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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현무‧김지석, 유튜브 라방 첫 데뷔 (‘현무카세’)

‘현무카세’ 전현무와 김지석이 생애 처음으로 유튜브 ‘라방’에 도전해 MZ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4회에서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뉴미디어의 황제’ 침착맨, 곽튜브, 김풍을 초대해 요리를 대접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전현무는 ‘침곽풍’에게 MZ세대에게 인기를 얻는 비결과, ‘인.급.동’을 만드는 노하우를 파헤치는 등 방송인으로서의 열정을 발산했다.이날 전현무는 “(침곽풍은) 이 판에서의 ‘미래 권력’이다. 나의 노후 계획도 이들에게 물어보려 한다”며 침착맨, 곽튜브. 김풍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무식욕자’인 침착맨, ‘초딩입맛’인 곽튜브가 먼저 아지트에 들어선 가운데, 전현무는 “기안84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본다”며 ‘초면’인 침착맨을 격하게 환영했다. 이어 웰컴 드링크로 ‘인.급.동 소리 칠러 자두칠러’를 건넸다. 자두로 예쁘게 꾸며진 새콤달콤한 음료에 곽튜브는 “아우, 셔”라며 눈을 찡그렸고, 침착맨 역시 오만상을 지으며 몸서리쳤지만 “맛있다! 마시면서 몸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호평했다. 전현무는 “시큼해야 입맛이 돋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애피타이저로는 김풍에게 12년 전 배운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토마토 풍면(냉면)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때 곽튜브는 “사실 김풍 형이 요리를 잘 베낀다. 그런데 (베끼기) 인정도 잘 한다”고 김풍 뒷담화를 시작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예능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김풍과 ‘해피투게더’를 했을 때”라며 “주위 눈치 안보고 계속 말을 해서 힘들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때마침 김풍이 아지트에 도착했고, 곽튜브는 “형(김풍) 칭찬을 하느라 끝이 안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널 위해 토마토 풍면을 지금 막 완성했다”며 음식을 권했다. 토마토를 갈아서 새빨간 국물이 인상적인 풍면을 맛본 김풍은 “한참 잊고 있던 요리인데 감동이다. 마치 잃어버린 옛 가야어를 만난 기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곽튜브는 “이상한 맛인데?”라며 고개를 갸웃했고 침착맨은 “토마토가 냉면이 되기 싫어서 삐딱선을 탔나?”며 솔직한 시식평을 했으나 곧 “중독성은 있다. 내 몸이 원하는 것 같다”라면서 계속 젓가락질을 했다. 전현무는 “다음 요리는 침(착맨)형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뒤, “차돌박이와 파채 튀김이 킥 포인트인 침향저격 떡볶이”라고 기대감을 안겼다.재료 손질을 하던 중 전현무는 “나도 그(뉴미디어) 시장에서 통할 것 같냐?”고 물었다. 침착맨은 “당연하다. 이쪽에서 보기 힘든 희귀 포켓몬이니까”라고 답한 뒤, “혹시 지금 라방을 해도 되냐”고 말했다. 전현무, 김지석은 “우리가 영광”이라고 화답했고, 침착맨은 휴대폰으로 라방을 시작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5400명의 시청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때 전현무표 떡볶이가 완성돼, ‘침곽풍’은 실시간으로 맛 평가를 했다. 침착맨은 “원재료의 식감이 잘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레어’하다”고, 김풍은 “계속 먹게 된다. 건강한 맛”이라고 표현했다. 성황리에 라방을 마친 전현무과 김지석은 “생애 첫 라방이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뉴미디어의 세계에 눈을 뜬 김지석은 “유튜브 ‘인.급.동’을 만드는 팁이 있냐?”고 물었다. ‘인.급.동 전문가’인 곽튜브는 “여행 카테고리가 남녀노소 보기 편하니까 알고리즘에 자주 뜨는 것 같다. 화제성 있는 게스트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침착맨은 “신문 보듯이 꾸준히 하니까 습관처럼 (시청자들이) 찾아와주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고, “혹시 직업병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사생활이 없다”고 답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곽튜브에겐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김지석의 요청이 있었는데, 곽튜브는 “휴양지로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를 추천한다. 이국적인데, 랍스터가 1마리에 만원이다. 여자친구와는 포르투갈을 가고 싶다. 안 좋아하는 사람과 가도 사랑이 피어날 것 같은 아름다운 동네가 많다. 부모님과의 여행이라면, 울릉도가 제격이다. 낭만 있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전현무는 곽튜브 맞춤형 디저트인 ‘곽아정’(곽!곽! 채운 아이스크림의 정석)을 대접했다. 모두가 “맛있다”며 감탄한 가운데, 김풍은 “현무 형에게 고마웠던 일이 있다”며 과거 아나운서가 주인공인 웹툰을 준비할 때 전현무가 큰 도움을 줬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러던 중 보도국에서 하는 취재 방식인 ‘뻗치기’란 용어가 나오자, 곽튜브는 “엇, 뻗치기 조심해야겠다”라고 해 ‘열애 의혹’을 셀프 제기했다. 전현무는 “곽튜브가 정말 여자가 많다”고 폭로하더니 “여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현무 형이 워낙 잘 노시니까, (연애) 조언도 많이 듣는다. 그리고 형이 왜 갑자기 요리 프로그램을 하겠냐. 요리 연습을 한 뒤”라고 해 “같이 죽자는 거지?”라는 전현무의 반응을 자아냈다.전현무는 “오늘 음식에 대한 무슐랭 점수를 매겨 달라”며 마무리를 시도했다. 곽튜브는 “계속 탄수화물만 주셔서, 구성 면에서 5점 만점에 5점!”이라며 웃었다. 침착맨은 “오늘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마치 연극과 같은 맛이랄까?”라며 4점을 줬다. 반면 김풍은 “냉정히 말하자면, 맛은 2점”이라고 평했다. 요리마다 극찬을 퍼부었지만 가장 짠 점수를 준 김풍에게 충격을 받은 전현무는 “너 때문에 토마토 냉면을 했는데”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김풍은 “앗, 그럼 3점!”이라고 뒤늦게 수습했다. ‘침곽풍’은 “너무 잘 먹고 간다”며 고마워했고, 전현무와 김지석은 “와줘서 고맙다”라고 이들을 배웅했다.‘현무카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07:35
뮤직

[X why Z] 뉴진스, 이토록 달콤한 컴백이라니!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고 했는데,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속에서도 뉴진스는 꿋꿋하게 컴백을 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에 컴백을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뉴진스의 신곡 ‘하우 스위트’에 대해 누군가는 “슴슴한 평양냉면처럼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있는 노래”라고 했고 누군가는 “청량함의 끝을 보여주는 뮤직비디오 덕분에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고 평가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청량 콘셉트로 뉴진스를 따라올 수 있는 아이돌은 없는 것 같았다. Z세대는 ‘하우 스위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X재국 : 뉴진스 새 싱글 ‘하우 스위트’에 대한 Z세대 반응은 어때?Z연우 : ‘하우 스위트’는 뉴진스의 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안무와 노래 분위기까지 힙한 느낌 가득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예요. 뉴진스 노래는 매번 힙한 느낌이 살짝씩 들어가긴 했지만 이번 ‘하우 스위트’는 노래도 춤도 의상도 아예 대놓고 힙합이에요. 힙합 콘셉트는 전에도 꽤 많이 봐왔지만 뉴진스처럼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힙합은 뉴진스가 거의 처음으로 보여준 것 같아요. ‘힙합’하면 조금 다크하고 센 노래들이 떠오르는데 ‘하우 스위트’는 힙합의 멋있고 느낌있는 부분은 킵하고 뉴진스의 청량함을 더해 더 상큼하게 느껴지는 노래가 됐어요. 힙합 퍼포먼스도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데 뉴진스 멤버들이 매번 그래온 것처럼 잘 소화해내서 무대를 보는 맛이 있어요. 에스파가 아무도 도전 못 할 쇠맛 콘셉트의 1인자고, 키스오브라이프가 어린 아이돌들 사이에서 성인 섹시 콘셉트의 1인자라면, 뉴진스는 아이돌들한테 바랐던 청량하면서도 힙한 무드의 이지리스닝 1인자 아이돌라는 걸 확인 시켜준 노래예요.X재국 : 뮤직비디오도 신선하고 재밌던데?Z연우 :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서 신박했던 점은 보는 사람들의 시점이 계속 바뀌는데 처음엔 강아지 시점이었다가 하늘을 나는 새 시점으로 바뀌고, 날파리 시점, 소 시점, 거미 시점, 금붕어 시점 등 여러 생물체들의 다양한 시점으로 계속 바뀌는 거예요. 이렇게 시점이 바뀌는 게 뭔가 자연적이고 자유롭고 그냥 단순히 화면 속 뉴진스를 보는게 아니라 뉴진스와 함께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 다른 생물체 입장에서 보면 뉴진스는 어떤 모습일까? 재밌게 상상하면서 볼 수 있는 게 매력인 거 같아요. X재국 : 어른들 걱정과는 달리 뉴진스와 에스파는 친하게 지내는 거지? Z연우 : 팬들 사이에서는 자칫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뉴진스와 에스파가 이번에 활동 기간이 겹쳐서 조금 어색하거나 서로 눈치 볼 것 같다는 말도 나왔었는데, 오히려 서로를 응원해주고, 인사도 하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걸 지켜보는 양쪽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줬어요. 요즘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공연하는 뉴진스의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 어떤 시상식이나 페스티벌 무대보다 열기가 뜨겁고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수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을 때 의미가 있다. 며칠 전 있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코첼라 같은 대형 무대에 나가기 위해 연습을 해야 하는데, 대학교 축제 무대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학교에서 받은 게런티는 전액 기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수에게는 무대가 그만큼 소중한 기회고 또 그런 경험을 많이 쌓아야 월드 클래스가 될 수 있는 거니까. 너무 달달하면 질리게 마련인데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도대체 질리지가 않는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04 06:26
생활문화

[#여행어디] '가성비' 내려오는 부산·제천 '맛 기행'

지갑이 팍팍해진 요즘이지만, 맛있는 음식과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면 딱 좋은 여행지가 있다. 1만원이면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부산 '3대 시장 투어'나 1만9900원에 5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천 '가스트로 투어'다. 먹거리는 물론이고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어 그야말로 '맛 기행'이다. 여행자 위한 놀이터이자 먹자골목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외식물가에 알뜰한 여행 먹거리를 즐기고 싶을 땐 시장만 한 곳도 없다. 1만원에 식사는 물론 주전부리까지 배에 넣을 수 있는 '가성비'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는 이런 시장을 대표하는 곳이 3군데나 있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이다. 온종일 시장만 돌아도 시간이 모자랄 수 있다. 부평깡통시장은 부산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해방 이후 부평시장이라 불리다가 한국전쟁이 끝나고 각종 구호품과 미군 군수물자가 유통되면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덧붙었다. 당시 과일이나 생선 통조림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부평깡통시장은 청과와 육류, 건어물 등 식재료는 물론 다양한 언어가 쓰인 외국 물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부평깡통시장은 ‘먹방’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다. 부산 대표 음식인 어묵과 떡볶이, 비빔당면, 물떡, 유부주머니 등을 부평깡통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지갑을 열기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싼값이다.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저녁부터다. 야시장에서 갖가지 주전부리를 팔기 때문이다. 오후 7시 30분~11시 30분에 서고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야시장이 열리면 30여 개 점포가 길 양옆과 가운데 늘어선다. 스카치에그와 냉면구이, 삼겹살김밥, 돼지갈비후라이드 등 독특한 메뉴가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보통 5000원 안팎에 맛볼 수 있다.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점포가 많아 현금을 준비하거나 계좌 이체해야 한다. 이미 영화로 유명해진 국제시장은 부평깡통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다. 처음에는 도떼기시장이라 불리다가, 1950년대 미군 군수물자와 밀수입품이 흘러들면서 국제시장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 시장은 광복 이후 떠난 일본인이 남긴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곳이다. 이름답게 시장에는 각국의 물건이 없는 것이 없다. 시장도 넓고 골목도 많아 길을 잃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아니면 정처 없이 시장을 헤매며 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다. 영화 '국제시장'을 촬영한 ‘꽃분이네’는 관광객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 코스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니 부평깡통시장에서 배를 채웠으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좋다. 시장 두 곳을 들렀다가 근처에 둘러볼 관광지를 찾는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헌책과 새 책이 같이 어우러진 보수동 책방골목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골목이다. 낡은 책들부터 외국 잡지들까지 손 떼 묻은 서적들이 풍기는 분위기를 느끼며 읽을거리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방골목을 돌며 배가 꺼지면 이번에는 바다와 가까운 자갈치시장으로 향한다. 이곳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 시장이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에서 영도대교 방면으로 내려오면 찾기 쉽다. 수산 시장만큼 흥미로운 구경거리도 없다. 펄떡이는 생선들이 눈을 사로잡고 빼곡히 들어선 수조마다 조개, 대게, 킹크랩 등이 수북하다. 횟감을 사면 2층 회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상차림 비용은 5000원이고, 매운탕 등은 조리 비용이 별도다. 자갈치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곰장어구이도 별미다. 처음이라 어렵다면 양념부터, 이후에 소금구이까지 꼭 둘 다 맛보는 걸 추천한다. 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모바일)를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입 시 종이와 전자 상품권은 5%, 모바일 상품권은 10% 할인해준다. 제천 1만9900원의 행복 충북 제천에는 1만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다. 낯설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에게 환영받는 프로그램이다. 가스트로(gastro)는 ‘위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도심형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다니면서 생생한 제천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투어 코스는 두 가지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참가자가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정복순 문화관광해설사는 “제천은 예부터 약초가 풍부했다. 음식에 약초를 넣는 게 자연스러웠다"며 "그래서 약선 음식이 발달했다”며 제천 음식의 특징을 설명했다. 투어는 제천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출발한다. A코스 첫 장소는 ‘덩실분식’으로 1965년부터 찹쌀떡을 만들어온 전국구 맛집이다. 쫀득한 떡과 달달한 팥소가 어우러진 찹쌀떡으로 입맛을 돋운다. 본격적인 식사는 ‘마당갈비’다. 하얀민들레비빔밥이 대표적 음식이다. 흰민들레와 고구마, 콩, 은행, 대추, 표고버섯을 고명으로 올린 영양밥으로, 흰민들레는 간과 위를 튼튼히 하는 토종 약초란다. 아직 배가 부르긴 이르다. 다음 코스인 '상동막국수'에서 감초와 계피, 과일을 넣어 만든 면수로 만든 막국수를 한 그릇 먹는다. 비빔막국수가 기본으로 나오고, 물막국수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면수를 적당히 부어 먹는다. 이어 신선한 채소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샌드타임’을 거쳐 마지막 하이라이트 빨간오뎅을 위해 내토전통시장으로 향한다. 내토는 제천의 옛 지명으로, 내토전통시장은 제천의 부엌이나 다름없다. 빨간오뎅은 사각형 어묵을 접어 꼬치에 꿴 다음 매운 양념에 익힌 간식이다. 매콤한 고추장이 식도를 흘러 지나간다. 제천은 겨울이 추워 맵고 칼칼한 음식이 발달했다고 한다. 중독성이 강해 고향을 떠난 이들이 그리워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다음은 B코스다. 첫 번째 음식은 ‘대장금식당’의 황기소불고기다. 황기와 계피, 파, 무, 양파를 넣어 국물까지 든든히 식사한다. 다음은 상동막국수에 들렀다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52호 이연순 명인의 제천 한방떡을 맛보게 된다. 찹쌀가루에 생당귀 잎을 찧어 넣고 반죽한 승검초단자는 잣가루 고물을 묻혀 고소하다. 팥 껍질을 벗겨 꿀로 반죽한 소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곁들이는 한방차에는 과식하는 가스트로 투어 참가자들의 소화를 돕기 위해 백출을 넣었다. 한방차로 속을 다스린 뒤에는 마찬가지로 내토전통시장의 빨간오뎅을 맛본다. 이후 B코스는 제천중앙시장에 자리한 ‘솔티펍’에서 마무리한다. 봉양읍 솔티마을에서 탄생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솔티맥주는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의암 유인석 장군을 기려 만든 ‘솔티8’이 대표다. 가스트로 투어의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A코스와 B코스 가격은 동일하며 예약은 필수다. 가스트로 투어를 마치고 배를 꺼뜨리려면 의림지와 제림(명승)을 추천한다. 의림지는 ​역사 깊은 수리 시설이자,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뤄 걷기만 해도 마음이 잔잔해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2 07:00
경제

"코로나 스트레스 날리세요"…식품가, 매운맛 '열풍'

식품 업계가 '매운맛'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매운맛으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려는 소비가 늘고 있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매운맛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맛'을 출시했다. 이 아이스크림은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떡볶이 맛을 구현했다. 50만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빙그레도 매운맛 아이스크림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기존 붕어싸만코에 매운 불닭소스 속을 채운 ‘멘붕어싸만코’를 출시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시는 확정된 상태로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보통 3~4월에 출시한다는 점에서 곧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자사제품인 '열라면'의 화끈한 맛을 만두로 구현했다. '열라만두'는 열라면 베이스 분말에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 대파, 무 등 다양한 채소로 조화로운 맛을 냈다. 팔도는 최근 '틈새라면 매운김치'를 새롭게 내놓았다. 매운 라면에 매운 김치를 얹어 먹는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다. 팔도는 매운맛 음식 선호 트렌드에 맞춰 올해 틈새라면 목표 판매 수량을 50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식품 업계가 앞다워 매운맛을 선보이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강렬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와 매운맛의 인기는 상관관계를 보인다. CJ대한통운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지난해 3월과 8월 떡볶이·불닭발·불족발·불냉면·마라 등 매운 식품 택배 물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4%, 40.6% 급증했다. 앞서 IMF 사태(1997년 12월)가 터진 1998년 매운 라면의 대표 격인 신라면은 1년 매출이 20%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매운맛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엔도르핀 호르몬을 분비한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느껴지는 이유다. 중독성이 강한 매운맛으로 차별화한 제품 인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3.16 07:00
연예

[리뷰IS] 최강창민, 볼수록 솔직함 배가되는 마법의 '양식의 양식'

최강창민이 평양냉면의 첫인상을 고백하면서 남다른 냉면 사랑을 내비쳤다. 여기에 자신이 운동하는 이유까지 고백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JTBC '양식의 양식'에는 냉면에 대해 탐구하는 백종원, 최강창민, 정재찬 교수, 유현준 교수, 채사장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창민은 냉면의 본질을 찾기 위해 부산 밀면을 맛보러 향했다. 밀면의 매운맛은 맛이 아닌 통증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고통이 있기 때문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엔도르핀이 나오는데 그것에 중독이 되는 것. 이것에 대한 이해가 쉽도록 운동에 비유했고 최강창민은 "운동할 때 너무 힘들면 다 부셔버리고 싶다. 미칠 것 같다. 내가 이걸 왜 해가지고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보기 좋은 몸을 만들면 인기가 많아지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도 많이 벌지 않나. 나도 먹고살려고 하는 것이다. 난 배 나오고 술 마시고 늘어진 모습이 너무 좋다"고 언급했다. 아이돌의 고충이 묻어났다. '냉면에 중독됐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 상황.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최강창민은 평양냉면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몇 년 전에 평양냉면 붐이 일어 억지로 먹었는데 집에 가서 희한하게 생각이 나더라"면서 평양냉면의 매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인기에 따라 가격이 치솟고 있는 냉면. 냉면 의혹들에 대해서도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이름하여 '냉면썰전'. 냉면집 수장들이 참석해 논란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MSG는 조미료로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몇 천 원짜리 패스트푸드 형식의 냉면부터 몇 만원짜리 고급 냉면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3 07:28
무비위크

'양식의 양식' 최강창민 "배 나오고 늘어진 내 모습이 좋아"

'모범돌' 최강창민이 JTBC ‘양식의 양식’에서 앵그리돌로 변신한다. '양식의 양식‘ 오늘(22일) 방송에서 최강창민이 완벽한 비주얼에 담긴 울분(?) 섞인 비하인드를 공개,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의외의 모습으로 현장이 초토화된다. 중독의 맛 냉면의 본질을 찾아 부산 밀면을 맛보러 간 최강창민과 정재찬, 유현준은 밀면 양념장에 담긴 매운 맛의 중독성에 대해 토론한다. 매운 맛은 맛이 아닌 통증이란 사실에 최강창민이 고개를 갸웃한다고. 이에 정재찬이 이해를 도우려 “운동할 때 힘들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냐”고 친근한 예시를 들자 최강창민은 “너무 힘들면 다 부셔버리고 싶다. 내가 이걸 왜 해가지고”라며 애교 섞인 울분(?)과 함께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이어 그럼에도 운동을 하는 이유를 속사포처럼 내뱉는가 하면 “저는 배 나오고 술 마시고 늘어진 제 모습이 좋다”라며 세상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을 던져 정재찬과 유현준을 대폭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점점 물오르는 입담으로 ‘양식의 양식’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최강창민의 활약이 또 한 번 기대된다. 한편, 최강창민은 냉면에 대한 갖가지 논란을 두고 정면 돌파 해보는 ‘냉면 썰전(戰)’의 진행을 맡아 특유의 입담과 남다른 진행 능력을 발휘한다. 천차만별인 가격논란부터 MSG(조미료) 사용에 대한 호불호, 원조 논쟁 등 의혹과 비밀들을 날카롭게 짚어본다고 해 MC 최강창민으로 분할 새로운 면모가 기대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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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의 양식' 최강창민, 냉면 중독 고백…SNS 인증샷→도장 깨기 찐♥

최강창민이 냉면과 사랑에 빠지다 못해 못 말리는 먹부심으로 웃음을 안긴다. 22일 방송될 JTBC '양식의 양식'에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중독의 맛, 냉면을 탐구한다. 미각 논객들의 냉면 중독 설이 펼쳐진 가운데 최강창민이 평양냉면을 향한 '찐 사랑'을 과시한다. 최강창민은 첫 만남 당시 강렬한 여운을 남겼던 평양냉면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중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평양냉면 맛집 도장깨기'를 마스터 한 사실을 고백한다. SNS를 핫하게 달군 평양냉면 인증샷부터 맛 평가를 공유하는 문화까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디테일한 설명을 익살스러운 상황극으로 재연한다. 여기에 백종원도 가세, 티키타카 호흡을 펼친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무르익는다. 최강창민 만큼이나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추종자들이 모여 맛있는 논쟁을 벌인다. 전국 냉면 명인들의 서명을 받아낸 사람부터 염도계로 짠 맛을 측정하는 사람까지 냉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저마다의 독특한 노하우도 공개한다. 자타공인 냉면의 전통 명가들과 신흥 냉면들과의 비교 그리고 이들과 또 다른 노선을 가고 있는 냉면집의 변신까지 변화무쌍한 냉면의 세계를 촘촘하게 파헤친다. 미식 논객들의 맛있는 냉면 면담이 펼쳐질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 22일 오후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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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맛집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 정성스러운 한끼 식사

수원시 고색동은 서울대학교 수원 수목원, 고색뉴지엄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아 주말 나들이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고색뉴지엄은 수업 산업단지의 버려진 폐수처리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만든 문화예술 복합 창의 공간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가볼만한 곳이 많은 고색동은 다채로운 볼거리만큼 각종 맛집들이 즐비해있는데, 그 중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이 음식에 대한 올바른 고집으로 정성스러운 음식을 선보이며 ‘수원맛집’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수원맛집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은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내부는 입식과 좌식으로 구분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2인 테이블부터 단체석까지 넉넉히 갖추고 있어 가족 외식이나 가족모임, 동창회, 회식 등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자성화맛집코다리네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코다리찜/코다리조림을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 밖에 꼬막비빔밥, 모듬생선구이, 코다리냉면, 옹심이칼국수, 문어튀김 등 다채로운 메뉴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돈까스, 황태만두 등 어린이를 위한 메뉴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 동반 고객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대표 메뉴인 코다리찜은 없던 입맛도 살아나게 하는 매콤한 맛으로 중독성이 강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가게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최상급 코다리만을 고집하여 최상의 맛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대, 중, 소 총 3가지 사이즈로 식사 인원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이다. 한 끼 식사 메뉴로 좋은 꼬막비빔밥과 옹심이메밀칼국수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꼬막과 각종 야채, 고소한 김가루가 뿌려진 꼬막비빔밥은 특유의 향과 맛을 선사하고 옹심이메밀칼국수는 구수한 풍미를 자아낸다. 특히 평일 점심에 방문할 경우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호매실맛집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은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재료를 최고급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차려지는 밑반찬들은 모두 그날 그날 새로 만들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치 고급 한정식을 연상케 하는 다채로운 반찬과 고품질의 메인 메뉴로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 관계자는 “방문하는 모든 고객분들께서 맛있는 식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맛, 서비스, 시설 등 전반적인 부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며, 한 테이블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제주도 2인 왕복여행권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들은 포장 뿐만 아니라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편안하게 집에서도 코다리찜/코다리조림의 깊은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맛집 자성화맛집코다리네 서수원 고색점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해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예약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영 기자 2019.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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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면옥, 건강한 당진 한우 맛집으로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입맛 사로잡아

한우의 특수부위와 자연산 산약초가 만나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건강한 식당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르고 있다.충남 당진시의 먹거리길로 잘 알려진 채운동은 주말이나 공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과 현지 시민들이 찾는 지역이다. 이곳에 있는 ‘태봉한우면옥’은 직접 캔 산약초를 육수의 재료로 넣어 건강한 음식점으로 입소문이 난 한우와 돼지갈비 전문점이다.태봉한우면옥은 방문한 손님 모두에게 산약초를 달여 만든 한방파우치를 식전에 제공한다는 것이 특이하다. 건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태봉면옥을 찾는 이들이 선호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당진맛집 태봉한우면옥의 가장 큰 메리트로 육수를 꼽을 수 있는데, 직접 캔 상황버섯과 구기자, 야관문, 벌나무, 산도라지, 잔대, 숙지황, 헛개나무 열매, 칡, 계피, 감초, 대추, 검은콩, 당귀 등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20가지 이상의 산약초를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 전통 재래방식의 가마솥으로 24시간 동안 우려내어 만든다.이렇게 만들어진 육수는 모든 메뉴의 기본으로 사용되는데, 이로 인해 태봉면옥의 냉면은 보양냉면이라 불리기도 한다. 중독성이 있는 육수는 풍미가 상당히 좋으며, 가격 또한 5천 원으로 저렴해 행안부와 당진시가 착한가격업소로 선정하기도 했다.태봉한우면옥의 메인 메뉴는 1등급 한우 특수부위로 안창, 토시, 치마, 살치, 새우살 등의 맛이 매우 좋으며, 한우암소양념구이를 추가 제공해 양 또한 풍성하다. 주문 시 나오는 한우는 고객들에게 잡고기를 넉넉하게 주기 위해 통째 작업을 하므로 부위별로 판매한다.또한 한우 주문시 석화, 낙지등 그때그때 공수해온 신선한 해산물을 서비스로 제공하여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태봉한우면옥은 고객의 인기를 반영하듯 SBS 생방송투데이, KBS 생생정보, MBC 생방송오늘저녁, TV조선 코리아헌터등 수많은 공중파 종편 방송에도 소개 되었다.당진맛집 태봉한우면옥 최정한 대표는 “정직한 자존심과 감동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 태봉면옥의 모든 메뉴는 맛은 물론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한다. 한우의 경우 똑같은 부위라도 자르는 구간과 범위에 따라 고기의 맛과 풍미, 그리고 식감이 달라지므로 이러한 점을 신경 써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의 입소문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당진맛집으로 잘 알려진 태봉면옥은 전용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150석의 넓은 자리에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많은 이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이소영 기자 2019.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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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맛집 ‘제형면옥’, 슴슴한 맛의 ‘전통평양냉면’ 재현

여름철 즐겨 먹는 우리나라 고유 음식이라면 당연 ‘냉면’을 꼽는다. 그러나 미식가들이 뜨뜻한 육수와 함께하는 차가운 냉면의 맛을 즐기면서 냉면은 어느 새 사계절 내내 인기메뉴로 등극했다. 특히 최근 평양냉면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남북정상회담에도 언급됐던 평양냉면은 슴슴한 맛이지만 중독적인 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충성도가 높은 만큼 새로운 평양냉면에 대한 평가가 혹독하다.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찾아냈는지, 골목 어귀에 있는 한 평양냉면맛집에 몰려든다.골목에 대기하는 손님들이 보이지 않았다면 이런 곳에 전통평양냉면집이 있다는 것이 믿지 못했을 것이다. '제형면옥’이라는 현판 아래,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큰 식당이 자리를 잡고있다. 약 10대를 주차할 수있는 주차장을 1층에 두고 있고 2층에 식당을 운영하고있다. 대기표를 받고 잠시후 입장하였다. 줄이 길었음에도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짧은 것은 넓은 매장의 크기와 냉면의 빠른 회전율 때문이라 생각된다.“평양냉면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긴 음식입니다. 우리 가게에선 매일 정말 많은 냉면을 내리고 있습니다. 평양냉면은 실향민의 국민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말 인기가 많거든요. 실향민과 탈북자들이 많이 사는 이 노원 지역에 우리 제형면옥의 평양냉면 맛을 선보이면 좋을 것 같아서 하계동에서 서울 1호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노원구 맛집 제형면옥은 대구에서만 4개점을 운영하는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평양냉면 전문점이다.주방장겸 사장은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의 자손으로, 노원 맛집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평양냉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제는 일주일에 몇번씩 찾는 단골 손님도 적지 않다고 한다."노원구는 현재 서울시에서 실향민과 탈북자가 2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고향의 맛을 찾아 이곳을 정기적으로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북회담을 통해 평양냉면을 접한 손님들도 늘고 계시고요."일견 소박해보이는 정갈한 찬 두가지와 평양냉면이 차려진다. 두손에 받쳐들고 천천히 육수를 음미해본다. 일반적인 양지의 육향이 아니라 새롭다라고 느낄 정도로 오묘하다. 깔끔하고도 마냥 심심하지 않은 끝맛이 혀끝을 맴돈다. 탱글하면서도 적당한 툭툭 끊어지는 면발, 메밀 함량이 높은 것을 바로 느끼게한다이승한기자 2018.06.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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