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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규현, 최효주 제106회 전국체전 탁구 남녀 일반부 단식 금

남자탁구 왼손 에이스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 충남)이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경기에서 남자 일반부 개인 단식 정상에 올랐다.박규현은 20일 오전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 대표로 출전한 장성일(21·보람할렐루야)을 3대 2(9-11, 11-9, 11-6, 9-11, 12-10)로 꺾었다. 마지막 5게임에서는 박규현이 2점 앞서 매치포인트를 따내고도 추격을 허용, 듀스 게임을 치렀을 정도로 긴장감이 넘쳐흘렀다. 박규현은 10-9에서 서브미스까지 범하며 경기를 망칠뻔했지만, 결국은 빠르게 추슬러 목표했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규현은 작년 양산에서 치러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팀과 지역을 대표해 개인 단식에 출전했었다.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이던 현 소속팀 선배 박강현에게 패해 은메달로 만족했었다. 1년 뒤 치러진 이번 대회에 다시 도전해 마침내 금메달 숙원을 이뤘다. 서울시 백광일(서울시청), 부산시 안재현(한국거래소), 경기도 김대우(화성도시공사) 등 국내 최고 도시 대표들이 차례차례 박규현 금메달의 제물이 됐다.준우승한 장성일의 선전도 돋보였다. 장성일은 16강전 조대성(삼성생명, 대구), 8강전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세종), 4강전 김장원(국군체육부대, 경북)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연파하면서 말 그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숨 막히는 결승 접전으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금메달리스트 박규현은 체전 직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주전으로 뛰었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이번 체전에 출전해 값진 성과를 냈다. 박규현은 “인도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였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작년 은메달에서 금메달로 올라간 것도 좋다.”면서 “성일이 형은 같은 팀에 오래 있어서 서로를 잘 알았다. 결승전이 쉽지 않았다”고 숨을 골랐다.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는 이번 체전 개최지 부산을 연고로 출전한 한국마사회 왼손 에이스 최효주(27)가 대한항공 주니어 에이스 박가현(18, 제주도)을 결승전에서 3대 0(11-7, 11-7, 11-7)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효주는 작년 체전 개인단식도 우승했는데, 이번 체전 8강전에서 작년 결승 상대였던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를 이겼다. 이후 4강전 허예은(대전시설공단), 결승전 박가현(대한항공)을 차례로 잡고 의미 있는 2연패를 달성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국가대표팀 막내 박가현은 8강전에서 이다경(양산시청, 경남), 4강전에서 송마음(금천구청, 서울)을 이겼지만,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극복하지 못했다.한편 일반부와 동시에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도 단식 최종전을 치렀다. 남고 최지욱(대광고, 서울), 남대 이동혁(영산대, 부산), 여고 정예인(화성도시공사, 경기), 여대 이은주(한남대, 대전)가 각각 승리하고 영광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여대부 우승자 이은주 역시 작년 대회 단식에 이은 2회 연속 금메달이다. 개인 단식을 모두 마감한 대회는 현재 각 부 혼합복식과 단체전 경쟁을 새로 시작했다. 이번 체전 탁구경기는 22일까지 계속된다.이은경 기자 2025.10.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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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모인 올림픽 영웅들…106회 전국체전 화려한 개막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실제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그라운드 위에 자리했다. 상선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부산항 터미널의 에너지를 표현한 공연이 컨테이너 무대에서 펼쳐졌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육회·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의 개회식이 1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박칼린 총감독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개회식을 연출했다.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 전통예술로 대형 무대가 채워졌다.이번 전국체전은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건 2000년 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한다.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515명까지 더하면 총 3만306명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빈다. 이들은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50개 종목(정식 48, 시범 2)에 출전한다. 체조, 펜싱, 카누, 당구, 배드민턴, 수중 핀수영, 태권도 7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치렀다. '셔틀콕 퀸' 안세영(삼성생명)은 부산 대표로 출전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맥을 캤고,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체조 신솔이(강원도체육회)는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펼쳐진다. 18일에는 유도 종목에 눈길이 쏠린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와 동생 허미오(이상 경북체육회)가 동반 우승에 도전하고, 안바울(남양주시청), 김하윤(안산시청) 등 유도 스타들도 국내 팬 앞에 선다.이후에도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빛낸 스타들이 등장한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고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은 올해에도 전국체전을 빛낸다. 2021∼2023년, 3회 연속 전국체전 MVP를 차지한 황선우(강원도청)는 남자 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유형 400m, 1,500m, 계영 종목 등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이 밖에도 한국 스포츠를 이끄는 별인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2위 우상혁(용인시청),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역도 박혜정(고양시청)도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챔피언 양지인(한국체대),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체고), 10m 공기권총 1위 오예진(IBK기업은행) 사격 트리오도 부산 전국체전을 빛낼 스타다.안희수 기자 2025.10.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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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강' 한국, 월드 투어 2차 대회에서도 '순항'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 투어 2차 대회 첫날 순항했다.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분31초587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최민정은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조 1위에 올랐다. 신동민(고려대) 이소연(스포츠토토) 이정민(성남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 1차 대회에서 개인 종목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김길리는 여자 1000m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노도희도 같은 종목 예선 2조에서 2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한 임종언(노원고)은 2분16초39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정민은 5조에서 타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져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7조의 홍경환(고양시청)은 스티븐 뒤부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500m에선 임종언이 2차 예선 1조에서 미끄러졌고, 패자부활전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3조에서 3위로 탈락한 신동민은 패자부활전 예선에서 조 1위(4조)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황대헌(강원도청)은 4조에서 41초11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5.10.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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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심판→감독…이주형 체제 첫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기계체조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2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털고자 한다.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에 나선다.대표팀을 이끄는 이주형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소중한 무대라 평했다. 이 감독은 최근 본지와 통화서 “지난해 11월 부임 후 1년이 지나간다.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를 거쳐 세계선수권까지 왔다”며 “다시 감독을 맡고 첫 세계 무대지 않나. 메달이라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현재 경쟁 팀 선수들에 대한 분석,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중요한 무대”라고 설명했다.이주형 감독은 이미 선수·코치·감독으로 여러 차례 올림픽 무대를 누빈 베테랑 체조인이다. 선수 시절 2000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평행봉)과 동메달(철봉)을 목에 걸었다. 그보다 앞선 1999년 중국 톈진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평행봉)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04 아테네 대회에선 코치로, 2008 베이징 대회에선 감독을 맡아 제자들의 메달 획득에 기여한 인물이다.감독 생활을 마친 뒤로는 공주대 교수로 강단에 올랐다. 과거 국제심판 자격증을 획득한 이 감독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서 심판으로 활약했다. 이제는 다시 감독을 맡아 세계 무대를 앞뒀다.이주형 감독은 “주위에선 ‘왜 엉뚱한 짓을 하냐’고도 한다”고 웃으며 “심판 활동을 하다 보니,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현장에 대한 욕심이 남아 있었다. 과거와 달리 선수층이 많이 얕아졌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남자 대표팀 입장에서 이번 세계선수권은 만회의 장이다. 대표팀은 2년 전 벨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단체전 14위에 그쳤고, 결국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놓친 아픔이 있다. 8개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이 멈춰 선 것이다. 당시 여자체조가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뼈아픈 결과였다.이주형 감독은 “이번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출전권이 달리진 않았지만, 다가올 AG, 올림픽으로 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과정도, 결과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얻고, 동시에 평가받는 중요한 무대일 거”라고 짚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안마 허웅(제천시청) 마루운동 류성현(서울시청)은 이번 세계선수권서 다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한다.올해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건 허웅은 본지와 통화에서 “나에겐 매우 중요한 시합”이라며 “AG와 올림픽을 향하는 중요한 관문 중 하나다. 안정적인 루틴 완성과, 점수 향상에 집중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는 경기가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파리 올림픽 당시 부상 선수의 대체자로 태극마크를 단 그는 결선에 올랐으나 아쉬운 실수로 노메달에 그친 아픔이 있다. 이후 많은 경험을 쌓은 그가 자신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서 입상 이상의 결과를 노린다.같은 대회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겪은 류성현은 세계선수권서 부활을 외쳤다. 그는 “파리 대회 이후 수술과 부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잘 준비해 직전 전국체전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은 그 모든 과정을 증명하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꼭 세계랭킹 1위 자리로 복귀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6:00
스포츠일반

에이스 신유빈 맹활약...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서 홍콩 제압→중국과 4강

한국 여자탁구가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홍콩을 제물로 준결승에 올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2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체 8강전에서 2승을 책임진 에이스 신유빈(13위·대한항공)을 앞세워 홍콩을 매치 점수 3-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최강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간판 신유빈이 홍콩전 승리의 선봉에 섰다. 신유빈은 1매치에서 쑤치둥(79위)에게 3-0(11-6 13-11 14-12)으로 완승하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한국은 2매치에 나선 김나영(36위·포스코인터내셔널)도 주청주(123위)를 3-1(11-4 11-8 10-12 로 물리치면서 신바람을 냈다. 3매치에서 이은혜(40위·대한항공)가 응윙람(88위)에게 0-3(11-13 4-11 10-12)으로 패해 매치 스코어 1-2로 쫓겼다. 그러나 4매치에 다시 나선 신유빈이 주청주를 3-0(12-10 11-4 11-1)으로 돌려세우면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앞서 열린 남자 단체 8강에선 오상은 감독이 지휘한 한국이 일본에 매치 점수 1-3으로 완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중국에 이은 아시아 2인자로 부상한 일본 선수들과 적지 않은 기량 차를 노출하며 조기에 탈락,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8강 탈락한 것은 2009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대회 역시 인도(럭나우)에서 열렸다.목 통증 탓에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던 간판선수 장우진(세아)이 출전하지 못한 게 대표팀으로선 아쉬운 지점이다.한국은 선두 주자로 나선 안재현(13위·한국거래소)이 세계 4위의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0-3(9-11 11-13 7-11)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2매치에서 조대성(66위·삼성생명)이 마쓰시마 소라(16위)와 풀게임 접전 끝에 2-3(12-14 12-10 11-4 8-11 4-11)으로 패한 건 뼈아팠다. 조대성은 자신보다 다섯살 어린 18세 마쓰시마를 상대로 4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중요한 무대에서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4게임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조대성은 마지막 게임에서 마쓰시마의 반 박자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힘 한번 못 쓰고 무너졌다.한국은 3매치에서 오준성(19위·한국거래소)이 도가미 순스케(20위)를 3-0(11-7 11-5 11-8)으로 완파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매치에 다시 출격한 조대성이 하리모토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한국의 조기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조대성은 하리모토에게 0-3(5-11 9-11 6-11)으로 졌다.안희수 기자 2025.10.13 07:04
뮤직

아홉 즈언, ‘아육대’ 혼성 권총 압도적 실력…결과는 금메달

그룹 아홉 즈언이 추석 연휴를 ‘금빛’으로 물들였다. 즈언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 출연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즈언은 권총 사격 혼성 단체전에 도전했다. 권총 사격은 ‘아육대’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신설된 종목. 즈언은 올해 ‘아육대’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루키즈 팀 소속으로 출전해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해설 위원들로부터 ‘연습벌레’라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즈언은 이를 증명하듯 결승전 총 다섯 번의 격발 중 네 번을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로 만들어 팀 우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즈언은 “처음이라 너무 떨렸는데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이 외에도 아홉 스티븐과 차웅기는 남자 육상 60m, 서정우와 박한, 박주원은 승부차기에서 뜨거운 열정과 승부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아홉은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 타이틀을 꿰찬 그룹이다.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로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 음악 방송 3관왕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지난 8월 30일 필리핀에서 열린 데뷔 첫 팬콘서트에는 약 1만 관객을 동원하며 놀라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9 14:24
스타

‘아육대’ 김재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금메달 “대표님 차 사주세요”

명절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시청률 3%대를 기록했다.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아육대’ 1부는 전국 가구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5년만에 돌아온 ‘승부차기’ 종목 중 ‘LUCY(루시)’의 ‘삼각발’ 조원상의 슈팅을 ‘아홉(AHOF)’의 박주원이 무릎으로 막아내고, 별명이 ‘외계감자 슛돌이’라는 ‘아홉(AHOF)’ 서정우의 슈팅을 ‘LUCY(루시)’ 최상엽이 몸을 던져 선방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골키퍼에 재능이 있다”고 극찬하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5.7%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한 방 슈팅을 날렸다.어느덧 15주년을 맞은 ‘아육대’는 4인의 MC 전현무, 이창섭, 이은지, 조나단의 노련한 중계로 개막식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육대 터줏대감' 전현무는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으며, ‘아육대 출전 경험자’ 이창섭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K-POP 고인물’ 이은지는 특유의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아이돌 박사' 조나단 또한 아이돌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중계에 활력을 더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선서나 축하 공연을 대신해 K-POP 아이돌을 위한 맞춤형 몸풀기 체조 시간이 마련됐으며, ‘CRAVITY(크래비티)’ 형준이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라 제니의 ‘like JENNIE' 안무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먼저 진행된 여자 60m 경기에서는 ‘tripleS(트리플에스)’ 니엔과 린, ‘X:IN(엑신)’ 아리아,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하늘, ‘이프아이(ifeye)’ 태린과 라희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두 팀에서 각각 두 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팀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집안싸움’ 양상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결승에서는 ‘tripleS(트리플에스)’ 니엔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냈다.남자 60m 경기에서는 ‘TEMPEST(템페스트)’ 은찬, ‘루네이트(LUN8)’ 카엘, ‘NEXZ(넥스지)’ 소 건, ‘ARrC(아크)’ 최한, ‘뉴비트(NEWBEAT)’ 홍민성, ‘CLOSE YOUR EYES(클로즈 유어 아이즈)’ 송승호가 결승에 진출했다. 박빙의 레이스가 펼쳐진 결승전, 이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띈 건 카엘과 홍민성이었다. 숨 막히는 질주 끝에 단 0.07초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카엘이 7.7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엘도 역시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딛고 올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해 육상 60m 경기에서는 ‘은메달리스트의 반란’이라는 짜릿한 드라마를 완성했다.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여자 씨름 단체전 경기에서는 ‘Hearts2Hearts(하츠투하츠)’,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 ‘tripleS(트리플에스)’,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등 총 8팀이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여돌들의 눈빛과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며, 승부의 열기가 더해졌다. 수비에 집중하라는 코칭을 받았던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은 예상을 뒤엎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전을 선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경기 전,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인 김재중에게 “금메달을 따게 되면 차 한 대 사주세요”라고 깜짝 요청을 던진 멤버들의 발언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명중률로 승부가 갈리는 권총 사격 남자 단체전에는 ‘RIIZE(라이즈)’와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NCT WISH(엔시티 위시)’와 ‘P1Harmony(피원하모니)’ 등 총 4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고도의 집중력과 차분함이 요구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몰입한 모습과 전광판에 비친 훈훈한 비주얼이 큰 화제를 모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지막 순간의 접전 끝에, ‘RIIZE(라이즈)’가 금메달을 거머쥐며 ‘남자 사격의 제왕’으로 우뚝 섰다. 올해 아육대에 첫 출전한 ‘RIIZE(라이즈)’는 실력과 비주얼을 동시에 입증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마지막으로 5년 만에 돌아온 승부차기 종목에서는 실력이 검증된 선수 출신 아이돌들부터 숨겨진 실력의 신흥 강자까지 축구에 진심인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키커의 거침없는 슈팅과 골키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슈퍼세이브로 지켜보는 팬들은 물론 캐스터와 해설위원까지 기립하게 만든 명승부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RIIZE(라이즈)’는 ‘송’흥민 은석부터 네‘희’마르 소희, 킬리안 ‘윤’바페 라는 ‘NOWZ(나우즈)’ 윤 등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내세우며 축부심을 드러낸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월드클래스급 별명에 걸맞은 실력을 자랑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승부차기 4강과 결승 결과는 2부에서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공개된 ‘아육대 2부’ 예고 영상에서는 남자 씨름 단체전부터 권총 사격 여자 단체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몰입도 높은 경기와 아이돌들의 반전 활약이 어우러진 현장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아육대’ 2부는 이날 화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며, 방송시간은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15
스포츠일반

'국제무대 경쟁력 입증' 대한장애인양궁협회,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6개 메달 획득

대한장애인양궁협회는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광주에서 개최된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47개국 44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선수단은 종목별 고른 입상으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W1 여자 더블에서 김옥금(광주시청) 이은희(대구)가 금메달을 차지하였고, 여자 리커브 더블에서는 권하연(부산) 이화숙(충남)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남자 리커브 더블, W1 남자 더블, W1 혼성 단체전, W1 남자 개인전에서는 모두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결과는 고광만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된 경기력 강화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협회는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 훈련 시스템 정비, 심리적 지원 등을 강화하여 짧은 기간 안에 뚜렷한 성과를 끌어냈다.고광만 회장은 "선수단이 국제무대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대한민국 장애인양궁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회장은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30 15:59
스포츠일반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구본길, 태극마크 달고 다시 뛴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선수인 오상욱(29·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36·부산광역시청)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펜싱협회는 2025~26시즌 국제 무대에 나설 종목별 국가대표 명단을 최근 확정했다.오상욱과 구본길의 복귀가 눈에 띈다. 두 선수는 2024~25시즌 부상 치료와 재충전 등의 이유로 대표팀을 잠시 떠나 있었다.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출신의 오상욱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일부 국제 대회에서도 입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구본길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목 표로 다시 뛴다. 구본길은 한국 선수 하계 AG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6개)을 보유하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는 매년 주요 4개 국내 대회(대통령배·김창환배·종목별오픈·국가대표 선발대회)의 성적을 환산한 점수, 국제펜싱연맹(FIE) 개인 랭킹 순위에 따른 점수 합산을 토대로 선발된다. 남녀 사브르는 12명씩, 남녀 에페와 남녀 플뢰레는 총 8명씩의 대표 선수를 뽑았다.파리 올림픽에서 오상욱, 구본길과 금메달을 합작했던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대구광역시청)도 이번 시즌에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여자 사브르 전하영(서울특별시청) 남자 에페 박상영(울산광역시청) 등도 계속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2025~26시즌 펜싱 국제대회 일정은 11월 초 시작되며, 대표팀은 다음 달 소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9.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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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광주 양궁세계선수권 남자 리커브 개인전 동메달

김제덕(예천군청)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유일한 메달이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리커브 남자 개인전 3위 결정전에서 마테오 보르사니(이탈리아)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물리쳤다.이로써 김제덕은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시상대에 섰다.김제덕은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 동메달 없이 금메달만 9개를 따냈고, 모두 남자·혼성 단체전에서 수확했다.김제덕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 불과 17세의 나이에 메이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군으로 처음 선발됐다.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오른 그는 이후에도 국가대표 1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오진혁(은퇴·현 현대제철 코치),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등 '형님'들과 굵직한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합작했으나 개인전에서는 이전까지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김우진이 32강에서 조기에 탈락하고 이우석마저도 이날 16강에서 패하며 대진표에 홀로 남은 김제덕은 어느 때보다 무겁게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을 떨쳐내고 한국 남자 리커브 양궁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몸 상태가 나빠 전날 밤 고열에 시달린 이우석(코오롱)은 이날 16강전에서 마티아스 그란데(멕시코)에게 2-6(28-29 29-27 27-28 26-29)으로 패해 메달 도전을 일찍 마쳤다.이번 대회 한국 리커브 대표팀이 따낸 메달은 4개(금1·은1·동2)로 늘어났다. 리커브 대표팀은 전날 남자 단체전 금메달, 혼성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따낸 동메달을 더하면 한국 양궁 대표팀이 따낸 메달 수는 총 5개다.이은경 기자 2025.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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