정은 영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 전미 비평가위원회의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 국제 온라인 시네마, 오스틴 영화비평가 협회 등 35관왕에 올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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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석, '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男주연상 수상

배우 강필석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 시장의 한 해를 총 결산하는 것은 물론, 예술 현장에서 수고하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해당 시상식에서 강필석은 지난해 뮤지컬계를 빛낸 내로라하는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남자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필석은 극 중 열정 넘치는 극작가이자 연극 극단의 리더 닉 바텀 역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2년 연극 '하륵이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첫 눈도장을 찍은 강필석. 2004년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이래로 매 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한 그는 2020년에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연극 '아트', 뮤지컬 '썸씽로튼',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눴다. 강필석은 19일 개막하는 뮤지컬 '명성황후' 25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SM C&C 2021.01.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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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출연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출연을 확정했다.영화 '위대한 쇼맨' 원작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이 8월 7일 개막을 확정, 국내 뮤지컬 최초로 수중 촬영을 통해 제작한 론칭 포스터 촬영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바넘 : 위대한 쇼맨' 포스터 촬영은 주인공 P.T바넘 역의 유준상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사 ㈜킹앤아이 컴퍼니는 "공중을 나는 모습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배우와 함께 수중 촬영을 생각했고 모든 제작진들이 포스터 촬영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했다"며 작품에 대한 그들의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더욱 완벽한 모습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수중에서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촬영을 소화하며 공연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더 끌어올렸다.'바넘 : 위대한 쇼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원작으로 쇼 비즈니스와 흥행의 천재로 불리우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다룬다. 1980년 초연을 시작으로 1982년까지 852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기존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서커스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최고의 쇼 뮤지컬이라 평가 받는 작품이다. 이를 짐작하게 하듯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토니상 3개부분 수상 및 오리지널 런던 프로덕션 로렌스 올리비에상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킹앤아이 컴퍼니는 "우리 작품은 바넘이 일궈 낸 흥행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바넘이 '지상 최대의 쇼'를 위해 겪은 우여곡절들과 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극복하여 자신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8월 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26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6.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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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①] 대리수상=신현준..주인공 없는 반쪽 시상식 여전

반 이상의 주인공이 사라진 시상식이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부제는 '리부트'였다. 지난해의 파행을 극복하고 다시 전성기를 되찾아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그러나 극복은 쉽지 않았다. 여전히 대다수의 후보와 수상자들이 대종상을 외면했다.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모습. 남녀주연상 후보 중 이병헌만이 유일하게 참석했던 지난해 대종상과는 달리 남자주연상의 경우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송강호, 설경구, 조인성 등이 자리를 지켰고, 시상을 위해 이병헌과 손예진이 대종상을 찾았다. 여우주연상 후보의 경우 최희서만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주최 측도 달라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듯 보였다. 앞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이 "더욱 더 투명하고 풍성한 대종상영화제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어 앞으로 변화될 대종상영화제를 기대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상이 주어질 때마다 심사위원의 이름을 밝힌 투표지를 공개하는 광경이 이러한 노력의 반영이었다. 그러나 한 해 만에 되살아날 수는 없었다. 지난해 대리수상의 아이콘이 돼 버린 신현준은 올해에도 두 번이나 무대에 올라 뜬금없이 트로피를 안았다. 그럴 때마다 신현준은 무안해진 표정으로 "트로피를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작자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출석률이 현저히 낮았다. 덕분에 같은 제작PD가 여러 번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도 하고, 별다른 수상 소감 없이 김 빠진 시상이 이어졌다. 가장 문제는 수상 결과를 미리 알려준 것과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는 것. 시상식의 결과는 그 자리에서 발표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배우 김소진과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등이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만약 수상 결과를 미리 알려준 것이라면, 대종상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날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현준은 "대종상 영화제가 올해 54회다. 많은 선배님들이, 많은 영화인들이, 많은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분들이 만들어주신 영화제다"면서 "우리 영화제를 우리 스스로 지켰으면 좋겠다. 내년이 55회인데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연 2018년 대종상은 그의 말처럼 많은 주인공이 참여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정선 기자 2017.10.26 07:00
연예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조승우·차지연 품으로

뮤지컬 배우 조승우와 차지연이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지킬앤하이드'의 조승우와 '서편제'의 차지연은 7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각각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남녀주연상을 놓고 후보들 간의 경합이 치열해 누구 영광의 주인공이 되는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박칼린·오만석·김무열이 공동 사회자로 나선 이 날 행사는 케이블·위성 채널 QTV·ETN·ystar에서 생방송했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지킬앤하이드'를 선택한 조승우는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맨 오브 라만차'로 남우주연상을 탄 이후 3년 만에 다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지킬앤하이드'에서 회당 1800만원이라는 고액의 출연료로 논란을 일으켰으나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함께 남자주연상 후보에 오른 '천국의 눈물'의 김준수, '몬테크리스토'의 류정한, '스팸어랏'의 정성화, '지킬앤하이드'의 홍광호를 제압했다. 최근 MBC TV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코러스로 화제를 모은 차지연은 '아이다'의 옥주연을 누르고 이 날의 디바에 등극했다. '서편제'에서 보여준 가창력과 눈물 연기가 호평을 받은 탓이다. 차지연은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편제'는 최우수창작뮤지컬상·여우주연상·여우신인상·극본상·연출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해 최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빌리 엘리어트' '천국의 눈물' '피맛골연가' 등도 2개 이상의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선전했다.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부문별 수상자 ▶최우수창작뮤지컬상=서편제 ▶최우수외국뮤지컬상=빌리 엘리어트 ▶베스트 리바이벌상=아이다 ▶소극장창작뮤지컬상=왕세자 실종사건 ▶남우주연상=조승우(지킬앤하이드) ▶여우주연상=차지연(서편제) ▶남우조연상=임기홍(톡식 히어로) ▶여우조연상=정영주(빌리 엘리어트) ▶남우신인상=김세용 등(빌리 엘리어트) ▶여우신인상=이자람(서편제) ▶작곡작사상=장소영·배삼식(피맛골연가) ▶극본상=조광화(서편제) ▶연출상=이지나(서편제) ▶안무상=피터 달링·정헌재(빌리 엘리어트) ▶음악감독상=김문정(광화문연가) ▶무대상=정승호(남한산성) ▶의상상=이유선(남한산성) ▶조명상=민경수(피맛골연가) ▶음향상=권도경(피맛골연가)·김기영(천국의 눈물) ▶인기스타상=김준수·윤공주(천국의 눈물) 2011.06.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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