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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안예은 납량 시리즈, 올 여름에도 계속된다…이번엔 ‘지박’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여섯 번째 납량특집 시리즈를 선보인다.소속사 DSP미디어는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안예은의 디지털 싱글 ‘지박 (地縛)’의 릴리즈 포스터를 게재하고 오는 17일 발매 소식을 전했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짙은 안개가 자욱히 깔린 숲속에 외딴 집이 등장해 오싹하면서도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들보다 먼저 온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강렬한 붉은 색으로 곡명과 발매일이 표기돼 궁금증을 더했다.신곡 ‘지박 (地縛)’은 ‘안예은의 여름’을 기다려 온 리스너들을 위해, 원초적인 공포에 더욱 초점을 두었다. 지박령을 모티프로 한 가운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안예은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등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싱글에는 안예은이 번안에 참여한 일본어 버전도 수록될 예정이다.안예은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름 독보적 스토리텔링이 담긴 호러송을 선보여 왔다. ‘능소화’를 시작으로 ‘창귀’, ‘쥐 (RATvolution)’, ‘홍련’, ‘가위’ 등을 통해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했다. 안예은의 여섯 번째 납량특집 시리즈 ‘지박 (地縛)’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5 09:13
영화

[IS리뷰] ‘괴기열차’ 탄 주현영, 으스스한 건 딱 좋아

“경고합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지금 당장 이곳을 나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유튜버 ‘호러 퀸’ 다경은 호언장담하지만, 괴담 좀 즐겨봤다 싶으면 가볍게 올라타도 좋다. 주현영과 출발하는 ‘괴기열차’ 말이다. 심신미약자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어릴 적 공포 만화를 보는 듯 가볍게 오싹한 데 웃을 구석도 있다.‘괴기열차’는 조회수가 부진한 공포 유튜버 다경이 의문의 사건이 끊이지 않는 광림역에 소재 발굴 차 찾아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공포 영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돼 신선함과 오락성을 검증받았다. ‘SNL 코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주현영이 다경 역으로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눅눅한 냄새가 느껴지는 듯한 지하철 터널, 한 남성이 의문의 발소리에 쫓기면서 시작한다. 이윽고 열차가 들어오는 굉음과 함께 언뜻 평범하지만, 위화감이 느껴지는 광림역의 풍경 속 취재에 나선 유튜버 다경이 등장한다. 의문의 실종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광림역에서 자극적인 냄새를 맡은 다경은 역장(전배수)을 찾아가 전통주로 설득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는 데 성공한다. ‘괴기열차’는 역장의 입을 빌려 괴담 모음집을 듣는 듯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할수록 그럴싸함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머리를 까딱이며 조는 다른 승객의 모습부터 성형외과 광고판, 심지어 자판기까지 무심코 지나치는 지하철 풍경 하나하나가 이야기의 소재가 된다.‘심야 택시 블루스’(2008)로 데뷔해 다수의 공포 영화를 선보여 온 탁세웅 감독은 ‘괴기열차’에도 일상에서 호러적 모먼트를 포착해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공포 숏폼 영상을 연달아 보는 듯한 속도감인데 몸에 힘을 주게 되면서도 견딜 만 하단 생각도 든다. 압도적인 초자연적 존재가 휘몰아쳐 혼을 쏙 빼놓기보단 으스스한데 흥미로운 판타지 스타일이다.납량특집 드라마들처럼 산발적인 에피소드를 저마다의 욕망이라는 한 주제로 묶어 통일감을 줬다. 다만 후반부 사이비 종교 ‘광림교’의 등장은 후속 시리즈 가능성도 열어둔 터라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캐릭터들은 평이하지만 배우진의 호연이 생기를 입혔다. 주현영은 그간 쌓아온 코믹한 MZ세대 이미지보다 현실적인 청년의 모습으로 점점 변모하는 다경의 심리를 탄탄히 쌓아 올려 터뜨렸다. 겁먹고 긴장한 공포영화 주인공의 얼굴은 물론, 일상 장면에서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눈에 띄었다. 잘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목표를 말할 때 눈물이 핑 돌거나 쑥스러움에 나오는 신체 표현은 주현영의 탄탄한 관찰력을 방증해 연기 행보를 기대케 할 정도다. 광림역장 역을 맡은 전배수는 ‘국민 아버지’다운 친근한 중년의 모습 위 미스터리함을 추가했다.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최보민은 다경의 짝사랑 상대인 PD 우진으로 분해 별미처럼 심어둔 로맨스 코드에서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소화해 냈다. 이들이 주현영과 주고받는 티키타카는 객석에서 피식 웃음이 새도록 만든다.앞서 열린 언론 시사간담회에서 탁 감독은 “일상과 이어지는 현실적인 공포가 목표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들이 지하철 타고 돌아가는 길이 더 무서웠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주안점을 밝혔다. 열대야도 피해 갈 에어컨 바람 서늘한 지하철, 한층 비일상적 이벤트가 고프다면 탑승해도 좋을 ‘괴기열차’다. 다음 달 9일 개봉. 94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6:05
뮤직

안예은, 21일 새 EP ‘이야기 보따리’ 들고 컴백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자신의 이야기로 어두운 밤을 밝힌다.소속사 DSP미디어는 12일 공식 SNS에 안예은의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의 컴백 포스터를 게재하며,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사진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길을 따라 걷는 안예은의 뒷모습이 담겼다. 밤 늦은 시각 푸르른 자연과 스모그가 흩뿌려진 공간 속에 곤룡포 자락을 휘날리는 안예은의 조화가 신비롭다.안예은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해 2월 정규 앨범 ‘쉽게 쓴 이야기’ 발매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음악의 이야기화’를 꾀하는 데 탁월한 강점을 지닌 안예은인 만큼 정규 앨범과 이번 EP에는 공통적으로 ‘이야기’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쉽게 쓴 이야기’를 통해 상상이 아닌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낸 데 이어 안예은이 ‘이야기 보따리’를 통해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안예은은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창귀’, ‘홍연’, ‘문어의 꿈’ 등 자신만의 색채 뚜렷한 곡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테마 아래,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야화첩’, ‘낮에 뜨는 달’, ‘왕이 된 남자’, ‘화산귀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웹툰 OST 가창자로도 활약하며 독보적인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 일본 오사카와 가와사키에서 첫 단독 콘서트 ‘AHN YEEUN FIRST CON ’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안예은의 새 EP ‘이야기 보따리’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5:08
예능

한선화, 첫 가위 섬뜩…“귀 옆에서 아기들 소리 들려” (‘궁금한선화’)

배우 한선화가 가위에 눌린 경험을 털어놨다.14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괴심 파괴자와 함께하는 무서운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선화는 게스트로 출연한 곽재식 박사와 ‘납량특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곽재식은 “무섭게 본 공포영화가 있냐”고 물었고, 한선화는 “학창시절에 일본영화를 많이 봤다”고 언급했다.이어 한선화는 “저는 귀신은 본 적은 없는데, 가위에 눌린 적은 있다”며 “내가 중학교 때인가 누워서 눈을 딱 감았는데 잠이 들었을 즈음에 귀 옆에서 아기들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워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안 됐다. 그게 첫 가위였다”고 고백했다.이어 한선화는 “두 번째 가위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다 보니까 차 안에서 쪽잠을 많이 잤다. 누가 나를 누르는 느낌, 사람을 부르려고 하는데도 입이 안 떨어지더라. 이렇게 딱 두 번 가위 눌려봤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08:28
예능

‘김구라子’ 그리 “혼인신고서 작성해봤다” (‘탐비’)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갈매기 탐정단'이 추적하던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 사건이 반전으로 마무리됐다. 또,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으로 '탐비'를 찾아온 MC 그리는 '사건수첩-어쩌다 결혼'에 출격했다. "여자 친구를 위해 '비즈니스항공권'까지 끊었다"는 '여친 올인' MC 그리는 '못난 삼촌' 데프콘과 김풍의 놀림에 시달려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5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결혼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아내'를 찾기 위해 누리꾼들의 제보가 가장 많았던 지역 유흥업소를 탐문했다. 대부분의 유흥업소를 찾은 끝에 한 유흥업소 사장에게서 겨우 "다른 도시로 갔다더라. 이틀만 나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더 많은 단서를 잡기 위해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과 베트남 아내를 연결해 준 베트남 결혼정보업체로 향했다. 하지만 업체 대표는 의뢰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우리가 먼저 고소할 거다. 그 사람은 변태 성욕자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베트남에 제가 데려갔다. 신부가 첫날밤 이후에 울면서 도저히 저 사람과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며 찾아왔다. 변태적 성행위를 했다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김풍은 "이런 단어는 방송에서 처음 나온 것 아니냐"며 경악했다. 심지어 업체 대표는 당시 의뢰인이 작성했다는 각서까지 가져오며 "이렇게 더티(dirty)한 인간은 처음 봤다. 신부만 피해 입은 거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갈매기 탐정단이 각서를 제대로 보려고 하자 업체 대표는 탐정들을 밀어내 수상함을 증폭시켰다. 이상민 탐정은 "만약에 베트남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더라면 굳이 한국에 올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의뢰인은 "우리는 정상적인 관계였고, 11시에 로비에서 모이니까 그때부터 (아내가) 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말이 달라 의문이 남는 가운데, 남성태 변호사는 "경계해야 할 것은 아내에게 '왜 너는 피해자답지 않았냐'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야 감정표현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각서에 대해서도 의뢰인은 "각서 내용은 작성하지 않았다. 사인만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데프콘은 "저희 다 모르겠다.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급한 클로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 이상민 탐정도 "이쯤에서 (아내 찾기를) 스톱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의뢰인을 설득해 사건을 종결시켰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너 '사건수첩-어쩌다 결혼' 편에는 '김구라 아들'이자 예능 18년 차의 노련미를 장착한 MC 그리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활동으로 '탐비'에 출격했다. 이날 사연에서는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온 부부 중 남편이 14년 전 자신도 모르게 이미 혼인신고가 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MC 그리가 "저도 혼인신고서를 작성해 봤다"는 폭탄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지만, 이는 '예행연습'으로 밝혀졌다. 데프콘은 "내일 가족관계 증명서 떼시는 분들이 엄청 많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의뢰인으로 탐정을 찾아간 남편은 혼인신고서에 기재된 '김민경'이라는 여성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탐문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김민경'은 2010년경 단체 소개팅에서 만나 한 달 정도 사귀었던 의뢰인의 옛 여자친구로 밝혀졌다. 당시 20살이었던 의뢰인은 미팅에서 무시당하고 소외된 김민경을 다정하게 대해주며 만나기 시작했다. 짧은 만남을 가지던 도중, 한때 유행이었던 ‘혼인신고서 작성’을 해본 것이었다. 이에 MC 그리는 "진짜 소름 돋는다. 우리도 '요즘 유행인데 해보자' 했다. 남 일 같지 않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자 '못난 삼촌' 데프콘은 "우리 끝나고 만 원씩 걷자. 동현이 축의금 줘야 한다"며 놀리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의뢰인이 찾던 '김민경'은 의뢰인 부부가 단골로 가던 카페의 사장으로 밝혀져 경악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우린 계속 겨울까지 납량특집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MC 그리는 "여자친구를 위해 번호 정리까지 해봤다"는 고백도 이어갔다. 김풍은 "관계가 많이 복잡했나 봐요?"라며 '못난 삼촌'에 합류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MC 그리는 "제가 사치를 안 하는데, 여자친구를 위해 비즈니스 항공권을 끊어준 적이 있다. 올인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영상 속에서 '김민경'은 당시 충동적으로 의뢰인의 신분증을 훔쳐 혼인신고를 감행했지만, 이별 후에 여러 남성과 사귀면서 잊고 지냈다고 밝혔다. 이후 카페에서 만났을 때 사실을 고백하려 했지만, 이미 그에게 만나는 여성이 있어 모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다.‘김민경’은 우여곡절 끝에 혼인무효 소송에 협조하기로 약속을 받았지만 종적을 감춘 후, 의뢰인의 아내에게 상간녀 소송장을 보내왔다. 이후 의뢰인은 '김민경'의 유혹에 흔들리는 척 연기하며 꾀어냈고, 결국 설득 끝에 혼인 무효소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데프콘은 "혼인 신고서가 이렇게 나비효과로 커지는 것 봤죠..."라며 마지막까지 MC 그리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08:19
연예일반

안예은 표 귀신들은 강하다… 소름 끼치는 호러송 '가위' [MV톺아보기]

“내가 셋을 세면, 무거운 육신이 홀로 됩니다. 셋 둘 하나!”가수 안예은이 호러송을 들고 왔다. 제목은 ‘가위’. 괴담 하면 빠지지 않는 소재인 꿈과 가위를 소재로 한 왈츠곡으로, 무더운 더위도 잊어버리게 할 정도의 오싹함을 선사한다. 지난 28일 발매한 ‘가위’는 원초적인 공포에 초점을 맞춰 안예은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하이라이트는 뮤직비디오다. 안예은의 섬뜩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침대 위에 누워있는 한 남성이 가위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비친다. 안예은은 남성 옆에서 검정색 의상을 입고 홀로 노래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귀신’임을 짐작하게 한다. 천천히 가사를 따라가다 보면 등골이 절로 오싹해진다. ‘너의 배 위에 살짝 걸터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 너의 팔은 안전띠 다리는 등받이/ 콧잔등 살짝 눌러 경적 울리고 출발’ 등 실제로 가위에 눌리는 듯한 현실감 있는 가사가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어제는 연분홍 / 내일은 진초록 / 오방간색 썩은 색색의 저고리’와 같이 색채를 띤 노랫말 역시 귀를 사로잡는다. 안예은은 귀로 듣는 납량특집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고 있다. ‘능소화’, ‘창귀’, ‘쥐’, ‘홍련’이 그를 대표하는 호러송이다. 특히 ‘능소화’는 안예은의 독특한 세계관을 알린 시작과 같은 음악으로, 임금의 성은을 입은 여인이 하염없이 임금을 기다리다 죽어 꽃이 됐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능소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균상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공포 표현 수위가 높아 19금 판정을 받았다. 이에 안예은은 15금 버전의 순한 맛 ‘능소화’ 뮤직비디오를 다시 제작하기도 했다. 기존 호러송 뮤직비디오들에서 안예은 표 귀신들은 하나같이 강하다는 특징도 재미 요소다. ‘창귀’ 뮤직비디오에서는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혼이 담긴 귀신 ‘창귀’가 본인을 물리치려는 나무아미타불 주문을 따라 하고, 이번에 발표한 ‘가위’ 뮤직비디오에서도 잠자는 사람의 영혼을 빼앗는 귀신이 부적을 없애버린다. 이 공포는 단지 콘셉트, 가사 때문만은 아니다. 판소리 하는 듯한 안예은 특유의 창법에 듣는 사람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묘한 기운이 서려 있다. 안예은은 최근 MBC ‘심야괴담회’ 로고송을 가창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보다 더 더워진 올여름, 정수리에 소름 끼칠 정도로 시원함이 필요하다면 안예은의 호러송 뮤직비디오들의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30 06:10
연예일반

안예은, 오늘(28일) 신곡 ‘가위’ 발매… 원초적 공포 자극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원초적 공포심을 자극하는 호러송으로 돌아온다.안예은은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가위’를 발매한다.‘가위’는 괴담하면 빠지지 않는 소재인 ‘꿈’과 ‘가위’를 소재로 한 왈츠곡이다. 안예은이 직접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가운데, 애절하면서도 통쾌한 이전 시리즈 곡들과는 달리 원초적인 공포에 초점을 맞췄다.안예은의 섬뜩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가위'는 음악을 시각화한다. 기발한 상상력 위로 귀신에게 몸을 내맡긴 채 오싹한 춤을 추는 장면이 자연스레 머릿속에 그려진다. 특히 ‘어제는 연분홍 / 내일은 진초록 / 오방간색 섞은 색색의 저고리’ 등 색채를 띤 노랫말로 안예은표 호러송의 진수를 예고한다.안예은은 귀로 듣는 납량특집을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고 있다. 안예은은 독보적 스토리텔링이 담긴 ‘능소화’, ‘창귀’, ‘쥐’, ‘홍련’ 등을 차례로 발매한 데 이어 최근에는 MBC 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 로고송을 가창하는 등 ‘호러송 창시자’다운 독보적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8 14:39
연예일반

안예은, 이번엔 추억 노래…디지털 싱글 ‘이내’ 공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담백한 목소리로 추억을 꺼내 든다.안예은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이내’를 발매한다.신곡 ‘이내’는 모든 것이 활짝 피어나는 계절, 누군가와 함께하던 나날을 홀로 쓸쓸히 추억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안예은의 힘을 뺀 담백한 보컬은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이내’는 안예은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으로 풍성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더해져 리스너들의 감성지수를 높인다. “이내 너는 내가 있는 곳으로 달려와서 / 이내 환한 얼굴로 밝게 인사를 건네고 / 이내 우리는 밤의 호수를 보며 앉아서” 등 안예은표 시적인 노랫말 역시 쉼 없이 변주되는 멜로디와 만나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안예은은 그간 ‘상사화’, ‘홍연’, ‘봄이 온다면’ 등 전통 사운드를 내세운 대표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능소화’, ‘창귀’, ‘쥐 (RATvolution)’, ‘홍련’ 등 귀로 듣는 납량특집인 ‘납량곡전’ 시리즈를 통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전개해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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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역대급 무대에 원곡가수 샤라웃까지

매회 역대급 무대를 갱신하고 있는 JTBC ‘걸스 온 파이어’ 참가자들을 향한 원곡 가수들의 ‘샤라웃(shout out)’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 4회에는 제한 시간 내 참가자들이 직접 선곡, 안무, 무대 및 의상 콘셉트를 준비하는 ‘72시간 생존전’이 펼쳐진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5인조 팀 조예인, 김한별, 노브, 이나영, 손영서가 꾸민 이소라의 ‘Track 9’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 프로듀서 영케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음원으로 내야 한다”, “5명이 한 팀으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정도”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원곡 가수인 이소라 또한 자신의 SNS에 샤라웃으로 응답했다. 이소라는 안예은의 ‘창귀’를 선곡해 오싹한 납량특집 같은 무대를 보여준 3인조 팀 조수민, 강윤정, 박서정의 무대도 샤라웃하며 오디션 무대 중 전례 없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쳤음을 보여줬다.이소라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심상치 않다. 양희은, 제시, 이하이, 이무진, 알리, 최예근, 키스오브라이프 등 각 참가자들이 무대를 펼쳤던 곡의 원곡 가수들이 SNS에 응원 인증 행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듯 ‘걸스 온 파이어’는 발라드부터 호러송까지 특정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를 시도하며 듣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로까지 확장, ‘뮤지션들이 먼저 알아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로지 무대 위 실력만으로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걸스 온 파이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8:44
연예일반

자컨의 본좌, 고잉 세븐틴 돌아온다

‘아이돌계 무한도전’, 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이 돌아온다.오는 29일 발매되는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롸잇 히어(17 IS RIGHT HERE)’의 프로모션 스케줄러에 따르면 4월 24일과 5월 1일, 두 차례에 걸쳐서 ‘고잉 세븐틴 스페셜’이 공개된다. 세븐틴은 지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발매를 앞두고 ‘고잉 세븐틴 컴백 스페셜 – 경음악의 신’을 통해 컴백 프로모션을 했다. 신곡 ‘음악의 신’의 트롯 편곡 음원이 일부 선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의 첫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 발매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잉 부석순 : 컴백해야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세븐틴은 SNS X(구 트위터) 공식 채널을 통해 ‘고잉 세븐틴의 긴급 제보’를 게재했다. 세븐틴 측은 “고잉 세븐틴에서 긴급 제보받습니다. 캐럿(세븐틴 팬덤명)들이 궁금했던 세븐틴의 모든 썰 환영. 세븐틴이 직접 풀어드립니다”라며 구글 독스의 온라인 설문지를 공유했다. 캐럿은 “영상에 나온 사람들이 세븐틴이 맞나요?”, “멤버들 싸운 썰 풀어주세요”, “어디까지 대답해 주실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질문들을 쏟아냈다.‘고잉 세븐틴’은 지난 3월 짧게 올라온 ‘고잉 세븐틴 스페셜 – 기타 등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 ‘2023 고잉 세븐틴 최고의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휴식기를 갖고 돌아올 ‘고잉 세븐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세븐틴의 자체 콘텐츠 시리즈인 ‘고잉 세븐틴’은 명실상부 최고의 아이돌 유튜브 콘텐츠다. ‘고잉 세븐틴’은 세븐틴이 예능을 잘하는 ‘예능돌’ 이미지를 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2020년 여름 납량특집으로 나온 ‘술래잡기’다. 현재 조회수 1863만 회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TTT’, ‘순응특집’, ‘불면제로’, ‘부족오락관’ 등 조회수 1000만 회가 넘는 영상도 10개 이상이다. 세븐틴 팬이 아닌데 ‘고잉 세븐틴’을 시청했다가 팬이 됐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하이브 측은 “최근 X에 올라온 ‘고잉 세븐틴’ 긴급 제보는 4월 컴백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다른 콘텐츠를 위한 것”이라고 말해 ‘고잉 세븐틴’의 재개를 암시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신비주의로 활동했던 과거의 스타들과 달리 최근 팬들에게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스타들의 소통 방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콘텐츠가 계속 공개돼야 본인들을 잊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자주 제공해야 성실하게 일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하이브 계열의 아티스트, 특히 세븐틴이 이러한 방식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세븐틴은 오는 29일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롸잇 히어’를 발매한다. 세븐틴은 이에 앞서 앙코르 콘서트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열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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