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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성현의 역작”…‘굿뉴스’, 넷플릭스 K무비 효자 꿰찬다 [줌인]

“늘 재밌다. (변)성현아.”이제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밈’이 되어버린 변성현 감독 작품 후기 짤이 오랜만에 ‘끌올’됐다. 신작 ‘굿뉴스’에 대한 평가인데, 이번엔 호평 범위가 덕후들을 넘어섰다.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굿뉴스’는 지난 17일 공개 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영화’에서 나흘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신작 공개 효과, 이른바 ‘오픈빨’도 있지만 호평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오리지널 영화에서 유독 박한 평가를 받으며 맥을 못추리던 넷플릭스에 모처럼 ‘효자작’이 탄생할 거란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굿뉴스’의 인기 요인은 명확하다. 잘 쌓은 서사와 빈틈없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 완벽하게 맞물렸다. 영화는 1970년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프로, 각기 다른 속내를 품고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메가폰을 잡은 변성현 감독은 하이재킹, 더블 하이재킹, 모래성, 배드뉴스, 굿뉴스 등 총 5개 챕터로 나눠 서사를 빈틈없이 꾸렸다. 여기에 매치컷 등 화면 구도를 적극 활용한 연출과 편집으로 타임라인을 흥미롭게 조율한 변 감독은 그 끝에 사상과 이념, 나아가 믿음과 삶에 대한 꽤나 철학적인 질문을 남긴다. 실화 자체로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이지만, 단순 사건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호평 이유로 손꼽힌다. 변 감독은 하이재킹의 긴장감 위에 블랙코미디의 아이러니를 덧입혀, 국가 권력과 체제의 모순을 위트있게 해부한다. 특히 현실을 빗댄 상징과 풍자, 예컨대 영부인 캐릭터나 권력자의 볼펜 세우기 장면 등으로 관객에게 ‘웃픈’ 재미를 안긴다. 설경구를 필두로 홍경, 류승범, 야마다 타카유키,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 등 이미 각국에서 연기력을 증명받은 한일 대표 배우들은 각자의 리듬으로 극을 이끈다. 이들의 호연은 절박한 비행기 내부와 상황을 관망하는 지상 작전본부의 대비를 극대화하며, 영화의 핵심 정서를 강조한다.다만 시대 풍자가 가미됐다는 점은 어떤 지점에서 ‘굿뉴스’의 허들이기도 하다. 장르 특성상 ‘굿뉴스’는 사회·정치적 배경지식 또는 이해도에 따라 재미가 배가되는 작품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지는 못했다. 다만 공개 첫날 넷플릭스 전체 영화 부문 22위(플릭스패트롤 기준)로 출발했던 순위는 하루 만에 14위로 큰 폭 상승하며 ‘뒷심’을 예고했다. 톱10 진입국가도 이틀 새 5개국 늘었다.뜨거운 글로벌 평단의 반응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달 14일 폐막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 ‘굿뉴스’는 지금까지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작품이 공식 공개됨에 따라 리뷰수가 늘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버라이어티는 ‘‘길복순’의 감독이 선보이는 도쿄에서 평양으로 예기치 못한 우회로 - 날카로운 정치풍자극’이란 제목으로, ‘굿뉴스’를 조명했으며, 인디와이어는 “136분이란 러닝타임 동안, 비행시간보다 활주로 이용 시간이 더 긴 것이 용납될 만큼 익살스럽고 반전이 있으며 스타일리시하다”고 극찬했다.스크린인터네셔널 역시 “장르를 뒤섞고, 톤을 혼합한 스릴러 코미디로, 변 감독 작품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넥스트베스트픽쳐스는 “변 감독은 영화의 코믹한 톤을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서스펜스 넘치는 순간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연출하고, 에너지 넘치는 서사를 만들어낸다. 그의 코미디 감각은 출연진들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배우들 모두 영화의 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2 05:45
영화

‘굿뉴스’ 홍경 “설경구→전도연, 나의 무비스타…라이프 찬스였다” [인터뷰②]

배우 홍경이 선배 설경구, 류승범, 전도연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 출연한 홍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홍경은 ‘굿뉴스’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나보다 훨씬 연기 경험이 많은 설경구, 류승범, 전도연 선배와 호흡할 기회를 얻었을 때 거기에 대한 두려움, 설렘이 컸다. 내가 찾던 라이프 찬스라는 느낌이 들었다. 되게 설렜다. 나도 모르게 동력이 돌면서 몸이 타올랐다”고 말했다.이어 “전도연 선배도 그렇고 설경구, 류승범 선배 모두 내가 사랑하는 무비스타다. 그래서 신기함이 컸다”며 “선배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시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퍼포밍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봤는데, 봐도 잘 모르겠다. 마치 매직 트릭 보는 것처럼 넋 놓고 봤다”고 떠올렸다. 홍경은 또 “연기적인 거 외에도 앞으로 작품을 해나가면서 나란 사람을 잘 지켜나가야 하는 이유, 일과 거리를 조절하는 법, 그리고 선배들의 경험까지 따뜻한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며 “현장에서도 분위기를 많이 풀어줬다. 여러 가지로 큰 배움이었다”고 돌아봤다.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 일어난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1 14:13
연예일반

남의 집 자식에 밀린 넷플릭스 K콘텐츠…‘굿뉴스’ 다시 부흥 가져올까 [IS줌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매주 이어지는 신작과 스타 감독, 배우 등으로 물량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외부 IP(지식재산권)에 밀려 체면치레만 하는 모양새다.16일 넷플릭스가 집계한 ‘대한민국 톱10 시리즈’에는 ‘태풍상사’, ‘다 이루어질지니’,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크라임씬 제로’, ‘우리들의 발라드’, ‘은중과 상연’, ‘체인소 맨’, ‘폭군의 셰프’, ‘스파이 패밀리’, ‘퍼스트 레이디’가 차례로 진입했다.이중 오리지널 작품은 ‘다 이루어질지니’와 ‘크라임씬 제로’, ‘은중과 상연’ 단 세 편인데, 이조차 부문(드라마·예능 등)별 순위에서는 정상을 꿰차지 못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tvN 주말드라마 ‘태풍상사’에 밀렸고, ‘크라임씬 제로’는 SBS 금요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 1등 자리를 내줬다.영화도 별반 다르지 않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톱10 영화’ 1위에는 지난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타로’가 올랐고, 2위에는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랭크됐다. 상위 10편 중 오리지널 작품은 6편이지만, ‘우먼 인 캐빈 10’, ‘케이팝 데몬 헌터스’, ‘카라멜루’ 등 절반이 해외 콘텐츠다. 반등의 기회로 여겨졌던 지난 추석 연휴 성과도 미미했다. 최장 10일간의 긴 휴일이 이어지면서 넷플릭스는 ‘크라임 씬 제로’, ‘사마귀’, ‘다 이루어질지니’ 등 분야별 야심작을 줄줄이 공개, 시청자 유입 증대를 노렸다. 하지만 세 작품 모두 오픈 직후 ‘반짝’ 정상을 차지한 후 곧장 순위가 떨어졌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를 보던 때는 어느새 과거가 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방송사 서브 채널이 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OTT 경쟁 심화로, 시장 내 콘텐츠 ‘모시기’ 열풍이 분 게 시발점이 됐다. 넷플릭스 역시 SB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vN, JTBC 등과 콘텐츠 개별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외부 IP 확보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콘텐츠수는 증가했지만, 플랫폼 내 또 다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지적이다.넷플릭스 내에서 오리지널 K콘텐츠와 외부에서 공급하는 K콘텐츠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된 가운데, 다채널에서 공개되는 K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더욱 주목 받게 된 것. 이는 넷플릭스가 고집하는 ‘올 앳 원스’(All at Once)의 한계로 꼽히기도 한다. 매주 정기적으로 회차를 제공, 지속적 노출로 입소문을 생성하는 방송사 콘텐츠와 달리 넷플릭스는 전회차 일괄 공개(예능 제외)라는 기조를 유지해 콘텐츠 소비 수명이 짧다. 작품수와 반비례하는 결괏값이 이용자의 피로도를 높였다는 시선도 나온다. ‘창작자 의도 존중’이란 명목 아래 대중성과 완성도가 결여된 작품이 계속 등장하면서 흥행 타율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독창성이 산업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흥행 면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며 “흥행 기복이 심해지고 작품별 퀄리티 편차가 커진다면 플랫폼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행히 분위기를 전환할 만한 카드는 남아있다.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변성현 감독의 신작 ‘굿뉴스’다. ‘굿뉴스’는 1970년 요도호 납치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다. 앞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서 선공개된 영화는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으며, 작품성과 대중성도 인정받았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는 넷플릭스가 ‘굿뉴스’를 통해 다시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7 06:00
드라마

‘사마귀’ 모방범 정체 충격…최종화 앞두고 고현정·장동윤 사지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잔혹한 모방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과 그녀의 형사 아들 차수열(장동윤)이 치열하게 쫓던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 정체가 밝혀졌다. 범인은 차수열과 그의 아내 이정연(김보라 분)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정연의 절친 서아라(한동희)였다. 범인의 충격 정체에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혔다.이날 이정연은 그토록 바라던 임신 사실을 확인했지만 남편 차수열에게 차마 알릴 수 없었다. 차수열이 박민재(이창민)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것은 물론 정이신과의 母子관계가 드러나면서 수사팀에서도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정연은 그저 말없이 남편을 위로할 뿐이었다.한편 김나희(이엘)는 차수열 없이 정이신을 찾아갔지만, 정이신은 “수열이 데려와!”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나희의 약점을 꺼내 흔들기까지 했다. 이어 정이신은 차수열이 엄마 정이신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절실하게 이번 수사에 매달렸는지 강조했다. 그러던 중 범인으로 의심되는 ‘강연중’에 대한 또 다른 실마리가 나왔고, 차수열은 수사팀에 복귀했다.그때 범인에게 또 전화가 걸려왔다. 범인은 정이신에게 아끼는 것을 망가뜨리겠다고 경고했다. 순간 정이신은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의 위험을 직감했다. 동시에 차수열과 이정연을 만나게 해 준 서아라가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 범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시각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경찰은 바로 두 사람을 뒤쫓았다. 차수열로부터 서아라가 살인자라는 메시지를 받은 이정연은 황급히 도주했다. 그러나 서아라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정연을 구하러 온 경찰까지 죽이고 총을 빼앗은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데리고 과거 정이신이 살인을 저지른 탄광마을 웅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아지트에 이정연을 가둔 뒤 다시 정이신에게 전화했다. 정이신을 향한 이상한 집착을 보이던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더니, 이내 정이신과 이정연을 바꾸자는 ‘인질 교환’을 제안했다.가면 죽는다는 차수열과 그래도 가겠다는 정이신. 차수열은 평생 증오했지만 그래도 엄마인 정이신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 괴로웠다. 그동안 모성애라는 감정이 있는지 의심스러웠던 정이신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망설임 없이 나섰다. 결국 차수열은 정이신의 두 손을 수갑으로 채운 뒤, 손에 수갑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쥐어 줄 수밖에 없었다. 순간 정이신의 눈빛이 복잡한 감정으로 일렁였다.정이신-차수열 모자가 힘든 결정을 내릴 때, 경찰은 다른 생각을 품었다. 경찰청장이 김나희에게 정이신을 사살해도 좋다는 지시를 따로 내린 것. 범인 서아라는 물론 경찰의 손에도 죽을 수 있는 정이신. 정이신이 서아라를 이용해 도주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까지. 악조건 속에서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정이신-차수열 모자의 뒷모습으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는 마무리됐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는 그동안 숨겨온 범인의 정체를 임팩트 있게 터뜨리며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서아라가 임신한 이정연을 납치하고 정이신과의 인질 교환을 요청한 것, 아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선택한 정이신과 정이신을 향한 사람들의 여전히 의심스러운 시선, 아내를 위해 엄마를 위기로 몰아넣어야 하는 차수열이 고통 등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60분 내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물론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력도 절정으로 치닫으며 몰입도를 높였다.이제 클라이맥스만 남았다. 상상 이상의 충격과 소름 돋는 이야기로 시청자를 열광하게 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09:51
드라마

‘컨피던스맨 KR’ 박민영-박희순-주종혁, 과거사 에필로그 궁금증↑

‘컨피던스맨 KR’이 과거 서사 에필로그로 원작과는 다른 확실한 차별점을 선사했다.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은 사이다 전개로 뻗어 나가는 에피소드 외에도 ‘팀 컨피던스맨’의 멤버 윤이랑(박민영),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와 관련된 에필로그로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민영의 시가와 체스첫 번째 과거 에필로그 속 궁금증은 지난 2회에 나왔던 윤이랑의 시가와 체스다. 윤이랑이 전태수(정웅인 분)의 복수를 대성공시킨 후 남몰래 아지트 속 비밀 장소로 이동해 시가를 문 채 체스를 잡아 의아함을 안긴 것. 게다가 체스판의 킹을 넘어뜨린 윤이랑은 “킹을 잡겠다”라는 뜻의 “체크메이트”를 외치고 도발하듯 서늘한 미소를 지어 평소의 발랄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면모를 뽐냈다. 과연 보스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시가를 윤이랑이 피운 이유는 무엇인지, 윤이랑이 주목하는 ‘킹’은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드판 속 주종혁 사진과 진범이라는 글씨지난 2회 에필로그에서는 윤이랑의 비밀 장소에서 발견된 사건 보드 속 명구호의 사진과 ‘진범’이라고 적힌 글자가 목격돼 의문을 증폭시켰다. 전태수의 미션을 받은 명구호는 윤이랑과 필리핀에 도착했고, 피켓을 든 사람을 바라보던 명구호는 윤이랑에게 “옛날 생각이 나서... 우리 만났던 선율도”라며 선율도에서 윤이랑과 처음 만났던 일을 회상했다. 하지만 2회 과거 에필로그에서 윤이랑이 주목하던 사건 보드판에 명구호의 사진과 ‘진범’이라는 글씨가 함께 있어 경악을 이끄는 것. 대체 윤이랑과 명구호의 진짜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인 것인지, 겉으론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갈대숲과 과거 박희순지난 4회에 에필로그에서는 과거 제임스와 갈대숲이 등장해 궁금증을 터트렸다. 제임스는 ‘팀 컨피던스맨’이 예술계 빅사이즈 빌런 유명한(이이경 분)을 혼쭐낸 뒤 한 폐 대저택 앞에 도착, 들어가지 않고 한참을 바라봐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더욱이 곧바로 이어진 제임스의 회장 장면 속에서는 수색하는 경찰들 사이 제임스가 처참한 표정으로 어린 윤이랑(기소유 분)을 안고 갈대숲을 헤치고 나오는 모습이 담겨 불길함을 자아냈다. 제임스가 윤이랑의 어렸을 적 납치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두 사람의 오랜 인연에 관심이 모인다. 의문의 그림과 박민영의 공포 눈물지난 4회의 엔딩이었던 윤이랑의 ‘공포 눈물’은 에필로그에 대한 의구심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한 폐 대저택에 들어간 윤이랑은 안을 둘러보다 벽에 새겨진 액자 자국을 뚫어지게 바라봤고, 곧 윤이랑의 환상으로 액자 자국에 있던 액자가 드러나자 과거 어린 시절 납치됐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 것. 순간 윤이랑은 괴로움에 몸부림쳤고, 끝내 공포에 벌벌 떨며 눈물 한 방울을 흘렸다. 윤이랑이 흘린 눈물에는 어떤 아픔이 숨어있는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제작진은 “과거 서사 에필로그 떡밥들은 ‘K-드라마’의 장기인 관계성 맛집의 신호탄이자 개연성을 이끌 해답의 힌트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주 방송에서도 윤이랑과 관련된 과거 에피소드가 더 나온다. 꼭 본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12:53
드라마

‘버터플라이’ 김태희, 할리우드 신고식…충격적 결말

배우 김태희가 ‘버터플라이’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김태희는 지난 5일, 6일 tvN에서 방송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5회와 최종회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종영의 아쉬움을 더했다.김태희는 극중 전직 미국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의 아내 김은주 역을 맡았다. 깊어진 내면 연기와 유창한 영어 대사, 눈빛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5회에서 데이비드와 떨어져 지내던 은주는 남편과 통화하며 “우린 안전하게 잘 있어”라고 말해 그를 안도시켰고,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태희는 일상적인 대사에도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가 하면, 남편의 딸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최종회에서 은주는 남편과 재회했고, 납치된 딸 레베카를 구하러 가려는 데이비드를 향해 “이건 알아야겠어. 레베카는 잡혀간 거야? 목숨 걸고 구하기 전에 걔가 따라올지는 알고 해야지”라며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해당 장면에서 김태희는 특유의 단단한 감정선으로 대사를 전달하며 설득력을 더했다.하지만 정보 조직 캐디스를 무너뜨리고 가족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은주의 앞에 충격적인 결말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위기를 넘어 마침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난 이들의 모습에 잠시나마 안도했던 시청자들은, 마지막 은주의 피투성이 모습에 혼란에 빠졌다. 레베카와 화장실을 간 은주는 누군가의 기습 공격으로 심하게 다쳤고, 말을 잃은 채 눈빛으로 데이비드를 올려다봤다.김태희는 대사를 대신한 눈빛만으로 고통, 애절함,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강인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김은주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해낸 김태희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6:59
드라마

‘착한 사나이’ 강빈, 이동욱과 숨 막히는 추격전…날카로운 눈빛+거친 매력

배우 강빈이 ‘착한 사나이’에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강빈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11, 12회에서 눈빛 하나에도 감정을 담아내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이날 방송에서 임복천(강빈 분)은 박석철(이동욱 분)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향하는 강태훈(박훈 분)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곧 그 불안은 현실이 됐다. 오상열(한재영 분)이 태훈을 제거하기 위해 석철을 납치하고, 그의 휴대전화로 태훈을 불러낸 것. 이를 알지 못한 태훈은 홀로 나섰다가 함정에 빠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강빈은 눈빛만으로도 불안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바로 그때 복천은 천호(한민 분)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그러나 수적으로 밀려 고전했고, 천호마저 부상을 입으며 위기는 고조됐다. 그럼에도 복천은 끝까지 태훈을 지켜내며 탈출에 성공,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어 복천은 태훈을 위기에 빠뜨린 것이 석철의 계략이라고 오해해 강미영(이성경 분)을 찾으러 조경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석철을 발견한 그는 거침없는 추격전을 펼쳤다. 강빈은 차량 질주에 이어 지하철역 안까지 이어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슬아슬하게 석철을 놓치는 결말마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석철을 칼로 찌른 용의자로 경찰에 불려온 복천은 석철의 친구이자 강력팀 형사인 윤병수(김도윤 분)를 향해 “선배님 박석철이 찌른 놈 찾으시는 거면 내비 잘못 찍으셨어요”라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재차 의심을 받자 독기 어린 눈빛과 함께 “석철이 형한테나 가보세요. 저라면 박석철이 이대로 살려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며 이를 가는 강빈의 모습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말미, 복천은 칼에 찔린 석철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태훈에게 전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이처럼 강빈은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눈빛과 날카로운 액션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몸 사리지 않는 추격 장면에서는 완성도 높은 액션 소화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태훈을 향한 충성심과 동료를 지켜내려는 굳건한 의지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선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착한 사나이’ 13회와 최종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3 14:18
영화

‘아임 스틸 히어’ 국가가 가해자인 나라에서 [정시우 SEEN]

한 여인이 아이들과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기자가 말한다. “웃지 마세요.” 여인은 사진 기자의 의도를 간파한다. “슬픈 걸 원하는군요?” 사진 기자가 편집장 요청이었노라며 다시금 슬픈 표정을 요구하지만, 여인은 응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크게 말한다. “스마일! 스마일!”자, 사진 기자가 ‘피해자다움’을 강요한 이유는 뭘까. 여인의 남편, 즉 아이들 아버지의 부재다. 이 부재엔 엄혹한 시대적 배경이 있다. 때는 1970년대 브라질 군사 독재 시절. 전직 국회의원인 루벤스(셀튼 멜로)와 아내 유니스(페르난다 토레스)는 햇빛이 눈 부신 리우데자네이루 해변가에서 살고 있다. 그들의 집엔 다섯 아이의 웃음소리와 음악과 토론이 멈추지 않는다. 루벤스와 유니스 부부 사이에 쌓여 있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 끈끈하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 사이사이, 군용 헬기와 장갑차 같은 이질적인 이미지가 섞인다. 이 가족의 평화가 위태로운 지반 위에 놓여 있음을 암시하는 장치다. 실제로, 어느 날 들이닥친 사복 군인들에게 루벤스가 어디론가 끌려가면서 가족의 평화는 한순간에 붕괴된다. 펑, 하고.영화(혹은 소설)가 역사적 사건을 다룰 때 마주해야 하는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는 누구를 주체로 할 것인가다. 브라질 군사 독재 시절 자행된 강제 실종을 파고든 ‘아임 스틸 히어’가 주목한 건, 남겨진 사람들이다. 그중에서도 남편의 갑작스러운 부재 속에서도 미소만큼은 놓지 않았던 어머니를 포커싱한다. 감독이 밝힌 대로 “강제 실종은 한 사람을 죽이고 다른 모든 사람을 영원한 심리적 고문에 처하게 하는 독재 정권의 가장 잔인한 행위” 중 하나. 남편이 어디로 끌려갔는지, 왜 끌려갔는지, 살아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미궁 속에서 유니스는 거대한 공포를 느낀다. 이 영화가 특별해지는 건 그 다음이다. 불확실성이 안기는 지옥 속에서도 유니스는 무너지지 않는다. 남편 실종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그 자신이 투사가 되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낸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변호사가 되어 군사독재정권이 은폐하려 한 사실을 20년 넘게 추적한다. 그런 유니스의 집념과 투쟁은 숭고해 보이기까지 한다. ‘아임 스틸 히어’가 브라질 역대 흥행 3위에 오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 소시민이 보여준 20여 년의 투쟁은 세월은 브라질의 민주화 역사와 맞물리며 인간의 존엄성을 길어 올린다. 군사정권의 정치적 탄압과 불법 체포, 납치·고문·의문사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풍경이다. 이 영화의 성취 중 하나는 국가가 자행한 끔찍한 악행들, 그러니까 고문 등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지만 끝까지 그 비극을 전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극 초반 유토피아 같았던 유니스 집안의 분위기와 남편의 실종 후 그 빛이 사라진 집안의 대비만으로도 시대의 비극을 절절히 느끼게 한다. 유니스의 아들인 마르셀루 파이바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제97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고통 속에서도 미소만은 지켜낸 유니스를 연기한 페르난다 토레스 역시 이 영화로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임 스틸 히어’는 기억과 망각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긴 세월, 가족과 국가의 기억을 붙들고 있던 유니스는 말년에,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의 상실과 싸워야 했다. 영화 끝부분에서 카메라는 과거 기억을 많은 부분 소실한 노년의 유니스(페르난다 토레스의 엄마이자 영화 ‘중앙역’의 히로인인 페르난도 몬테네그로가 노년을 연기했다)가 멍하니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을 클로즈업한다. 뉴스에서는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이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그중에 유니스의 남편도 언급된다. 순간 차분하던 유니스의 얼굴에서 강렬한 파도가 인다. 기억이 지워지는 순간에도 지우기 힘든 것. 망각에 저항하고 싶어 하는 감독의 의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마침, 이 영화는 브라질에서 극우 세력이 다시 득세하기 시작할 때 촬영이 진행됐다. 집단이 치매에 걸린 듯 과거를 망각할 때, 현재와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 영화는 말하는 듯하다. 국가가 다시금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8.22 06:00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양보 없는 눈빛 격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목숨 건 귀환 끝에 형사 이민기의 심문을 받는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협박에 못 이겨 중환자실에 있는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스스로 인질이 된 후 구광철의 차에 태워져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우소정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기 위해 잔인한 마약상 구광철과 엮이면서 앞으로의 험난한 앞날이 예고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이 극한의 위협을 뚫고 살아 돌아온 뒤 이민기에게 심문을 받는 ‘응급실 살얼음판 대치’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우소정에게 반지훈(이민기)과 부형사(태항호)가 찾아온 장면. 환자복을 입은 우소정은 목에 거즈와 반창고를 붙인 채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내지만 반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쏟아낸다.더욱이 반지훈의 의심 가득한 심문에 우소정이 분노 어린 눈빛을 보내면서 싸늘한 기류가 응급실을 휘감는 것. 우소정과 반지훈이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 날 선 심리전을 폭발시키면서, ‘응급실 압박 취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로 바뀐 용의자 우소정과 가차 없이 압박 취조를 가하는 베테랑 형사의 살벌한 맞대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보영은 눈을 크게 뜰 기력조차 없는 우소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상황. 이민기는 의구심의 질문을 터트리는 형사 반지훈의 열혈 의지를 고스란히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이 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심소영과 태항호가 각각 이보영과 이민기의 편을 드는 인물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제작진은 “심한 부상을 입은 이보영에게 일부러 보란 듯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형사 이민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스로 인질을 자처했던 이보영의 은밀한 비밀이 이민기로 인해 밝혀지게 될지,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5:02
드라마

이보영, 백현진·오의식에 납치…핏빛 대치 벌인다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백현진이 섬뜩한 협박 속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폭탄 테러 예고에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가위를 쥐여주며 인질이 되는 것을 자처한 후 구광철의 차에 납치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과 백현진이 피범벅인 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극중 우소정이 다리 위 한가운데서 구광철로부터 서슬 퍼런 협박을 받는 장면. 얼굴과 의사 가운이 피로 붉게 물든 우소정은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집요하게 쫓아온 구광철에 의해 붙잡힌다.이어 우소정은 바닥에 쓰러진 채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구광철을 매섭게 쳐다보는 반면, 구광철은 의기양양한 큰 목소리로 독설을 쏟아낸다. 차를 타고 내달리는 고강도 액션부터 심장 떨리는 서스펜스까지 모두 녹아있는 우소정과 구광철의 핏빛 대치 장면의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제작진은 “이보영과 백현진의 살 떨리는 혈전의 순간들이 5회의 문을 여는 강력한 오프닝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보영과 백현진이 선보인 밀도 높은 연기 뿐만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다각도로 배치한 카메라를 활용해 완성된 고퀄리티 장면이 색다른 미장센을 선사한다.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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