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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리뷰IS] ‘스위니토드’ 목적을 상실한 분노의 끝, 그 의미를 묻다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주인과 손의 위치가 바뀐다는 뜻으로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야 할 일, 목적과 수단 등의 선후 및 경중이 바뀔 때 흔히 사용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눈먼 분노에 대한 이야기다. 마음이 분노로 가득 차 피를 갈구하고, 그 피 때문에 눈이 멀어버린 한 남자. 그리고 역시 사랑에 눈이 멀어 정작 사랑하는 남자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가는 한 여자. 그 두 사람이 만나 피로 물들어가는 과정이 때론 잔혹하게, 때론 우습게 펼쳐진다. ‘스위니토드’의 배경은 귀족 문화가 정점에 달한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런던. 사랑하는 아내, 갓 태어난 딸과 함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발사 벤자민 바커는 어느 날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던 귀족 터핀 판사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추방당한다. 사실 터핀 판사의 목적은 바커의 아내인 루시. 남편을 잃고 판사 일당에 의해 능욕을 당한 루시는 결국 독약을 먹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판사는 두 사람의 아이인 조안나를 데려다 자신의 딸처럼 키운다. 사실 속으로는 그 딸로 루시에 대한 갈망을 채우겠다는 저급한 의도를 안은 채. 극은 추방당했던 벤자민 바커가 약 15년 만에 런던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판사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그는 맛없는 파이를 만들기로 소문난 러빗 부인으로부터 루시가 독약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터핀 판사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름을 벤자민 바커에서 스위니 토드로 바꾼 그는 다시 한 번 이발소를 개업하고 터핀 판사를 죽일 수 있을 날만 기다린다. “그 사람을 죽인다고 네가 잃어버린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야” 등의 대사는 이미 너무 많은 작품에서 사용된 클리셰다. 하지만 클리셰가 될 만큼 많이 사용됐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장소를 넘어 그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 ‘스위니토드’는 한때 벤자민 바커였던 이발사 스위니 토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복수와 그 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복수심에 사로잡혀 정작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소중한 것을 잃은 스위니 토드의 절규가 극장에 울릴 때면, 잔혹하고 엽기적이게까지 느껴진 앞부분의 이야기들이 생생한 현실처럼 가슴에 와 꽂힌다. 현실감을 살린 배우들의 의상과 음산하고 잔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트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우들은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대사와 넘버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며 웰메이드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스위니토드’의 작곡가이자 20세기 뮤지컬 분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쳤다고 평가되는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서거 1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생전 손드하임은 한국 프로덕션에 큰 관심과 애정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광기 어린 스위니 토드는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연기한다. 억척스럽지만 사랑 앞에선 사랑스러운 러빗 부인 역으로는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악의 결정체 터핀 판사 역으로는 김대종, 박인배가 분해 생생한 연기를 펼쳐낸다. 또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는 진태화와 노윤이, 러빗 부인이 거둔 순수하고 순진한 청년인 토비아스는 윤은오, 윤석호,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아름다운 여인 조안나는최서연, 류인아가 각각 연기한다. 지난 1일 개막한 ‘스위니토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 14세 이상 관람가. 170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1 12:21
드라마

'닥터로이어' 소지섭, 이경영 목에 칼 들이댔다 충격엔딩 7.6%

'닥터로이어' 소지섭이 이경영 목에 칼을 들이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7회에는 한이한(소지섭)이 5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대상 구진기(이경영)와 드디어 마주했다. 엔딩에는 한이한이 자신이 당한 것을 돌려주겠다며 구진기 목에 칼을 들이댔다. 일촉즉발의 엔딩이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며 8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6.5%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한이한의 죽음 위기로 시작됐다. 5년 전 사건을 모두 알고 있는 간호사 조정현(김호정)의 전남편 남혁철이 흑요석을 갈아 만든 칼로 한이한의 목을 위협한 것. 남혁철과 조정현에게는 심장병에 걸린 아들이 있다. 구진기가 이를 이용해 둘을 조정했고, 특히 남혁철에게는 박기태(김형묵)에 이어 한이한까지 죽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목숨이 오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한이한은 거래를 제안했다. 심장 이식을 받으려면 적어도 3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 한이한은 남혁철에게 자신이 수술을 통해 심장 이식을 하지 않고도 아들을 살려내겠다며 남혁철에게 박기태 살인 배후에 구진기가 있음을 증언하도록 요구했다. 남혁철이 명확한 선택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이한은 가까스로 죽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한이한은 금석영(임수향)과 함께 제이든 리(신성록)를 찾았다. 제이든 리가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여긴 것. 그렇게 마주한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목적과 욕망을 가슴에 품은 채 서로의 손을 잡았다. 세 사람의 동맹이 과연 끝까지 지켜질지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변수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인물 임유나(이주빈)가 등장, 긴박한 분위기가 촉발됐다. 결과적으로 한이한은 제이든 리와의 동맹을 계기로 그동안 구진기가 막고 있었던 의사 면허를 회복했다. 그리고 드디어 한이한과 제이든 리가 반석병원을 찾게 됐다. 한이한 입장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원수 구진기와 5년 만에 마주하게 되는 것. 한이한은 돌려줄 것이 있다며 구진기 앞에 섰다. 이어 구진기가 남혁철을 시켜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구진기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한이한과 구진기의 팽팽한 대치. 구진기는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한이한을 도발했다. 이에 한이한이 구진기의 목을 그었다. 정말 이대로 구진기가 죽는 것일까. 중반부를 향해 내달리는 '닥터로이어'가 상상도 못한 스토리 폭탄을 선사했다. 7회 엔딩 이후 더욱 강력한 스토리를 풀어낼 '닥터로이어' 8회가 궁금증을 높였다. '닥터로이어' 8회는 오늘(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후 8시 40분에 7회가 재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0
연예

'카이로스' 첫방 D-DAY, 신성록-남규리 둘러싼 싸늘한 긴장감

신성록과 남규리가 첫 회부터 싸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오늘(2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에는 절망에 휩싸인 신성록(김서진 역)과 남규리(강현채 역)를 급습한 비극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에는 블랙슈트 차림의 신성록과 붉은 드레스를 입은 남규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드레스업 스타일과 달리 침울한 두 사람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남규리는 눈시울을 붉힌 채 참혹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그녀의 곁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걱정하는 신성록의 태도는 연회장으로 보이는 현장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유중건설의 최연소 이사직을 거머쥔 신성록은 발빠른 대처 능력과 깔끔한 일처리로 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곁에서 아내 남규리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남편의 회사가 주최하는 연주회 무대에 오르며 내조를 보탠다. 하나뿐인 딸 심혜연(김다빈)을 둔 화목한 부부에게 찾아온 비극은 어떤 것일지, 그들의 일상을 뒤흔든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상승되고 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신성록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이세영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 2020.10.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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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신성록-남규리, 설렘 가득한 부부 케미

배우 신성록과 남규리가 ‘카이로스’에서 현실 부부의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2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 측은 신성록과 남규리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성록은 차가운 카리스마를 감추고 아내 남규리를 향한 달달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성록이 열연할 김서진은 아내 남규리(강현채)와 딸 심혜연(김다빈)의 안락한 삶을 위해 오로지 성공만 쫓아온 인물이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날이 계속되던 중 어린 딸의 유괴 사건이 이들에게 비극을 불러온다. 그런가 하면 남규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채로 변신한다. 붉은 드레스와 우아하게 묶은 헤어스타일이 청초한 비주얼과 특급 시너지를 발산한다. 남편 앞에서 가지는 공연이라 더욱 긴장한 듯 해 어떤 호흡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성록과 남규리는 하나뿐인 딸이 유괴당하면서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부모의 심경을 열연한다. 특히 남규리는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 강현채 캐릭터에 몰입해 눈물을 쏟아내는 등 열연을 예고해 첫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신성록(김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이세영(한애리)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오에이치스토리, 블러썸스토리 2020.10.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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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투혼 예고…" 남규리, '카이로스'로 보여줄 연기 변신

남규리가 '카이로스'에서 딸이 유괴된 참혹한 상황에 온 몸을 불사른 연기투혼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첫방송되는 MBC 새 월화극 '카이로스'에서 남규리가 신성록과 함께 딸이 유괴돼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끔찍한 현실을 그려낸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신성록(김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이세영(한애리)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강현채를 맡은 남규리는 극 중 남편 신성록과 함께 딸을 유괴당한 부모의 비참한 심정을 표현한다. 남규리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역변을 겪은 인물. 여기에 딸 심혜연(김다빈)의 유괴 사건은 그녀의 인생을 다시 한번 뒤흔들기 시작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남규리는 "강현채와 하나가 돼 촬영하고 있다. 더없이 신선하고 즐거운 작업 중이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 성장통을 겪고 있다. 너무나 감사한 작품이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처럼 남규리는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신성록과의 화목한 가정을 눈앞에서 잃게 되는 인물의 심경을 어떻게 그려낼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방송은 26일 오후 9시 2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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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남규리, 신성록과 부부 호흡···처절한 아픔 그린다

'카이로스' 남규리가 딸이 유괴된 참혹한 상황에 온몸을 불사른 연기투혼을 예고했다. 오는 26일(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의 남규리가 신성록과 함께 딸이 유괴돼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끔찍한 현실을 그려낸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강현채 역을 맡은 남규리는 극 중 남편 신성록(김서진 역)과 함께 딸을 유괴당한 부모의 비참한 심정을 표현한다. 강현채(남규리 분)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역변을 겪은 인물. 여기에 딸 김다빈(심혜연 분)의 유괴 사건은 그녀의 인생을 다시 한번 뒤흔들기 시작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남규리는 "강현채와 하나가 되어 촬영하고 있다. 더없이 신선하고 즐거운 작업 중"이라고 밝히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소감을 남겼다. "좋은 작품을 만나 성장통을 겪고 있다. 너무나 감사한 작품"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신성록과의 화목한 가정을 눈앞에서 잃게 되는 인물의 심경을 남규리가 어떻게 그려낼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입체적인 관계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과 흡입력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만난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오는 26일(월)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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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희선, 애장품 경매+토마토 완판→천만원 기부

'집사부일체' 김희선과 멤버들이 뜻깊은 나눔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30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김희선과 멤버들이 기부 프로젝트로 애장품 경매 라이브를 진행했다. 경매 라이브가 시작되자마자 3천 7백 명이 접속했고, 김희선은 남편도 접속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 주원도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원은 "사랑해요 누나"라며 응원을 보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이날 방송 가구 시청률은 5%(이하 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올랐다. 김희선의 최애템 모자를 시작으로 김동현의 글러브, 신성록의 한정판 운동화 등 애장품 경매가 시작됐다. 입찰 문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예상을 뛰어넘는 낙찰가에 김희선과 멤버들 모두 고마움을 표현했다. 양세형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는 게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그 마음 때문"이라고 했고, 김희선 역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주실 거라 생각 못 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브 결과, 11개의 애장품 경매로 모금한 총액은 541만원이었다. 이승기는 "메인 이벤트는 내일이다. 오늘의 애장품 경매와 내일 있을 마켓의 수익금을 합쳐서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직접 수확한 토마토 300kg을 드라이브스루 마켓을 통해 판매할 것임을 예고했다. 다음날, 김희선과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본격적인 마켓을 시작했다. 장사 초보들인 멤버들은 다소 긴장한 듯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순조롭게 판매가 진행됐고, 멤버들은 세차, 꿀토마토 증정 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톡톡히 챙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마켓에는 전날 라이브 경매에도 참여했던 김희선의 찐팬이 택시를 타고 등장해 김희선을 놀라게 했다. 팬은 김희선의 과거 활동 시절 잡지 등 차곡차곡 모아온 소장품을 공개하기도. 이를 본 김희선은 "이런 건 빨리 소각해야 하는데. 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활기찬 분위기 속 판매가 계속됐고 토마토는 판매 한 시간 반 만에 완판됐다. 토마토 판매 수익금은 160만원으로, 애장품 경매 금액까지 더해 701만원이 모였다. 멤버들은 만 하루 만에 모인 많은 이들의 뜨거운 마음에 감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기는 "천만 원 채울까?"라며 기부를 제안했다. 멤버들은 흔쾌히 동의했고, 김동현은 "서로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팀이 기부하자"라고 했다. 그 결과 김희선, 이승기, 차은우 팀이 기부에 당첨, 총 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김희선은 "힘든 만큼 보람 있었다. 너무 고생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히며 "솔직하지 않은 것은 결국 내 것이 아니다"라는 깨달음 한 줄을 전했다. 한편, SBS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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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희선을 찾아온 깜짝 손님의 정체는

김희선과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자선 경매로 좋은 일에 힘쓴다. 30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김희선과 이승기·신성록·양세형·차은우·김동현의 라이브 자선 경매 현장이 공개된다. 김희선과 멤버들의 100% 리얼 애장품이 공개된다. 김희선과 멤버들은 최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실제 본인의 애장품을 경매품으로 가져왔다. 지난 방송에서 선공개됐던 김희선의 모자와 재킷, 가방은 물론 멤버들 각자의 사연이 담긴 소중한 애장품이 공개된다. 김희선의 개인 SNS에 라이브로 진행된 애장품 자선 경매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SNS 라이브에서는 실제 김희선의 남편과 배우 주원이 깜짝 등장, 애장품 자선 경매를 독려했다. 또한 김희선과 멤버들은 수재민들을 위해 직접 수확한 방울토마토를 드라이브스루 마켓에 부스를 열고 판매했다. 이들의 선행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준 시민들의 이야기 역시 공개된다. 김희선이 비명을 지를 만큼 놀라게 한 깜짝 손님도 등장한다. 방송은 30일 오후 6시 2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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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성 폭우에 촬영 일정도 스톱 or 세트 먼저

지난달 초부터 전국을 쉴 새 없이 쏟아낸 물폭탄에 연예계도 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기록적인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작업이 더디고 있다. 김희선·주원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새 금토극 '앨리스'는 당초 지난달 28일 8개월여 촬영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김희선의 마지막 분량은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됐지만 주원의 분량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 서울 특정 지역에서 촬영이 진행되려고 하나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세트로 전환도 힘들어 차일피일 미룬 것만 일주일. 제작진은 다음주에는 꼭 촬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또 다시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진다면 비를 피하기 바쁘다. 문정혁(에릭)·유인나 주연의 오는 10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도 촬영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로 당초 해외 촬영이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로케이션을 국내로 바꿨다.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촬영을 진행했지만 비가 내려 100% 소화하지 못한 채 돌아왔다. 결국 다시 제주도를 가야된다. 신성록·이세영·안보현 주연의 판타지 스릴러 MBC '카이로스'는 장르의 특성상 야외 촬영이 많다. 기상 상황상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어 야외와 세트 촬영 타임테이블을 교체해 현재는 실내에서 진행되는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있다. 빗줄기가 잦아들면 다시 밖으로 나가 격동적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른 작품들이 야외·실내 촬영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악천후에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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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X황정민X임형철, '카이로스' 합류···신성록·이세영과 호흡 [공식]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에 베테랑 배우들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신성록(김서진 역), 다수의 작품 활동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이세영(한애리 역)을 비롯해 안보현(서도균 역), 남규리(강현채 역) 등 개성강한 주연 배우들에 이어 오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신구(유서일 역), 황정민(곽송자 역), 임철형(박호영 역)이 합류해 극에 더욱 탄탄한 중심축을 세운다. 먼저 신구는 김서진(신성록 분)의 든든한 지원자 유서일 역을 맡았다. 푸근하고 편안한 황혼기 노인의 웃음을 머금다가도,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카리스마로 단번에 상대를 압도하는 입체적인 면모도 보여준다고 해 기대를 부른다. 황정민은 따듯한 모성애를 지닌 한애리(이세영 분)의 어머니 곽송자 역을 맡는다. 송자는 남편과 사별 후 억척스럽고 치열한 삶을 살며 딸을 지켜내는 인물로, 이세영과의 눈물겨운 모녀케미가 기대된다. 임철형이 맡은 박호영은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강력계 팀장으로, 이따금 자신만의 촉으로 수사의 포인트를 찾아내는 베테랑이다. 그는 김서진의 딸 다빈의 유괴 사건과 관련해 그를 의심하기도 하고 조력자로 활약하기도 하면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내막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MBC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유발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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