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연예

[리뷰IS]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vs 구자성, 미묘한 신경전 흥미진진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과 구자성이 송지효를 둔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불꽃 튀는 두 남자의 눈빛이 엔딩을 장식했다. 16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우리, 사랑했을까'에는 손호준(오대오)과 구자성(오연우)이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손호준은 송지효(노애정)가 다른 제작사 사람들에게 모진 수모를 당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발끈, 원작 작가로서 제작 PD 송지효와 영화 제작과 관련해 정식 계약을 하겠다고 했다. 이 모습을 구자성이 목격했고 두 남자는 서로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구 남친' 손호준은 송지효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렀고, 구자성은 한집에 산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호준은 이 얘기를 듣고 송지효의 남편으로 오해했다. 함께 일하면서 과거의 감정이 다시금 피어났다. 손호준은 일하다 잠이 든 송지효의 모습을 보고 애틋한 눈빛을 드러냈다. 증오와 미움의 감정보다 사랑이 더 큰 것을 숨기지 못했다. 구자성은 송지효 곁에서 딸 엄채영(노하늬)과 함께 다정다감한 연하남의 모습을 함께했다. 힘들 때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줬다. 알콩달콩한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엄채영의 중학교 명사 특강 문제가 발단이 됐다. 유명 작가 손호준을 섭외하겠다고 김미경(최향자)이 큰 소리를 쳤는데 성사되지 못하자 다른 학부모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이때 손호준이 학교를 찾아왔고 그는 이미 송지효가 워킹맘이자 싱글맘이고 남편이 없다는 걸 안 상태였다. 송지효는 "너 미쳤어? 이게 뭐하는 짓이야. 갑자기 나타나서 왜 이러는 거야?"란 반응을 보였고, 손호준은 "갑자기 나타난 건 너잖아. 갑자기 나타나서 날 흔들어놓는 거 너잖아"라며 구자성이 이를 막자 "그러는 넌 뭔데? 가족 아니면 빠져"라고 소리쳤다. 미묘한 신경전이 주축을 이루며 4각 로맨스에 한층 더 불을 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7 08:06
연예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나쁜데 끌리는 츤데레 매력男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이 나쁜데 끌리는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손호준은 15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송지효(노애정)를 향한 오대오의 츤데레 매력을 뿜어내며 심쿵한 엔딩을 장식했다. 극 중 송지효의 구 남친이자 할리우드도 탐내는 스타작가 오대오 역을 소화 중인 손호준. 14년 만에 송지효와 재회한 그는 애증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손호준은 '쿨하지 못한 구 남친'의 정석인 오대오로 분해 영화 시나리오 계약 건을 두고 송지효에게 콧대 높은 모습을 보이며 상처를 안겼다. 하지만 그는 정작 다른 영화사 대표에게 송지효가 무시를 당하자 발끈했다. 그녀의 짠한 상황에 마음을 쓰며 또다시 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옛정과 새로운 감정이 뒤엉킨 오대오의 복잡 미묘한 마음을 실감 나게 표현해내고 있다. 송지효의 혼란스런 속을 들여다보듯 애잔한 눈빛으로 "나랑 해, 노애정. 작품 완성시킬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 누구도 아닌 너라면 맡겨야지"라고 말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단숨에 극의 분위기를 설렘 가득하게 만들었다. 송지효를 향해 복수 시나리오를 가동했던 얄미운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직진 면모로 무한 끌림을 유발시켰다. 웃음기를 거둔 진지함을 보여주며 심쿵한 엔딩을 장식한 손호준의 열연이 향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6 09:41
연예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직접 전한 4色 로맨스 향방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가 담긴 Jtalk 영상이 공개됐다. 전례 없던 4대1 로맨스의 향방에 대해 귀띔해 흥미를 돋운다. 그때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며 잊고 지냈던 꿈과 사랑을 떠올리게 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 4대 1 로맨스와 순식간에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려다 주는 감성적 OST, 긍정과 열정 파워로 무장한 송지효의 로맨틱 코미디 저력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먹고 살기도 바쁜 14년 차 생계형 싱글맘 송지효(노애정)에게 사랑은 사치다. 딸 엄채영(하늬)이 사랑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육아에 더욱 매진해야 했고, '대학교 중퇴'라는 스펙으로 치열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기 때문. 치열한 하루를 살아가던 송지효에게 찬란했던 순간 속에 존재했던 남자들이 눈 앞에 나타나며 좌충우돌 애정사가 예견되고 있다. '우리, 사랑했을까' 측은 15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송지효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공개,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지난 5개월 간 노애정과 누구보다 가깝게 지낸 송지효. "사랑 빼고 정말 모든 걸 완벽하게 하고 싶고, 열심히 하고 또 최선을 다하는 멋진 여성"이라고 노애정을 소개했다. 지난 1, 2회만 봐도 심상치 않은 긍정 파워를 느낄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극 중 송지효에게 작정하고 다가온 4대 1 로맨스도 많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얽히고설킨 네 명의 남자와 어떤 관계를 이뤄나갈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힌트도 살짝 전해왔다. 구남친 손호준(오대오)에 대해선 "사랑과 미움을 오가며, 현실적인 느낌으로 싸우고 사랑하고, 다투고 화해하는 그런 느낌으로 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톱스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짠한 매력으로 마음을 끌어당길 송종호(류진)와는 "정말 멋진 캐릭터인데, 한편으론 너무 착하고 나눠주는 캐릭터라, 저런 남자와 연애하면 참 좋겠다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했다. 연하남의 맑고 순수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구자성(오연우)은 "워낙 순애보 같은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14년 전에도, 14년이 지난 지금에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송지효의 옆을 지킬 구자성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송지효에게 스타작가 손호준과 송종호의 섭외라는 험난한 미션을 안겨준 김민준(구파도)은 챙겨주지 않을 것 같고, 무시할 것 같지만 뒤에서 챙겨주는 '츤데레'라면서 "기댈 수 있는 강인한 성이 되고 싶다"는 김민준의 바람대로, 듬직하고 강인하게 다가오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다고 예고했다. 각기 다른 남자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독수공방 14년 차 싱글맘에게 작정한 로맨스를 퍼주는 작품. 송지효는 "많은 분이 저희 드라마를 보고 사랑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어떤 역할을 해도 다 잘 어울리는 도화지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이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우리, 사랑했을까' 3회는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5 11:48
연예

[초점IS] '모범형사→우아한 친구들', JTBC 7월 신상드라마 '맛집'

'드라마 맛집' JTBC가 7월 신상 세 편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모범형사' '우리, 사랑했을까' '우아한 친구들'까지 세 편이 일제히 공개됐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신상극의 맛보기가 끝난 상황. 방송 2주 차를 맞은 이들을 '픽' 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의 경쾌한 공조 수사 새 월화극 '모범형사'는 첫 방송 전부터 배우 손현주와 조남국 PD의 믿고 보는 다섯 번째 호흡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연출력을 갖추고 있기에 완성도 높은 형사물이 나오지 않겠냐는 업계의 관측이었다. 뚜껑을 연 '모범형사'는 경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공조 수사를 다루고 있었다. 손현주는 강도창과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골치 아픈 사건에 휘말리길 거부하고 눈앞에 승진이 급급한 사람이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인물이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장승조는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엘리트 경찰로 등장했다. 데뷔 첫 형사 역할이었지만 매력적인 마스크와 연기력, 액션까지 겸비해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손현주와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를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5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조재윤(이대철)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증거가 속속들이 등장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평범한 경찰이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악의 무리에 맞서 누명을 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악의 중심축으로 등장할 오정세(오종태)의 등판 역시 예고돼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낸 형사물 '모범형사'는 누가 진범인지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 사랑했을까' 생계형 싱글맘 송지효 둘러싼 4色 케미 송지효(노애정)를 둘러싼 네 남자의 4색 매력이 첫 방송부터 수놓은 '우리, 사랑했을까'. 지난 8일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이 작품은 송지효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잠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먼저 공개했다. 23살 대학 졸업 전 아이를 임신했고 엄마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생계에 뛰어들어 안 해본 일 없는 20대를 보냈던 것. 하지만 아이 아빠에 대한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다. 2회 말미 구자성(오연우)의 이름이 적힌 수첩이 발견되며 딸 엄채영(노하늬)의 아빠가 구자성인지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손호준(오대오)·송종호(류진)와도 미묘한 과거가 감지됐기 때문. 친아빠는 누굴지, 그리고 과거 송지효가 왜 이들과 어긋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빚으로 엮인 김민준(구파도)과의 우연을 거듭한 인연도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송지효가 각각의 파트너들과 케미스트리를 형성하고 있다. 손호준과는 지질한 구여친 구남친의 모습을, 송종호와는 이루어질 수 없어 더욱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추억을, 구자성과는 알콩달콩한 연상연하의 사랑을, 김민준과는 갑을관계의 웃픈 상황극을 만들어내고 있다.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마냥 웃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우아한 친구들' 중년의 일상 현실 공감·미스터리 궁금증 UP 지난 3월 모든 작업이 완료된 '우아한 친구들'은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했다. 영화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 처음 등장한 장면부터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유준상(안궁철)이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인 후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 누군가 살해된 것이었다. '진범은 유준상일까?'를 둘러싸고 20년 지기 친구들(배수빈·김성오·정석용)은 "그럴 아이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야기는 초반 중년의 일상, 20년 지기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 어느덧 40대가 됐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은 점점 무거워지고 직장생활은 위아래로 눈치 보기 바빴다. 지칠 수밖에 없는 일상이지만 친구들만 만나면 철부지 20대 시절로 돌아간 느낌. 다섯 남자가 전해주는 그런 에너지가 좋았다. 이런 가운데 미스터리한 끈을 놓지 않았다. 송윤아(남정해)를 둔 유준상과 배수빈(정재훈)의 미묘한 눈빛, 김지영(지명숙)이 주장하는 송윤아와 김원해(천만식)의 불륜 관계, 첫사랑 한다감(백해숙)과 의문의 남자 이태환(주강산)의 등장이 긴장감을 높였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와 인물들의 서사가 하나씩 풀어짐에 따라 시한폭탄처럼 터질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추리하는 재미와 아직 드러나지 않는 진실을 추적하는 짜릿함이 공존한 작품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4 08:00
연예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만난 손호준-송종호-구자성-김민준

‘우리, 사랑했을까’의 송지효와 그녀 앞에 나타난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의 4색 커플 조합이 펼쳐진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이에 드라마 팬들의 애정을 받게 될 ‘애정 커플’에 대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2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독수공방 14년 차 싱글맘 노애정(송지효)앞에 오대오(손호준), 류진(송종호), 오연우(구자성), 구파도(김민준)의 서로 다른 분위기가 담겼다. 먼저 스타작가 오대오와는 ‘구남친-구여친 케미’를 선보인다. 한국대 연극영화과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은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한 편을 만들어 나갔던 시절도 있었지만, 애정의 잠수이별과 함께 영화도 막을 내렸다. 대오가 재회한 애정에게 ‘나쁜 남자’일 수밖에 없는 사연이다. 그러나 옛정은 무시하지 못한다더니, 이상하게 자꾸 그녀가 신경 쓰인다고. 묘한 설렘과 질투가 오가는 옛 연인의 티키타카가 기대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완벽한 톱배우 류진과는 ‘첫사랑 케미’를 그린다. 류진은 대오와 마찬가지로 연영과 선후배 사이. 특별한 게 있다면 애정의 첫사랑이 바로 류진이란 사실이다. 신입생 때부터 열렬히 쫓아다녔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고, 긴 시간이 지나 영화사 프로듀서와 톱배우로 다시 만난다.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인 만큼 아쉬운 것도 또 추억도 많은 애정은 류진과 아름답고 찬란했던 그때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떠올리게 해줄 예정이다. 애정의 첫사랑이 류진이라면, 오연우의 죽어도 잊지 못할 첫사랑은 노애정이다. ‘애정 누나’를 생각하는 것이 행복이었던 연우는 14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와 ‘연상연하 케미’로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진만 봐도 풍겨져 오는 연하남의 싱그러움과 당돌함에 어떤 발칙한 돌직구를 선사할지도 기대 포인트. 훅 들어오는 연하의 직구가 사랑 따윈 잊고 산지 오래인 애정에게 어떤 설렘을 가져다 줄지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린다. 나인캐피탈 대표 구파도와는 ‘미(美)친 케미’를 그린다. 파도는 홍콩 조직에 몸을 담았던 과거가 있는 만큼 야성미가 넘치는 포스를 자랑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사람은 기필코 지켜내고 마는 강직함이 있는 인물이다. 영화 프로듀서와 투자자로 만나 애정의 영화에 유일한 투자자가 될 그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예정이라고. 또한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는 숨이 멎는 듯 미(美)친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7월 8일 수요일 오후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2 11:43
연예

[종영②] '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의 가치…장기용·한보름, 원석 발굴

'고백부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공감과 감동을 주 무기로 내세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백부부'의 성공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이다.KBS 2TV '고백부부'는 18일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결혼생활에 지친 동갑내기 부부가 처음 만난 18년 전으로 돌아가는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냈다.장나라는 올해 37세다. 장나라가 '고백부부'에서 맡은 역할은 20세로 돌아간 마진주다. 무려 17년이나 어린 역을 맡았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장나라의 동안 연기 덕에 '고백부부'의 기획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2017년 독박육아를 하면서 불행해진 삶을 토로하다가 스무 살로 돌아간 장나라의 생활 연기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판타지를 그려냈다. 장나라는 리마인드 연기를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이물감 없이 표현했다.손호준도 마찬가지다. 손호준은 이미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 역을 맡으며 생활연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지만 이후 드라마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고백부부'에서 자신에게 옷을 입고 4년 만에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삶에 지친 38세 최반도를 연기하면서 가장의 고충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20세 최반도는 생기 넘치는 대학생이었다. 풋풋함과 패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장기용과 한보름의 발견도 '고백부부'의 큰 수확이다. 특히 장기용은 신선한 마크스를 바탕으로 안방극장에서 여심을 장악했다. '고백부부' 방영 동안 '금토 남친'으로 활약했다.장기용은 겉은 시크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다정하고 따뜻하다.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에 가깝다. 장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나 구해주기도 한다. 극 중 장나라 남편인 손호준까지 질투심을 유발할 정도다. 또한 모델 출신이라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 187cm의 훤칠한 키 보유자답게 극중 완벽한 ROTC 제복 핏을 완성했다.이처럼 장기용은 드라마 속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스스로 스타 탄생을 알리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선배 장나라와 손호준 사이에서 돋보였다.모든 배우의 열연은 '고백부부'의 성공을 이끌었다. 누구 하나 모자람 없는 활약은 '고백부부'와 시너지 효과를 이끌었다. 배우에게도 하나의 인생 작품으로 남게 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11.19 06: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