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 박은영이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격해 KBS를 떠나 프리를 선언한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욕망 아줌마' 캐릭터를 발굴한 김구라에게 예능 캐릭터를 의뢰하는가 하면, 노필터 러블리 '조증 아줌마'로 변신해 수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영란, 박은영, 정가은, 알베르토와 함께하는 아빠 엄마의 육아 대담 '아.육.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KBS 33기 아나운서 출신인 박은영은 '뮤직뱅크', '위기탈출 넘버원' 등 예능과 교양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지난해 13년 몸담은 KBS를 떠났고, 프리 선언 이후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득남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입성한 박은영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기대했다"라며 그 이유와 함께 출연을 위해 처음으로 도전한 일을 공개한다. 안정적인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프리를 선언하게 된 사연을 고백한다. 특히 라디오를 진행하며 인연을 맺은 장항준 감독이 프리 선언을 결사 반대했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라디오스타' 첫 출격에 의욕이 폭발한 예능 야망캐 박은영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에게 '욕망 아줌마' 캐릭터를 준 김구라에게 예능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한다. 당돌한 의뢰와 함께 마치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거름망 없는 토크와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조증 아줌마'에 등극한다.
불혹에 초보 엄마가 된 박은영은 아이를 출산하던 당시를 떠올린다. 그는 역아인 태아를 돌리는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 끝에 자연분만에 성공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들려준다. 결혼 전 남편에게 "결혼 안 할 거면 '이거'라도 줘라!"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건넸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해진다.
이 외에도 박은영은 아나운서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도 남김없이 공개한다. KBS 아나운서 시절 소개팅 분야 '백전백패' 전설로 남게 된 사연부터 오랜 기간 팬이었던 한 남자의 심쿵 한 마디를 공개하고, 팬심 고백 댄스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