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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 아시아 스타의 K콘텐츠 출연 줄이어 [줌인]

아시아 대표 스타들이 국내 팬들을 찾아왔다. 단순 작품 수출이 아닌 한국 작품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그간의 흐름과는 사뭇 다르다. 글로벌 내 K콘텐츠의 힘과 OTT 확산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대만 대표 청춘스타 허광한,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후쿠시 소우타가 K드라마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허광한의 신작은 지난 달 3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노 웨이 아웃’, 사카구치 켄타로와 후쿠시 소우타의 새 작품은 각각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와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모두 공개를 앞두고 있다.◇허광한·사카구치 켄타로·후쿠시 소우타 등, 줄줄이 K콘텐츠 출연최근 대만군 입대 소식을 알린 허광한은 복무 전 마지막 작품으로 ‘노 웨이 아웃’을 택했다.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허광한이 연기한 캐릭터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살인청부업자로, 이름도 국적도 없다. 유일한 정보는 코드 네임 미스터 스마일이다.극 중반부를 넘어선 6회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허광한은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간 ‘여름날 우리’, ‘상견니’, ‘청춘 18×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등 대만 청춘물에서 주로 봤던,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남자의 숭고한 순정은 깨끗이 지웠다. 허광한은 미스터 스마일이란 코드 네임에 걸맞게 미소로 싸늘한 눈빛을 감추고 총구를 겨누는 낯선 얼굴로 시선을 앗아간다.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의 전문 분야 멜로로 K콘텐츠에 데뷔한다. 내달 27일 공개하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과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담았다. ‘일본 서강준’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왔던 사카구치 켄타로는 첫 K콘텐츠를 통해 특유의 다정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후쿠시 소우타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인 ‘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출연을 확정 지었다. 김선호, 고윤정 주연작으로, 흥행 보증수표 홍자매 작가의 새 작품이다. 드라마는 다중 언어 통역사가 세계적인 톱스타의 통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후쿠시 소우타의 구체적인 배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선호, 고윤정과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는 귀띔이다.◇해외 진출 허들 낮춘 OTT 성장·매력적인 K콘텐츠 글로벌 파워아시아 스타들의 이 같은 행보에는 글로벌 OTT 등장의 영향이 컸다. 과거에는 해외 작품이 정식 수출, 수입되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웠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OTT가 나오면서 각 나라 콘텐츠 접근성이 좋아졌다. 콘텐츠들이 더 이상 국적에 구애를 받지 않게 됐고, 자연스레 배우들의 해외 진출 허들 역시 낮아지기 시작했다.사카구치 켄타로는 앞서 영화 ‘남은 인생 10년’ 홍보를 위해 내한했을 당시 “일본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OTT 등 한국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져서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K콘텐츠 출연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의 인정 또한 해외 배우들의 K콘텐츠 진출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와 방탄소년단, 윤여정, 이정재 등 스타들이 아시아권을 넘어 할리우드에서까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작품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타국 배우들에게도 K콘텐츠가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위한 하나의 기회이자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 배우들이)한국 작품에 출연하면 배우 본인의 아시아권 인지도를 올릴 수 있고, 동시에 서구에까지 알려질 수 있다는 인식이 깔리게 된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진 OTT의 등장이 과거부터 시작된 한류를 더욱 강하게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아시아 배우들의 한국 드라마의 출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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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출신 김나윤, 마이네스트컴퍼니에 새둥지… 배우로 도약

걸 그룹 모모랜드 출신 김나윤이 마이네스트컴퍼니와 동행한다.배우 김나윤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마이네스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김나윤의 활동 제2막을 함께 올릴 마이네스트컴퍼니 관계자는 “김나윤은 훌륭한 재능과 연기를 대하는 진정성이 아름다운 배우다. 김나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화려함 속 내면을 담은 배우로 거듭날 수 있게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당사와 함께 눈부실 성장을 이뤄나갈 김나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나윤은 2016년 걸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 후 중독적인 멜로디와 통통 튀는 가사가 매력적인 ‘뿜뿜’, ‘뱀’, ‘티키타카’ 등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김나윤은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어쨌든 기념일’을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뗐다. 그는 극에서 여자 주인공인 차새이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의 당찬 매력을 탁월하게 그려낸 바 있다.이후에도 그는 웹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로 가는 시간’, ‘프로, 틴’ 등에 출연,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꾀하며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작품에서 입증된 탄탄한 실력은 물론, 러블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나윤. 마이네스트컴퍼니의 손을 잡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마이네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IP 개발 및 제작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배우 김민정과 전유림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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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컴백] 전소미·조유리·흰이 물들일 여름 가요계…SOON 컴백 스타는?

8월 둘째 주,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돌아올 전소미, 조유리, 흰은 가요계를 다채롭게 물들이며 여름 컴백 대전을 뜨겁게 고조시킬 전망이다. ◇ 8월 7일, 전소미 ‘GAME PLAN’가수 전소미가 오는 7일 새 앨범 ‘게임 플랜’을 발매한다. 지난 2021년 10월 첫 번째 정규 앨범 ‘XOXO’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게임 플랜’에는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를 비롯해 ‘금금금’, ‘개별로’, ‘자두’, ‘더 웨이’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전소미는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 다채로운 자작곡을 수록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한다.특히 전소미는 ‘게임 플랜’ 발매에 앞서 ‘개별로’ 클립 영상을 공개, 슬픔, 분노, 배신감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여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연기, 중의적인 제목과 대비되는 직설적인 가사는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8월 9일, 조유리 ‘LOVE ALL’가수 조유리는 오는 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올’을 발매하고 6개월 만에 컴백한다.‘러브 올’은 사랑을 다룬 앨범이다. 탁구, 테니스 등 일부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스포츠 용어인 ‘러브 올’은 ‘0:0’이라는 의미를 가진,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외치는 단어다. 게임을 시작하듯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사랑한다’는 단어 자체 의미처럼 사랑의 모든 순간까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다.타이틀곡 ‘택시’는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곡이다. 조유리가 그려낼 ‘직진 고백송’이다. 특별한 수록곡 참여진도 눈에 띈다. 데이식스 영케이가 수록곡 ‘레몬 블랙 티’ 작사에 참여한 것. 영케이의 감성이 녹아든 가사와 조유리의 목소리가 만나 어떤 곡이 탄생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 8월 10일, 흰 ‘하계 : 夏季’흰은 오는 10일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를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너에게로’, ‘너, 파랑, 물고기들’을 비롯해 총 네 곡이 수록된다.‘너에게로’는 박근태 프로듀서와 협업으로 탄생한 곡으로 지난달 24일 선공개됐다. 흰의 청량한 음색과 보컬리스트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또한 ‘너, 파랑, 물고기들’은 그동안 흰이 발매한 곡 중 가장 큰 스케일이다.올해 가야G ‘결국엔 너에게 닿아서’, ‘헤븐’ 리메이크 등을 발매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 만큼 흰이 ‘하계 : 夏季’로 보여줄 또 다른 가능성과 새로운 매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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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OST의 주인공 공중전화, 새앨범 ‘록큰롤 좀비’ 발매

36년 전설의 록밴드 공중전화가 신곡 EP앨범 ‘록큰롤 좀비(Rock’N Roll Zombie) 2023’을 발매했다.리더겸 베이스 송현호가 이끄는 ‘공중전화’는 안준승(기타), 박문철(퍼커션), 이대희(보컬 및 어쿠스틱 기타), 이서혜(드럼) 등 5인조 멤버로 구성됐다.새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코믹 록큰롤 ‘사랑과 전쟁’을 비롯, 라일락 향기 같은 추억을 그린 연주곡 ‘라일락’, 클래시컬 록발라드‘너에게로 가는길’등 3곡을 수록했다. 신곡 음원을 발매한 지난 9일에는 홍대 인디밴드 명소인 ‘프리즘홀’에서 스탠딩 콘서트로 쇼케이스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자리에는 30년 넘게 공중전화를 지켜준 팬클럽 ‘송패’ 들이 자리해 열정적인 떼창으로 응원을 했다.또한 90년대 아이돌 R.ef의 이성욱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H2O 김준원, 노이즈, 인디고, 비쥬 등 동료가수들 ,그리고 키브라더스, 검은나비, 위일청, 임병수, 정유경 등 ‘레전드 오브 레전드’ 가수들이 축하차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1987년 결성된 공중전화는 데뷔곡 ‘사랑이 그리운날들에’ ‘기억날 그날이 와도’가 히트했다. 이후 오리지널 멤버였던 오태호는 그룹 이오공감과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의 작사 작곡자로 이름을 날렸다.‘응답하라 1988’ OST로 재조명된 ‘기억날 그날이 와도’의 보컬 홍성민은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한편 공중전화의 ‘로큰롤 좀비 2023’CD및 디지털 앨범은 유명 온라인 포털에서 구매 가능하며, 내달 8월부터 전국 클럽 및 소극장 투어를 개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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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슬램덩크 형’ 박상민, 윤도현·알리와 순직 경찰 가족 위한 무대

가수 박상민이 순직 및 부상 경찰관과 그 가족들을 위한 뜻깊은 무대에 오른다.26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상민은 오는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연예인 봉사단 더브릿지의 자선 콘서트에 참석,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박상민은 최근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과거 TV로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주제곡을 가창한 가수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슬램덩크’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은 시원한 사운드와 박상민 특유의 보컬이 절묘하게 조화된 곡으로, 최근 영화 붐 이후 트위터 등 SNS에서 다시 뜨겁게 조명되고 있다. 이 같은 붐 덕에 박상민은 MZ 세대들에게까지 ‘슬램덩크 형’이라 불리며 온라인 공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슬램덩크’ 붐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상민이기에 이번 공연에서 그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관객들과 어떤 교감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번 자선 콘서트는 순직 및 부상 경찰관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더브릿지와 함께 경찰선교회에서 함께 주최하며 푸라닭치킨, 웰빙코리아가 후원한다. 여기에 ts샴푸, 롯데리아, 버거킹, 바이오틱톡, 추억의국민학교떡볶이, 세븐일레븐, 뚜레쥬르 등 많은 기업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부상 경찰관과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힐링의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콘서트 진행은 작곡가 주영훈과 백승주 아나운서가 맡는다. 박상민 외에도 뮤지컬 배우 최정원, 가수 윤도현, 홍경민, 알리, 팝페라 가수 안세권 등이 참석한다. 코미디언 조혜련 역시 콘서트 무대에 올라 토크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코미디언 임혁필은 특별한 샌드아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더브릿지는 지난 2017년 창단한 연예인 자원봉사 단체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예분이 단장으로 있다. 더브릿지는 그간 자립준비 청년, 미혼모, 주거 취약 계층, 다문화 여성, 여성 노숙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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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플레이] 애니는 거들 뿐..그때 열정 그대로 ‘너에게로 가는 길’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혹은 역주행하는 명곡을 조명합니다.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가사만 봐도 19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곡이 있다. 바로 가수 박상민의 ‘너에게로 가는 길’이다.‘너에게로 가는 길’은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SBS 방영판 오프닝 곡이다.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만화 주간지 소년챔프에서 연재된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 당시 농구 열풍을 일으켰다. 그 인기에 힘입어 ‘너에게로 가는 길’은 무려 20년 전 곡이지만, 여전히 농구장의 찬송가로 불리고 있다.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까지 누적 374만 7478명을 기록, 개봉 3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식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중 역대 흥행 1위를 지켜온 ‘너의 이름은.’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너에게로 가는 길’ 역시 부상 중이다. 해당 곡은 파이팅 넘치는 멜로디와 ‘우리 함께한 맹세 위해 모든 걸 걸 수 있어’, ‘가슴 벅찬 열정을 끌어안고 박차올라 외치고 싶어 crazy for you’ 등의 도전적인 가사, 그리고 이와 어우러지는 박상민의 매력적인 허스키한 목소리로 리스너에게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했다.20년 전 대학교 축제에서 단골로 등장하곤 했던 ‘너에게로 가는 길’. 최근에는 영화가 흥행하며 음원사이트 차트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곡은 멜론 기준 영화 개봉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스트리밍 수가 증가했으며 9년 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조회수는 하루 평균 300~400회를 맴돌다가 영화 개봉 후 1500~3000회로 뛰었다.더불어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부른 박상민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최근 박상민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크레이지 포 유 상영회’에 초대돼 ‘너에게로 가는 길’을 열창, 관객은 노래 도입부부터 따라부르는 데 이어 하이라이트에서는 떼창으로 호응했다.박상민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장 영혼이 맑았고 때로는 지쳐있을 때 이 노래를 듣고 만화를 보면서 힘을 냈는데 20년이 지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행복하다”고 토로했다.많은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또 설레게 하는 ‘너에게로 가는 길’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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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슬램덩크’ 박상민 말고 또 있다! 인기 애니 OST 주역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과 맞물려 시작된 OST 인기 열풍이 거세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월 4일 개봉해 입소문 흥행을 이어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수 285만6967명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지배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1992년 일본에서 만화로 연재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1998년 TV로 방영된 ‘슬램덩크’가 원작이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본 관객들은 영화를 넘어 ‘슬램덩크’의 SBS TV판(1998~1999)에 삽입된 가수 박상민의 OST ‘너에게로 가는 길’까지 리플레이하면서 추억 여행에 빠지고 있다. 무려 25년 전 노래인 ‘너에게로 가는 길’은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라는 도입부부터 ‘슬램덩크’ 팬들의 떼창을 유발하는 전설의 노래다. 박상민은 영화 OST에 해당곡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1월 12일 메가박스가 주최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크레이지 포 유 상영회’에 초청받아 ‘너에게로 가는 길’을 완창했다. 박상민의 ‘제2의 전성기’를 불러왔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OST 열풍이 부는 이유는 무엇보다 과거 ‘슬램덩크’를 열렬히 시청했던 팬덤이 탄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슬램덩크’ 외에도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애니메이션은 다수 존재한다. 특히 ‘슬램덩크’ 방영 당시에는 지상파 3사부터 만화 전문 채널 투니버스까지 국내 ‘만화 전성기’에 시동을 건 시절인 만큼, 이후 등장하는 작품마다 대한민국 인기 가수들이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코요태부터 버즈, 여기에 국내 간판 아이돌이었던 보아와 신화까지, 역대 유명 애니메이션 OST 인기 릴레이에 참여했다. ‘원피스’ OST - 코요태 ‘우리의 꿈’1997년 일본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26년간 연재되고 있는 ‘원피스’는 KBS를 통해 4년(2003~2007)간 국내 방송되며 역대 지상파 애니메이션 중 최장기 방영됐다. ‘원피스’는 최고의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와 그 동료들의 모험담을 그린 만화로, 지난 2015년 5월 ‘단일 저자에 의한 최다 단행본 발행 부수’(3억2086만부)라는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는 ‘원피스’의 오프닝 ‘우리의 꿈’을 가창했다. 오랜 시간 대표 주제곡으로 사랑받았지만, 정식 음원이 발매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청량함’ 그 자체인 김종민의 목소리는 소년 만화에 제격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코요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우리의 꿈’을 재발매했다. ‘나루토’ OST – 민경훈 ‘활주’·‘투지’1999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나루토’는 ‘원피스’, ‘블리치’와 함께 ‘원나블’이라 불리며 2000년대 대표 일본 소년 만화로 떠올랐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나루토’는 문제아였던 주인공 나루토가 나뭇잎 마을의 최강 닌자 ‘호카케’를 목표로 시련을 극복해 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지난 2014년 연재 15년 만에 완결을 맺었다. 현재는 나루토 주인공들의 자녀 이야기가 이어지는 ‘보루토’가 연재 중이다. 2005년 한국에서 투니버스를 통해 첫 방영된 ‘나루토’의 OST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밴드 버즈의 보컬 민경훈이 가창했다. 그는 1기, 3기 오프닝곡 ‘활주’와 ‘투지’를 나란히 불렀다. 특히 민경훈의 파워풀한 보컬이 용기와 희망을 담아낸 ‘나루토’ OST 가사에 완벽히 녹아들어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이누야샤’ OST – 보아 ‘Every Heart’, 신화 ‘I Pray 4 U’‘이누야샤’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한 만화다. 한국에서는 2004년 투니버스, 애니원 등에서 방영됐다. 우연히 500년 전 일본 전국시대로 돌아간 여주인공 가영이 반요괴 인간 이누야샤와 벌이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누야샤’ 5기 24화에 가영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일명 ‘퇴사짤’로 사용돼 지금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아시아의 별’이라 불리며 일본에서 최정상 자리에 올랐던 보아의 ‘에브리 하트’는 ‘이누야샤’ 2기 엔딩에 사용됐다.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 모두 등장한 ‘에브리 하트’는 양국에서 나란히 인기를 끌었다. 또 대표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의 5집 앨범 수록곡 ‘아이 프레이 포 유’는 ‘이누야샤’ 2기 오프닝 곡에 사용돼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이 외에도 ‘명탐정 코난’ 쥬얼리, ‘너에게 닿기를’ 10cm, ‘개구리 중사 케로로’ 타이푼과 원투, ‘배틀짱’ 파란, ‘정글은 맑은 뒤 흐름’ 박혜경, ‘기동아 부탁해!’ 팀 등 당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들이 애니메이션 OST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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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추]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슬램덩크’가 왔다

영화, 드라마를 보면 자연스레 어떤 노래 한 곡이 떠오를 때 있죠.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이기도 하고 작품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나 분위기가 어떤 곡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일 때도 있고요. 러닝타임 내내 귓가를 울리던 노래 한 곡을 ‘자음추’(자연스럽게 음악 추가)에서 소개합니다.“뜨거운 코트를 가르며”라는 말을 들으면 최소한 3040 세대는 다음 말이 떠오를 것이다. “너에게 가고 있어”라고. 1990년대 후반 SBS에서 방송해 큰 인기를 누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슬램덩크’의 주제곡이었다.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그 시절 ‘슬램덩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박스오피스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일일 관객 수 6만 209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한 이 작품은 ‘교섭’, ‘유령’ 등 설 연휴 대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꿋꿋이 인기를 유지하다 결국 개봉 4주차 주말에 처음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이름을 새겼다. ‘슬램덩크’는 전국대회 제패를 꿈꾸는 10대 농구선수들의 피, 땀, 눈물을 그린 이 작품으로 지금도 ‘스포츠 만화의 교본’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왼손은 거들 뿐”,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시합은 끝난다” 등 숱한 명대사들도 나왔다.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TV 아사히에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2년 6개월여에 걸쳐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다. 한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오랜 시간 TV로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건 지금으로선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당시 ‘슬램덩크’가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실감하게 하는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1994년 대원동화에서 ‘슬램덩크’ 비디오를 출시했다. 이후 1997년 투니버스에서 방송으로 내보냈고, SBS는 대원동화와 다른 성우진을 꾸려 1998년 6월부터 1999년 3월까지 ‘슬램덩크’를 방영했다. 오후 6시대 프라임타임까지 잡았을 정도로 ‘슬램덩크’는 당시 TV에서 메이저 콘텐츠로 손꼽혔다. ‘파워레인저’를 제외하면 역대 국내에서 방송된 TV 애니메이션 가운데 ‘날아라 슈퍼보드’(56.95), ‘머털도사와 108요괴’(54.6%)에 이어 시청률 3위(49.8%)에 자리하고 있다.보고 즐길거리가 요즘처럼 많지 않던 시절. 방과 후 저녁을 먹고 TV 앞에 앉아 ‘슬램덩크’를 본 뒤 집 근처 농구장을 찾았던 기억. 그러한 집단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3040 세대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열광하는 이유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렸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애니메이션계 최정상 제작진이 참여해 3D CG로 업그레이드된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해 추억을 첨단 기술로 되살려냈다.비록 영화에는 삽입되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 귓가엔 계속 박상민이 부른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OST ‘너에게로 가는 길’이 맴돌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만화와 달리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인터하이 32강전 단 한 경기만을 다루는 만큼 영화에는 경기의 박진감을 살리는 10FEET의 ‘다이 제로 칸’(第ゼロ感)이 쓰였다.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들어 머릿속에 각인된 주제곡의 힘이 대단하기는 한 모양이다. 곳곳에서 박상민의 ‘너에게로 가는 길’을 호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힘입어 메가박스에서는 지난달 12일 코엑스관에서 박상민이 영화 상영 10분 전에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상영회도 진행됐다. 이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했고, 4일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 번 더 싱어롱 상영회가 열린다.다 큰 어른이 돼 회사에 나가고 만화 대신 뉴스에 열을 올리면서도 여전히 전주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각. 세월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그때 그 시절로 마음을 이끄는 마력이 바로 애니메이션 주제곡이 가진 힘 아닐까. TV 애니메이션 종영 후 약 25년 만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뜨거운 코트를 가르고 우리에게 돌아온 것처럼.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2 07:00
뮤직

'슬램덩크' 박상민 “이렇게 좋은 노래가…" 에스페로 '엔드리스' 커버 동참

가수 박상민이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Espero)의 ‘엔드리스’(Endless) 커버에 동참했다.박상민은 지난 2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에스페로의 데뷔곡 커버 영상 2개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박상민은 명불허전 보컬로 ‘엔드리스’ 커버 열풍을 이어갔다.영상 속 박상민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엔드리스’를 재해석했다. 특유의 여유로운 고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박상민은 특유의 보컬과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탄탄한 실력으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특히 박상민은 총 2개의 커버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에스페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4명의 화음이 어우러진 에스페로와는 또 다른 카리스마 넘치는 곡 소화력을 선보였다.최근 박상민은 26년 만에 돌아온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부르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제곡에 이어 ‘엔드리스’ 커버에도 동참하면서 ‘엔드리스’ 커버 열풍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엔드리스’는 박상민을 비롯해 김정민, 권인하, 김용진, 리누, 유미, 이우, 서울, 배우 김영호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에 동참했다.데뷔곡부터 커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에스페로는 ‘엔드리스’로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한 달째 음원차트 장기집권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페로는 지난달 20일 발매된 데뷔앨범 타이틀곡 ‘엔드리스’로 발매 5일 만에 차트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61위였다. 이어 같은 차트에서 23일 오전 8시 47위, 24일 오전 8시에는 48위를 각각 기록했다.한편 각종 음악방송과 네이버 NOW.(나우) ‘에스페로 윈터 로맨스 콘서트 위드 김호중’(Espero winter Romance concert with Kim Ho Joong)을 통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던 에스페로는 오는 2월 중 KBS2 ‘불후의 명곡’에 김호중과 함께 출연, 다시 한번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2023.01.25 08:34
연예일반

'스포츠 애호가' 박상민, 생애 첫 디너 콘서트 연다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부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박상민이 생애 처음으로 디너 콘서트를 연다. 박상민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상민은 수많은 방송과 공연을 해왔지만 디너 콘서트는 처음이다.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콘서트는 오는 30일과 31일 오후 6시에 그랜드 인터컨티넨달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박상민은 노래를 사랑하는 가수다. 성대에 무리가 갈 듯한 창법을 구사함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목소리가 일품이다. 목소리에 해가 가는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도 않는다. 두 시간이 넘는 공연을 2회 연이어 할 때도 음이탈 한번 나지 않는 건 철저한 연습과 관리에서 비롯된다. 박상민은 스포츠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로드FC의 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장애인 체육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패럴림픽 선수단장이었던 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과 절친한 사이다. 유명 농구 만화인 슬램덩크의 주제곡인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불러 유명세를 탔다. 김영서 기자 2022.12.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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