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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장원석‧이준 “K콘텐츠, 치열한 경쟁 속 생존 DNA 만들어져” [2024K포럼]

“K콘텐츠에는 치열한 경쟁 속 생존 DNA가 있죠.”K콘텐츠를 이끄는 김은희 작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이자 배우 이준은 K콘텐츠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끊임없는 경쟁에서 ‘K’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내성이 생겼고, 그 덕분에 지금 K콘텐츠가 전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4 K포럼’이 열렸다. ‘2024 K포럼’은 ‘K메이커스 : K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파트1 ‘즐거운 K’에서는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김 작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장 대표, 이준이 패널로 나서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좌담을 나눴다. 좌장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맡았다. 좌담에서는 빅테이터 조사 결과 발표된 ‘K엔터테인먼트’ 키워드 중 ‘성공’에 대한 논의가 먼저 나왔다. 김 작가는 “과거부터 우리나라 방송가는 시청률 싸움이 치열하다. 이러한 국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또 향후 나만의 색깔이 있는 작품을 하기 위해선 승리할 수 있는 창작물을 내보여야 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스토리에는 보편성, 감성에 대한 이해도 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기획사 연습생을 거쳐 가수로 데뷔한 이준은 “어린 시절부터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면서 스타 가수인 선배들을 뛰어넘는 실력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K팝 가수들의 레벨은 점점 더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이렇게 축적된 노력과 결과가 지금의 ‘K’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하드 트레이닝은 결국 자연스럽게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모두 전세계에서 ‘K’의 인기를 실감할 때마다 놀란다고 전했다. ‘킹덤’을 통해 갓, 한복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린 김 작가는 “작가인데도 해외에 나가면 시청자들이 저를 알아보고 한복 또는 ‘킹덤’ 후속 작업에 대해 물어본다. 개인적으로 무척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킹덤’은 지난 2010년 전작 ‘싸인’을 마칠 때쯤 남편인 장항준 감독과 대화를 나누던 중 ‘사극 좀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는 말이 나와서 시작됐다”며 “넷플릭스를 광고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웃음), OTT 특성과 잘 맞아떨어진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범죄도시’를 통해 한국영화 시리즈 신작으로 처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의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범죄도시’를 이끄는 마동석 배우의 팬덤이 전세계적으로 형성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범죄도시’ 4편의 수익은 약 500만 달러(약 69억 원)로 1~2편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또 이준은 “약 10년 전 그룹 엠블랙으로 활동하던 당시 우리가 브라질에서 처음 공연한 K팝 가수였는데, 공항에서 현지 팬들이 뽀뽀를 해준 게 기억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 후 “이제는 K팝 위상 변화와 함께 대부분의 K팝 가수들이 해외 곳곳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하고 있지 않나. 불과 10년 만이다. 놀랍다”고 거듭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한 키워드 ‘K의 위기’에 대해선 이들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돌파구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김 작가는 “정말 언제나 위기다. (제작 또는 공개되는) 드라마 편수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며 “작가들 중에서도 신인작가가 가장 힘들다. 이들에게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뛰어넘기 위해선 새로워야 하고 ‘정말 내 얘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 받는 기획인가’라고 물으며 작품을 준비해야 한다”며 “전날 같은 이야기를 작가들에게 꼰대처럼 했다”고 웃으며 눙쳤다. 장 대표는 “사실 ‘기생충’이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여전히 할리우드 영화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영화는 언제나 위기였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 위기”라며 “K콘텐츠는 단순히 콘텐츠 자체뿐 아니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부 또한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데, R&D 분야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하는 인재들에게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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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장항준 감독 “션·김무열 닮아…재미없다” (‘동상이몽2’)

장항준 감독이 가수 션을 견제했다. 장항준 감독은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장훈은 “두 분이 처음부터 서로를 견제했다고 하더라. 션 씨는 장항준 감독을 향해 ‘김은희 작가님 남편 아니냐’, 장항준 감독은 션 씨에 대해 ‘재미없게 사는 사람이지 않느냐’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션은 “방송 출연 전에 작가님이 ‘장항준 씨 아시느냐’고 묻자 ‘김은희 작가님 남편 분 맞으시죠’라고 답하면서 말을 이어가려 했는데 작가님이 ‘네’라고 하셔서 대화가 끊겼다”고 해명했다. 장항준은 “저희 집은 추가 너무 (김은희 작가에게) 기울어서 돋보이는 거고, 션 씨의 집안은 두 분이 균등하다”고 말했다. 이어 “션 씨는 그 전에 만나본 적이 없지만 같이 작품한 배우 김무열 씨와 닮았다”며 “친근감을 가지고 있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아내를 되게 사랑하시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재미없을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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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정다은, KBS 퇴사이유? “남편 조우종 때문”

정다은 전 아나운서가 15년 만에 KBS를 퇴사한 이유를 처음 공개한다.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 정다은은 프리랜서 선배 이정민, 박은영을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진다.이정민, 박은영은 후배 정다은의 '프리 선언'에 각종 의혹과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예기치 못한 정다은의 폭로에 같은 아나운서였던 조우종은 “그렇다고 진짜 할 줄은 몰랐다”, “내가 왜 그랬을까”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또 정다은은 퇴사 후 웹 소설을 연재 중이라고 밝힌다. 정다은의 웹 소설은 제목부터 내용까지 모든 요소가 심상치 않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학창시절부터 글짓기 대회를 휩쓸며 잠재력을 드러낸 정다은은 “오빠는 나중에 장항준이 될 거다”라며 호언장담한 반면, 조우종은 “1프로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코웃음을 친다. 그러나 정다은은 “공모전도 출품했다”며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상상을 초월하는 조회수까지 공개된다. 스튜디오에서는 “내 눈이 잘못된 건가”라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가족들이 없는 빈 집에서 몰래 잠을 자던 조우종에게 뜻밖의 일이 벌어진다. 귀가 예정인 아내 정다은을 황급히 피하려다 병원 응급실까지 가게 된 것. 조우종의 갑작스러운 응급실 행에 지켜보던 MC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조우종이 병원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자 서장훈은 “저런 일을 겪고 나면 병원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며 공감한다.또 조우종·정다은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운이 포착된다. 퇴사 후 여러 꿈을 드러낸 정다은이 이번엔 사업 야망을 내비치자 조우종은 “꿈은 그냥 꿈”이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정다은은 쉽게 고집을 꺾지 않아 갈등은 깊어진다.제작진은 “심지어 정다은이 퇴직금을 전부 쏟아부을 계획까지 드러나자 참다못한 조우종은 ‘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며 인내심이 폭발하고 만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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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남편 장항준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남편 장항준 감독이 소속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코미디언 송은이가 대표인 미디어랩시소는 신봉선, 안영미, 김수용,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 감독 장항준이 소속돼 있다.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 감독이 미디어랩시소와 즐겁게 지내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다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 김은희 작가는 SBS ‘싸인’, tvN ‘시그널’, 넷플릭스 ‘킹덤’ 등을 통해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대한민국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김 작가의 첫 지상파 드라마인 ‘싸인’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25.5%를 기록했으며, ‘시그널’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과 극본상을 휩쓴 것은 물론, 일본, 태국, 중국에서 리메이크까지 되는 등 K드라마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지난 2019년 좀비와 사극이 결합한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은희 작가는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SBS ‘악귀’를 통해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악귀’는 김 작가와 배우 김태리의 만남으로 기회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5 08:54
연예일반

김남희 “’아사동’ 멤버들과 연기 호흡? 이선균은 레벨 달라서…” [인터뷰②]

배우 김남희가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이하 ‘아사동’)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이선균, 장항준 감독, 베우 김도현과 의리를 드러냈다. 김남희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멤버들끼리 서로 사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이기적인 마음만 있을 뿐”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함께 술을 마시고 좋은 시간들을 따로 보내고 있다. 평범한 남자 친구들 사이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장항준 감독님의 영화 ‘리바운드’, 이선균 선배의 ‘킬링로맨스’ 시사회도 다녀왔다. 둘 다 너무 재밌게 봤다”며 “시사회 끝나고 쫑파티도 다녀왔다”고 친분을 전했다. 그러면서 “‘리바운드’는 스포츠와 버무린 성장 드라마 같았다”며 또 “‘킬링 로맨스’는 흔치 않은 장르인데 도전한 것만으로 흥미롭고 재밌었다. 흥행을 못하면 해외에서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잘 되어야 할 텐데 영화시장이 쉽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거듭 덧붙였다. 드라마 및 영화에서 ‘아사동’ 출연자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다들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더라”라고 농을 건네듯 전하며 “이선균 선배는 레벨이 너무 다르고 장항준 감독님도 바쁘시고 김도현 선배도 당분간 작품이 정해져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명이서 예능으로 다시 뭉치려 하는데 ‘아사동’ PD님한테 넌지시 여쭤봤더니 아직 시즌2 계획은 없으신 거 같더라”라고 장난스럽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 권도훈(장혁)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 강유라(장나라)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극중 김남희는 강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수상한 불청객 조태구 역을 맡아 냉혈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분위기를 책임졌다. ‘패밀리’는 지난 23일 1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4 12:11
영화

장항준♥김은희 부부 파워! ‘리바운드’ 한국 영화 살릴까

올해 한국영화가 줄줄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항준, 김은희 부부가 합심해서 만든 영화 ‘리바운드’가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장항준 감독은 영화 ‘기억의 밤’(2017) 이후로 6년 만에 장편 작품 메가폰을 잡았다. ‘무한도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은희 남편’으로 입담을 보여주며 예능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장항준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2002)로 흥행에 성공한 연출자다.장항준 감독은 작가 출신으로, 지난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 시나리오를 써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충무로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년에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을 연출했고, 2011년에는 메디컬 범죄 드라마 ‘싸인’의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리바운드’에서 장항준 감독은 연출자로서 저력을 확실히 보여줄 전망이다. 박진감 넘치는 농구 경기를 스크린에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1초에 800프레임이 넘게 촬영하는 등 공을 들였다고 한다. 고속촬영을 비롯해 다양한 촬영기법을 사용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각 캐릭터에 부여하는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시그널’, ‘킹덤’ 등에서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몰입감을 보여준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06년 이병헌, 수애 주연의 멜로물 ‘그해 여름’ 각본 이후로 17년만에 영화 각본에 참여했다.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물 ‘킹덤’으로 ‘사극’과 ‘좀비’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잘 버무려냈다. 그런 김은희 작가가 참여한 만큼 ‘리바운드’는 탄탄한 재미가 예상된다. ‘리바운드’ 자체가 가진 이야기도 매력적이다. 최근 극장가를 강타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유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 농구부가 제 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화다. 당시 해체 위기였던 부산중앙고 농구부는 교체멤버조차 없는 최약체 팀이었다. 하지만 차례차례 강호 팀을 이겨나가고, 결국 최종전에서 농구대통령 허재 아들 허훈이 뛰는 최강팀 용산고를 만났다. 호소력 짙은 현실 기반 영화는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모가디슈’ ‘기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독전’ 등 작품성과 상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국내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 콤비가 힘을 합친 감동실화 ‘리바운드’는 오는 4월 5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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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그럴싸’ , 오나라 오열…신박한 스토리텔링 서막 열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가 신박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의 서막을 열었다.지난 15일 첫 방송된 JTBC ‘듣고, 보니, 그럴싸’(이하 ‘그럴싸’)가 드라마, 예능, 교양이 결합된 색다른 라디오 드라마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인간군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력, 탐욕과 배신 그리고 반전의 스토리, 사건 비하인드까지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지난 2014년 발생한 ‘65억 금괴 도난사건’을 다뤘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서현철, 박하선, 코미디언 이은지, 유튜브 빠더너스의 프론트맨 문상훈, 쓰복만으로 유명한 성우 김보민으로 구성된 ‘그럴싸 극장’ 멤버들과 특급 게스트로 배우 오나라가 함께했다.특히 1인 다역을 맡은 이은지, 문상훈, 오나라의 다채로운 변신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내레이션은 물론 캐릭터 소화력까지 뛰어난 김보민의 활약이 몰입을 높였다. 이순애 역을 맡은 박하선이 집안을 샅샅이 뒤지는 첫 신이 시작되자 폴리 아티스트(Foley Artist) 이충규 감독은 현장에서 리얼한 소리 효과를 만들어 귀를 사로잡았다.또한 피규어 마니아 조현수 역의 서현철과 후배1 문상훈, 후배2 이은지는 예상하지 못한 금괴를 발견한 3인조를 연기하며 흥미를 높였다. 그러던 중 장항준 감독은 혼돈에 빠진 3인조의 감정을 끌어내는 진지한 디렉팅으로 본업 천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디렉팅을 받은 배우들의 연기가 훨씬 좋아지자 오나라는 “역시 명감독님”이라며 엄치를 치켜세웠고 장항준은 “제가 짤짤이(?)로 입봉한 게 아니에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금괴의 본래 주인이었던 할아버지의 부인 역을 맡은 오나라의 눈물 열연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생전에 밤낮없이 일만 하며 고생했던 남편이 세 번이나 꿈에 나왔던 이유를 뒤늦게 알고 하늘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또한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형사들이 밝힌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잠복 수사를 통해 조현수의 집으로 간 조중근 형사 일행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김보민의 내레이션이 궁금증을 자극한 가운데 무려 3억 원어치의 피규어가 가득한 실제 집안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그럴싸’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때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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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집콘라이브' 첫방 이끈 윤종신 '안정감+귀호강 겸비'

'집콘라이브'가 안정감과 귀호강을 겸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파고들었다. 윤종신과 그의 친구들, 그의 가족들과 함께한 홈메이드 콘서트로 따뜻하게 브라운관을 채웠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콘라이브'에는 가수 윤종신이 첫 주자로 나섰다. 널따란 마당과 연결된 부엌이 매력적인 집이었다. 윤종신은 "2012년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10년째 윤종신 가족의 보금자리인 이곳은 곧 콘서트장이 될 예정이었다. 윤종신은 짐을 옮기고 탁자와 의자를 세팅했다. 그가 초대한 손님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하림, 이무진, 하하, 배우 봉태규, 영화감독 장항준이 자리했고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 대화를 나누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방인 프로젝트 시절 쓴 '롱디'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아내 전미라는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멈추고 떠난다고 했던 남편 윤종신을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가라, 가지 마라 할 수 없던 그때를 떠올리며 "내겐 언제나 윤종신은 연예인"이라는 진심을 꺼내놨다. 윤종신은 하림과 만나 1집 작업을 함께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렸다. 또 장항준 감독이 배고프던 시절 술값과 택시비를 항상 제공했던 윤종신의 의리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봉태규와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시트콤 '논스톱3' 시절을, 하하와는 예능 새내기 시절을 공유했다. 과거의 추억 여행 속 노래가 함께했다. 정서적으로 더욱 노래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고 노래의 참 맛을 알게 해 준 순간이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안락함 속 귀호강시켜주는 노래가 함께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집콘라이브'는 소소하지만 담백한 맛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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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은영, 욕망 폭발 노필터-러블리 '조증 아줌마' 등판

전 KBS 아나운서 박은영이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격해 KBS를 떠나 프리를 선언한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욕망 아줌마' 캐릭터를 발굴한 김구라에게 예능 캐릭터를 의뢰하는가 하면, 노필터 러블리 '조증 아줌마'로 변신해 수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KBS 33기 아나운서 출신인 박은영은 '뮤직뱅크', '위기탈출 넘버원' 등 예능과 교양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지난해 13년 몸담은 KBS를 떠났고, 프리 선언 이후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득남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입성한 박은영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기대했다"라며 그 이유와 함께 출연을 위해 처음으로 도전한 일을 공개한다. 안정적인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프리를 선언하게 된 사연을 고백한다. 특히 라디오를 진행하며 인연을 맺은 장항준 감독이 프리 선언을 결사 반대했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라디오스타' 첫 출격에 의욕이 폭발한 예능 야망캐 박은영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에게 '욕망 아줌마' 캐릭터를 준 김구라에게 예능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다. 당돌한 의뢰와 함께 마치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거름망 없는 토크와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조증 아줌마'에 등극한다. 불혹에 초보 엄마가 된 박은영은 아이를 출산하던 당시를 떠올린다. 그는 역아인 태아를 돌리는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 끝에 자연분만에 성공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려준다. 결혼 전 남편에게 "결혼 안 할 거면 '이거'라도 줘라!"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건넸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해진다. 이 외에도 박은영은 아나운서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도 남김없이 공개한다. KBS 아나운서 시절 소개팅 분야 '백전백패' 전설로 남게 된 사연부터 오랜 기간 팬이었던 한 남자의 심쿵 한 마디를 공개하고, 팬심 고백 댄스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7 16:40
연예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 "다음생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파"

'킹덤: 아신전' 김성훈 감독이 다음 생엔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오전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전지현, 박병은, 김시아, 김뢰하, 구교환,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와 '킹덤' 시리즈로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처음 '킹덤: 아신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묻자 "이야기의 화수분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더라. 어떻게 이 짧은 시간 안에 가장 완벽한 '킹덤' 글을 완성했나 싶었다. 정말 깜짝 놀랐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완벽한 아내를 둔 남편 장항준 감독님이 존경스러웠다.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 감독으로 태어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전 시즌에서 '배고픔'과 '피'를 이야기했던 김은희 작가는 이번에 '한(恨)'에 초점을 맞춘다.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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