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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2’ 네이머 役 배우, 성폭행 의혹 터졌다..마블 또 대형 악재

마블이 또 왜 이럴까.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에서 네이머 역으로 출연한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월 정복자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 폭행 논란에 이어 두 번째 불거진 대형 악재다. 11일(한국시간) 더 다이렉트, 코믹북무비 등 외신은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가 색소폰 연주자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나 말고도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면 조만간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테노치가 속한 단체 포더 프리에토가 ‘블랙팬서2’ 개봉 기간 동안 내 입을 막으려 여러 차례 찾아왔다. 내 콘서트에 찾아오기도 했다. 그는 폭력적이고 성적 약탈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성폭행 고발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멕시코 배우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블랙팬서2’에서 탈노칸 국왕이자 막강한 초능력을 갖고 있는 네이머 역을 맡았다. 그는 포더 프리에토라는 비영리 사회 단체와 함께 멕시코에서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사회 운동가로 활동해왔던 터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A씨는 포더 프리에토가 자신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아 팝캐스트에 에피소드 공개를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공개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마블은 지난 3월에도 주요 배우의 폭행 혐의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앤트맨: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에서 빌런 정복자 캉 역을 맡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 조나단 메이저스는 당시 한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가한 혐의로 뉴욕에서 체포됐다.조나단 메이저스 변호인은 “그는 누구도 학대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의 혐의가 거짓이라는 증거를 이미 제출했다”며 “면죄를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조나단 메이저스는 소속사에서 퇴출 당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에 이어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등 마블 페이즈5에서 주요한 배역을 맡고 있기에 마블의 고민은 계속 되고 있다. 아직 두 사람의 하차에 대한 공식적으로 이뤄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마블 측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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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블랙팬서2’ 상실감과 분노를 딛고 나아간다는 것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팬서2’)를 이야기하면서 상실을 빼놓을 순 없다. 2020년 마블과 영화 팬들은 영원한 티찰라 고(故) 채드윅 보즈먼을 대장암으로 잃었고, 그의 공백 속에 ‘블랙팬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했다. 마블이 예고한대로 ‘블랙팬서2’는 새로운 티찰라 없이 고 채드윅 보즈먼의 공백을 그대로 활용한다. 티찰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모두를 슬픔게 잠기게 했던 2020년으로 관객들을 소환한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블랙팬서2’의 이야기 주요 골자는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와칸다인들과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고군분투다. 티찰라의 공백으로 미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은 와칸다가 보유한 비브라늄을 노리기 시작하고,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비브라늄 보유 종족인 탈로칸마저 와칸다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앞선 1편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슈리는 전사이기보다는 서포터에 가까웠다. 첨단 장비들과 슈트를 만들고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게 슈리의 일이었다. 하지만 와칸다의 수호자였던 오빠를 잃은 슈리는 그 이상의 힘을 내야 하는 상황. 오빠의 죽음이 남긴 크나큰 상실감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나가야 하는 슈리의 성장이 ‘블랙팬서2’가 진짜 보여주는 점이다. 예상치 못했던 슬픔과 위기 속에서 슈리가 한 발, 한 발 내딛는 과정은 지난 몇 년간 한국과 전 세계가 겪었던 몇 가지 큰 재난들을 떠올리게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국경을 닫았고, 사람들은 오랫동안 악수를 나누지도 못 했지 않나. 큰 히어로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도 ‘블랙팬서2’는 마블 영화다운 압도감을 선사한다. 새롭게 등장한 종족 탈로칸은 피부색부터 장신구까지 모든 것이 화려하다. 여기에 탈로칸의 수장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분)를 필두로 탈로칸 전사들의 액션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음파를 사용한 전투가 신선하다. 물론 ‘블랙 팬서2’의 힘은 단순히 볼거리에만 있지는 않다. 자원을 둘러싼 탐욕과 강대국들의 압박, 그것에 대한 약소국들의 대응 방식 차이. 그런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진다. 고인에 대한 예우도 더할 나위 없다. 영화는 몇 번이나 세상을 떠난다고 그 인물이 사라지는 게 아님을 강조하며 정신을 통해 이어지는 삶과 관계를 이야기한다. 여기에 남겨진 사람의 슬픔과 분노에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야말로 ‘블랙팬서’에 대한 뜨거운 안녕이자, ‘블랙팬서2’에 대한 또 다른 안녕이다. 쿠키 영상은 하나다. ‘블랙팬서’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영상이니 꼭 보고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161분. 12세 관람가.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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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네이머X리리 윌리엄스, 세계관 확장 알리는 새 캐릭터

마블 세계관 확장을 알리는 새로운 캐릭터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등장한다.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혁신적인 히어로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네이머와 리리 윌리엄스 캐릭터에 대한 마블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네이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에 첫 등장, 마블의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다. 이번 영화에서는 깊은 해저 세계 탈로칸의 지배자로 육지와 바다를 오갈 수 있고 하늘까지 날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다. 특히 네이머는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장군이나 왕이 아닌 ‘쿠쿨칸’ 또는 ‘깃털 달린 뱀신’이라 불렸다고 소개됐다. 티찰라의 죽음 이후 혼돈에 뒤덮인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쏟아붓는 네이머가 어떤 강렬함을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네이머 역에 분한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그는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네이머를 연기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 역시 “네이머의 등장은 ‘와칸다’가 안전하지 않음을 뜻한다”면서 “네이머가 어떠한 이유로 ‘와칸다’를 공격하고 두 세계가 어떻게 충돌할지 기대해 달라”고 했다.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 리리 윌리엄스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MIT 학생으로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그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슈트를 제작,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 마침내 충돌하는 ‘와칸다’와 ‘탈로칸’의 거대한 전쟁에서 그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리리 윌리엄스 역을 맡은 도미니크 손은 ‘문라이트’로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군 감독 배리 젠킨스의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에도 출연, ‘블랙 팬서’로 아카데미의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라이언 쿠글러 감독까지 그를 발탁하며 범상치 않은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전작을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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