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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손흥민 표심, 누구에게 향했을까…FIFA 올해의 선수상 등 투표 내역 공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된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나란히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표를 던졌다.18일(한국시간) FIFA가 공개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투표 내역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모두 올해의 남자 선수상 1위 표를 로드리에게 줬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투표권은 미디어와 팬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도 갖는다.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씩 주어지고, 각 투표 결과를 합산한 뒤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은 2024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에게 1위 표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는 2위 표를 똑같이 줬다. 다만 3위 표는 홍 감독이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에게, 손흥민은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에게 각각 투표해 엇갈렸다.실제 올해의 남자선수상 투표 결과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환산 점수 48점으로 1위, 로드리가 43점으로 2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37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감독 투표 1위는 로드리였고, 주장 표심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쏠렸다.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의 표심이 엇갈렸다. 수상자는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지만, 홍 감독과 손흥민 모두 1위 표를 다른 사령탑들에게 줬다.홍명보 감독은 1위 표를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2위 표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3위 표를 안첼로티 감독에게 각각 줬다. 반면 손흥민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1위 표를 던졌고, 알론소 감독과 안첼로티 감독에게 각각 2위 표와 3위 표를 줬다.실제 결과는 안첼로티 감독이 감독 투표와 미디어 투표, 팬 투표에서 1위, 주장 투표에서 2위로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등을 이끌었던 알론소 감독은 주장 투표에서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근소하게 앞섰지만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선정된 FIFA 올해의 골키퍼상 투표에서도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의 선택이 달랐다.홍 감독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과 마이크 메냥(AC밀란), 다비드 라야(아스널) 골키퍼에게 각각 1~3위 표를 준 반면 손흥민은 실제 수상자인 마르티네스에게 1위 표를, 에데르송과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에게 각각 2~3위 표를 던졌다.실제 투표 결과는 마르티네스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모두 1위에 올라 FIFA 올해의 골키퍼상 영예를 안았다. 에데르송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클루브) 순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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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발롱도르와 달랐다’ FIFA 올해의 선수, 로드리 아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가 2024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갈라 디너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포함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결과를 발표했다.1991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는 FIFA는 2010년부터 축구 선수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발롱도르와 함께 FIFA 발롱도르로 통합해 시상하다 2016년부터는 다시 별도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고, 수상자는 팬들과 현 남·여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로드리,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이상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과 경합을 펼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발롱도르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털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FIFA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20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9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이끌었다”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진출팀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UEFA 슈퍼컵 등 우승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저를 뽑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들의 꿈을 포기한 가족들에게도, 제가 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게 해준 팀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선정됐다. 이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았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전 바이시클킥을 통해 푸스카시상의 영예를 안았다.남자 베스트11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맨시티)을 비롯해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와 벨링엄, 로드리가 미드필더로, 윌리암 살리바(아스널)와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상 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시티)가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골키퍼로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에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명석 기자 2024.12.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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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OUT, 비니시우스 IN?’ 현지 매체 “미래 재검토할지도”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레알 구단은 비니시우스의 헌신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지난 한 주 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도 있다”며 “그는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현 상황을 매우 힘들게 받아들였다. 그 충격이 꽤 큰 것으로 보인다. 레알 내부에선 그의 미래가 사우디와 연관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황.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10억 유로(약 15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매체는 “그가 마드리드에 남는 것 이외의 다른 선택에 문을 열 준비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또 “비니시우스의 태도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이끄는 레압 입장에선 썩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항상 비니시우스를 훌륭하게 대우했고, 그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보여줬을 때도 참아왔기 때문이다. 레알은 그 행동들이 팀의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짚었다.결국 매체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번 결별설의 시작점이라고 주장한다. 레알이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당시 레알은 최우수 구단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확정되자,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됐다. 한편 비니시우스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건 알 힐랄이다. 네이마르(알 힐랄)가 계약이 만료되면 친정팀인 산토스로 향할 전망이 나오는데, 그 빈 자리에 비니시우스가 영입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서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2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밀려 발롱도르 2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11.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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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삐졌고, 홀란도 발롱 시상식 ‘패싱’…동료 수상에도 불참한 이유

팀 동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를 받는 기쁨의 순간, 엘링 홀란은 현장에 있지 않았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홀란이 말뫼(스웨덴) 경기 관람을 위해 발롱도르 시상식을 건너뛰었다”고 전했다.홀란은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린 날,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과 스웨덴으로 향했다. 말뫼의 리그 우승 현장을 즐기기 위해서다.말뫼에는 홀란의 친구인 에릭 보트하임이 뛰고 있다. 실제 홀란이 아버지와 관중석에서 말뫼와 예테보리의 경기를 웃으며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그리고 말뫼는 이 경기에서 예테보리를 2-1로 꺾고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홀란은 아직 팀 동료 로드리의 수상을 축하하는 말을 남기지 않았다. 홀란은 2024 발롱도르에서 최종 순위 5위에 올랐다. 맨시티에서는 로드리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최종 순위 2위에 오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시상식에 가지 않은 것도 큰 화제가 됐다. ESPN은 “클럽의 한 소식통은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불공평하다’,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실제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이 최종 순위 2~4위에 올랐는데,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올해의 남자 감독상 수상자였는데도, ‘보이콧’했다.비니시우스는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달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해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로드리는 1990년대생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품었고, 스페인 선수로 64년 만에 이 상을 거머쥐었다. 맨시티 소속 선수로는 최초 수상자가 됐다.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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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1990년대생 최초 발롱도르 수상·비니시우스 2위…야말은 코파 트로피 영예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부적’ 로드리(28·스페인)가 202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종 후보 30인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드리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2~4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에게 돌아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이 로드리의 뒤를 이었다.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 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이 틈에서 발롱도르를 거머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는 각각 1985년생, 1987년생이다. 로드리는 쟁쟁한 2000년대생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지금껏 맨시티에서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로드리의 수상에 레알 선수단은 ‘보이콧’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비니시우스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발롱도르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마티 역시 스페인 국적의 선수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7)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를 상징하는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가져갔다.최다 골 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동 수상했다.올해의 남녀 감독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최고의 남자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여자 클럽은 바르셀로나로 선정됐다.▲ 2024 발롱도르 최종 순위1위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3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4위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5위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6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 밀란)8위 라민 야말(스페인·FC바르셀로나)9위 토니 크로스(독일·은퇴)10위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11위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12위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레버쿠젠)13위 다니 올모(스페인·FC바르셀로나)14위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15위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빌바오)16위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레버쿠젠)17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18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19위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20위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터 밀란)21위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22위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23위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24위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25위 콜 파머(잉글랜드·첼시)26위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27위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28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레버쿠젠)29위 마츠 훔멜스(독일·AS로마)29위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김희웅 기자 2024.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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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분노’ 전세기까지 준비한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실패→시상식 보이콧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당초 수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2024 발롱도르 수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다른 유력 후보들도 모두 수상에 실패한 것을 미리 확인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구단 전체가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했다. 후보에 올랐던 비니시우스나 벨링엄 등 선수들은 물론이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도 모두 단체로 보이콧 동참했다. 현지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후 3시 파리로 향하는 전세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자 결국 여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상식 전만 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는 비니시우스가 꼽혔다. 2023~24시즌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 11도움을 쌓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을 이끌었다. 각종 베팅 업체들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비니시우스를 꼽았을 정도였다.그러나 시상식을 앞두고 비니시우스가 아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결국 이 소식을 접했다.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고, 안첼로티 감독이 남자 감독상, 그리고 구단의 최고의 남자 클럽상 수상 등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레알 마드리드 구단 입장에선 충격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결과가 됐다.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것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들은 물론 회장과 감독 등이 단체로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2024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 로드리였다. 비니시우스가 2위, 벨링엄과 카르바할이 각각 3위와 4위 등 상위 4명 중 2~4위가 모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로 채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클럽상을 받았고, 안첼로티 감독은 최고의 남자 감독상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발롱도르 수상자는 배출하지 못하는 씁쓸한 시상식이 됐다.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과 UEFA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와 순위가 결정됐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이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64년 만이자, 1990년대생 선수의 발롱도르 수상은 로드리가 처음이다.김명석 기자 2024.10.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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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 도리바우 주니오르 선임

'삼바 축구' 브라질이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브라질축구연맹(CBF)는 11일(한국시간) "남자 축구대표팀에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 감독을 선임했다. 12일 리우데자네이루 CBF 본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브라질 프로축구 팀 상파울루도 이미 관련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페르난두 다니스 대행은 지난 6일 경질됐다.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원래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고 있었지만, 그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며 무산됐다.주니오르 감독은 2002년 감독 데뷔 뒤 크루제이루, 바스쿠 다 가마, 산투스, 플라멩구 등 명문 클럽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다. 2023년엔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황금기 재연을 기대 받으며 사령탑에 올랐다. 주니오르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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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팀 체제’ 클럽 월드컵 2025, 첫 개최지는 미국

오는 2025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32개팀 체제로 개편된다. 첫 개최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둔 미국이다.FIFA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개최지로 미국을 선정했다”고 전했다FIFA 평의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회의에서 매년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겨루던 클럽 월드컵을 4년에 한 번 열되, 3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즉,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3년까지는 지금처럼 7개 팀이 경쟁하게 된다.클럽 월드컵의 구체적인 경기 일정 등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5년 클럽 월드컵은 엘리트 남자 프로 축구의 정점이 될 것이며, 미국은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현지의 관심이 높아 이 새로운 글로벌 대회를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개최지"라고 말했다.한편 클럽 월드컵 2025에 출전할 팀을 결정하는 방식은 지난 3월 평의회에서 정해졌고, 일부 클럽이 지난 대륙 클럽대항전 성적에 따라 출전을 확정한 상태다.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첼시(2021년) 맨체스터 시티(2023년·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2022년·스페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팀인 알힐랄(2021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2022년·일본) 등이 클럽 월드컵 2025 출전을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3.06.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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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정상' 메시 VS '챔프 우승' 벤제마...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발표

모든 것을 다 이룬 리오넬 메시(36)가 통산 7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FIFA(한국시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메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선수다. 특히 UCL에서 파리 생제르맹·첼시·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2021~22 UCL의 주인공은 단연 벤제마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도 수상했다.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이끌었던 1986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소속팀(파리 생제르맹)의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시를 잇는 세계 축구 아이콘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에서 39골 26도움을 기록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선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8골을 넣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끌려가던 상황에서 추격·동점골을 넣으며 이 경기가 '역대급' 승부로 만들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는 알렉시아 푸테야스·알렉스 모건·베스 미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멘체스터 시티 감독이 올랐다. 수상자는 오는 27일 FIFA 2022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3.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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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UCL 최다 우승 새 역사 '기록의 남자' 안첼로티

카를로 안첼로티(63)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통산 네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CL 결승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영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4번째 UCL 정상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네 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이탈리아)을 이끌고 두 번(2002~03시즌,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번(2013~14시즌) UCL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한 안첼로티 감독은 밥 페이즐리(리버풀), 지네딘 지단(이상 3번·레알 마드리드)을 제치고 UCL 최다 우승 사령탑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6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튼(영국)을 거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해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 우승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 5대 리그(영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스페인)에서 모두 우승한 사령탑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카를레토(carletto)’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에토(etto)’는 ‘작은’이라는 의미다. 유명 공상과학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던 안첼로티 감독은 통통한 외모에 성격이 얌전해 이런 별명이 붙었다. 인자한 그는 부임하는 팀 사정에 맞춰 전술을 바꾸면서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냈다. 안첼로티 감독 지휘 아래 중앙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줄곧 ‘2인자’였던 벤제마는 올 시즌 리그(27골)와 UCL(15골) 득점왕을 차지했다.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올라섰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은 좋으나 득점력이 부족했던 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터뜨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우리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정말 잘했다”면서 “나는 ‘레코드 맨(record man)’이다. 운이 좋게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와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재능과 정신력을 갖춘 스쿼드가 있는 환상적인 팀과 함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3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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