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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사우디에 덜미…조 2위로 4강 진출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 2위로 아시아 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한국은 11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 대회 결선리그 1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4-25(14-14, 10-11)로 패했다. 앞서 요르단을 꺾고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조 2위로 4강에 올라 2조 1위 쿠웨이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이날 조유환(천안신당고,CB)과 주용찬(전북제일고,RB)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한 대표팀은 4연속 실점으로 4-6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을 14-14로 마친 뒤 후반 초반 1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으나 종료 2초를 남기고 통한의 실점을 하며 한 점 차 무릎을 꿇었다. 강준원(선산고)이 6골, 주용찬(전북제일고)이 5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대회 4강은 한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일본전으로 열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08:38
스포츠일반

2024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 마무리, 일신여고·남한고 정상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의 재정지원을 받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열린 2024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6일 마무리됐다.첫 경기로 진행된 여자 중등부에선 일신여중이 증평여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을 1점 앞선 일신여중은 경기 종료 10분 전부터 격차를 벌려 3월 중고등선수권, 7월 태백산기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8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신은서(일신여중)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남자 중등부 경기에서는 올해 세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천안동중이 창원중앙중을 상대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7골을 기록한 주민재(천안동중)가 최우수선수에, 3골과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동하(창원중앙중)가 우수선수에 뽑혔다. 여자 고등부는 올해 3월 중고등대회 3위를 차지한 일신여고가 7월 태백산기 준우승팀 휘경여고를 제압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남자 고등부에서는 남한고등학교가 정석항공과학고를 28-25로 꺾었다.2024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는 남녀 중고등부로 4개 부별 25개 팀이 참가, 진행했다.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실내체육관과 배드민턴경기장에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 여자중등부는 조별 예선을 거쳐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형태, 나머지는 조별 예선을 거친 뒤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17:46
스포츠일반

'1000억원 이상 추산' SK 투자와 반비례하는 핸드볼의 국제대회 경쟁력

투자와 국제대회 경쟁력이 비례하지 않는다. '변방'으로 밀려난 한국 핸드볼의 현주소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여자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효자 종목'이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8년 만에 조별리그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 올림픽 본선에 총 7회 진출한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2008년 10월부터 SK그룹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10년 넘게 조직을 이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관심은 각별하다. SK그룹은 2011년 약 430억원을 투입,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을 핸드볼 전용경기장으로 리모델링했다. 남자부 코로사와 여자부 용인시청이 해체돼 대회 운영이 어려워지자 SK 호크스와 SK 슈가글라이더즈를 창단하기도 했다. 2023~24시즌부터는 핸드볼리그 성격을 프로로 바꿨다. 최태원 회장은 "실업리그를 프로화하는 것이 한국 핸드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대한핸드볼협회가 공개한 세입·세출에 따르면 그해 회장사에서 낸 후원금만 60억원.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 발전재단 설립과 핸드볼 아카데미 운영 등 핸드볼 활성화를 위해 SK 그룹이 투자한 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한다.그러나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은 제자리걸음이다. 과거에는 한 발 더 뛰는 빠른 몸놀림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불리한 신체 조건을 만회했다. 이 전략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 남녀 국가대표 모두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으나,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했다. 여자부는 헝가리에서 뛰는 류은희를 제외하면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전무하다. 공단과 공사, 시청팀 위주로 이뤄진 리그 경쟁력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하면 4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 결과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파리 올림픽을 마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5일 귀국했다. 하루 뒤에야 취재진에게 입국 사실을 알릴 정도로 조용했다. 이제 냉정한 자기 평가가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8 05:30
스포츠일반

군인의 아들...만기 전역 약속한 '병장 사수' 조영재, 이게 K-국뽕 [2024 파리]

운동 선수 병역 혜택 향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인기 구기 종목 스타들이 일부로 입대를 늦춰 국제대회 대표팀 승선하는 사례가 논란을 만들었다. 파리 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에 출전한 사격 대표팀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는 5일(한국시간) 열린 결선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 병역 혜택 대상자가 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병역법이 개정되며, 군 복무 중인 군인도 조기 전역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조영재는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군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만기 제대를 예고했다. 그는 올림픽 개막 전 인터뷰에서도 이와 같은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조영재가 전역하는 날짜는 9월 19일이다. 사실 얼마 남지 않았다. '말년 병장'이라 내부 생활도 힘들 게 없다. 하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조영재의 주저 없는 선택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그는 "나는 부대 사람들이 다 좋고,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다"라며 병역 혜택을 거부할 걸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조영재에게 파리의 낭만은 전우들과 나눌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자대와 군 생활을 향한 애정이 진심 같다. 군 복무는 한국 남자 통과 의례다. 조영재는 자국 콘텐츠 찬양 경향을 뜻하는 '국뽕'을 자극했다. 비슷한 사례가 없었던 건 아니다. 황저우 AG에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이창우도 전역까지 3개월을 남겨 두고 있었지만, 남은 기간을 모두 채웠다. 조영재가 주목받은 다른 이유는 그의 아버지 조병기(49)씨가 무려 30년 동안 복무하고 지난해 준위로 제대한 '진짜' 군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영재는 메달 획득 뒤 인터뷰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조영재가 메달을 획득한 뒤 본지와 통화한 조영재씨에게 아들의 만기 제대 의지에 대해 "당연히 군 생활을 더하고 마무리 해야 한다. 내가 군인이었다고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군 생활을 오래 한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본받으려는 아들의 모습에 내심 기뻐하는 기색을 보였다. 군인은 총과 사격이 익숙한 직업. 조영재가 사격 선수 길을 걷고,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준 것에 타고난 게 있지 않았을까.하지만 조병기씨는 "전혀 아니다. 아들 스스로 사격에 재미를 느끼고 직업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슬럼프도 있었는데, 잘 극복해 올림픽 무대까지 섰다. 나는 한 게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자신을 "그저 엄하게 대하는 게 맞는 줄 알았던 어리석은 아버지"라고 돌아본 조병기씨는 "나는 자식을 키울 줄 몰랐다. (조)영재 스스로 잘 성장해 이렇게 나라를 빛내는 데 기여했다.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감격했다. 무뚝뚝한 기운을 주는 '전직 준위' 군인 아버지는 아들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렇게 부자(父子) 사이 좀처럼 꺼내지 않던 애정을 드러내 교감하는 것도 스포츠 팬 감성을 자극했다. 병역 혜택 관련 에피소드에 모처럼 미담이 더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7 09:00
스포츠일반

韓 구기종목 진짜 '전멸'…유일했던 女핸드볼마저 8강 진출 좌절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의 한국 유일의 구기종목이었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국 탈락의 쓴맛을 봤다. 최종전에서 극적인 8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으나 기적을 만들지는 못했다. 축구나 배구 등은 아예 파리에도 오지 못한 가운데, 여자 핸드볼의 탈락으로 한국의 파리 올림픽 구기종목은 말 그대로 전멸하게 됐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졌다. 첫 경기 독일전 승리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는 듯 보였던 여자 핸드볼은 이후 이후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 스웨덴에 이어 덴마크에도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1승 4패로 6개 팀 중 최종 순위는 6개 팀 중 5위. 상위 4개 팀에 돌아가는 8강 진출권이 아쉽게 날아갔다.덴마크와 최종전을 앞두고 A조는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 덴마크가 8강에 진출한 상태였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한국과 독일, 슬로베니아가 경합을 벌였다. 다행히 독일과 슬로베니아가 잇따라 져 1승 4패에 머물렀다. 독일전 전까지 1승 3패였던 한국은 덴마크와 비기기만 해도 4위로 극적인 8강이 가능했다.그러나 한국은 덴마크와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고개를 숙였다. 특히 후반전엔 한때 10점 이상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는 등 궁지에 몰렸다. 마지막 분전으로 한 자릿수 차까지 격차를 좁히긴 했으나 그 이상의 기적을 이루진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와 함께 조별리그 탈락의 쓰라린 결과를 얻었다.유럽팀들과 한 조에 묶이면서 대회를 앞두고 ‘1승도 어려울 것’이라던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첫 경기였던 독일전 승리로 파란을 일으키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8강을 위해 필요했던 승점을 끝내 얻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진한 아쉬움 속에 파리 올림픽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여자 핸드볼의 탈락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구기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다른 모든 종목이 파리 올림픽 출전조차 실패한 탓이다. 야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아예 빠졌고, 배구나 하키 등도 올림픽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대회마다 늘 관심을 모았던 남자축구는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18:57
연예일반

SBS 유튜브, 대한민국 金빛 선전에 조회수 폭발 ‘3사 중 최고’ [2024 파리]

SBS는 2024 파리올림픽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SNS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 조회수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SBS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는 선수들의 어린 시절부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콘텐츠로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계 SBS의 아들과 딸’ 양궁 김제덕과 탁구 신유빈의 SBS 인스타그램 영상은 조회수 도합 600만 회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수영 김우민·황선우, 여자 양궁, 사격 오예진·김예지·반효진, 펜싱 오상욱, 배드민턴 안세영, 여자 핸드볼 등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각종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이다.‘SBS 영재발굴단’, ‘스타킹’ 재소환양궁 김제덕이 2016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출연한 SBS ‘영재발굴단’ 영상이 화제다. 세계를 제패한 ‘파이팅맨’의 어릴 적 모습은 지금보다 사뭇 진지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멘탈이 중요하다”는 초등학생답지 않은 ‘엄금진’ 인터뷰도 회자되면서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013년 11살 나이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클라이밍 신동’으로 출연했던 그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0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파리에서 털어내고 시상대에 오르길 뜨거운 응원이 쏟아진다. 시청자들은 “영재발굴단 나와서 국가대표 되고, 금메달도 목에 걸 길”, “미리 성지순례왔다”, “올림픽계 SBS의 아들과 딸”이라는 등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실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여자 탁구의 중심이 된 신유빈의 어린 시절 모습도 다시 소환됐다. 2009년 5살 때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은 ‘탁구 레전드’ 현정화를 상대로 풀 스매싱을 하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를 몸소 증명했다. 당시 현정화는 혀를 내두르며 타고난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그로부터 15년 뒤 신유빈은 임종훈과 함께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며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수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모습을 해설위원으로 지켜본 현정화는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애정을 담아 칭찬했다.시청자들은 15년 전 신유빈과 현정화의 만남이 현재 국가대표 선수와 해설위원으로 이어진 장면에 큰 감동을 느낀다. “전설의 시작이 전설을 만났을 때”, “이 아이는 커서 세계랭킹 3위가 됩니다”, “신유빈의 경기를 해설하는 현정화 감독님,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양궁 이우석, 김제덕에 “10점 쏘지마” 외친 사연은?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3연패 달성의 주역인 김제덕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BS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려는 김제덕에게 이우석은 “10점 쏘려고 하지마”라고 외치며 최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했다.당시 중계 화면에서는 선수들이 고도로 집중한 상황이라 빠르게 지나갈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인스타짤’로 현장의 순간을 포착했다. 한 시청자는 “10점 쏘려고 하지마. 가운데 11점 있을 거야”라며 재치 넘치는 해석을 내놓았다.여심 훔친 오상욱·김우민…‘킬러’ 김예지까지‘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어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동메달(자유형 400m)을 안겨준 김우민의 눈물은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SBS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브스스포츠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메달이 전부가 아닙니다. 도전이 아름다운거죠”, “울지마요. 세계 3위예요”, “수영도 잘하고, 얼굴도 잘 생기고”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사브르 개인전·단체전) 위업을 달성한 오상욱은 세계를 놀라게 한 실력뿐만 아니라 독보적 외모로 여심을 흔들었다. “펜싱 국가대표는 얼굴로 뽑나보다”, “키 크고, 잘 생기고, 다 가진 남자”, “광고주들 줄을 서시오” 등 유쾌한 반응으로 축하했다.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를 향한 반응도 좋았다. 시청자들은 영상에 “진짜 킬러같아요”, “화면 보고 있으면 날 쏠 것 같다”고 댓글을 달며 열광했다. 시청자 니즈 반영한 SBS ‘모바일 올림픽’ 인기이번 파리올림픽은 우리나라와 7시간의 시차로 매일 경기를 실시간 시청하기 쉽지 않다. 대신 스마트폰 등을 통해 ‘모바일 올림픽’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SBS는 시청자 니즈 충족을 위해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에 간밤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한다. 총 6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SBS 뉴스, 스브스뉴스, 스브스스포츠, 스포츠머그, 비디오머그 등에는 경기 풀영상을 비롯해 하이라이트 영상, 인터뷰, 활약상을 클립 단위로 제공해 시청자들이 짧은 시간이나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야말로 올림픽 기간 한정 ‘무료 스포츠 OTT’ 서비스다.지난달 30일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신유빈•임종훈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을 수확한 날에는 SBS 뉴스의 1일 조회수가 무려 2229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평소보다 30~40% 늘어난 유입량으로 지상파 방송 3사 중 최고 조회수다. 분석 결과 새벽 시간대는 물론 출근시간 대인 이른 아침에 조회수 그래프가 상승했다.한국인 감독을 내쫓은 인도 양궁에 소신 발언을 한 박성현 해설위원의 영상은 조회수 270만 회를 육박했다. 양궁 남자 단체전도 25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1일 기준 100만 이상을 넘긴 영상은 8개다.SBS는 ‘새벽 모바일 올림픽’ 특수 효과도 누리고 있다. 관계자는 “경기 중계 영상을 볼 수 있는 SBS, SBS 뉴스 애플리케이션과 구독형 뉴스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설치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1 17:43
연예일반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KBS 펜싱 여자 사브르 중계 시청률 1위

‘형님 해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은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중계에서도 빛을 발했다. 세계 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지난 29일(한국시각)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를 15-7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 경기에서 KBS는 8.5%(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날 펜싱 중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3.1%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펜싱계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해설위원은 30일 여자 에페 대표팀의 단체전에 기를 불어넣는다.이날 KBS2는 오후 10시 30분부터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강영미, 송세라, 이혜인, 최인정)의 단체전을 중계한다.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의 대회 첫날 금메달로 한국 펜싱의 사기는 치솟아 있다. 또 한국 여자 에페는 직전 대회인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냉철한 분석과 함께 뜨거운 응원을 건넬 예정인 가운데, 다음날인 31일 오전 2시 30분 동메달 전과 3시 30분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팀 코리아’의 수영 ‘황금 세대’가 다시 출격하며, 오후 6시부터 KBS2에서 수영 남자 200m 접영(김민섭), 남자 100m 자유형(황선우), 남자 200m 평영(조성재) 예선이 중계된다. 오후 8시 10분에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함께 출전하는 기대 종목인 남자 4X200m 자유형 계영 예선이 치러치며, ‘여자 마동석’ 정유인 해설위원이 이번에도 중계한다.‘파리 우생순’ 여자핸드볼의 도전도 계속된다. 한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A조 조별리그 노르웨이전은 오후 6시부터 KBS1에서 생중계하며, ‘우생순 막내’ 김온아 해설위원이 나선다.사격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의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이 이원호와 짝을 이뤄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전에 나서며, 오후 4시 30분부터 이대명 해설위원이 KBS2에서 생중계한다.유도에서는 여자 –63kg 김지수, 남자 –81kg 이준환이 전날 허미미가 안긴 값진 은메달에 이어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S2는 오후 5시 경기 시작부터, 밤 11시 메달 결정전까지 이원희 해설위원과 함께 생중계한다.오후 8시 30분에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삐약이’ 신유빈과 임종훈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전도 KBS2서 정영식 서효원 해설위원의 생중계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0 13:28
스포츠일반

양정모부터 반효진까지, 전 세계 13번째 올림픽 100호 금메달 달성 [2024 파리]

대한민국이 '고교생 사수' 반효진(16·대구체고)의 깜짝 금메달로 예상보다 일찍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 세계 13번째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 위팅을 슛오프 끝에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대한민국의 하계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이다. 첫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레슬링 양정모가 차지했다. 이후 냉전의 영향으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꾸준하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를 땄고, 국내에서 개최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금메달 기록과 함께 종합 순위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역대 가장 많은 13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였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로 다소 저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 5개로 부진을 점쳤으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중간 합계 1위로 치고 나오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오상욱(남자 펜싱 사브르) 오예진(여자 공기권총 10m)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 반효진의 우승으로 역대 100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세계 13번째로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나라가 됐다.종목별로 보면 양궁이 28개로 금메달이 가장 많다. 이어 태권도가 12개, 유도와 레슬링이 각각 11개씩이다. '활·총·칼' 종목 가운데는 양궁에 이어 사격이 9개, 펜싱이 6개 금메달을 땄다. 배드민턴도 6개. 이밖에 복싱·역도·탁구가 각 3개, 체조·핸드볼 각 2개, 수영·육상·야구·골프 1개 등이다.이형석 기자 2024.07.29 19:46
해외축구

[2024 파리] 한국은 못 나갔는데…일본은 승승장구, 말리 꺾고 8강 조기 확정

파죽지세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 일본 축구가 메달 사냥에 한발 다가섰다.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말리를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한 일본은 8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지난 4월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팀인 일본은 세계 무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선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한 일본은 2차전에서도 메달 후보라는 것을 증명했다.전반에 적극적으로 공방을 주고받은 두 팀이지만,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0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후반 36분 일본 공격수 호소야 마오가 강하게 중앙으로 붙인 크로스가 미토 슌스케를 거쳐 사토 케인에게 향했다. 사토의 슈팅은 말리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야마모토 리히토가 밀어 넣었다. 위기도 있었다.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슈팅을 막으려던 가와사키 소타가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체이크나 둠비아가 페널티킥을 실축, 결국 일본이 승전고를 울렸다.조별리그 2승을 챙긴 일본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 8강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오는 31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한국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를 넘지 못했다.일본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07.28 09:33
스포츠일반

펜싱 오상욱, 대한민국 첫 金메달… SBS 파리올림픽 개회식 2049 시청률 1위 [2024 파리]

SBS가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은·동메달 사냥에 힘입어 본격적인 금빛 중계 모드에 돌입했다.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회식 중계 중, 주영민 기자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장면에서 “주최측에서 사과해야 한다”는 소신발언이 화제가 된 SBS가 2049 시청률 1위(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중계는 지난해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수영의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 펜싱의 정우영 캐스터와 김지연 해설위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해설위원은 열정과 전문성, 정보로 시청자의 경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대회 1일차에 대한민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오상욱이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 올림픽 최초 기록이다.정우영 캐스터와 김지연 해설위원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오상욱에게 “펜싱 몬스터”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지연 해설위원은 “오상욱은 현재 진행 중인 전설이다.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한국 펜싱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오상욱이 정말 대단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우영 캐스터는 “오상욱을 보면서 냉정함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배웠다. 그 냉정함 속에 진정한 강함이 있고, 결국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수확했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정우영 캐스터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오상욱의 위업은 에펠탑보다 더 높지 않을까”라며 드높였다.‘수영 황금세대’ 첫 번째 주자로 자유형 400m 결승에 오른 김우민의 레이스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환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았다. 박태환 해설위원은 김우민이 예선과 달리 초반부터 페이스를 높이는 모습에 “김우민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자랑스럽다”며 칭찬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12년 만에 이 종목에서의 메달에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저는 시간이 많이 흘러 (메달의) 맛을 잊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잘 이겨냈다. 정말 고생많았다. 눈물을 보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쓰럽기도 하다”며 후배의 활약에 애정을 드러냈다.후배를 향한 박태환의 멘트에 시청자도 박수를 보냈다. 김우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설명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전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말이 빠른데 발음이 좋아 잘 들린다”, “배성재와 박태환은 믿고 보는 조합”, “달변가에 가까운 해설위원”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탁구 레전드’ 현정화 해설위원은 정석문 캐스터와 합을 맞춰 혼합 복식 임종훈 신유빈의 16강전의 해설을 맡았다. 왼손(임종훈)오른손 조합의 장점부터 두 선수의 강점을 설명하며 경기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영원한 윙크보이‘ 이용대는 이재형 캐스터와 함께 배드민턴 혼합 복식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서승재와 채유정의 플레이를 해설했다.현재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단 감독을 맡고 있는 김준혁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유도 100㎏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은 처음으로 SBS 해설위원에 나섰다. 지난해 제19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SBS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박태환, 김지연과 같이 긴장감 없이 술술 풀어냈다. 김준혁 해설위원은 금지현과 박지현의 은메달 달성 순간 “아쉬움이 아닌 아주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했다. 조구함 해설위원은 이혜경의 16강 진출 실패에 진한 아쉬움 속에 진심을 담아 선수를 격려했다.SBS는 이번 파리올림픽 수영 중계에서도 그래픽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기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화면 하단 왼쪽에 50m 단위의 막대바 그래픽을 넣어 선두 선수의 현 위치를 보여줬다. 또 화면 중앙부 오른쪽에는 대한민국 선수의 50m 구간별 기록을 띄워 페이스 흐름을 파악하도록 했다. 또 경기를 관람하는 매너, 관전 포인트와 룰을 소개하는 영상 등 쉽고 재밌게 종목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SBS는 대회 2일 차인 28일 황선우와 김우민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200m 예선부터 안바울의 한판 승부 유도 남자 66㎏ 예선, 유일한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예선 등을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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